'심효첨'에 해당되는 글 5건

  1. 2009.02.13 主本, 권형
  2. 2009.02.10 용신
  3. 2008.10.27 월률분야도에 대해서
  4. 2008.07.21 완전풀이 적천수
  5. 2008.03.28 월률(月律)과 월령(月令)


제목: 길희흉기한 글쓴이: 아킬 날짜: 2007.12.15. 19:27:11

길신 희신은 좋은거 흉신 기신은 안 좋은거.

한신은 좋기도 안좋기도 한거. 좋지도 안 좋지도 않은 보통.

이 표현이 매우 부족한줄 알지만 우선 대충 이렇게 표현 하겟습니다.

안초님의 말씀으로 생각해 볼 적에

용신이 정해짐은 곧 길흉화복의 시작점이 된다고 하셧고

안테나의 감응 이런 말씀을 하셧습니다.

잘은 모르겟지만 초보적으로 생각할 적에

용신이 정해진다는 의미는 곧 길흉화복을 저울질 할 수 잇는 어떤 근거가

정해진다는 의미로 이해합니다.

즉 용신 개념은 좋고 나쁘고의 길흉의 의미가 아니라

용신을 통해서 길흉

즉 좋고 나쁘고를 판별할 수 잇다는

다시 말해서 용신은 일간과 함께 길흉 그 자체가 아닌

길흉의 잣대가 된다는 말씀으로 이해하고 잇습니다.

특히 현대에 와서 사람들이 용신을 길흉의 잣대가 아닌

길흉 그 자체의 의미로 착각하고 곡해하는 것에 대해서 통탄하신 줄로 압니다.

그런데 여기서 궁금한 점은

용신은 월령과의 관계에 따라 眞假로 양분되고

일간과 용신이 같은 특수한 상황일 때

과연 그 길희흉기한을 어떻게 잡는가 하는 점입니다.

하지만 말씀하신 것을 생각할 적에

가용신이던 진용신이던 그 의미는 별로 중요하지 않고

핵심은 결국 本主의 중화라는 관점인 줄로 압니다.

안초님의 저서 운기자평 155p에는

다행히 길희흉기한을 판별하는 방법이 나와 잇는데요.

그것은 일간의 통근여부가 기준이 되고 잇습니다.

즉 일간인 主의 통근 혹은 불통의 여부가

길희흉기한을 결정하는 관건이 되는 것으로 보입니다.

이것은 용신이 眞이던 假이던 통근햇던 못햇던

여하간 용신이 무엇이던 어디잇던 상관없이

일간인 主만 가지고 그 主의 통. 불통으로써

길희흉기한이 결정되는 모습입니다.

결국 155p의 내용만 놓고 봣을 때는

용신과 월령은 길희흉기한의 결정에 아무런 작용도 못하고

오직 主의 통.불통의 여부만이 길희흉기한을 결정하는데

어떻게 해서 용신을 통하여 길희흉기한을 판별하고

길흉화복을 나눌수 잇다고 하시는지

책의 내용과 직접 말씀하시는 내용 사이에서 혼란감이 생깁니다.

1. 용신과 월령 本은 길희흉기한의 결정에 아무런 참여를 못하고

오직 主인 일간의 통.불통만이 길흉화복을 결정하는 잣대가 되는 것이

부족하지만 제가 이해한 책의 내용인데

어떻게 용신이 길흉화복의 잣대가 된다고 말씀 하시는지 잘 모르겟습니다.

무엇이 맞고 무엇이 틀린 것인지요?

제가 이해한 부족함으로 생각해 볼 적에는

길희신은 어차피 主인 일간의 입장에서 좋다는 의미로 압니다.

또한 흉기신도 主인 일간의 입장에서 안 좋다는 의미로 압니다.

그럼 길희는 무엇이건데 왜 좋은 것이며

흉기는 무엇이건데 왜 나쁜 것이냐고 생각해 봣을 적에

결국 길희는 중화를 만족시키고 이루려는 것이기에 좋고

결국 흉기는 중화를 망가뜨리고 깨뜨리려는 것이기에 나쁘다

이렇게 단순하게 생각이 됩니다.

그리고 한신은 중화를 이루는 것도 아니고 망치는 것도 아니니

좋을 것도 나쁠 것도 없다는 것으로 생각이 됩니다.

그렇다면 그 중화가 무엇이냐고 거꾸로 생각해볼 적에

나에게 길희도 흉기도 아닌 한신이 중화가 아닌가 합니다.

길희가 중화를 이루어주니 좋은 것이고

흉기는 중화를 망가뜨리니 나쁜 것이라면

2. 중화는 길희흉기 사이에 잇는 한신이 아닌지요?

3. 本主가 중화를 이루엇다는 것은 3방회의 閑神合

충으로 인한 한신화(충으로 길흉신이 서로 충돌하여 길도 흉도 아니게 됨)

가 되는 이런 모습을 상징하는 것이 아닌지요?




제목: 主本 글쓴이: 안초 날짜: 2007.12.16. 09:50:17

중화는 권형으로 판단하는데 하나로 판단하는 것이 아닙니다.

體用精神(체용정신)

경도는 ‘적천수’에서,"道有體用 不可以一端論也 要在扶之抑之 得其宜 人有精神 不可以一偏求也 要在損之益之 得其中"(道에는 체용이 있어 1端으로 論해서는 안 된다. 扶와 抑을 필요로 해서 그 마땅함을 얻는다. 人에는 정신이 있어 1偏으로 求해서는 안 된다. 損과 益을 필요로 해서 그 中을 얻는다)라고 체용과 정신을 설명한다.

主(일간)를 기본으로 本(용신)과 길흉을 판단합니다.

主本(주본)

서자평은 ‘연해자평’에서,"欲知貴賤 先觀月令乃提綱 次斷吉凶 專用日干爲主本 三元要成格局 四柱喜見財官 用神不可損傷 日主最宜健旺"(귀천을 알려면 먼저 월령 및 제강을 관찰하여, 다음 오로지 用神과 일간이 主와 本이 되어 길흉을 판단한다. 3원은 격국을 이룸을 요하며, 사주는 재관을 보는 것을 기뻐한다. 용신은 손상을 입어서는 안 되며, 일주는 건왕한 것이 최고로 마땅하다)라고 먼저 월령을 오로지 용(用)하여 본(本)이 되고, 일주는 주(主)가 된다.

일간이 통한다는 것은 인신이 성립하고, 통하지 못하면 인신이 성립하지 못하여 從합니다. 즉 졍격과 종격이 구분되어 중화하는 방법이 구분됩니다.

抑擧逆從(억거역종)

기백은 '황제내경 운기 지진요대론'에서,"高者抑之 下者擧之 有餘折之 不足補之 佐以所利 和以所宜 必安其主客 適其寒溫 同者逆之 異者從之"(높은 것은 抑하고, 낮은 것은 擧하고, 有餘는 折하고, 부족은 補합니다. 佐함으로 이롭고, 和하므로 마땅하니, 반드시 그 주객을 편안하게 해서 적합하고 같은 것은 逆하고 다른 것은 從하게 합니다)라고 治를 설명한다.

2007.12.16. 안초




제목: 시소 글쓴이: 아킬 날짜: 2007.12.16. 14:44:57

말씀 감사히 잘 들엇습니다.

>중화는 권형으로 판단하는데 하나로 판단하는 것이 아닙니다.

主(일간)를 기본으로 本(용신)과 길흉을 판단합니다.

일간이 통한다는 것은 인신이 성립하고, 통하지 못하면 인신이 성립하지 못하여 從합니다. 즉 졍격과 종격이 구분되어 중화하는 방법이 구분됩니다.

우선 말씀대로 알고 이해 해보겟습니다.

主의 통. 불통은 중화의 방법. 방식을 결정하고

용신은 일간과 함께 중화의 위치 및 길흉화복을 판별하는

기준점이 된다는 말씀으로 정리가 되는 것 같습니다.

부족한 저의 생각으로 비유컨대

통근하여 從하지 않는 정격의 중화 방식을

시소로 생각해 본다면

한쪽에는 일간이 반대쪽에는 용신이 각각 위치하여

그 경중이나 태과불급 혹은 작용의 차이에 따라

시소의 기울기가 결정이 될 줄 압니다.

일간이 용신보다 무겁다면 시소는 일간 쪽으로 기울고

또 그 정도에 따라 기울은 각도가 잇을 것이며

용신이 일간보다 무겁다면 용신 쪽으로 시소가 기울고

또 그 정도에 따라 그 기울은 각도가 나올 것 같습니다.

이 시소가 바다의 수평선처럼 평평하여

그 기울기가 0도가 될 때 즉 그 기울음이 전혀 없을 때

그것을 가리켜 중화라 하지 않나 싶습니다.

물론 비유적인 것이긴 하지만

일전에 중화가 가장 잘 이루어진 것으로서 바다를 말씀하시고

연해자평의 어원적 의미를 상기시켜주신 것과도 무관 하지만은 않치 싶습니다.

용신과 일간의 저울질로서 그 기울기를 0으로 맞추는 것이

平 그리고 중화라면

무거운 것을 덜어내고 가벼운 것을 도와

낮은 것을 올리고 높은 것은 내리어

平을 맞추는 귀빈客이 바로 길희신의 정체가 아닌가 합니다.

또한 반대로 그 平을 무너 뜨리는 불청客이 흉기신이 아닌가 싶습니다.

안초님께서 운기자평 154~155p에

세가지 차원의 중화 판별 단계를 말씀해 주셧는 줄로 압니다.

1D/2D/3D가 나오는데 아무래도 3D를 가장 중요하게 보시는 것 같습니다.

그것은 비유하자면 원자보다는 분자가 중요한 까닭이고

석탄과 다이아몬드의 차이는

탄소에 잇는 것이 아니라 그 배열방식에 잇기 때문인 줄로 압니다.

우선 1D에서 다소 헤깔리는 부분이 일전에 여쭷봣던 부분인데

월령과 용신이 다른 경우입니다.

1. 가용신일 경우도 일간과 가용신 사이에서 권형하는지요?

1D판별법에서 월령오행이 중요한 기준이 되는 것으로 봐서는

가용신이면 권형의 기준이 될 수 없다는 전제가 잇는 것 같습니다.

시소에서 일간 반대편 자리에 누가 올 수 잇는 것인지 아직 헤깔립니다.

2. 1D 판별법에 잇어서

예를들어 일간이 통근하고 월령오행이 인수인 경우는

그 권형이 일간오행은 吉이고 월령오행은 忌인데 藥 또한 일간을 생해주는

인수오행 즉 월령오행이 됩니다. 즉 忌와 藥이 동시에 겹치는데요.

이런 경우는 경중. 태과불급으로 더 세세하게 구분할 것 같습니다.

통근하면서 월령이 일간을 생해주는 인수오행일 때는

일간이 오히려 월령에 비해 너무 강하니(월령도 강하긴 하지만)

食傷과 官殺오행이 중화의 관점상 길희가 된다고 보여지는데 맞는지요?

3D태일천부위귀인/3방회/폭발

3D판별법인데 이 부분이 사실 제가 가장 궁금해하는 부분입니다.

제 4주에 3會가 없으면 모르겟는데 잇으니까 궁금합니다.

생각해봣는데 계속 같은 결론입니다.

결국 길희흉기를 떠나 잇는 平으로의 3D合을 말씀하시는 것 같습니다.

3. 맞고 틀림에 대해서 한말씀의 중화를 부탁드립니다.

틀렷으면 다시 생각해보겟습니다.

 

 

제목: 권형 글쓴이: 안초 날짜: 2007.12.17. 08:15:45

먼저 시소가 아니라 權衡(저울질)입니다. 이것은 천문에서 온 중화를 판단하는 이치로 동양학 전반의 매우 중요한 원리입니다.

運政(운정)

기백은 '황제내경 운기 기교변대론'에서,"夫五運之政 猶權衡也 高者抑之 下者擧之 化者應之 變者復之 此長生化成收藏之理 氣之常也 失常 則天地四塞矣"(무릇 5운을 다스림은 저울과 같은 것입니다. 높으면 抑하고 낮으면 擧합니다. 化는 응하고 變은 회복되는데, 이것이 장생화성수장의 理이고 氣의 常입니다. 常을 잃으면 천지사색이 막힙니다)라고 5運의 政은 권형(權衡)으로 저울처럼 억거(抑擧)한다.

權衡(권형)

서대승은 ‘연해 인감론’에서,"洪□肇判 甲子攸生 二十二字之用無窮 百千萬人之命可考 日生爲主 年長爲君 先論根本虛失 次論歲運强弱 森列三才 妙在權衡輕重 包羅八卦 自存規矩方圓 天道尙有盈虧 人事豈無反覆"(홍몽이 시작하여 갈라지니, 갑자가 생하여 22자의 用이 무궁하여 백 천만인의 命이 고찰 가능하다. 日이 生하여 主가되고, 年이 長하여 君이 되니, 먼저 근본의 허실을 논하고, 다음 세운의 강약을 논한다. 森을 3재에 배열하고 妙가 權衡으로 輕重하고, 8괘를 싸고 벌려서 스스로 方圓으로 규약하여 법이 존재하며, 하늘의 道는 차고 일그러짐이 있으니, 人事가 어찌 反覆함이 없겠는가)하며 갑자를 용(用)하여 권형으로 명(命)을 고찰한다.

權衡(권형)

심효첨은 ‘자평진전’에서,"凡看命者 先觀用神之何屬 然後或順或逆 以年月日時遂干遂支 參配而權衡之 則富貴貧賤自有一定之理也"(무릇 간명자는 먼저 用神이 어디 속하는지 살핀 후에 順하는지 逆하는지 살핀다. 연월일시의 간지를 배합하여 權衡하면 부귀빈천의 일정한 이치가 스스로 드러난다)라고 저울질(權衡)하면 이치가 스스로 드러난다.

따라서 길흉은 위 권형(저울질)로 판단하므로 머리카락만한 길흉의 차이도 판단할 수 있습니다. 물론 지금은 잃어버리고 없는 이치입니다. 그래서 각자 멋대로 하는 겁니다.

分毫(분호)

안동주겸은 ‘옥정옥결’에서,"年干統攝 次看月時 時如權衡 分毫加減"(년간은 통섭한다. 다음 月時를 본다. 예를 들어 時는 權衡하여 가는 털도 나누어 가감한다)라고 권형(權衡)하여 털(毫)만큼도 구분한다.

分毫(분호)

육오산인은 ‘삼명통회’에서,"年如衡鉤 □起其物 月如綱紐 提起其物 日如衡身 星兩不差 錘分輕重 分毫加減"(年은 창으로 균형을 잡는 것과 같이 그 物을 세우고, 月은 그물을 얽어매는 것과 같이 그 物을 끌어 일으키고, 日은 몸을 균형 잡는 것 같이 두 개의 星은 차이가 없다. 저울추는 경중으로 나누어 털만큼도 나누어 가감한다)라고 연월일을 설명한다.

1D는 지장간, 2D는 합충, 3D는 방회를 말합니다.

가용신 경우 이것을 기준으로 판단해야 하지만 감응의 여부로 실제 의미가 없습니다. 그래서 비록 통천이 안 되었다고 해도 그냥 단순하게 진용신과 똑같이 판단합니다. 단지 진용신이 아닌 경우보다 신뢰를 두지 않습니다.

2007.12.17. 안초




제목: re: 권형 글쓴이: 아킬 날짜: 2007.12.17. 10:39:36

>1D는 지장간, 2D는 합충, 3D는 방회를 말합니다.

가용신 경우 이것을 기준으로 판단해야 하지만 감응의 여부로 실제 의미가 없습니다. 그래서 비록 통천이 안 되었다고 해도 그냥 단순하게 진용신과 똑같이 판단합니다. 단지 진용신이 아닌 경우보다 신뢰를 두지 않습니다.

네. 말씀 잘 들엇습니다.

가용신이던 진용신이던 똑같이 길희흉기한의 결정에 참여하나

가용신의 경우 그리고 진용신이라도 그 감응의 정도에 따라

위 길희흉기한의 구분에 신뢰성이 달라진다는 말씀으로 이해합니다.

즉 확실하게 진용신이 잇고 감응의 정도가 강하다면

길희흉기한이 구분되어 그 운의 희기가 분명하나

가용신이거나 혹은 진용신이라도 감응의 정도가 약하면

위 길희흉기한의 구분이 모호해지고 또 운의 희기도 상대적으로

애매해진다는 약해진다는 말씀 같습니다.

1. 위 말씀하신 신뢰성에 대한 부분

즉 길희흉기한을 구분해도 신뢰하지 못한다는 것은

그것이 맞는지 틀린지 모른다는 뜻인데

가용신의 경우 명의 추론을 거의 할 수 없다는 말씀 아니신지요?

2. 신뢰를 못 한다는 것은 길희흉기한이 분명히 잇으나 가용신의 경우 그 감응의 차이로 자평의 법으로 길희흉기한을 확실히 구분해내지 못한다는 것인지

아니면 그 사람 자체가 길희흉기한이 모호하여 자평으로도 신뢰할 수 없다는 것인지요?

3. 比格. 월령오행과 일간오행이 같아

용신을 삼을수 없는 경우는 모두 그 용신이 가용신인지요?

3D에 대해서는 지적이 없으시니 제가 여쭤본 대로 알고 잇겟습니다.




제목: 감응 글쓴이: 안초 날짜: 2007.12.18. 08:11:20

4주는 이치입니다. 이것이 반듯이 현상과 일치하지 않습니다. 감응의 정도가 다르기 때문입니다. 이것이 바로 쌍생아, 동일4주가 동일한 부분이 있으면서도 다른 이유입니다. 그래서 지지닷컴에서는 문진을 통해 위 부분을 확인하는 겁니다. 따라서 감응을 잘하는 사람이 4주에 부합(우주부합)하여 귀인이 되며, 감응하지 못하는 사람이 자기 멋대로 살아 천인이 됩니다.

진용신이든 가용신이든 감응을 잘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이런 사람은 정말 4주 이치대로 살아갑니다. 진용신이든 가용신이든 감응을 못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이런 사람은 대운이 와도 발복하지 못합니다. 그러니 가용신은 감응이 약하다는 전제하에 한신정도로 판단하면 됩니다.

비격은 하늘과 땅에 나 밖에 없습니다. 따라서 剋(재관)이 오지 않으면 안 됩니다. 剋이 오지 못하는 4주는 그만큼 떨어집니다.

2007.12.18. 안초



Posted by 무중 이승수 지지닷컴

용신

운기자평(명리) 2009.02.10 20:15



제목: 부족함 글쓴이: 아킬 날짜: 2007.12.08. 18:24:19

제가 4주 자평학을 알고자 하는 것은

타인의 4주를 봐주고 금전적 이득을 취하려 함도 아니고

아는척 하며 뽐내려 함도 아닙니다.

순수한 학문적 의문과 원리에 대한 학구열 때문에

저는 이 4주라는 것을 알고 싶어 하는 것입니다.

또한 이는 자평학 뿐만 아니라

한의학, 역학, 종교 등 동양학 전반에 걸쳐잇는 제 관심사이기도 합니다.

그러나 동양학은 언뜻 보기에 대단한 원리가 잇는 듯 하지만

실질적으로 그 내용이 뜬구름 같고 복잡다단하며 이현령 비현령식으로 흐르는 등 명명백백히 시비를 나누는 학문의 영역에 속하지 못하는 잡술로도 보입니다.

물론 이것은 동양학이라는 거대한 진리를 이해하지 못한 자의 부분적인 잡견에 지나지 않겟지만 최소한 이와 같은 부작용이 진리와 함께 섞여 왓으며

이러한 악습이야말로 동양학이 미신 잡술 천학으로 천대받는

원인의 하나가 아닐까 싶습니다.

오늘날 진리와 거짓이 뒤섞인채 서로 속고 속이며 사고 파는

백화점 같은 시장 속에서 과연 진정한 동양학이란 것이 잇는 것인지

스승이라고 존경할만한 인격과 실력을 겸비한 리더가 잇는 것인지 의문입니다.

그러나 이 시장의 북새통 같이 요란스럽기만한

가짜 진리를 바로잡아

옥석과 진가를 구분하여 참된 道를 펴려는 지지닷컴은

제가 알고 잇는 최고의 비전

진리의 비전을 유일하게 간직한 채

마치 비상을 기다리는 잠룡처럼 때를 기다리는 것이 아닌가 생각이 듭니다.

마음 같아선 저도 그 위대한 뜻에 동참하고 싶지만

부족한 초학인 탓에 아무것도 할 수 없고 알지 못함이 안타까울 따름입니다.

丁乙乙乙

丑卯酉亥

이 4주는 자평진전에서 極等之貴 라고 극찬한 4주입니다.

이해가 가지 않아 부족한 질문 올립니다.

이 4주는 酉月 乙木 으로 金오행이 월령이 되고 따라서 金本乙主가 됩니다.

그러나 金오행의 십천간이 없어서 월령용신은 없으며 가용신으로 丁火 만이 가능할 듯 보입니다. 그러나 이 정화 또한 통근을 하지 못하여 작용을 못하므로 神으로서 미약 혹은 불능으로 보입니다.

밑에 글은 자평진전에서 심효첨이 위 사주에 대해서 설명한 글입니다.

煞旺食强,陽干陰乾不同。陰乾不畏煞旺,只須食制;陽干必須身健,否則,剋泄交加,非用印不可也。上造亥卯會,酉丑會,確合制煞格局;尤難得者,四柱淸純,無一閒雜之神,宜爲極等之貴也。參閱論用神高低篇陸商閻造。

1. 안초님의 말씀대로라면 진용신이 아니라서 하늘의 뜻에 부합하는 큰 성취가 근본적으로 힘들진대 왜 심효첨은 용신의 진가 구분을 안하는지요?

또한 가용신인데 어떻게 극귀라는 것이 가능한지요?

2. 저 사주는 묘유충이 나는 것이 뻔히 보이는데 해묘가 회하고 유축이 회하여 살을 제한다는 말은 묘유충이 난다는 것인지요 안 난다는 것인지요?

만약 묘유충이 나서 월령을 충한다면 당연히 흉한 것인데

어찌 극귀를 논하는지요?

3. 천간의 丁火가 용신인데 작용이 전혀 없습니다.

또한 충으로 본신 乙의 神마저 끊어지지는 것 같은데 어떻게 보시는지요?




제목: 임상 글쓴이: 안초 날짜: 2007.12.09. 08:41:16

미안 합니다. 여기서는 4주명조를 논하지 않습니다. 쉽게 말씀드려서 일반적으로 용신개념이 무엇인지, 체용이 무엇인지도 모릅니다. 이것부터 자기 마음대로 설정하는데 그 다음을 얘기해야 무슨 의미가 있겠습니까.

그러나 큰 흐름만 답변 드려보겠습니다.

1. 심효첨은 용신의 진가를 분명 구분하고 있습니다. 귀하다는 것은 중화의 균형으로 판단하므로 진가와는 관계가 없습니다.

2. 일반으로 월령을 충하면 좋지 않지만, 主本이 함께 충한다면 이 역시 균형이 일방으로 깨졌다고 볼 수 없으므로 귀할 수 있습니다.

3. 정화는 한신이므로 일단 큰 의미가 없습니다.

동양학은 임상으로 공부하면 100년을 공부해도 그 탈입니다. 지식이야 늘지 모르지만, 모르기는 마찬가지입니다. 무엇이 진짜인지 가짜인지 구분 못하기 때문입니다.

4주에 임상이 등장한 것은 청나라 임철조부터입니다. 이때부터 임상이 등장한 만큼 이치가 혼미해 졌으므로 그 이후 책들은 별 의미가 없습니다. 그 이 후 책들 읽어보면 분명히 스스로의 모순에서 헤매고 있다는 것이 보일 겁니다. 그나마 자평진전은 잘못된 시비를 가리려고 노력하였지만, 그것도 서낙오 주석에 의해 도로 그 탈이 되었습니다.

2007.12.9.안초




제목: re: 임상 글쓴이: 아킬 날짜: 2007.12.09. 18:28:12

답변 주셔서 정말 감사드립니다.

크게 4가지 말씀을 해주신 것 같습니다.

첫째로 용신과 체용에 대한 기본개념부터가 잘못 되엇다는 지적이신데요.

안그래도 이 기본 개념에 관련된 부분에 대해서 제가 제대로 이해햇는지 여쭙는 글을 올린 적이 잇습니다. 헌데 말씀이 없으셔서 저로선 얼마나 맞고 얼마나 틀린지 잘 모른채 발전의 계기가 별로 없엇던 바입니다.

우선 용신은 오로지 월령에서 구하고.

그것은 다시 말하면 당령한 오행에서 구하는게 되고.

용신은 비유 하자면 지구의 경축과 같이 실제 사용되는 축으로서.

목화토금수 오행의 하나로 결정이 되며.

이 월령의 오행이 천간에 십천간으로 존재할 때 이를 진용신.

진월령용신으로 알고 잇습니다.

만약 천간에 없다면 가용신이 되는줄 알고 잇습니다.

용신은 현대에 와서 서락오 같은 자의 영향으로

희신개념과 그 의미가 마구잡이로 뒤섞엿지만

희신은 본래 억부개념이고 용신은 체용개념으로서

길흉화복을 논하는 시작점/기준점은 바로 용신이 되는 것으로 알고 잇습니다.

또한 대우주의 절기, 계절의 명령으로서의 월령이

용신으로 통하여 실제 작용하는가 안하는가의 여부는

하늘의 명 즉 대우주의 명에 부합하느냐는 문제와도 깊은 관련이 잇으며

이는 나비효과의 초기조건처럼 하나의 4주체가 움직이는

가장 기본적이고 근본적인 축이라고 이해하고 잇습니다.

그래서 용신을 알아야 神을 알수 잇고 미래를 알수 잇다고 알고 잇습니다.

1 . 제가 이해가 안되는 부분은 형기상감이라는 개념인데

소우주의 사령과 대우주의 당령 사이에서 중화 비슷한 것을 관찰하는 것 같은데 그 형기상감이 무엇인지 모르겟습니다.

형기상감에 대해서 한말씀 부탁드리고 싶습니다.

2. 용신, 체용에 대해서 한 말씀 가르침을 주시면 안될지요?

3. 4주 8글자가 체體라면 그 용用이 用神이 되는지요?

두번째로 안초님께서 용신의 진가와 4주의 귀천은

상관관계가 없다고 하셧습니다.

또한 귀천은 용신의 진가가 아니라

중화의 성패/고저와 관련된다는 말씀을 하셧는데요.

우선 말씀 해주신대로 이해하겟습니다.

저는 일전에 안초님께서 진용신일 경우 하늘에 부합하는 삶을 살수도 잇지만

가용신일 경우 민초들의 삶과 같아 그 명을 추측하기도 힘들다고 말씀하신 걸 보아 진가용신의 여부와 사주의 귀천/고저가 밀접한 관련이 잇다고 생각햇엇는데 그게 아닌가 보군요.

세번째로 월령의 충은 좋지 않지만 本主가 함께 충하여 이 또한 균형을 갖는다면 즉 결과적으로 균형을 이룬다면 충이 흉한 것 만은 아니고 따라서 귀격이 될 수 잇다고 말씀하셧는데요.

本主의 중화란 각 지지의 힘의 세기의 균형을 비교하는

일종의 오행편중 성향을 관찰하는 것인지요?

4. 本主의 중화란 무엇이며 어떻게 따지는 것인지요?

5. 本主가 三會合이 되면 한쪽으로 쏠려서 중화가 안 되는 것 같은데 어떤지요?

말씀하신 本主의 중화는

太一天府爲貴人 / 3D 合一 과도 연관되는 말씀으로 아는데

그 구체적인 의미를 알고 싶습니다.

6. 서락오의 자평진전 평주 말고 자평진전도 별로인가요?

7. 운기자평 책 말고 강의에 本主의 중화를 따지는 자세한 설명이 나오는지요?

짜투리 시간을 이용하여 시간 나실 때 천천히 답변 주시면 감사하겟습니다.




제목: 용신 글쓴이: 안초 날짜: 2007.12.10. 11:05:58

먼저 용신은 정확히 설정하셨습니다. 그런데 이것은 개념일 뿐 임상 적용은 위 개념과 다르게 하더라구요.

용신은 감응의 안테나와 같습니다. 그래서 희기신을 결정하는 관건이 되지만, 희기신 그 자체는 아닙니다. 무슨 말인지 아시겠는지요. 이것이 희기신과 용신의 차이입니다.

그런데 지금 사람은 용신과 희신은 다르다고 말하지만, 실제로는 희신을 용신이라고 부릅니다. 즉 시작하는 개념부터 말장난으로 설정하여 가르치고 배운다는 겁니다. 그래서 이렇게 말장난을 설정하여 시작한 사람을 찾으니 문헌상으로는 서낙오가 되는 겁니다.

4주는 묵시적으로 대우주에 감응한다는 전제로 시작합니다. 그러나 실제 그 누구도 개념적으로 실제로 감응을 다루지 않습니다. 이 부분이 와전되었기 때문입니다. 이것은 매우 중요한 설정이며 위 감응의 설정이 바로 용신입니다. 그래서 당연히 희기신을 결정하는 관건이 됩니다.

위 용신은 대우주에서도 태양의 움직임에 감응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용신은 2분2지에 맞추어 설정되어 있습니다.

分至用神(분지용신)

서대승은 ‘연해자평’에서,"一年之內 細分五行 配合氣候於十二月之中 各主旺相以定用神 其中五行 又分陰陽爲兩股 於一年之中 各主生旺之氣 如冬至一陽 則有木先生旺之理 夏至一陰生 則有金生水用之理 其理尤明 學者不可不知矣"(1년을 5행으로 세분하여 12월의 中으로 기후에 배합한다. 각 主는 用神을 정함으로서 서로 가고 그 中은 5行이다. 또한 1년의 中에서 음양의 양다리로 나누면 각 主는 生旺의 氣가 된다. 예컨대 동지는 1陽으로 먼저 木으로 生旺의 이치가 된다. 하지는 1陰을 生하는데 金生水를 用하는 이치이다. 이 이치는 매우 명백하여 학자가 알지 않으면 안 된다)라고 용신(用神)은 분지(分至)의 5행으로 정하는데, 이 이치는 명백하여 학자가 알아야 한다고 강조한다.

이것은 감응에 대한 것이므로 매우 중요합니다. 그래서 위와 같이 학자가 알지 않으면 안 된다고 강조하고 있음에 불구하고, 지금은 이것이 무슨 말인지 아는 사람이 없습니다. 이것이 무슨 말인지 모르면 시작이 잘못된 것이므로 그 다음을 논한 들 무슨 의미가 있겠습니까. 아마도 위 말만 이해하는데 1년 혹은 평생 걸릴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것이 이해 안되면 그 다음은 말만 가지고 해야 할 것입니다.

지금의 동양학은 傳해지는 것이 아니라 옮겨지고(遷) 있습니다. 말이 말로 옮겨지면 결국 어떻겠습니까. 전형 엉뚱한 말이 되지 않습니까. 그래서 지금 고전과 달리 전혀 엉뚱한 말을 하고 있는 겁니다. 그래서 위와 같이 기초적인 말도 이해 못하고 있는 것이며, 반대로 고전이 잘못되었다고 부정하는 겁니다. 이것을 비인부전이라고 합니다.

非人不傳(비인부전)

기백은 `황제내경 소문 기교변대론`에서,"其人不敎 是謂失道 傳非其人 慢泄天寶"(其人은 가르치지 않으면 道를 잃는다고 한다. 非人은 전하여도 오만해져서 하늘의 보물을 누설한다)라고 기인은 道를 가르쳐야 하지만, 비인은 道를 傳해도 오히려 설한다.

이런 비인부전 속에서 진리를 찾아가려니 그 길은 얼마나 힘들고 어렵겠습니까. 그러나 지금의 동양학은 이런 길을 걸어가지 않으면 안 되는 길입니다. 그렇지 않으면 평생 해 봐야 헛공부입니다.

虛行(허행)

공자는 '주역 계사하전 제8장'에서,"初率其辭而揆其方 旣有典常 苟非其人 道不虛行"(처음에 그 辭를 따라서 그 方을 헤아려 보면, 이미 전요와 상도가 있다. 진실로 非人의 道는 虛行한다)라고 非人의 道는 헛되이 행해진다.

하나씩 하나씩 합시다.

2007.12.1. 안초




제목: 네 글쓴이: 아킬 날짜: 2007.12.10. 16:14:37

답변 잘 들엇습니다.

말씀하신 기본은 얼추 이해하는 것 같습니다.

제가 생각할 적에

용신이 정해졋다 해서 바로 희기신이 나와

길흉화복을 따질 수는 없는 것 같고

용신과 다른 무언가.

이렇게 양자 사이에서 관찰하여 희기신을 판별하는 것 같습니다.

제 생각으로는 일간과 용신과의 관계로 희기신을 판별하는 것 같습니다.

그런데 그 구체적인 방법은 모르겟습니다.

용신을 말씀하실때 체용의 관점

그리고 희신을 말씀하실때 억부의 관점을 말씀 하신 걸로 연관해본다면

체용도 일간과 용신.

억부도 일간과 용신 사이의 관계를 조율하는 관점이 아닌가 싶습니다.

그런데 말씀하시는 것을 들어보면

가용신은 아예 여기서 아무 역할을 못하는 것 같고

즉 길흉화복의 시작점을 논하는데 아무 상관이 없는 것 같고

결국에 월령 혹은 월령용신(진) 만이

일간과 함께 중화를 판별하는 큰 축이 되지 않나 싶습니다.

결국에 本主개념도 일간과 월령 사이의 조율을 관찰하는 것인 만큼

그런 생각이 듭니다.

본주의 삼방회가 중화를 이루엇을 때 가장 귀하다는 말씀은

네가지 정도의 상상력을 불러 일으킵니다.

첫째는 희기신을 나눈뒤

지지 삼방회가 희신이나 약신이 되는 길한 성분이 될 때.

둘째는 本과 主의 상수학적인 합 혹은 평균치.

셋째는 월령과 시령에 사령한 지장간의 상수학적인 합 혹은 평균치.

넷째 일간과 용신을 상수학적으로 더한 다음 2로 나눔.

그냥 상상한걸 말해봣습니다.

제 상황이 여의치 않지만

시간이 허락하는대로 강의수강과 질문 등으로

꾸준한 가르침을 구하도록 하겟습니다.

수고하십시오.

Posted by 무중 이승수 지지닷컴



제목: 월률분야도에 대해서 글쓴이: 윤흥자 날짜: 2005.11.28. 00:16:01

연해자평등에 나와있는 월률분야도의

각 지지의 암장 천간과 각 월률분야일은 어떤 원리엑서 나온 것인지요...

예를 들면 지지닷컴에도 소개되어 있는 연해자평의 내용중

月律

서승은 `연해자평`에서, "太簇正月 寅 戊七日二分半 丙七日二分半 甲十六日三分半"(태주정월은 寅으로 戊7일2분반 丙7일2분반 甲16일 3분반)이고, 또한, "夾鐘二月 卯 甲十日五分半 癸長生 乙二十日六分半"(협종2월은 卯로 甲10일5분반 癸장생 乙20일6분반)이고,

여기서 무7일 2분 반 이라는 것의 수는 달의 운동과 관련된 것이 아닌가 즉 해당월에 달의 위상과 그 도수일에 관련된 것이 아닌가 싶은데 조언 부탁드립니다.




제목: 월률분야 원리 글쓴이: 안초 날짜: 2005.11.28. 12:47:48

안녕하십니까.

한마디로 월률분야의 원리는 모른다가 정답입니다.

심효첨은 자평진전에서 월률분야의 원리는 모르지만 이것을 적용하는데는 아무 문제가 없다고 하였습니다.(자평진전 참조) 그러니까 지금의 우리 수준은 이 정도 밖에 안된다는 얘기입니다.

저 개인적으로는 위 말을 매우 존중합니다.

보통의 학자는 위와같이 모르면 모른다고 하지 못하고, 자기가 만들어서 설명합니다. 그래서 가짜가 넘쳐 더욱 전요와 법칙을 구분하지 못하게 되었습니다. 즉 후학을 희롱하여 더욱 힘들게 하고 있습니다. 물론 이것을 힘들어하는 사람도 별로 없습니다만...

일단은 모른다가 정답이지만, 제 견해를 말씀드리겠습니다.

먼저 월률분야는 율려를 원리로 한 것입니다. 그것은 연해자평에 있는 월률분야도를 보면 태주, 협종... 황종, 대여 등의 용어가 나오는데 이것이 바로 율려로서, 율려에 배당되어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그러나 그 율려에서 다시 3차로 분화하여 분야일이 결정되는데, 위 3차로 분화되는 이유는 기가 3차로 분화되기(35착종, 35분기 참조) 때문입니다. 그런데 위 분야의 배분일은 저 역시 고민하고 있는 부분입니다.

그래서 일단은 고전을 원용할 수 밖에 없는데, 연해자평과 삼명통회 마저 배분일과 음양이 달라 매우 혼동스럽니다.(연해자평, 삼명통회 참조) 삼명통회는 누구 개인이 일관되게 쓴 책이 아니라, 그 이전의 글을 모은 집약서이므로 삼명통회 자체만으로도 관점이 미세하게 다른 책입니다. 그리고 삼면통회에서는 연해자평을 經으로 호칭하고 있는 만큼 삼명통회의 위 버전인 연해자평을 원용할 수 밖에 없습니다. 따라서 삼명통회의 월률분야는 무시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계속 고민하고 궁리해야 할 부분임에는 틀림없습니다.

좋은 질문입니다.

2005.11.28.

안초

Posted by 무중 이승수 지지닷컴


제목: 완전풀이 적천수 글쓴이: 안초 날짜: 2003.05.11. 13:37:52

아래 글은 정말 예전에 하이텔 역학동호회에서 장요문의 적천수 저자에 대하여, 이선종님, 박영창님, 이승수(안초), 이지승(이수)님이 주고받았던 의견을 모아 놓은 것입니다. 아마 이 분야에 관심 있는 분들이라면, 위 분들이 누구인지 새삼 소개할 필요는 없을 것입니다.

그리고 아래 글은 다른 사이트에서도 이미 실렸고 또 오래된 글이므로, 굳이 새삼스럽게 양해를 구한다는 것도 그렇고 해서 양해 없이 글을 올립니다.

그리고 아래 글을 옮기면서 느낀 것인데...

학문에 대한 좋은 의견들입니다만, 지금 와서 느끼는 것 역시 어떻게 사용하느냐 보다는, 이것이 무엇이고 왜 있는가를 밝히는 것이 훨씬 시급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면 사용법이야 자연히 알게 되는 것이니, 역시 원리에 대한 正名입니다. 이것을 모르기 때문에(안초포함) 의견이 부분한 것입니다. 마치 장님이 코끼리 만지고 얘기하는 것과 같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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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개두설에 관한 생각 보낸이: 박영창(박영창) 2000-08-16 02:17

명리정종의 개두설에, 부귀빈천이 천간의 투출로 인한 것이라는 취지의 글이 있고, 상당 부분 타당성이 있어 보입니다. 하지만 그 책의 저자가 천간 위주로 통변을 한 것 같지는 않습니다. 그냥 천간의 중요성을 강조하느라고 한번 해본 소리 같습니다. 제 생각에는 개두설의 핵심은, 운의 천간이 원국의 지지를 공극할 수 없고, 운의 지지가 원국의 천간을 공극할 수 없다는 구절 같습니다. 운을 보는데 큰 도움이 되거든요.

추신: 쓰고 보니 너무 간단한 글이 되었네요. 하지만 저도 천간 위주로 사주를 볼 때가 많습니다. 천간만 보고도 그 사람이 성공하는 사람인지 아닌지 대충 알 수 있거든요. 투파처럼 근의 유무를 보지 않아도 그냥 육신의 배합만으로 봐도 잘 맞더군요.

이수님께 질문: 제가 이수님 글을 모두 읽지 못한 관계로 성급한 질문입니다. 투파는 지지 육합이 되면 지지의 충과 마찬가지로 작용을 못하는 걸로 보는데, 이수님은 어떻게 보시는지요? 어떤 글을 보면 육합은 무시하는 것도 같아서요.

아, 그리고 하역회에서 이승수님이 하신 말씀인데요, 완전풀이 적천수가 포여명의 저작이 아닌 것 같다고 했네요, 완전풀이 적천수의 내용을 앞서가는 중국 명운학이 비판했다는 거죠. 두 책 중에서 포여명의 저술일 가능성은 자미두수를 논한 앞서가는 명운학이 많아 보이네요.

포여명이 원래 자미두수를 하거든요. 20년 전에 학범선생님이 적천수를 번역했는데, 그 분이 투파 이론서를 번역해서 낸 적이 있거든요. 포여명이 20년전에 적천수 해설서를 썼을 리가 없겠고... 포여명은 원래 명리가가 아니고 자미두수를 합니다. 이수님이 그를 만나보았을때 포여명이 사주를 보지 않고 상과 자미를 보아서 실망했다고요? 아무래도 포여명이 완전풀이 적천수의 저자가 아닐 것 같은데요... 완전풀이 적천수의 원저자가 누군지 찾고 있는 중입니다. 십간론은 사주추명십간비해인데, 중국인이 쓴 고서인데, 저자는 기억이 나지 않네요. 투파 이론이나 포여명의 적천수에 이상한 부분은 앞으로도 비판을 할 생각인데, 양해를 바랍니다.



[5194] 정보/포여명 적천수가 아니고 장요문 적천수 등록자: 박영창(박영창) 조회수: 189 등록일: 2000-08-31 17:07:10

완전풀이 적천수와 완전풀이 십간론은 포여명의 저술이 아니고, 장요문의 저술이더군요. 제가 책장을 뒤져서 원본을 찾아냈거든요. 이제부터는 포여명의 적천수라고 부르지 말고, 장요문의 적천수 혹은 투파의 적천수라고 불러야 할 것 같습니다.



[5195] [감사/5193]박영창님 말씀 많은 도움 돼 등록자: 이선종(lsj5049) 등록일: 2000-08-31 17:27:46

번역자로서 개인의 이익을 생각하지 않으시고 솔직하게 말씀해 주시니 감사드립니다. 분명 학자다우시고 존경스럽습니다. 그리고 박영창님께서 "저는 심효첨식의 순용 역용을 채택하지 않기 때문에, 그리고 그의 용신개념을 채택하지 않고 임철초식의 방법을 채택하기 때문에, 자평진전이라는 책이 적천수보다 중요하다고는 생각하고 있지 않습니다. 다만, 자평진전평주를 읽으면 사주학의 기본 개념을 잡는데 도움이 된다고 보는 편입니다."라는 말씀에 전적으로 동의하면서 후학들이 귀담아 들어야 할 대목이라고 생각합니다.

분명히 이론 부분에서는 도움되는 구절이 많이 있었습니다. 바로 제가 지적한 부분은 옥에 티라고 할 수 있겠지요. 서락오가 잘못 생각한 곳은 먼저 올린 글 340~341, 358 쪽 외에도 발견된 곳은 또 있다.

--- 중략 ----

임철초의 `적천수`가 사주명리학의 최고봉이라면 서락오의 `자평진전 평주`와 여춘태의 `궁통보감` 은 그 전 단계라고 보여집니다. 제가 이 명리마당에 글을 올리는 것은 흩어진 사주의 이론을 한 곳으로 통일시키자는 뜻에서 좋은 책만 골라 보았습니다.(주관적이라고 할 수도 있겠지만) 낭월스님의 `적천수강의`와 박영창님의 `자평진전평주`, 심종철님의 `적천수천미`는 사주가 학문으로 대우받기 위해 우리 역학인들이 가까이 두고 공부해 야 할 寶典이라고 봅니다.

박영창님 계속 좋은 글 올려주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이 선 종 드림



[5201] [아래/책] 장요문... 등록자: 이승수(안초) 등록일: 2000-09-02 01:00:38

중화를 드립니다.
포여명은 서낙오 학풍입니다.
완전풀이 적천수는 투파 학풍입니다.

그러니 완전풀이 적천수를 포여명이 쓸 수는 없습니다.

낙천님이 원문까지 확인하셨다니... 저 역시 이제 장요문의 저작으로 믿겠습니다. 그래서 포여명은 이 책을 대만에서 내지는 못하고, 한국에서 자기 이름으로 낸 것입니다. 한마디로 한국의 역인을 우롱하고 있는 거지요.

그렇지만, 완전풀이 적천수는 한번쯤 볼 만한 책이라고 생각합니다. 서낙오는 자평진전을 평주했지만, 그 시각은 완전히 다릅니다. 차리리 평주를 하지 말든지... 그러나 심효첨과 위 완전풀이 적천수의 시각은 유사하니 참고가 되리라 믿습니다. 즉 적천수를 심효첨의 시각에서 볼 수 있을 것입니다. 그리고 이것은 이수님의 시각과 유사합니다.

택지향 묘지혈...
잘 연구해 보세요. 여기에 모든 열쇠가 있습니다.

왜 일간위주이어야 하는지...
왜 월령에서 용신을 취해야 하는지...
그렇다면 중화는 어떻게 취해야 하는지...

책의 소개야 역서관에서 해야겠지만...
그 토론이야 당연히 학술마당에서 해야지...역서관에서 해야 합니까.
죄송합니다.

2000년 9월 1일 안초올림~



[5204] [5201] 이승수님  등록자: 이지승(wartime) 등록일: 2000-09-02 12:03:51

정말 대단하시다는 말씀밖에 드릴 것이 없습니다.

`심효첨`은 제가 좀 더 시간을 두고 글을 올릴 재료로 삼고 있었는 데 김을 빼셨군요. 정작 저는 자평진전을 꼭 써머리로 올리고 싶었습니다. 타이밍을 놓친 것 같군요.^^ 제가 굳이 포여명의 완전풀이 적천수를 각색하면서 서낙오를 연계 고리로 끌어들인 연유까지 다 꿰뚫고 계시니 이제 당분간 입을 다물어야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래서 자평진전평주를 한 단계 아래로 두었던 것입니다. 그리고 솔직히 저는 透派, 장요문의 저작을 본 적이 없습니다. 그러나 심효첨의 논리는 임상에서 일치했습니다. 아주 확연하고 명쾌한 것이었죠. 저는 막연히 이것이 鮑에게 영향을 미쳤을 것이라 판단했습니다. 실상 그러리라 봅니다.

宅之向, 墓之穴論 - 저는 이것을 그냥 宅向/墓向으로 간략히 개념을 정립하였습니다 - 이것이 현대 명학 지식체계의 가장 참신한 논법으로 보고 있습니다. 그러니 이러한 관법은 고전에 뿌리를 두면서도 그 생명력이 사라졌거나 번거로운 논리가 아닙니다. 그리고 묘지향으로 강약을 조율하는 방법은 어느 교재에서도 구체적인 사례나 정의를 지 못했습니다 - 그러니 제 글(BACK TO THE BASIC 2)은 최소한 표절은 아닙니다^^-

다만 임철초가 이 점을 간파하지 못한 것은 분명해 보입니다. 항시 설명이 번잡해요. 그로 인해 명조를 해석하는 원칙상의 불분명한 점이 있어 보입니다. 제가 적천수천미를 벗삼을 당시에는 짜증이 많이 났죠. 이처럼 첫단추를 산뜻하게 채우지 못한 접근을 후대에서 텍스트로 삼을 수는 없다고 봅니다. 이는 저작을 평가절하하는 것이 아니라 후대에 다듬어 온 지식 체계가 선학의 저작을 토대로 보다 명료하게 다듬어져왔다는 것을 의미하니 오해마시기 바랍니다.

그런데 궁통보감은 다소 차원을 달리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이는 학술과 자연법의 경계에 놓인 寶書로 생각되는군요. 궁통의 내용을 아직 제 머리로는 이해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십간론의 근거를 제공하는 것 같습니다. 실상 십간론이야말로 자연법이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리구요. 저는 추명술 - 술법의 단계 - 을 보다 하이테크로 상승시키기를 염원하는 사람입니다. 그것은 이전에 학문적 체계가 확고히 다져져야만 가능한 것이기 때문에 훌륭하신 선배님들을 너무나 존경합니다. 학문이 일천한 저야 이 둘을 모두 병행할 도리가 없으니 선학들과 또 존경하는 선배님들이 일목요연하게 정리해주시기를 고대하는 속물에 불과하죠. 그러면 그것을 써머리해서 자신있는 추명을 전개해보고 싶습니다.

지금의 시기는 그러한 작업이 곧 國富에 기여할 韓國의히든 카드로 보고 있습니다. 그러니 학문의 道에 이르는 경지에는 아직 관심도 없고 저 스스로 요원함을 잘 압니다. 학문의 근원적 목적에 도달하기 이전 분명한 체계가 필요한 거죠. 왜 어설피 책껍데기만 문지르다 자연법을 論하는지 저는 그게 정말 싫어요.. 하여튼 모두 다 제 命도 모르는 술사들 천지아닙니까. 술사라면 먼저 자기 팔자의 코드도 분명히 짚어내는 학문적 원칙부터 수립하는 것이 선행되어야 할 겁니다. 술사가 아니라면 관계없구요..

따라서 임상에서 맞지 않는 부분이 있다면 일단 치열한 근원적 치료에 몰두해야지 사주추명술의 의의를 엉뚱한 곳으로 돌리는 편법을 구사하면 안 됩니다. 추명술은 맞아야하는 것인데 적중률에 의의를 두지 않는다거나, 사주추명술을 마치 마음의 수양 도구로 평가한다는 것은 진짜 우끼는 일입니다. 수양의 도구로 또는 道를 추구하려면 추명술은 아예 구사할 필요조차 없습니다. 다른 방법이 있고 그 길로 가야합니다. 이런 것은 아예 하지 마셔야해요.

저같은 호기심이 발동하는 자나 미래 예측 수단으로 한번 파보는 거죠.

추명술사는 그냥 번역가에 불과한 겁니다. 무슨 도사아니 잖습니까. 뭐 산수도사, 영어도사 같은 의미로는 쓰일 수 있죠. 그러니까 해석의 능력을 상승시키려 치열하게 글자를 다듬고 있는 거죠. 그리고 그러한 능력이 딸리면 다른 길을 가야지. 추명술의 그 명료하고 세속적인 의미 규정마저 바꾸려 들면 안된다고 봅니다.

자신의 추명술이 빗나가면 자신의 원칙이 잘못 정립된 것이지 사주라는게 원래 그런거다라고 쉽게 결론내리면 안 됩니다. 그리고 그 결론을 진실로 호도하는 것은 저같은 술사에게는 `바부아냐..`하는 느낌밖에 안 줍니다. 강약을 먼저 조율하고 부억하는 것이 일단은 눈에 보이는 원리아니겠습니까. 그리고 그러한 원칙 위에 전개되는 것이 학문의 장 아닙니까. 역동의 명리마당은 이렇게 후학들에게 도움을 주어야하지 않겠습니까.

강/약이 없다면 그는 이미 학문의 끝에 도달한 경지에 이르렀단 말입니까. 저도 이 계통의 밥을 1년 남짓 먹었더니 이젠 `기다/아니다`로 대립하기보다는, 또 정답이 하나다라는 생각은 이미 접었습니다. 그래도 뻔히 눈에 보이는 오류나 한계는 개선해나가야겠다는 생각을 합니다. 후학을 정진시켜야지, 어리버리하게 시간 낭비하게하면 안 될 것으로 봅니다.

선배님들의 좋은 글..무지하게 기대하면서 후학 두서없는 글로 도배하였습니다.

이수 드림

* 아! 그리구 `포여명` 한번 데려와야겠습니다. 좀 진위도 밝히고 그래야지.. 일본에 거주하신다는 애기는 들었는데..당사자가 돌아가신 분도 아닌데 연내에 한번 주선해봐야겠군요. 근데 왜 표절을 했을까.. 갸우뚱..



[5205] 승수님의 글이 아주 좋네요. 등록자: 박영창(박영창) 등록일: 2000-09-03 07:58:50

이승수님께서 역학의 원리 연구에 몰두하시느라고 두문불출하시더니, 많은 성과가 있으셨군요. 저는 왜 역술이 술일 뿐 학이 아니고 원리의 근원에 대한 탐구가 없는지 유감이었는데, 학과 술의 차이에 대한 승수님의 의견을 보고 참으로 느끼는 바가 컸습니다. 하지만 이제는 역술도 역학이 되어야 인정을 받는 시대가 되었습니다. 학문적 접근이 필요한 시대입니다. 승수님같은 분이 필요합니다.

이수님은 제가 보기에 신진 역술인 가운데 치열하게 검증을 하시면서 연구를 많이 하신 분이라고 느껴집니다. 이런 분들이 계시면 역술이 크게 발전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답이 나오지 않는 왈가왈부는 더 이상 필요가 없습니다. 이수님 말씀처럼 적중하면 과학이고, 맞지 않으면 미신이죠. 사주학은 도를 닦는데 쓰는 것이 아니고, 맞기 위해서 존재하는 것입니다. 맞추지 못하는 역학은 이미 존재 가치가 없지요. 수양의 도로 역술을 한다면 웃기는 소리지요. 역술이 수양에 일조를 하는 것이 조금이라도 있다면, 굳이 찾아본다면 자기 자신을 위안하고 체념하게 하는 것 정도겠죠. 역술은 수양의 도가 아니고, 적중하기 위해서 있는 것입니다. 이수님의 의견에 100% 동의합니다.

그리고 사주학의 이론들은 이미 대부분 고서에서 편린을 찾아볼 수 잇는 것입니다. 투간을 말하고, 월령을 말하는 것이 어디에 강조를 두었느냐의 정도 차이일 뿐, 이미 고서에서 두루 언급이 된 것들입니다. 묘지향의 이론은 적천수에 나오는 이론인데, 투파에서 의미를 확대한 것이지요. 그리고 심효첨과 투파의 이론에도 유사점도 있고 상이점도 있습니다. 모든 책이 다그런 면이 있지요. 유사점이 있다고 해서 학파가 같은 것은 아닙니다. 심효첨의 주장은 순역으로 희기를 가리는데 있었지, 우연의 일치로 천간에 나온 것으로 격국을 정한다고 해서 투파의 이론과 일치하는 것은 아니죠. 그리고 적중에 대해서 제가 왜 간단한 것을 싫어하느냐 하면요, 간단할수록 맞지 않는 경우가 대부분이거든요. 편법에 가까워지는 것이죠.

자연법에 비하면 기존 이론은 아주 간단합니다. 용신만 잡아서 그대로 통변하면 끝이고 몇마디 할 말도 없죠. 그런데 투파의 이론은 더욱 단순합니다. 마치 공식을 보는 것과 같지요. 물론 맞는 점도 많아요. 맞지 않으면 생기지도 않았겠지요. 저는 현재까지는 투파의 적중율이 기존 이론보다 못하다고 보는 입장입니다. 학문적인 측면의 원리 탐구는 더욱 아래에 있다고 봅니다. 투파의 비밀은 그 공식대로 하면 용신을 틀리게 잡아도 어느 정도 맞게 되어있습니다. 투파에서 잡은 용신이 틀릴 수도 있지만 그런 경우에도 적중이 될 때가 있습니다.

거기에 비밀이 있고 편법(보는 관점에 따라서는 원리라고도 할 수 있겠지만)이 있는 것입니다.

자세한 분석은 다음 기회에 하겠고요, 그러므로 투파이론에서는 100% 적중이 나오기가 어렵다고 생각합니다. 근사치가 나오는 것이죠. 투파 이론이 명쾌해 보이지만 사실 더 들어가 보면 헷갈리는 사주가 나오게 되어 있고, 일반론에서 헷갈리는 사주가 나오는 확률과 비슷하다고 봅니다. 장요문과 좌등육룡이 공저한 책들에 보면 초보, 중급, 고급으로 사주를 나누어서 풀이하는데, 그 정도로 헷갈리는 점이 많다는 반증이지요. 나중에 제 생각이 변할지는 모르지만 현재까지의 제 생각은 그렇고요, 책을 더 주문했으니까 더 연구를 해보고, 제 의견을 정리해서 올려보겠습니다. 어쩌면 투파가 맞다고 생각이 바뀔지도 모르겠습니다. 기존이론이 완벽하지 못함은 이수님도 인정하실 겁니다. 그러니까 투파이론을 하셨겠지요.

저는 사실 투파 이론 역시 한계가 있고, 완벽하기 어렵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100% 적중이 목표라면, 기존이론이든 투파이론이든 부족하다는 것이 저의 생각입니다. 100% 적중은 사주학의 여러가지 학파의 이론은 물론이고 기타 여러 역술까지 모조리 합해도 가능성이 거의 희박할 것입니다. 이론이 완전하지 않은데, 완전한 해석이 나올 수 없는 것이죠. 완전한 이론이있었다면 이미 역술이 그곳으로 귀일되었을 것입니다. 다만 열심히 노력할 뿐이죠. 철판신수는 육친의 띠를 알 수 있다고 하고, 월영도는 성씨를 알 수 있다고 합니다. 100% 적중이라면 철판신수와 월영도까지 통달하여야 겨우 근처까지 갔다고 할것입니다. 우리는 주어진 범위 안에서 적중할 뿐입니다. 다만 그 범위 안의 해석이 맞는 것으로 만족할 뿐일 것입니다. 솔직히 저는 기존이론이 불완전하다고 판단하고 있고, 혹시하는 마음에 투파를 연구할 생각도 있는데, 기대는 별로 하지 않고 있고요,

그래도 현재까지 나온 학설 가운데는 자연법이 제일 논리 정연하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이수님께서 기존이론의 불완전함을 느끼시고, 투파라는 색다른 대안을 모색하셨는데, 그것을 탓할 수는 없고 오히려 치열한 학구열에 대해서 경하를 드려야 할 일입니다. 마찬가지로 제가 기존이론의 불완전함을 느끼고 혹시나 해서 자연법에 희망을 걸고 있는 것도 같은 맥락으로 이해하여 주십시오. 맞지 않는 부분이 있는 것을 뻔히 알면서 그것에 100년 동안 머물러 있다고 해서 발전이 있겠습니까? 기존이론도 잘 맞지만 부족함은 있는 것이기에, 그것을 보충하고자 다른 것을 찾을 뿐이지 기존 것을 완전히 부정하는 바가 아님을 잘 아시리라 생각합니다. 명리학의 한계를 지적하는 것과 명리학의 효용을 부정하는 것은 엄연히 다른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한계가 있다고생각합니다. 그렇지 않다면 자미두수, 기문둔갑, 육임, 육효 등등 기타 학술이 존재할 이유가 없겠지요.

한계를 지적했다고 해서 적중률을 높이려는 노력을 하지 않고 포기한 것이라고 속단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한계가 있음을 느낄 때 발전을 모색하게 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포기한 것이 아닙니다. 적중율을 높이기 위해서 이것저것 궁리해 보는 사람이죠. 현재까지 나온 이론은 분명히 한계가 있는 것입니다. 그것을 부인한다면 어찌 학문을 하는 사람이고 상식이 있는 사람이라고 하겠습니까? 강약을 저 역시 가장 중요하게 보는 편이지만 조후 역시 중요하게 봅니다. 투파는 조후를 보지 않고 오로지 강약만 보거든요. 제 생각일 뿐이고요, 개인적으로는 이수님의 학문을 하시는 태도와 열성과 방법론에 경의를 표하고 있고, 정말 훌륭하신 분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학술토론이라서 본의 아니게 악역을 맡게 된 점 죄송하게 생각합니다. 큰 성공을 거두시고 역학을 크게 발전시키실 분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지금의 비판적 토론이 너무나 유감스럽지만 더욱 나은 발전의 밑거름이 되었으면 합니다. 제가 개인적인 측면을 떠나서 기존이론을 말하는 한 사람이고 언제라도 생각이 바뀔 수 있는 사람이라고 너그럽게 양해하여 주시기를 바랍니다.

추신: 포여명은 그 책에 자기 이름을 낸 것에 아마 책임이 없을 것 같습니다. 저자이름이야 출판할 때 3권을 각각의 저자로 하기가 뭣하니까 편의상 통일시킨 것일 뿐이겠죠. 완전풀이 십간론에 보면 포여명 저라고 표지에는 되어 있지만, 속표지에 보면 포여명이 지니고 있는 중국 원서를 번역한 것이라고 되어 있으니까요. 출판사에서 분명하게 밝힌 것인데, 다만 속표지까지 잘 살피지 못한 것뿐이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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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률(月律)과 월령(月令)


[월률과 월령]

월률은 소우주의 움직임이며, 월령은 대우주의 움직임입니다. 좀더 간략히 말하면 소우주 월률은 음양의 원리이고, 대우주 월령은 5행의 원리입니다. 이것을 각각 절기에 배당하여 월률분야와 월령양법이 개발된 것입니다.

五行提綱
서승은 `연해자평`에서, "月令者 提綱也 看命先看提綱 方看其餘, 五行提綱 凡看命排下八字"(월령은 제강이다. 看命은 먼저 제강을 보고 方은 그 나머지를 본다. 5행제강으로 간명자는 팔자를 배열한다)라고 제강의 월령으로 간명한다.

良法
서승은 `연해자평`에서, "常法以金生己 木生亥 水生申 火生寅 土居中央 寄母生 如戊在巳 己在午 又土爲四季 各旺一十八日 共七十二日 幷金木水火土 各七十二日 共得三百六十日 以成歲功 此良法也"(常法으로 금은 기를 생하고, 목은 해를 생하고, 수는 신을 생하고, 화는 인을 생하고, 토는 중앙에 거처하여 어미의 생함이 된다. 예를 들어 무는 사에 있고 기는 오에 있으며 또한 토의 4계는 각18일 공히 72일이 왕하여, 금목수화토는 각72일 공히 360일로 歲功을 이룬다. 이것을 양법이다)라고 양법을 설명한다.

[월률]

월률분야는 위 연해자평에서 처음으로 등장하는 개념으로, 위 율려용어와 월률용어를 비교하면 율려를 12월에 배당한 것임을 알 수 있습니다. 이것은 황제내경을 근거로 배당한 것입니다.(황제내경 인용 생략)

律呂義
사기의 율서에서, "呂序也 序述四時之氣 定十二月之位也 陰陽各六 陽六爲律 陰六爲呂 律六者 黃鐘太簇姑洗賓夷則無射也 呂六者 林鐘南呂應鐘大呂夾鐘仲呂也"(려는 차례대로 하는 것이니, 4시의 기운을 차례대로 서술해서 12월의 자리를 정하는 것이다. 음양이 각각6이니 양6은 율이고 음6은 려가 된다. 율6은 황종, 태주, 고선, 유빈, 이칙, 무역이고, 려6은 임종, 남려, 응종, 대려, 협종, 종려이다)라고 율려를 설명한다.

月律
서승은 `연해자평`에서, "太簇正月 寅 戊七日二分半 丙七日二分半 甲十六日三分半"(태주정월은 寅으로 戊7일2분반 丙7일2분반 甲16일 3분반)이고, 또한, "夾鐘二月 卯 甲十日五分半 癸長生 乙二十日六分半"(협종2월은 卯로 甲10일5분반 癸장생 乙20일6분반)이고,

또한, "古洗三月 辰 乙九日三分 癸三日一分 戊十八日六分"(고선3월은 辰으로 乙9일3분 癸3일1분 戊18일6분)이고,

또한, "仲呂四月 巳 戊五日一分半 庚九日三分 丙十六日五分"(중여4월은 巳로 戊5일11분반 庚9일3분 丙16일5분)이고,

또한, "□賓五月 午 丙十日三分半 己十日三分半 丁十日三分半"(유빈5월은 午로 丙10일3분반 己10일3분반 丁10일3분반)이고,

또한, "林鐘六月 未 丁九日三分 乙三日二分 己十八日六分"(임종6월은 未로 丁9일3분 乙3일2분 己18일6분)이고,

또한, "夷則七月 申 己七日一分半 戊三日一分半 壬三日一分半 庚十七日六分"(이칙7월은 申으로 己7일1분반 戊3일1분반 壬3일1분반 庚17일6분)이고,

또한, "南呂八月 酉 庚十日五分半 丁己長生 辛二十日七分半"(남여8월은 酉로 庚10일5분반 丁己장생 辛20일7분반)이고,

또한, "無射九月 戌 辛九日三分 丁三日二分 戊十八日六分"(무사9월은 戌로 辛9일3분 丁3일2분 戊18일6분)이고,

또한, "應鐘十月 亥 戊七日二分半 甲五日分半 壬十八日六分"(응종10월은 亥로 戊7일2분반 甲5일분반 壬18일6분)이고,

또한, "黃鐘十一月 子 壬水十日五分 辛長生 癸二十日七分"(황종11월은 子로 壬水10일5분 辛장생 癸20일7분)이고,

또한, "大呂十二月 丑 癸九日三分 辛三日一分 己土十八日六分"(대여12월은 丑으로 癸9일3분 辛3일1분 己土18일6분)이라고 月律分野를 설명한다.

오늘날에는 월률과 월령을 구분하지 못합니다.
허기야, 심효첨도 자평진전에서 월률원리를 모른다고 서술하고 있으니, 그 후학들은 모르는 것이 당연할 것입니다. 그러나 심효첨은 월률과 월령을 분명히 구분하고 있는데 반하여, 오늘날은 월령은 월률과 혼돈하여 사용합니다. 즉 월령은 잃어버린 道입니다.

2000-10-10
머무름을 알라!! 지지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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