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행합일
2011.09.25 16:13:17

 

우연히 한의신문에 난 시간의학 강의 광고를 보고 시간이란 말에 묘한 매력이 끌렸지만 또 그렇고 그런 강의가 아니겠나하는 생각이 들었던 게 사실입니다.  하지만 귀납이 아닌 연역을 주장하는 것이라던지 원전에 집중한다던지 하는 것에서 신뢰가 생겨 다음 카페의 동영상을 보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동영상을 보면서 이건 충격이라 표현하기엔 너무 부족한 감동 그자체였습니다.

 

먼저 선생님의 말씀처럼 참된 진리를 깨친 사람은 초등학생에게라도 미적분을 설명할수 있도록 쉽게 설명할 수있어야 하는게 아닌가 하는게 평소의 제 생각이었는데 중의 원리는 거대한 우주의 이치를 도식적으로 아주 쉽고 설득력있게 설명해 주었습니다.

물론 이것을 맹목적으로 받아들여서는 안 될 것이고 앞으로 선생님의 다른 실용적인 강의를 또 듣고 깊이 공부해 보고 현실에 적용해 보아야 한다고 생각하지만 일단 쉽게 설명할 수 있다는 것이 저에게는 대단한 사건인 것 같습니다.

 

또한 선생님의 진솔한 태도에 깊은 공감을 느꼈습니다. 인간은 저마다 자기가 잘 났나고 생각하고 나는 얼마를 벌었고 과거에 뭐를 했고 하는 세상에서 이 공부를 하면서 겪어 오셨을 험난한 길을 제가 알 지는 못하지만 가슴으로는 느낄수 있었습니다. 감사합니다.

 

마지막으로 조그만 발견하나에도 인색하여 숨기고 아끼고 치부와 명예 기타의 변명을 일삼는 세태에서 이러한 대단한 이치를 어떠한 명분인지는 모르겠지만 스스럼없이 공개하신 그 도량에 경외의 마음을 금할 수가 없습니다.

 

이제 선생님의 학문에 인연이 되어 첫발을 내딛게 된 시점에 마음을 가다듬고 한 발 한 발 걸어가 보겠습니다.

앞으로 또 어떠한 어려움이 있을 지 모르겠으나 선생님이 말씀하신 원리에 따라 우주와 한 몸이 되어 살아 보고 싶군요

다시한번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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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림군웅보
2010.05.04 00:02:06

 

어느 누구나 느끼는것 이겠지만,인간으로 살아간다는게 항상 즐거움만이 있는것이 아닌것같습니다.  그래서 남과 다투기도하고,또 남을원망하거나 스스로 자책하기도 합니다.
또,그러한일이 반복되다보면,"인간이 뭘까..?산다는게 뭐지..?"하는 생각들을 하게됩니다.


"인간은 어디서 와서,어디로 가는걸까?"라는 생각도 하고사는것 같습니다.

그런 의문점을 선생님의 강의를 듣고 조금은 알게 된것이 참으로 행운이 였습니다..

周易,正易,內經..등 동양학의 모든 학문을 기반으로 한 가르침은 필부인 저에게는 충격! 그 자체였습니다.아..우주가 저렇게 움직이고,또 인간은 어디의 영향을 받고 살아가는구나.. 또한,인간이 왜 인간인지 도 알게 되었으며,어떻게 사는것이 하늘의 이치에 맞는것인지도 알게 되었습니다.

 

정말이지 다른것은 몰라도 선생님의 강의는 꼭 들어보시라고 추천하고 싶습니다.

Posted by 무중 이승수 지지닷컴


山海

2010.01.25 22:27:09 
 

아내의 손피부질환을 공부하다가 양방,,  한방,,  침뜸,,  세계철학사상을 너무나도 자연스럽게 물처럼 흘러들어와 공부하였고,,  우주변화의 원리를 영풍문고에서 빼어들고 차례와 서문과 총론을 읽어내려가면서 받았던 기감,, 

 

그리고 이것에 대한 강의도 물론 있을거란 생각과 함께 검색하자 바로 뜨는 선생님의 강의를 듣고 아!! 이제서야 그 토록 바라고 찾던 동시대에 살아계신 어진 선생님을 찾았다는 긴여정의 끝임과 동시에 시작,, 

 

세상만사 삼라만상 우주를 알아가는 희열감에 대한 댓가는 앞으로의 내 삶에 어떻게 나타날까 하는 막연한 두려움..  마치 살아생전 전생부터 알고 지내온것 처럼 너무나 낯익은 용어들과 천문과 지리와 인사..  목화토금수의 행에 대한 너무나도 자연스러운 흐름과 역흐름과 상생과 상화와 기.. 

 

운기와 주역과 정역을 꽂감 꽤듯 한줄로 엮어내는 간단함과 명쾌함과 명료함과 정명으로의 귀환..  태초에 상과 수,, 말씀은 순수하고 자연 그 자체의 말씀..  오늘도 우리는 그 상과 수,,  말씀을 가장 진실로 살려내는 참된 모습인 그림과 글과 수로 옮겨적고 그 옮겨적은 참된 취지를 잘 헤아려 공부하는 이 자체의 모습이 너무나도 행복하구나.. 

 

그 본 취지의 뜻을 헤아렸을 때의 옛 선인들과의 기통감에서 오는 희열,,  더 나아가 그 옛 선인들의 근본에 있는 자연 그 자체가 바로 우리의 귀착지였구나.. 

 

아!!  진실은 바로 내 몸과 내 몸 근처에서,, 그리고 나와 이어진 우리와 그 우리와 또 이어진 저 무한하면서 다시 우리 몸으로 돌아오는 천문들이 항상 그렇게 우리와 함께 항상 더불어 있어거늘 왜 그렇게 먼 곳을 바라보면서 그 무엇을 찾으려고 그토록 헤멨던가.. 

 

그토록 바라던 도를 오늘에서야 들었다고 하면 김치국을 너무나도 빨리 원샷한 것일까.. 

 

마지막으로 더 나아가서 태초에 지구는 우주와 마찬가지로 무에서 생긴 1이라는 하나의 태극이므로 동양과 서양도 없어거늘,,  나와 너란 단어도 없어거늘,,  그저 하나인 우리가 있어거늘,,  본 취지를 살려보면 하나로 귀결되고 그 하나도 없어지고 말 것이다.. 

 

이제서야 부메랑처럼 서쪽 대륙으로 갔다가 한 바퀴 돌아온 생각은 예전의 동쪽 생각과는 또 다른 통합적 생각이란 것이 우주변화의 가르침이자 중의 가르침이 아닐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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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광욱
2009.09.15 20:45:36

 

⊙ 그(7주) 동안 강의하시느냐 수고 하셨습니다.
열차시간이 정해져있어 수고하셨다는 인사도 못 드린점 죄송하게 생각합니다.


⊙ 선생님 글은 역학동(하이텔)의 원리마당에 올려진 초창기 글부터(현재의 중의원리 교재초기본이라 생각됨)접하였습니다. 내용도 모르는 여러책들을 여러 해 읽으면서 기초의 필요성을 절실히 느껴왔고 선생님의 글을 읽으면서 우주를 구성하는 큰 틀(흐름)과 우주를 바라보는 관점(시공, 시간, 공간)이 있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또한 선생님의 글속에서 인용되었던 여러 책들을 접하였으며 고전의 중요성과 우주변화의 원리의 저자인 한동석 선생님과 주옥같은 저서인 우주변화의 원리를 읽는 행운도 누렸습니다.


⊙ 지방(대전 거주) 이라 서울에 계신 분들보다 시간, 비용(교통비등이 강의료보다 더 많이 나옴)모든 면에서 어려웠으나 금번 서울행을 결심하게 된 것은 이 학문을 접하면서 마음 한편에서 잃었던 허전함에서 벗어나 저 자신에게 솔직해지기 위함이었으며 기초(정명)가 없으면 저 앞에 가로놓여있는 보이지 않는 벽을 넘지 못할 것 같다는 생각 때문이었고 짧은 7주 동안의 강의에서 기초의 중요성을 다시 한 번 인식하였습니다.


⊙ 태고이래의 우주변화의 큰 틀을 전달해주시기 노력해주신 선생님의 열강에 비하여 저 자신의 얼마나 이해했는지는 모르겠으나 선생님의 강의가 바탕이 되어 보이지 않는 벽을 향하여 앞으로 한걸음 나갈 수 있도록 노력코자 합니다. 다시 한 번 강의에 임해주신 선생님과 강의에 참여할 수 있도록 도와주신(인도해주신) 모든 분들의 인연에 감사를 드립니다.


충남 대전시
이광욱
**시청 근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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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원리는 무엇일까 글쓴이: 장수 날짜: 2006.05.04. 15:12:13

아래 글은 파란 역학동에서 퍼온 글입니다. 원리에 대한 아래 글을 안초선생님은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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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학부는 유전공학과 수학교육을 전공하고, 석박사 과정은 bioengineering을 전공했습니다. 현재는 역학 대학원 박사 과정 휴학 중입니다. 학부 시절의 공부는 황우석 박사님 연구 주제와 유사합니다. 대학 때부터 대학원 시절까지 저는 분자생물학과 유전공학을 연구하시는 분들에 대해서 강한 회의를 가지고 있었습니다. 분자생물학을 마스터하려면, 분자를 구성하는 원자를 마스터해야되고, 원자를 마스터하려면 원자를 구성하는 양자들에 대한 학문인 양자역학을 잘 알아야 하는데 어찌하여 양자역학도 잘 모르면서 분자생물학자 노릇을 할까? 기본원리도 모르는 박사들 천지구나....하는 의구심과 회의 속에서 수학과 물리를 이용한 생물공정공학, 생물화학공학, 양자생물학에 강한 매력을 느꼈습니다. 한마디로 기본원리만 강조하면서 분자생물학자들을 인정하지 않았습니다.

과연, 세상만물의 근본원리라는 것이 존재하는 것일까요? 세상만물의 근본원리를 다루는 물리학이나 물리학의 도구인 수학도 파헤치고 들어가면 아직도 증명되지 않은 가설들의 집합체입니다. 황우석 박사님께서 과연 양자역학도 잘 알고 열역학도 잘 알고 물리화학도 잘 아실까요? 제가 그쪽 분야에서 있어봐서 조금 아는데, 그렇지 않습니다. 그러나, 물질의 최소단위인 분자만 잘 알고 응용해도 세계적인 업적을 다량으로 양산하고 계시지 않습니까?

역학도 마찬가지입니다. 근본원리나 기본원리만 강조해서 학문의 우월성을 확보하고, 실험과 임상 위주의 다른 역학 연구가들을 인정하지 않는 것은 저의 학창시절처럼 잘못된 태도입니다. 분자생물학자들처럼 선인들과 다른 현인들이 연구해 놓은 기존의 연구결과를 기본공리로 인정하고 현상에서 적중으로 연결시키는 실험역학자 즉, 술사들이 이론역학자보다 더 큰 위대한 발견과 대중적인 인기를 획득할 개연성이 더 많을 것입니다. 물론, 물질의 최소단위인 분자처럼 역학에서 최소단위가 되는 것들에 대한 이해와 응용이 전제되야만 하겠지만요...과학에서도 이론물리학자와 실험물리학자로 분류되듯이 역학에서도 이론역학자(강단파)와 실험역학자(강호파)가 각각 맡은 역할이 다르면서도 서로를 필요로 하는 相生의 관계가 정립될 때 연역과 귀납의 완벽한 학문체계가 완성될 것입니다.

역학에서 근본원리나 기본원리라는 것이 과연 무엇일까요? 무조건 고서에 나오고 주역을 비롯한 역경에 나오면 근본원리일까요? 반드시 그렇지는 않을 것입니다. 현인들이 전해주신 귀중하고 소중한 것이지만 그 이면에는 더욱 깊은 원리들이 존재합니다. 역학은 천문학으로부터 유래하므로, 천문학이 더 근본적인 원리가 될 것입니다. 그렇다면, 천문학 중에서도 항성과 행성들의 상호작용을 연구하는 우주동역학(astrodynamics)과 우주동역학에 쓰이는 열역학(thermodynamics)이 근본원리 중에서도 핵심이 되고, 그 핵심 중의 핵심은 양자역학일 것입니다.

천체들 사이의 합, 충과 명리에 사용되는 합, 충, 삼합, 육합 등은 모두 astrodymics에 의한 vector analysis와 tensor analysis로 증명가능합니다. 물론, 이런 분석에는 크기변수와 세기변수와 같은 많은 물리화학(physical chemistry), 위상수학(topology), 집합론(set theory) 등의 지식이 포함됩니다.

역사 이래로 이런 근본적인 원리까지 탐구하고 문제제기가 있었는지 조사해보는 것도 인문학적인 접근방법이고 원리를 찾는 고찰에 포함될 것입니다.

이처럼 근본원리는 끝이 없는 것입니다. ....

여기에서 하나 짚고 넘어갈 이슈가 있습니다. 우주에 부합하는 근본원리를 강조하는 이론역학자들의 지적처럼 우주동역학, 열역학, 양자역학, 위상수학, 집합론 등으로 역학원리를 설명하지 못하는 역학자들은 실력이 없는 것이고 모두 虛行하는 것입니까? 이 말은 양자생물학을 연구하시는 분들만 필요하고 분자생물학을 연구하시는 분들은 더 깊은 원리를 모르므로 모두 허행한다는 말과 동일한 것입니다. 물론, 현실적인 연구 성과를 보면 정반대의 현상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양자생물학자보다 분자 수준에서 유전자를 조작하시는 황우석 박사님께서 더 큰 성과를 내시고 있는 것만 보아도 금방 알 수 있습니다. 또한, 앞에서도 지적했듯이 근본원리라는 것은 파헤치고 들어가면 양파껍질과 같은 것입니다. 양자수준의 근본원리, 원자수준의 근본원리, 분자수준의 근본원리, 고분자수준의 근본원리처럼....실험역학자들은 이론역학자들이 양자수준, 원자수준, 분자수준의 근본원리를 연구하면 그 결과를 가져다가 분자수준, 고분자수준에서 연구하고 현상에서 적중으로 응용시키면 되는 것입니다. 두 분야 모두 필요한 것입니다. 미시적인 관점에서 보면 양자수준이 필요하겠지만, 거시적이고 현실유용성에서 보면 오히려 고분자수준의 연구와 임상이 더 큰 실적을 내는 것입니다.

"역경잡설"의 저자 남회근 선생님의 말씀처럼, 옛날의 현인들은 검지와 엄지로만 만물을 계산하여 운명을 정확하게 예측하시었습니다. 과정은 복잡하지만 득도하면 단순한 것이 역학체계입니다. 과학에서 자주 사용하는 방법처럼 우주현상의 비선형성을 선형성으로 전환시키는 수학의 mapping을 이용하여 최소자승법(least square method)처럼 통계적인 조작을 선인들과 실험역학자들은 귀납적으로 체험하고 내면화시켜서 훌륭한 예측능력을 발휘하여 왔고 지금도 발휘하고 계십니다.이런 귀납적인 소중한 자산을 연역화시켜 이론으로 정당화시키고 더욱 계승발전시키는 것은 이론역학자의 몫일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1+1=2라는 공리체계를 이용하여 논리를 전개하고 응용하는 것도 훌륭한 실력이고, 1+1=2를 전제하고 있는 공리체계 자체에 의심을 품고 더 깊은 근본을 파헤치는 것도 실력임을 인정하는 균형감각이야말로 역학의 최대덕목인 중용을 실천하는 진정한 得道임을 강조하는 것으로 빈약한 글을 마무리합니다.




제목: 진가의 판단 글쓴이: 안초 날짜: 2006.05.05. 00:15:06

“1+1=2라는 공리체계를 이용하여 논리를 전개하고 응용하는 것도 훌륭한 실력이고, 1+1=2를 전제하고 있는 공리체계 자체에 의심을 품고 더 깊은 근본을 파헤치는 것도 실력임을 인정하는 균형감각이야말로 역학의 최대덕목인 중용을 실천하는 진정한 得道임을 강조”

먼저 착각을 하고 계십니다.

우리 동양학(한의학,술수학)에는 원래 공리가 있었지만 지금은 없습니다. 응용학은 분명 위 공리를 토대로 나왔을 텐데, 지금은 위 공리 자체가 자기들 마음대로입니다. 공리라는 뿌리가 없는데 무엇으로 기둥을 세운다는 말이며 무엇으로 균형을 맞추어야 한다는 말입니까. 위 공리가 잘못되었다는 점을 인정하기 힘들겠지만, 각자마다 존재하는 공리가 전부 우주와 천문에 부합한다고 말할 수는 없겠지요. 맹인이 저마다 코끼리를 평가하듯이 저마다의 공리에서 위 진가를 판단하고자 하는 것이 원리입니다.

다시 강조하건데 동양학의 공리는 천문지리의 우주에서 나왔지, 결코 과학처럼 실험의 통계에서 나오지 않았습니다. 만약 실험을 통해 나왔다면 굳이 음양, 5행, 3극이 있어야 할 이유도 없습니다. 위 공리 없이도 얼마든지 실험에 의한 통계를 낼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금의 동양학은 각자의 임상으로 위 공리를 만들어 내기 때문에 위 천문지리의 공리와 별개가 된지 이미 오래입니다.

우주에 부합한 공리를 찾는 작업은 크게 보아 이제야 비로소 시작되었습니다. 이것은 결국 한의학, 술수학, 선도학 등을 하나로 묶어 이 시대에 부합한 새로운 동양학을 탄생시킬 것이라고 믿고 있습니다. 그런데 위와 같은 흐름은 중국, 일본에는 없고 오직 우리나라에만 존재하는 흐름입니다. 결국 위 우주 부합한 학문에 의해 우리나라가 동양학의 미래를 이끌어갈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역학도 마찬가지입니다. 근본원리나 기본원리만 강조해서 학문의 우월성을 확보하고, 실험과 임상 위주의 다른 역학 연구가들을 인정하지 않는 것은 저의 학창시절처럼 잘못된 태도입니다.”

학문과 사람은 다릅니다.

진리는 이런 들 어떠하리, 저런 들 어떠하리로 대중에 존재하지 않습니다. 학자는 진리가 생명이고 여기에는 타협도 있을 수 없습니다. 그런데 학문에 사람까지 포함되어 사람이 진가로 구분되는 것은 저 역시 괴롭습니다. 그렇다고 사람 때문에 진가의 구분을 타협할 수 있는 것도 아니지 않습니까.

앞으로 원리에 관심 있는 분들이 늘어날 것은 자명합니다.

위 분들은 결코 지금처럼 이것도 옳고 저것도 옳다는 논리는 펴지 않을 겁니다. 그렇다면 원리가 존재해야할 이유가 없기 때문입니다. 다시 말씀드리지만 지금의 동양학은 진가를 구분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아차하면 여기저기 널려 있는 망작으로 평생을 헛공부할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동양학은 양서와 양사를 찾아 3만리를 했던 것입니다.

지지닷컴은 위 흐름의 한 부분을 담당하고자 합니다.

2006.5.5. 어린이 날 안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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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우주 오행변화의 근거는 어디에서 볼 수 있나요? 글쓴이: 궁금 날짜: 2005.10.01. 02:14:19

안녕하세요?

천문류초에 대해서 검색하다가 이곳까지 오게 되었습니다.

저는 지구 온난화에 관심이 많은 학생입니다.

그런데, 지구 온난화의 원인이 당연한 지구의 역사적 순서라는 말을 들었습니다.

간빙기와 빙하기가 교차한다는 현대의 학설도 있지만, 동양에서 그 근거를 한번 찾아보고 싶어서 들렀는데요.

어디에선가 지금이 오행중에서 '화'로 가는 시기라서 따뜻해 지고 있다고 들었는데요

그렇다면 지금이 오행중에서 '화'로 가는 시기라는 것을 말해주는 기본적인 천문학 서적은 어떤 것인가요? (현대에 발행된 서적이 아닌, 조선시대까지의 서적중에서)

천문류초에도 나와있나요?

나와있다면 책의 어느부분에서 알 수 있나요?

그리고 어떻게 그 내용에 근거해서 지금이 '화'로 가는 시기라는 것을 유추할 수 있나요??

그리고 또한 역사시대 이후로 오행에 근거해서 우주가 변화하고 지구의 기후가 변화한다는 것이 밝혀진 문서나 책이 있나요? 있다면 어떤것인가요?

알고 싶습니다.

꼭 누군가 답변해주세요




제목: 5행과 온난화 글쓴이: 안초 날짜: 2005.10.01. 07:57:24

안녕하십니까.

학생으로서 근거를 찾아 궁리하시는 모습이 보기가 좋습니다.

먼저 천문류초는 고천문학의 소중한 책임에는 틀림없으나, 지금 원하는 답을 찾기는 힘들 것입니다. 원하시는 답은 현상에 있지 않고, 매우 단순한 이치에 있기 때문입니다.

먼저 말씀하시는 답은 중의원리 강의에서 이미 제가 하나의 예로서 설명하는 부분이며, 한의사들 역시 쉽게 수긍하는 점으로 보아 현실과 현실과 동떨어져 있지도 않다고 생각합니다.

먼저 5행의 근거는 당연히 천문에서 나와야 하며(우리 학문 대부분이 그렇지만), 그 근거는 황제내경 운기에 있습니다. 물론 이것이 딱 5행의 정의라고 적시한 말씀은 없지만(5행은 이미 그 이전 사상이므로 굳이 정의할 필요성이 없다고 할 수 있음), 앞뒤 전체의 문맥을 보면 틀림없이 수긍할 수 있습니다. 물론 앞으로 업그레이드 될 제 동영상 강의에는 있습니다. 그러나 이것을 글로 여기에 올리기에는 좀 그렇고, 기회가 된다면 논문형태로 써서 올리겠습니다. 글로 쓰여질 지 모르지만...

5행은 5마디 흐름입니다.

1년은 봄이가면 여름이 가고, 또 가을이 오고 겨울이 와서 순환합니다. 위 흐름은 3개월이 아니라 3일 일수도 있고 3년 혹은 3천년 혹은 3천만년이 될 수 있습니다. 위 흐름 중의 하나로 지금 온난화로 가는 것이며, 이것은 조선말의 일부선생이 이미 적시한 바이기도 합니다. 위 흐름은 이치로서 쉽게 알 수 있습니다. 물론 그 과정은 고통스럽지만... 우리는 그 속의 이치를 通해 오늘날 變하는 모습을 미루어 알 수 있습니다.

만족하는 답은 아닐 것으로 보이지만, 앞으로 연구하시는 向은 잡을 수 있다고 봅니다. 좋은 질문 올리셨습니다.

2005.10.1.

안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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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공부방법론 질문이 있습니다 글쓴이: 潛龍在天 날짜: 2005.08.24. 15:08:05

어제 중의 원리책을 받고 공부방법론이 궁금해 질문을 드립니다..

지금 저는 정역집주보해를 가지고 정역 원문만 그냥 보고 있습니다..

반복해서 보고요 해석은 안하고(해도 잘 모르지만)

어느정도 외워가고 있습니다..

근데 어제 받은 중의 원리책을 어떻게 활용해야 할까요?

정역을 다 외운후에 봐야 할까요..?

아님 정역을 외우면서 중의원리를 글자에 치중해서 반복해서 봐야할까요?

소중한 가르침을 주세요..




제목: re: 공부방법론 질문이 있습니다 글쓴이: 안초 날짜: 2005.08.24. 17:02:20

안녕하십니까.

우주에는 중심이 있고 모든 우주는 여기에 準해서 움직이므로, 동양학은 위 중심에서 하나씩 배당하여 세상을 설명하는 겁니다. 그런데 위 우주 중심의 門을 아무나 알 수 없고 또 열 수도 없습니다. 그리고 그 시기(깨달음)도 필요합니다. 그래서 우리는 위 시기를 준비하기 위해 반복하거나 암기하는 겁니다. 공자 역시 이렇게 공부하였고 이것 또한 우주원리로 가장 빠른 첩경입니다.

제가 강의를 해보면 일반 한의사보다 위 경문을 많이 암기하고 계신 한의사 분이 확실히 잘 알아 듣습니다. 쉽게 얘기해서 가려운데를 긁어 준다고 해야 할 겁니다. 그런데 보통의 동양학자는 뭐가 가려운지도 모르는 것이 일반입니다. 소설같이 만들어 쓴 책만 보므로, 읽기는 쉽지만 남는 것이 없고 혼란스럽기만 한 겁니다. 그런데 더욱 무서운 것은 위 소설이 고정관념으로 변해, 말로만 동양학자지 전혀 동양학과는 관계 없는 공부를 하게 됩니다.

암기 내지 반복해 가는데 꼭 무슨 순서가 있겠습니까.

자신의 체질과 인연에 맞춰야 하므로, 쉽다고 생각하는 부분 즉 우주원리의 약점부터 공략하는 것이 순서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야 접근하기도 쉬울 것일테니까요. 일단은 접근하는 그 자체만도 큰 일이며, 이것이 분명 반입니다.

일단 정역은 알아듣든 못 알아듣든 암기(본문만)를 완성하십시오. 그래야 성취감과 자신감이 생길테니까요. 그리고 중의원리는 틈 나는데로 일단 자꾸 반복해서 읽으십시오. 그 어떤 동양학도 중의원리의 큰 틀을 벗어나지 못하므로 뭔지 몰라도 동양학 전반의 큰 우주원리가 어설프게 눈에 들어올 것입니다. 그리고 반복함으로써 위 어슬픔을 구체화시켜 가는 겁니다. 이것이 바로 우주원리를 구축하는 방법이며, 또 그렇게 하기 위해 만들어진 책입니다.

이 정도 되면 그 어떤 동양학도 쉽고 자연히 알게 되어 자유자재로 하게 됩니다. 안 보고도 이럴 것이라는 것이 손에 훤히 들어옵니다. 즉 한의학, 선도, 술수(기문,4주) 이런 것 구체적으로 공부 안해도 이런 것이구나라고 훤히 미루어 알 수 있다는 겁니다. 위 중심에서 배당하여 창안된 학문들이기 때문이며, 위 중심에서 벋어나면 전부 가짜입니다.

이쯤되면 어느새 남들이 고수라고 부르겠지요.^^ 그 기간은 사람과 인연에 따라 다르겠지만 결코 짧지는 않을 겁니다. 하지만 동양학자가 되고자 한다면 청춘 내지 인생을 걸만한 일은 될 겁니다. 또 이것 아니면 기초가 없어 앞으로 나갈 수도 없습니다.

자~ 화이팅!

2005.8.24.

안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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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하도낙서는 하나의 개체를 설명한건가요? 글쓴이: 곽용우 날짜: 2005.03.11. 14:40:04

하도와 낙서의 보면 여러가지 숫자가 나옵니다.
그것은 하나의 개체가 그렇게 변화한다는것인가요?

아니면 그 숫자만큼의 기운들이 모여서 그들이 그렇게 움직인다는것인가요.
아니면 둘 다에 적용이 가능한것인가요.
아니면 두개가 모였을때의 상황인지...



제목: re: 하도낙서는 하나의 개체를 설명한건가요? 글쓴이: 안초 날짜: 2005.03.11. 15:51:50

우주의 움직임을 설명한 것입니다.
즉 우주는 모이고(變) 흩어지는데(化), 모이는 象이 하도이고, 흩어지는 數가 낙서입니다. 정말 이렇게 우주가 변화하는지 깨닫는 것은 자신의 몫입니다.

참고로 주역은 흩어지는 數 즉 낙서를 8괘로 표현한 것입니다. 단지 그 괘상만 하도8괘에서 빌려온 것이므로 일단 하도와는 무관하다고 보아도 됩니다.

하도, 낙서가 정말 인간이 이렇게 만들어 내기는 어렵고, 오직 神에 의해서 내려졌다는 것을 감동하실 수 있을 겁니다. 그러나 그림 만큼 옛 문헌에 고증하여 한나라, 송나라 때 그려진 것입니다.

그럼 수고하십시오.

2005.3.11.
안초

Posted by 무중 이승수 지지닷컴


제목: 인간의 삼극에 대한 질문 글쓴이: 김병주 날짜: 2004.08.04. 17:48:11

안초선생님 안녕하세요? 중의원리 강좌를 통해 공부를 하고 있는 중 모르는 것이 있어 질문드립니다. 삼극이란 개념을 접한 지 얼마 안되어 얼마나 어려운지 모르겠습니다.

정역책은 접하지도 못하였고, 또한 역철학의 지식도 짧아서 운기나 상수 등으로 삼극을 이해하는 것은 현재로써는 어렵습니다. 그래서 삼극을 소우주인 사람에게 적용하면 어떻게 되는지 생각을 해보았습니다.

사람의 몸을 음양으로 나눈다면
1. 사람의 활동능력이나 기운을 양, 이러한 활동능력을 뒷바침하는 영양분인 체액(진액)을 음으로 구분하는 경우

2. 사람의 정신을 양, 육체를 음으로 구분하는 경우로 나눌 수 있겠지요.

1번의 경우
사람은 자궁을 통해서 일생동안 살아갈 에너지를 품부받아 태어나게 되어 어릴때부터 30대 때까지는 양기가 겉으로 많이 표현됩니다. 그래서 황제내경에서도 10대에는 잘 달리고, 20대에는 걸음걸이가 빠르고, 30대에서는 잘 걸을 수 있다고 하였는데, 이것은 모두 양기가 겉으로 표현되는 것을 표시하였습니다. 이것은 오행으로 보면 목과 화의 과정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40대에는 겉으로 표현되는 양기가 감소합니다(물론 음기도 감소합니다.). 그래서 황제내경에서도 40대에 앉기를 좋아하고, 50대에는 시력이 떨어지고, 60대에는 눕기를 좋아한다고 하여, 겉으로 표현되는 양기가 감소함을 표현하였습니다. 이것을 오행으로 본다면 금과 수의 과정이라고 볼 수 있을 것입니다. 그렇게 해서 100세가 되면 죽는다고 하였습니다.

그러면 태어나서 사망할 때까지를 한 주기로 볼 때 삼극인 태극 무극 황극은 각각 어디에 해당하는 것인가요?

부정모혈(夫精母血)이 합일되어 즉 2가 1이 되어 그 1속에서 다시 분열을 시작하여 형체를 만들어 가므로 이때를 태극이라 할 수 있고,

무극은 음양이 구분되기 이전이므로 수정란을 만들기 이전인 男과 女가 만나 상감(相感)하는 시기라 할 수 있고,

황극은 양기가 겉으로 최대 분열을 해서 외형적으로 근육이 견고하고, 혈맥이 왕성하고 충실한 30대로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2의 경우
사람은 정신과 육체를 동시에 가지고 생활을 하며, 정신은 육체에 영향을 미치고, 육체는 정신에 영향을 미칩니다. 따라서 황제내경에서도 간장에 병이 들면 노(怒)하기를 잘 한다고 하였고, 심장에 병이 들면 웃기를 잘 한다고 하였고.... 하여 육제적 문제가 정신적인 영향을 미침을 지적하였습니다. 또한 기뻐하면 기가 고르고 기가 활발해지며 영위가 잘 돌기 때문에 기가 완화된다고 하여 정신적인 문제가 육체에 영향이 미침을 지적하였습니다.

이 경우에 삼극은 각각 어디에 해당하나요?

태극과 무극은 같은 방법으로 생각할 수 있고,

즉 정신과 육체라는 음양이 생기는 시점은 부정모혈이 만나는 시기가 태극이고, 무극은 남 녀가 만나서 서로 상감하는 시기라 할 수 있고,

(정신과 육체의 관계에서 정신을 양, 육체를 음이라고 구분할 경우)

양(陽)인 정신 활동이 가장 활발하고 외향적인 30-40대를 기점으로 내향적으로 바뀌므로 이 시기를 황극으로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질문

1. 제가 이렇게 생각하는 것 중에서 틀린 점이 있으면 지적해 주시기 바랍니다.

2. 우주변화의 원리에서 무극은 형(形)의 분열이 최대치일 때라고 하였는데, 이때의 형은 음형(陰形)을 말하는지요?

기립지물의 경우에는 스스로 운을 조정하는 능력이 없으므로 문제가 안되는데, 신기지물인 사람과 같은 경우에는 스스로 운을 조정하는 능력을 갖고 있다고 하는데, 그 능력을 정신이라고 가정할 경우.... 즉 사람을 정신과 육체로 구분할 경우 육체가 최대로 분열할 시기를 무극이라고 생각해도 맞습니까?

3. 삼극에서 極자가 한 點을 의미하므로 황극이라고 하면 이것 또한 어느 한 점을 의미하는 것 같은데.... 태극에서 음양이 消長운동을 통해서 무극이 되는 전체의 과정을 황극이라고 생각하는 것은 틀린 생각인지요?

제가 궁금한 것을 잘 질문했는지 모르겠습니다. 삼극이 하도 어려워서 제 수준에서 생각해 보았습니다. 지도편달 부탁드립니다.

추신) 그리고 중의원리를 3-4번정도 보고 있습니다. 그 다음강의는 언제쯤 듣는것이 좋으며, 교재 등은 어떤것을 사용하는지 알고싶습니다. 즉 중의원리를 모두 안 다음에 그 다음강의를 듣는 것이 좋으지, 아니면 대체적인 흐름을 파악이 되었으면 그 다음강의를 듣는 것이 좋은지 알려주십시오.




제목: 3극 개념 글쓴이: 안초 날짜: 2004.08.05. 00:03:52

안녕하십니까.

3극 개념은 매우 중요합니다.

지금의 동양학(한의,술수 등)은 5행 중심으로만 되어 있습니다. 이것은 편협적인 것으로 완전하지 않습니다. 우리 우주는 시간과 공간이 합일하여 움직입니다. 그러니까 우주를 시간관점에서 바라보는 도구가 5행(움직임)이고, 공간관점에서 바라보는 도구가 3극(모습)입니다. 그리고 위 시간과 공간이 합일하는 시공적 관점이 음양입니다. 이쯤 되면 3극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습니다. 위 3극의 개념은 고대부터 존재함에도 불구하고 위 3극은 조선말에 비로소 일부에 의해 정역에서 數로 정리되었습니다. 그러니까 다른 나라는 3극이라는 개념조차 모른다고 보아야 합니다.

3극 개념은 어렵지 않습니다.

단지 5행을 처음 대할 때 생소하기 때문에 어렵게 느낀 것과 같을 뿐입니다. 우리 우주는 有와 無의 반복입니다. 즉 有의 시작이 태극이고, 無의 시작이 무극입니다. 그리고 有의 반환점이 황극입니다. 다시 말해서 神의 입장에서 보이는 것은 有, 안 보이는 것은 無입니다. 이것을 형기로 설명하면 形이 최대 분화된 곳이 무극이며, 氣가 최대 분화된 곳이 황극입니다. 그리고 앞에서 인간과 인생을 3극의 눈으로 설명하신 대부분 옳습니다. 다만 極은 공간의 끝을 말하므로, 5행의 눈으로 모든 우주를 바라볼 수 있듯이, 3극의 눈으로 모든 우주를 바라 볼 수 있는 것입니다.

원리와 응용은 함께 하십시오.

원리를 다 알고, 응용학을 한다는 것은 불가능합니다. 단지 원리를 알고 응용학을 한다면 거짓에 휘말릴 확률이 그만큼 줄어들겠지요. 따라서 흐름을 대체로 안다면 응용학을 시작하는 것이 옳다고 생각합니다. 그렇다고 원리를 접는 것이 아니라, 응용학을 하시면서 필요할 때 다시 원리를 공부하는 방식으로 함께 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현재 동영상은 교재 없이도 공부할 수 있도록 되어 있습니다. 그러나 오프강의를 위해 업그레이드 중에 있는 교재를 다음 주부터 구입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2004.8.3.
안초

Posted by 무중 이승수 지지닷컴


帝載與神功 글쓴이: 육산 날짜: 2004.02.12. 00:03:07

이 글은 입문논문 육산님의 덧 글을 옮겨 온 것입니다.
굉장한 사이트라는 생각입니다. 종종 방문하겠습니다. 궁금한 거 하나 여쭙니다. 적천수(경도가 편집한 것으로 생각)에서 帝載 라는 글자를 썼는데, 왜 이게 황제(헌원)를 의미한다고 단정하시는지 궁금합니다. 어떤 문헌상의 근거가 있는지요? 제 생각에는 帝와 神은 대구로서 帝가 神보다 앞에 나옵니다. 제 생각으로는 제는 천지인 만물을 주관하는 상제를 말하고 신은 신명체(정기신에서의 신이 아님)를 말하는 것 같은데..



제목: re: 帝載與神功 글쓴이: 안초 날짜: 2004.02.12. 00:07:17

안녕하십니까.육산님!
먼저 적천수가 나온 시대적 배경을 살펴봅니다.
흔히들 적천수는 유백온의 저서라는 말이 있는데, 유백온 저서는 아니라고 봅니다. 유백온은 명나라를 건립한 국사로서 많은 분야의 책들이 전해오는데 적천수와 같이 함축하여 쓰는 문장이 아니라 일반 문체입니다. 따라서 확실하지 않지만 경도로 보고 시기는 송나라로 보는 것이 타당하다고 생각합니다.

帝載與神功은 첫 화두로서 얼마든지 논란의 여지가 있는 부분입니다.

帝載
경도는 적천수에서, "欲識三元萬物宗 先親帝載與神功"(3원 만물의 끝을 알고자 하면, 먼저 황제내경의 내용과 신의 공과 친해져야 한다)라고 4주의 근원을 첫 서두에서 밝히고 있습니다.

동양학에서 첫 화두보다 중요한 문장은 없습니다. 위 문장은 적천수를 시작하는 첫 화두로서 적천수를 펼쳐 나갈 向을 담고 있습니다. 동양학 고전의 첫 문장은 절대로 평이한 글을 쓰지 않습니다. 제목만큼이나 전체를 함축하는 의미있는 문장으로 시작합니다. 즉 제목과 첫 문장만 잘 이해하면 그 책은 반 이상 이해하는 것입니다.

1. 帝載에 대하여...
帝를 풀 수 있는 열쇠는 載(실을재,운반할재)에 있다고 봅니다. 載는 실려 있는 내용을 중시하는 말로 보통 아래와 같은 문장의 의미로 사용합니다.

履載中
기백은 `황제내경 음양이합론`에서, "天履地載 萬物方生 未出地者 命曰陰處 名曰陰中之陰 則出地者 命曰陰中之陽"(하늘은 덮고 땅은 실으니 만물이 바야흐로 생겨납니다. 아직 땅에서 나오지 않은 것을 이름하여 음처라고 하고 陰中之陰라고 이름하니, 곧 땅에서 나온 것을 이름하여 陰中之陽이라고 이름합니다)라고 履載中에서 만물이 생긴다고 하였다.

載水
이순지는 `천문류초`에서, "天大地小 表裡有水 天地各乘氣而立 載水而行"(하늘은 크고 땅은 작으며, 거죽과 속에 물이 있다. 하늘과 땅이 각기 氣를 타고 立해 있으면서, 물을 싣고 行한다)라고 천지는 氣立하여 載水하여 움직인다.

즉 帝에 실려 운반되어온(載) 내용을 중시하는 말입니다.
운기학은 송나라때 부활하여 상당히 유행하기 시작합니다.

그 이유는 당시 창궐하는 유행병(흑사병 등)에 대처하기 위한 유일한 대안이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적천수 곳곳에 등장하는 운기학 용어들과 후반에 질병학 등이 실려 있습니다.

帝를 상제라는 의미로 쓰였다면 굳이 載(실을재,운반할재)를 쓰는 것보다는 말씀(辭) 같은 표현이 어울린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이런 종교적 의미라면 당연히 뒷부분도 위 상제적 표현을 서술하는 내용이 등장해야 하는데 적천수가 이런 흐름은 아니지 않습니까.

그래서 帝에 실려(載)있는 내용 즉 황제내경 운기학에 실려 있는 내용들과 친해져야 한다고 그 근원을 밝히는 동시에 적천수에 펼쳐질 向을 설정했다고 생각합니다.

2. 神功에 대하여...
神功은 神明의 구체적 표현으로, 술수학은 神이 밝혀 주는 神明학입니다. 그래서 어떤 술수학이든지 그 첫 설정은 神을 설정하고 시작하게 되어 있습니다. 이것은 원리적 표현으로 소우주를 밝히는데는 당연힌 神을 설정하고 시작하는 것입니다.

3. 종합적인 구조로 살펴보면...
‘3원 만물을 알고자 한다면’하고 시작한 화두는 그 답을 帝載與神功와 친해져야 한다고 정의함으로 적천수의 전체의 向을 설정한 것입니다. 즉 황제에 실려(載)있는 내용과 神이 밝히는 功과 친해져야 만물을 알 수 있다고 정의함으로서 적천수를 풀어나갈 向을 설정한 첫 화두입니다.

좋은 의문에 감사드립니다.

2004.2.11.
안초~



제목: re: re: 帝載與神功 글쓴이: 육산 날짜: 2004.02.12. 19:41:44

답변 감사드립니다.

적천수를 경도가 쓴 것으로들 이해하는데 저는 그냥 주관적 판단에 경도 자신이 쓴 것은 맞는데 독창적인 작품이라기 보다 그 당시에 퍼져있던 명리적인 사유들을 적천수란 이름아래 편집한 것아닐까 그렇게 생각해 보았습니다. 무슨 문헌적 근거에 입각해서 그렇게 생각한 것은 아니고요. 어째든 경도의 저작물(편집)이 적천수인데 유백온은 적천수 원문에다가 주를 달았고 그러면서 책 제목은 그냥 그대로 적천수가 되다보니 유백온이 적천수의 저작인 것같이 이해되기도 하는 것같습니다. 저는 문헌학적으로 뭐가 정확한 것인지 잘 모릅니다. 좌우간 저는 적천수란 책에 실린 글이 있는데 누가 썼는지는 잘 모르나 인간 운명의 이치를 간결하게 적어가면서 순서를 가장 크고 근원적인 만물의 으뜸에서 출발하면서 기술하고 있다고 보았습니다. 그리고 몇개의 주석을 보았는데 유백온의 것이고 그 다음으로 임철초가 천미라 이름붙이고 또 한편으로 서낙오가 보주라 하고 징의라고 하는 것도 있고 해서 그렇게 책들을 대략 보았는데(구체적 내용들은 잘 모르고 자세히 보지도 않았음. 그냥 건성으로 띄엄띄엄 보다가 말았음), 적천수 첫구절에 대한 해석에서부터 서로 생각이 다르고 하길래 뭐 이런게 다 있나 그렇게 생각하였습니다. 고전에 대한 해석이야 주관적으로 자유롭게 할수도 있겠지만, 그것이 인문학적인 수사에 머무는 것이 아니라 과학적 이치를 규명하는 진술이라면 해석상의 차이가 용납되기 어려울 수도 있겠기에 첫단추부터 이렇게 다르게 시작해서는 명리학이 실증학문이 되기 어려운 것 아닌가 생각해 보았습니다.

이런 연장에서 저는 천지인을 얘기하고 만물의 으뜸을 처음에 언급하는 이 적천수 글이 곧바로 신을 언급함은 당연하고 신보다 더 앞서서 중요한 존재를 말하는 것이 자연스러워 보여 제를 상제로 이해했던 것입니다. 상제가 우주를 건사하고 자기 품에 담고 지탱하며 끌고간다는 의미의 글자가 바로 載가 아니겠는가 그렇게 본다면 신은 당연히 우주(천지인 만물)을 운용하는데 사역하는 존재로서 그 공력을 논할수 있을 것이고요. 지금 생각하기에 이런 것들이 종교적인 것같아도 그 당시 사람들의 세계관이나 인식체계상 상제를 말하고 신들을 말하고 그러면서 시작하는 것이 자연스러운 것이 아니었을까 그렇게 생각해 보았습니다. 그냥 제 생각일 뿐이죠.

그리고 帝載가 아니라 帝辭가 어울렸을 것이라는 말은 기독교적인 발상같아 보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이 있었다라는 식이니 말입니다. 중국(당-명-송)에서는 사람들이 그런 식의 사유를 하지 않았을 것같아 보입니다. 그 당시는 종교적인 것이나 운명적인 것이나 세계관의 근원은 다 상제니 신이니 이런데서 출발하는 것 아닐까 그렇게 생각해봅니다. 그러니 적천수가 요즘 우리가 말하는 종교적인 책이 라고 하더라도

帝辭 라는 표현은 안 썼을 것같아 보입니다. 帝載가 아주 적절한 표현 같아 보입니다. 그것이 종교적 진술이든 운명적 진술이든 말입니다.

적천수란 책이 인간의 운명을 논하는 책이라면 상당히 포괄적일 것이므로 병과 관련된 의학적 측면도 암시하고 다루겠지만 이것에 초점을 두지는 않았을 것같아 보입니다. 적천수가 황제내경을 암시하는 글자로부터 서두를 장식한다고 받아들이기가 잘 안되서 그냥 몇자 두서없이 생각을 적어 보았습니다. 저는 적천수란 책이 인간의 운명은 근원이 우주(천지인 만물)의 이치에 있고 이는 상제와 신명의 세계에서 연유한다는 고도로 일반적이며 추상적인 수준의 기술에서 시작한다고 보았습니다. 그런 연후에 천도 지도 인도 즉, 道를 언급해 가는 것도 순서상 말이 될 것같고요.

제 생각이 유백온과 임철초의 주석에서의 생각과는 또 다르고 그냥 주관적인 것에 불과하겠지만 말입니다. 이렇게도 생각하는 사람이 있다고 이해해 주시기 바랍니다.

육산 드림.



제목: 황제(내경)와 요제(서경) 글쓴이: 안초 날짜: 2004.02.13. 01:13:30

육산님!
좋은 글 감사드립니다.

저는 임철저, 서낙오 등의 주석은 읽어 본지도 오래되었고 또 저 역시 건성으로 읽어 무엇이라고 쓰여 있는지 모르며 또 관심도 없습니다. 사실 帝載與神功는 이미 오래 전에 많은 논쟁을 거쳤어야 할 문구입니다. 육산님의 관점은 충분히 이해합니다. 그것이 오늘날 생각할 수 있는 일반적인 관점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다시 한번 토를 달아 보겠습니다.

먼저 帝辭를 기독교 발상이라고 하신 것은 무엇인가 착각하신 듯합니다. 辭는 엄연히 주역 계사전(辭)을 염두하고 쓴 글이었고, 실제로 고전에서 말씀을 높여서 부르는 실제 존재하는 용어입니다.

위에서 언급한 載는 그렇다고 치고, 다시 본문으로 들어가서 帝가 절대자를 의미하는 帝였다면 무엇인가 모시어 존중한다는 의미가 있어야 하는데, 굳이 親(가까이할 친)이라는 용어를 볼 때는 위 존중의 의미를 반영하기에는 좀 부족하다고 생각합니다.

이젠 좀 사실적인 얘기로 들어가겠습니다.
제가 고전을 읽으면서 帝라는 호칭은 두 곳에서 볼 수 있었습니다. 하나가 황제내경의 황제이고, 또 하나가 서경의 요제(요순)입니다. 아마도 송나라 시절 역시 帝라고 칭할 수 있는 분은 위 두 분밖에 없었을 것으로 사료됩니다. 죄송합니다만 상제라는 말은 근래에 들어와 만들어진 용어가 아닌가 생각해 봅니다.

그리고 참고로 한의학과 운명학을 구분하시는데, 예전에는 지금처럼 구분이 없었습니다. 한의학 공부하는 사람이 운명학을 공부했고, 또 안 할 사람은 안 했다고 할 수 있습니다. 실제로 대만은 한의학과 운명학이 함께 공존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따라서 고전을 읽으면서 굳이 한의학과 운명학을 구분 지을 필요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황제내경 운기학에 들어가서는 더더욱 그렇습니다. 현대교육을 배운 사람은 알든 모르든 뉴으톤 아인슈타인 학문을 공부했듯이 당시에는 누구든지 이런 기초 공부를 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학자라면...

2004.2.12.
편안한 돌! 안초~



제목: re: 황제(내경)와 요제(서경) 글쓴이: 육산 날짜: 2004.02.13. 19:05:20

辭를 계사전을 염두에 두고 쓰신 단어였다니! 굉장하십니다.
저는 그냥 辭를 말하는 것 정도로 이해하고 帝辭라면 하나님 말씀 이런 것일테니 하고 생각하다보니 이런 표현은 기독교적 표현 아닌가 그리 생각한거죠. 제 학식이 짧아서 한자 단어 해석에 얇음이 있었나 봅니다.

천지인 만물(우주)의 으뜸(근원)을 알려하면 상제님 말씀과 신들의 功을 먼저 알아야 한다.
천지인 만물(우주)의 으뜸(근원)을 알려하면 황제내경과 신명들의 功과 먼저 친해야 한다.
천지인 만물(우주)의 으뜸(근원)을 알려하면 황제내경과 신명들의 功을 먼저 알아야한다.
천지인 만물(우주)의 으뜸(근원)을 알려하면 상제가 우주를 주재하고 신명들이 우주운행에 사역하여 기여한다는 것을 먼저 알아야 한다.

단어를 어떻게 해석할 것인지가 중요한 문제가 되버린 것같지만, 저는 이중에서 제일 아래 것이 어쩐지 좋아보였습니다.

다른 한문고전(문학이나 역사서 등등)들은 제가 읽은게 거의 없고 또 기억도 못하기에 상제라는 표현이 언제부터 시작했는지 그리고 어디에 나오는지 잘 모릅니다. 다만, 어슴프레 기억에 서유기란 책에 상제라는 말이 나오는 것같습니다. 서유기는 당나라 때 얘기를 하는 것같은데 언제 쓰여졌는지는 모르겠으나 얼추 당-명-송 시대는 아닐런지? 혹시 청나라, 아니면 근대의 작품일지도 모르지만.

그리고 帝라는 표현은 중극역사에서 삼황오제 라는 표현이 있고 제후니 천자니 또 제후국이니 그런 말이 있는 것같은데 그게 예전부터 나오는 단어인지 근대에 만들어진 말인지도 잘 모르겠습니다. 다만, 이스라엘 유대땅에서 발견된 두루마리(예수 사후 몇 백년도 안된 물건)에 보면 뚜렷하게 帝라는 글자가 누가 썼는지 낙서처럼 옆 귀퉁이에 적혀 있습니다. 이것으로 보면 帝라는 말은 아주 오래전에 쓰였던가 봅니다. 중국에서 쓰이던 글자가 유대땅에 까지 전파되었고 그 시대가 지금부터 1500년-은 더 되었을 시기이니 말입니다.

親이라는 단어를 가까이 한다로 해석하면 황제내경이란 책과 가까워지라는 것은 말이 되는데 神功을 해석하는데는 영 아귀가 안맞아 보입니다. 신명의 공력과 가까워져야 한다? 여기서 친은 그냥 이해하라 또는 알아라 정도로 해석하면 좋지 않을까 생각하는데 자신이 없습니다. 고전에서 단어를 어찌 해석해야 하는지에 대해 지식이 짧기때문에 확신있게 말을 못하겠습니다.

帝가 만약 상제를 의미한다면 뭔가 떠받드는 언사가 있어야 할 것이라는 말은 좀 수긍이 잘 안됩니다. 그냥 親이라는 말을 해도 되는게 아닐까요? 그냥 이해해라.. 알아라 정도의 의미가 아닐런지요?

만일 帝가 황제내경을 의미한다면 그 다음에 오는 神攻도 뭔가 현실의 실체적인 물건이거나 최소한 내경이란 책과 대구가 될만한 그 무엇이이야 중국사람들 글쓰기 어법에 부응하는 것같아 보입니다. 그런데 갑자기 신명 얘기가 다음에 나와버리니 영 이상합니다.

저는 의학과 운명학을 다른 범주의 것으로 본다는 말을 한게 아니라 운명학의 범주속에 의학도 포함된다는 말이었습니다.

사주를 놓고 인간의 운명을 논하는 적천수라는 책이 처음부터 끝까지 질병과 치유에 초점을 맞춘 것은 아니라는 말이고 사람들의 일반적인 삶에서의 길흉화복의 이치를 음양론에 입각해서 기술하는데 그 가운데 의학이니 질병이니 하는 것도 다룬다는 것입니다. 안 그랬다면 그냥 의학서의 일종으로 시종 질병의 발생원리를 얘기하고 그것을 다스리는 것을 기술하고 그랬어야 하는데 그런 책은 아니 것으로 보여서 말입니다.

그러니 책의 向을 정하는데 처음부터 거대 담론으로서 우주-천지인 만물- 인간의 운명의 본질과 이치를 말하는 차원의 단어 선정에 황제내경 얘기하고 그다음에 신명 얘기한다고 이해하려니 잘 받아들여지지가 않아서 여쭤본 것입니다.

그리고 이곳에 쓰여진 글들을 조금씩 읽고 있습니다. 아주 흥미로운 것들이 많습니다. 홀로 굉장한 일을 하고 계신 것같아 경의를 표하는 바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함께 공유했으면 하는게 제 바램입니다.

육산 드림.



제목: 학문의 연원(운기학) 글쓴이: 안초 날짜: 2004.02.14. 00:36:09

육산님!
지지닷컴의 학문적 수준을 좋게 보아주시니 감사합니다.
저는 건전한 논쟁을 좋아합니다. 건전한 논쟁이라 함은 이유 있는 근거를 동반한 논리적 주장을 말합니다. 그리고 저는 논리가 안 되니까 감정에 사로잡혀 인터넷의 익명성을 이용하여 육두문자로 인신공격을 하는 자 들을 아주 혐오합니다. 물론 이런 부류의 비겁한 사람을 좋아하는 사람도 없겠지만...

사실 적천수 처음부터 황제라는 말이 나온다는 것은 좀 엉뚱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연해자평에도 처음에 帝 및 黃帝라는 용어가 등장하는 배경을 살펴볼 때 전혀 이상할 것이 없습니다. 참고로 삼명통회에서는 연해자평을 경전이라고 호칭하고 있습니다.

위 황제가 등장하는 이유는 이 학문의 연원을 밝히고 있는 것입니다. 즉 학문의 족보를 밝히고 있는 것이니 당연히 처음에 나올 수밖에 없는 것입니다. 60갑자는 황제의 명에 의해 대요씨에 의해서 만들어졌고, 자평학은 60갑자의 학문인만큼 당연히 황제학(운기학)이 근원임을 밝히고 있는 것입니다. 실제로 6충, 6합, 3회합 등은 자평학이 아니라 운기학입니다.

따라서 황제내경에 실려(載) 있는 진리와 親해야 함은 당연합니다.

다음은 神功으로, 神明과 神功의 차이를 살펴보겠습니다.
神明은 신이 밝히는 것으로 형이상학적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반면에 神功은 신이 만든 것으로 형이하학적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러니까 親神功은 神이 만든 것 즉 형이하학적인 것과 親해져야 한다는 것이니까 분명 논리가 성립될 것입니다.

육산님께서 지적해 주신대로 한문의 댓구법은 매우 중요합니다.
실제로 한문에는 문법이라는 것이 존재하지 않을 만큼 기본 틀이 없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댓구법(균형)만큼은 정확히 지킵니다.

그렇다면 親帝載與神功의 댓구를 살펴보겠습니다.
帝를 황제로 보았을 때 황제내경에 실려 있는 진리와 신이 만들어낸 공은 형이하학적인 균형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帝를 상제로 보았을 때 상제가 하신 말씀과 신이 만들어낸 공은 분명 형이상학과 형이하학의 댓구로 불균형적임을 알 수 있습니다.

결론이야 독자가 선택하게 됩니다.
그러나 제가 이것을 반복하여 강조하고 있는 이유는 이 문장이 매우 중요하고 소중하기 때문입니다. 즉 親帝載與神功의 문장은 이 학문의 연원을 밝혀 주는 문장입니다. 실제로 만세력은 물론이요, 천간, 지지, 6합, 3회, 천간합 등등 아주 기본적인 개념과 용어들은 모두 위 황제의 운기학에서 출발하였으니 운기학 용어입니다. 그런데 지금의 사람은 이것을 모를 뿐 아니라 알려고도 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학문의 중심이 없으니 제 멋대로 갈라지는 것입니다.

그러나 위와 같이 학문의 연원을 밝혀 그 중심이 바로 설 때, 비로소 이 학문은 원리가 밝혀지고 중지를 모을 수 있게 되어 발전하게 됩니다. 따라서 이것은 매우 중요한 작업이므로 긴 시간 할애해서 건전한 논쟁에 응하고 있습니다.

한번은 해야 할 논쟁임에 틀림없는데...
육산님 덕분에 훌륭한 논쟁이 되었습니다. 감사합니다.

2004.2.14.
편안한 돌! 안초~



제목: re: 학문의 연원(운기학) 글쓴이: 육산 날짜: 2004.02.14. 02:44:55

그동안 잘 몰랐거나 최소한 생각을 그렇게 까지 하지 않았던 것을 알게 된 것같아 기쁩니다. 그리고 감사도 드리고요. 합충원리가 황제내경에 근원한다는 것을 듣게 되었다는 것은 기쁨입니다. 지적 지평이 넓어지는 순간이니까요.

자평학의 연원이 운기학이고 운기학은 황제헌원학이라고 보시고 황제학은 내경이란 책으로 대표되느니 만큼 의학이다라고 말씀하시는 것같습니다.

이것을 부정할래야 부정하기 힘들 것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이런 것을 제대로 그리고 체계적으로 알고 명리학을 공부한다면 아주 좋은 명리학 공부의 시작일 것같기도 합니다. 그런데 요즘 보는 명리 서적들이 그런 것을 적어 놓지를 않아서 자평학의 연원까지 탐구하려는 생각조차 하기 힘든 것같습니다.

다만, 자평학의 연원과 관련하여 약간 의구심이 드는 부분이 있어 제 생각의 일단을 적어보겠습니다. 적천수에서는 9장 간지 총론에 陰陽順逆之說 洛書流行之用 이란 표현이 나옵니다. 중국 하나라 우왕의 낙서를 언급하고 있습니다. 낙서를 말하는 것은 이미 하도도 말할 수 있는 것이 되고 이것은 태호 복희씨 시대로 까지 올라갈 것같습니다. 황제 헌원이 오제 중의 하나이지만 태호 복희는 삼황 중의 하나로 시대적으로 황제헌원에 비해 엄청나게 이전이 됩니다. 굳이 자평학의 연원을 밝히려 했다면 복희씨 시대까지 안가란 법이 없었을 것인데 왜 삼황오제 중에서 오제 중의 하나인 황제헌원에서 멈췄을지 의아합니다.

자평학이란 것이 연원적으로 어디까지 가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그냥 당나라 시대 이후의 것이라고 보면(최소한 삼명학 이후의 것이라는 생각으로 일주를 주로 놓고 사주를 해석하기 시작한 것을 자평학이라 한다고 치고) 그 이전 시대의 지적 산물들과 사유의 조각들에서 영향받고 이런 것들을 한데 모아서 된 것이라고 볼수 있을 것인바. 운기학적 생각들 뿐만 아니라 음양론적 생각, 유교적 생각, 도교적 생각, 불교적 생각들이 다 섞여 있을 것으로 생각해 봅니다. 실제 예를 들어 보면 7장 [천간]에서 丁火에 대한 기술을 하면서 乙의 관계를 孝라는 말로 하고 있고 壬과의 관계는 忠으로 하고 있습니다. 이런 것은 다 유교적 사유체계를 반영해 주는 것입니다. 비단 자평학이 운기학적 요소만을 담고 있는 것은 아닌듯 합니다. 명리를 알려면 운기학도 알아야겠지만 유교적 도덕론도 알아야 된다는 증거같습니다. 물론 도교적 요소도 있습니다. 그래서 저는 적천수의 저자를 생각할 때 누군지 잘 모르겠지만 책만큼은 최소한 경도가 그 시대의 사유들의 편린을 모아 편집한 것으로 보는 것입니다.

적천수는 天道라는 제목을 붙이고 시작합니다. 첫장이 하늘이치를 말하는 부분입니다. 고도로 형이상학적 내용이라는 암시를 하고 있다고 봅니다. 그런 맥락에서 帝載와 神功을 이해하는 것이 합리적이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帝도 하늘나라 실체이고 神도 하늘나라 실체로 보아야 될 것같습니다. 하늘(天)의 이치(道)는 (上)帝와 神에서 출발하고 帝가 載하고 神이 功하는 것을 알아야 한다라는 말을 하면서 적천수를 시작하는 것이 뭔가 그럴듯한 전개법이 아니겠는가 그렇게 생각해 봅니다.

왜 天道라고 하고 시작하는지와도 일맥상통할 것같고요.

제가 神을 굳이 神明이라고 표현한 이유는 귀신(ghost)의 어두운 이미지와 구분하기 위해서였습니다. 神明은 하늘(天)에 있는 존재(실체)이고 그냥 神을 말하는데 밝은 빛같은 존재라는 뜻입니다. 이들이 우주 삼라만상이 변화하는 것의 이면에서 실체로서 존재하며 사역한다는 것이고 이러한 神들을 조종하고 우주를 이치(음양, 오행, 60갑자등의 원리)로써 주재 운용하는데 쓰는 존재가 상제인데 그냥 帝라고 표현한 것(표현의 대구적 묘미를 살리기 위해)으로 저는 보았습니다.

제가 소설을 쓰고 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하여간 그런 상상력을 발휘한 것입니다. 그런데 이런 상상력은 일부러 애를 써서 나온 것이 아니라 적천수 첫구절을 읽을 때 곧바로 자연스럽게 그렇게 생각되었던 것입니다. 다른 사람들 생과 다르기에 스스로도 조금은 이상했지만 말입니다.

논쟁은 아니고 그냥 토론해 보았다고 생각해 주셨으면 합니다.
진리나 사물의 이치를 탐구하는데는 자꾸 대화를 해봐야 된다는 게 제 생각입니다.

그래서 인지 얘기를 여기까지 끌고 온것 같습니다.유익한 대화였습니다.

육산 드림.



제목: 하나의 원리(向) 글쓴이: 안초 날짜: 2004.02.15. 00:27:09

육산님!
계속되는 좋은 글에 감사드립니다.

먼저 합충은 천문원리에서 비롯되었다고 할 수 있습니다. 분명 별자리에는 합충운동이 있기 때문입니다. 황제시대에 기백에 의해서 5운이 천문의 28수 원리에서 비롯되었듯이, 아마도 합충 역시 위 천문의 합충원리에서 비롯되어 갑자로 표현되었다고 보는 것이 옳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위 합충과 3회합은 황제의 운기학인 만큼, 한의학의 정수라고 할 수 있는 경락의 원리로 매우 중요한 위치에 있습니다. 그런 만큼 한의학과 자평학은 각자 원리에만 충실할 수 있다면 황제내경의 운기학이 현존하는 한 하나의 원리로 통합될 수 있습니다. 그리고 현재 제가 한의학회 강의에서 이런 점을 강조하고 있으며 많은 한의사 분들 역시 많은 관심을 표방하고 있습니다.(실제 지지닷컴은 많은 한의사 분들이 보고 있고, 또 회원가입이 되어 있음) 그런데 명리학 일부에서는 위 합충과 3회합이 허황되니 부정해야 한다는 학문의 퇴보를 주장하는 분들도 있는 모양이니 매우 안타깝습니다. 쩝!

그러나 육산님이 말씀하셨듯이 자평학은 위 황제의 운기학으로만 되어 있지는 않습니다. 복희(하도), 우왕(낙서), 서경(곡직,가색), 불교(체용) 등등 황제학 이외에 많은 神이 내려준 업적(功) 들에 의해 이루어진 학문입니다. 이것이 바로 帝載이외의 神功입니다. 따라서 帝載가 한의학과 하나의 원리로 통합하는 길을 열어준 다면, 神功은 기타 동양학과 하나의 원리로 통합하는 길을 열어 줄 것입니다. 이것이 바로 向이며, 동양학의 우월성입니다.

그래서 경도는 적천수 첫 화두에서 만물의 끝을 알고자 한다면, 먼저 황제학에 실려 있는(載) 진리와 그 밖에 神이 내려준 업적(功)을 가까이(親)해야 한다고 적천수의 向을 제시한 것입니다.

帝載
경도는 적천수에서, "欲識三元萬物宗 先親帝載與神功"(3원 만물의 끝을 알고자 하면, 먼저 황제내경의 내용과 신의 공과 친해져야 한다)라고 4주의 근원을 첫 서두에서 밝히고 있습니다.

육산님의 주장이 잘못되었다고 생각해본 적은 없습니다. 대중의 일반적인 생각일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저의 주장 역시 허황되지만은 않을 것입니다.

감사합니다.

2004.2.16.
편안한 돌! 안초~



제목: re: 하나의 원리(向) 글쓴이: 육산 날짜: 2004.02.16. 00:51:24

좋은 답글에 감사드립니다.

그런데 이거 큰 일 났습니다. 자평명리 하나 공부하려는데 그것도 직업적으로 하는 것도 아니고 그냥 지적 취미삼아 관련 책들 좀 보고 그러려는데 엄청나게 범위가 넓어져야만 하겠기에 말입니다.

神功과 친해져야 三元의 宗을 알수 있다라는 말인데 신공(신의 업적물)이 어디 한두 가지여야 말이죠.

경도라는 사람은 참 이해하기 힙든 사람같습니다. 사람들을 곤혹스럽게 만드니 말입니다. 언제 그 많은 신공들과 친해져야 할지 난감합니다.

동양학(동양적 사유법, 동양적 인식론의 기저)은 만가지 중에서 하나를 잡는 것(귀납적 접근, 경험론, 통계학, 서양식 과학적 인식론)이 아니라 하나를 잡아 만가지로 적용하는 것(연역적 접근, 선험론, 직관론, 깨우침)인데, 그래서 직관 내지는 心覺으로 이치를 터득하는 것인데 삼원의 근원을 識하는 것을 하나를 잡아 만가지를 적용한다는 생각을 밑에 깔고 나오는 글을 쓰지 않고 수많은 것들과 친해지면 만물의 이치를 터득할 수 있다는 아주 서양식의 경험론적인 접근법을 깔고 말하고 있으니 말입니다.

명리를 깨우치려면 명리학 고전을 정독하는 것에서 탈피하여 여러 부류의 동양학 서적들을 폭넓게 보고 익혀야 하는게 아닌가 생각하니 갈 길이 창창하게 느껴져 한숨이 나옵니다.

육산 드림.



제목: 연역적 사고 글쓴이: 안초 날짜: 2004.02.17. 00:42:38

안녕하십니까.
육산님의 글을 보면, 다 알고 계시면서 돌려 말하시는 기분이 듭니다.

“동양학(동양적 사유법, 동양적 인식론의 기저)은 만가지 중에서 하나를 잡는 것(귀납적 접근, 경험론, 통계학, 서양식 과학적 인식론)이 아니라 하나를 잡아 만가지로 적용하는 것(연역적 접근, 선험론, 직관론, 깨우침)인데, 그래서 직관 내지는 心覺으로 이치를 터득하는 것”

네, 아주 옳으신 말씀입니다.

그런데 위 하나를 누가 알려주겠습니까. 바로 神이 알려주는 것 아닙니까. 그리고 이것이 바로 神功아닙니까. 그러니까 경도는 연역적 얘기를 하고 있는 것입니다. 만약 귀납적으로 얘기했다면 神功보다는 人功이라고 썼을 것입니다.

사실 육산님이 말씀하신대로 적용은 그렇다고 치고, 연역적인 하나의 진리를 추출해 내는 것만도 평생이 걸릴 수 있습니다. 사람의 운명을 안다는 것은 이렇게 쉬운 길이 아닙니다. 영어공부는 그까짓 20여년 세월동안 가진 노력을 다해도 외국사람 앞에서 말조차 못 꺼내는 사람이 부지기수 인데, 사람의 운명에 대한 공부가 어찌 수개월에 끝낼 수 있겠습니까.

저 역시 취미로 시작했던 사람입니다. 그런데 취미는 역시 취미일 뿐입니다. 취미삼아 공부해서 자신의 운명을 제대로 볼 수 있는 사람을 구분해 낼 수만 있다면 성공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취미삼아 공부하신 실력이 프로보다 훨씬 나아보입니다.^^

감사합니다.

2004.2.17.
편안한 돌! 안초~

Posted by 무중 이승수 지지닷컴


제목: 주역에 대해서 글쓴이: 나봉훈 날짜: 2003.08.05. 23:01:40

周易 이라면 일월이 도는 이치입니다 그러면 지구가 태양주위를 돌지 않는것인데..
돌면 역의 이치로 봤을때 이탈됩니다
태양이 지구 주위를 돌아야하는데 .....건금이 갑자 이고(오행으로 봐서)
진목손목이 곤토가 되는 이유를 설명해주시겟읍니까?
그리고 하도와 낙서에서 도덕 합부도가 생하는 이치를 설명해주시면 갑사하겟읍니다




제목: re: 주역에 대해서 글쓴이: 안초 날짜: 2003.08.06. 00:04:47

나봉훈님!
깊은 공부를 하시는 분으로 보입니다만, 뭔지 모르게 착각을 하신 부분이 있는 듯합니다.

주역은 일월이 도는 이치는 맞습니다.
그런데 태양이 지구를 돌던지, 지구가 태양을 돌던지... 이것은 보는 사람의 관점에 따라 달라지는 것입니다. 따라서 무엇이 무엇을 돈다는 주장은 할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동양학에서 그런 주장을 한 사람도 없을 텐데... 너무 쉽게 단정지어 버렸네요.

건금이 갑자입니까. 누가 건금을 갑자로 배당하는지요. 5행 배당은 가능할 망정, 60갑자 배당은 무의미합니다. 누가 이렇게 배당하는지 알려주십시오. 저도 공부 좀 해 보겠습니다. 그리고 진목손목은 진목손목일 뿐 이것이 또 어떻게 곤토가 되는 지요?

그리고 하도와 낙서에서 도덕 합부도는 또 무엇입니까. 지송하지만, `도덕 합부도`라는 용어를 처음 들었습니다. 도데체 어디에 나오는 말입니까.
문의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제목: re: re: 주역에 대해서 글쓴이: 나봉훈 날짜: 2003.08.06. 08:06:22

격물치지에 의하면 물유본말과 사유종시로써 만물은 하나이므로 일월의 이치나 생노병사의 이치나 춘하추동의 이치나다름이 없다고 압니다 창창 허공이 곧 소우주인 인간을 일컬듯이....무형의 진위를 알기위해서는 유형을 통해서만 이치를 논할뿐...

사람의 관점이란것은 어린아이가 보는관점과 대통령이 보는 관점이 다르겠지요
허나 인간은 자신이 알고 있는 만큼 가르칠뿐 ...어린아이가 대통령에게 가르침을 줄순 없을것입니다나의 기준이.... 앎이 ....바둑도 한수위면 이길수가 없거늘....

주역을 배우는 이유가 무엇이며?주역이 눈에 보이는 일월을 가르친것은 아닐지온데...
구구단만 외우면 끝인줄 아는 초등학생은 진정 구구단을 배우는 이치를 설명할수 없읍니다
주역이 가르키는 메세지는 진정 무엇인가요?



제목: 주역의 메세지 글쓴이: 안초 날짜: 2003.08.06. 08:39:29

나봉훈님! 감사합니다.
주역이란? 주자가 역학계몽에서 周나라때 쓰여진 易이라고 정의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영어로도 The Book of changes라고 번역하는 모양입니다. 그러니까 일반 적인 易인 I Ching와는 구별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주역의 의의는?
역학계몽에서 占치는 책이라고 했습니다. 즉 미래를 알고자하는 조짐(卦/象)을 설명한 책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점치는 이유는?
정약용은 주역4전에서 改過遷善을 말하고 있습니다.
즉 과오를 고쳐 善(道)으로 옮기는 것을 점치는 이유로 설명하고 있습니다.(피흉취길)

따라서 주역이 주는 진정한 메세지는 미래를 卦로 알아 改過遷善하는데 그 의의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위 괘가 우주의 象을 함축해 놓은 것이므로, 자연히 우주의 움직임을 공부하게 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도움이 되시는지 모르겠습니다.

2003.8.6.
편안한 돌! 안초올림~




제목: re: 주역의 메세지 글쓴이: 나봉훈 날짜: 2003.08.06. 09:38:44

우주란 무엇이며? 어떤것을 우주라고 하나요?
과학에서 논하는 우주(현상계)를 설마 가르키는것은 아니겟지요?
오행과 팔쾌가 무엇을 제시하는 것이며
선천하락,후천하락,중천하락을 數와弓의 이치에서 논해주세요?




제목: 우주, 5행, 8괘, 선후천, 하도낙서 글쓴이: 안초 날짜: 2003.08.06. 10:58:13

안녕하십니까. 나봉훈님!
물론 우주는 철학적인 우주를 가르칩니다. 그렇다고 위 철학적인 우주가 현상적인 우주를 배제하는 것은 아닙니다. 즉 철학적인 우주에는 위 현상적인 우주까지 포함되어 있습니다.
지지닷컴 홈피 원리입문>우주(중)원리>1.1.우주를 참조하세요.

5행은?
말 그대로 5개의 움직임(행)입니다. 이것 역시 지지닷컴 홈피 원리입문>우주(중)원리>3.2.1.5행을 참조하시면, 황제내경, 5행대의에서의 정의가 있으니 참조하십시오.

8괘는?
말 그대로 8개의 조짐(괘/상)입니다. 이것 역시 지지닷컴 홈피 원리입문>우주(중)원리>3.1.3.8풍을 참조하시면, 공자, 소강절의 정의가 있으니, 참조하십시오.

선천하락,후천하락,중천하락을 數와弓의 이치에서 논하라고 하니...마치 무슨 시험을 보는 듯하군요.
근디 선천하도, 후천낙서, 중천있을 망정, 위 선후천이 합친 개념은 있을 수 없습니다. 그리고 數와 象이면 되지, 갑자기 弓이 왜 나오는지도 모르겠습니다. 거참~ 어떻게 보면 공부를 많이 하신 분인 듯한데, 또 어떻게 보면 전혀 기초가 없는 분이 흉내내는 것 같기도 하네요.^^

어쨋거나 선천하도는 10으로 되어 모이는 象을 표현한 것이고, 후천낙서는 9로 되어 분산하는 數를 표현한 것입니다. 그래서 하도는 圖가 되며, 낙서는 書가 되는 것이며, 5행상으로 하도는 상생을, 낙서는 상극을 그리고 있습니다. 이것은 주자의 역학계몽에 잘 표현되어 있으며, 역쉬 위 우주(중)원리에 발췌되어 있습니다.참고가 되시는 지요.^^




제목: re: 우주, 5행, 8괘, 선후천, 하도낙서 글쓴이: 나봉훈 날짜: 2003.08.06. 12:37:02

안초님!
세상에 이미 글로써 써져 잇는것을 안초님에게 무엇하러 묻겟읍니까?
앉아서 컴푸터로 검색하면 안나오는게 없을 정도입니다 宇宙가 왜 집우 집주 이며 왜 집이 두개여야 하고 바둑에서 왜 두집 내면 산다 하는지..보이는 현상을 묻는것이 아닙니다
님은 안초이며 이름도 잇을 것입니다 그 이름이 궁금한게 아니고 안초님의 근본이 어디서 왓으며 어디로 가고 있는가? 바둑이 뜻하는 근본 이치가 무엇인가를 알아야지.... 흥미위주로 집 누가 많이 내는것이 최종 목적인가요?
질문 자체의 뜻을 파악 하지 못하시나요? 저는 역과 오행과 팔쾌의 색을 논하는게 아니라理 자체를 묻읍니다 이기론이라고도 하지요 성리학이라고도 하고요
또다시 책에 기술한 쓰레기를 외우고 있느냐 못 외우느냐를 말하진 마세요!
지식을 논하는게 아니라지혜를 묻습니다깊이 생각 하신 견해를 듣고 싶읍니다




제목: re: re: 글쎄요. 이렇게 해서 무엇을 얻으실는지... 글쓴이: 공갈거사 날짜: 2003.08.20. 11:57:39

후학이 한말씀 올립니다.
논쟁과 말장난은 종이 한장 차이라 생각합니다.
근거와 기준이 어디에 있느냐가 중요하겠지요.
나봉훈님, 논쟁을 처음으로 돌아가서 다시 해 보는 것은 어떨까요?

그러니까...
음양, 오행, 팔괘, 선후천, 하락 이렇게 한꺼번에 꼬아서 논쟁하지 말고... 각각 하나씩 개념 정리를 한 후에 토론이 무르익게 되면 그때 다시 총체적으로 한데 묶어 토론을 해 보는 것입니다.
이 곳은 많은 분들이 지켜 보고 공부하는 곳입니다. 아무래도 저같은 후학들이 많지요.
그러니까 후학들을 위해서라도 차근차근 논쟁에 임해 주셨으면 합니다.
정녕 고차원적인 말씀들을 나누고 싶으시면 전화통화를 하시던지 메일을 주고 받으시는 게 더 좋지 않을까 하네요.

아~ 그리고 나봉훈님 궁금한 것이 하나 있습니다.
卦를 쾌라고 읽을 수 있나요? 종종 그렇게 읽으시는 분들이 있던데... 궁금하네요. 왜 그렇게 읽는지 무슨 이유라도 있는지요




제목: 발음을 기록한것입니다 일명 두음법칙 글쓴이: 나봉훈 날짜: 2003.08.21. 12:33:06

언어와 글자는 의사전달의 매개체입니다.상대가 알아듣는 범위면 무난하다고 봅니다
중요한것은 ........속담에도 개눈에는 똥밖에 안보인다고 했듯이지폐라는것은 개에겐 소용이 없읍니다지폐란것은 필요에 의한 수단이지 목적물이 아닙니다

문답이라는 것두 문제를 내는사람은 달을 설명하라는 문제를 냈는데답을 한 사람은 달을 가르키는 손가락을 써놓으면 문제를 더 쉽게.. 알아듣게 내야 되며 답을 틀리게 말한 사람의 잘못은 아닙니다단지 수준을 맞추어서 낼려니까 여러번 문제를 내어 보는 것입니다
결국 문제를 제일 알아듣기 쉽게 내는것이 가장 훌륭한 문제입니다

그러나 그렇게 문제를 내면 대부분의 답을 하는사람들은 다 아는것을 왜 문제라고 내느냐? 하는게 문제입니다
결론적으로 영어를 모르는 사람에게 영어로 답해주시는 우를 범하진 마시라는 것입니다 한글로 설명해야 알아들을수가 잇읍니다
천하의 지식을 가졋어도 이해가 되도록 가르치지 못하면 진정한 스승이 될수가 없으며 문답 자체가 무의미 합니다

Posted by 무중 이승수 지지닷컴


하나의 우주와 다양한 관점의 술수학?
(기문, 태을, 6임, 운기자평)


하나의 우주  |  다양한 관점  |  자평명리학  |  태을 수  |  기문  |  6임


[하나의 우주]
우주는 하나입니다.
그러나 그 우주를 바라보는 관점은 다양합니다. 술수학 역시 다양한 관점 따라 다양한 학문으로 표현됩니다. 그렇다면 기문, 태을, 육임, 자평명리 등 다양한 술수학은 어떤 관점에서 바라볼까요. 간단히 정리해 합니다.  위로


[다양한 관점]
우주는 시간과 공간 관점으로 크게 구분되며, 이것은 다시 공간에서 크게 天地人 3가지 관점으로 구분됩니다. 단적으로 말해서 시간에서 공간을 바라보는 학문이 명리학이며, 공간에서 天의 관점이 태을수이며, 地의 관점이 기문이며, 人의 관점이 6임입니다.

一生
만민영은 `삼명통회`에서, "古今高人達士 稽考天數 推察陰陽 以太乙數而推天運吉凶 以六壬而推人事吉凶 以奇門而推地方吉凶 以年月日時而推人一生吉凶"(고금의 높은 도사들은 하늘의 수를 계고하고 음양을 추찰하였는데, 태을수는 天運의 길흉을 추찰하고, 기문은 地方의 길흉을 추찰하고, 연월일시는 一生의 길흉을 추찰한다)라고 명리학은 一生의 길흉을 추명한다.  위로


좀 더 부연 적으로 설명합니다.

[자평명리학]
명리학은 시간에서 공간을 한번에 바라보게 되므로, 一生 전체를 한눈에 볼 수 있습니다. 그러니까 언제 무엇을 하는 命인지 단적으로 바라볼 수 있게 됩니다. 그러나 공간을 한번에 바라보게 되므로, 그 공간의 구체성은 미비하게 나타납니다.  위로

[태을수]
태을수는 공간에서도 하늘을 중심으로 바라보게 되므로, 運의 흐름을 한눈에 바라 볼 수 있을 것입니다. 그러니까 길흉의 흐름이 數의 논리로 단적으로 나타나리라 생각됩니다. 그러나 땅의 방향이 보이지 않게 되므로, 그 원인은 미비하게 나타날 것입니다.
 위로

[기문]
기문은 공간에서도 땅을 중심으로 바라보게 되므로, 方의 판단을 한눈에 바라볼 수 있습니다. 그러니까 어디에서 무엇이 일어날지 조짐을 쉽게 판단하게 됩니다. 그러나 하늘(甲)이 보이지 않게 되므로, 運의 흐름은 미비하게 나타납니다.  위로

[6임]
6임은 공간에서도 사람을 중심으로 바라보게 되므로, 事의 변화를 한눈에 바라볼 수 있습니다. 그러니까 누가 무엇 때문이라는 인과관계를 쉽게 판단하게 됩니다. 그러나 이미 소우주의 命에서 출발하게 되므로, 소우주의 命은 미비하게 나타납니다.(대우주 命이 아님)  위로

그러므로 위 술수학의 분석방법은 완전히 다르지만 용어만큼은 동일하게 사용합니다. 우주는 하나이니 당연히 동일한 개념의 용어를 사용할 것입니다. 그러나 작금의 술수학을 살펴보면 동일한 용어를 사용함에도 불구하고 그 개념이 각 각 다릅니다. 이것은 입에서 입으로 전달되는 과정에서 그만큼 와전된 것입니다. 이것이 지금 가장 시급합니다.

2000-09-25
머무름을 알라!! 지지닷컴

Posted by 무중 이승수 지지닷컴


하나의 우주와 다양한 관점?
(명리, 기문, 6효, 자미, 6임)


동양학에서는 관찰대상을 하나로 보고(專一), 관찰자를 다수로 보고(體用) 있습니다. 즉 우주를 시간과 공간이 합일하는 하나(時空合一)로 다루고 있습니다. 현대물리학 역시 위 관점으로 가고 있습니다. 조금 어려운 개념일 수 있습니다. 그러나 위 관찰자와 시공합일의 개념은 분명 21세기 역학과 과학을 만나게 할 관건입니다.(양자론적 카오스론)

우주를 관찰함에 있어서, 과학은 관찰자가 고정되어 있고 관찰대상이 움직입니다. 그러나 동양학은 관찰자가 움직이고 관찰대상이 고정되어 있습니다. 무슨 얘기인가 하면... 과학은 나를 기준으로 우주를 관찰하는데 반해, 역학은 내가 아니라 관찰대상인 우주가 기준이라는 말입니다. 즉 모든 우주를 하나로 설정하는 것입니다. 따라서 바로 보는 관찰자가 변화합니다.

예를들면, 쉽게 이해 할 수 있습니다.
우리가 도면을 그릴 때... 정면도, 평면도, 측면도라는 것이 있습니다. 바로 이것입니다. 물체는 하나의 물체지만, 도면은 보는 각도에 따라 다른 모양을 하게 됩니다. 이렇게 우주를 파악하는 것이 역학입니다. 그런데 과학도 양자론과 카오스론이 나오면서, 우주를 하나로 보고 관찰자가 변화하는 학문으로 가고 있습니다. 역학과 과학은 이렇게 만날 것입니다.

술수학 역시 하나의 우주를 術로 표현하고 있습니다.
명리, 기문, 6효, 자미, 6임 등 수많은 술수학이 존재하는 이유가 바로 이것입니다. 하나의 우주를 각각 보이는 각도에 따라 다르게 표현하기 때문에, 각각의 학문은 전혀 별개의 학문처럼 보이는 것입니다. 마치 위 정면도, 평면도, 측면도를 따로 따로 띄어놓으면 완전히 다른 물체를 표현하고 있는 것처럼 말입니다. 그런데 우주는 결코 다른 우주를 표현하고 있는 것이 아닙니다. 따라서 위 술수학은 당연히 하나로 묶여야 하는 것입니다. 그때에 비로소 위 술수학은 정궤도에 들어서 발전하기 시작합니다.

그렇다면 어떻게 묶여야 하는가?
당연히 하나의 우주에 묶여야 되는 것입니다. 우리가 하나의 우주를 올바로 이해하고 각 술수학을 바라 볼 때, 그것은 하나의 우주, 하나의 원리임을 스스로 깨닫게 될 것입니다. 이것이 바로 제가 역의 우주원리를 述함으로써, 작은 씨앗을 뿌리고자 하는 것입니다. 각자 아집보다는 원리의 이치, 고전의 근거가 우선입니다.

2000-09-15 안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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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리공부 방법-문답

공부방법론 질문이 있습니다 글쓴이: **** 날짜: 2005.08.24. 15:08:05

어제 중의 원리책을 받고 공부방법론이 궁금해 질문을 드립니다.. 지금 저는 정역집주보해를 가지고 정역 원문만 그냥 보고 있습니다.. 반복해서 보고요 해석은 안하고(해도 잘 모르지만) 어느정도 외워가고 있습니다..

근데 어제 받은 중의 원리책을 어떻게 활용해야 할까요? 정역을 다 외운후에 봐야 할까요..? 아님 정역을 외우면서 중의원리를 글자에 치중해서 반복해서 봐야할까요?

소중한 가르침을 주세요..


re: 공부방법론 질문이 있습니다  글쓴이: 안초 날짜: 2005.08.24. 17:02:20

안녕하십니까.

우주에는 중심이 있고 모든 우주는 여기에 準해서 움직이므로, 동양학은 위 중심에서 하나씩 배당하여 세상을 설명하는 겁니다. 그런데 위 우주 중심의 門을 아무나 알 수 없고 또 열 수도 없습니다. 그리고 그 시기(깨달음)도 필요합니다. 그래서 우리는 위 시기를 준비하기 위해 반복하거나 암기하는 겁니다. 공자 역시 이렇게 공부하였고 이것 또한 우주원리로 가장 빠른 첩경입니다.

제가 강의를 해보면 일반 한의사보다 위 경문을 많이 암기하고 계신 한의사 분이 확실히 잘 알아듣습니다. 쉽게 얘기해서 가려운 데를 긁어 준다고 해야 할 겁니다. 그런데 보통의 동양학자는 뭐가 가려운지도 모르는 것이 일반입니다. 소설같이 만들어 쓴 책만 보므로, 읽기는 쉽지만 남는 것이 없고 혼란스럽기만 한 겁니다. 그런데 더욱 무서운 것은 위 소설이 고정관념으로 변해, 말로만 동양학자지 전혀 동양학과는 관계없는 공부를 하게 됩니다.

암기 내지 반복해 가는데 꼭 무슨 순서가 있겠습니까.
자신의 체질과 인연에 맞춰야 하므로, 쉽다고 생각하는 부분 즉 우주원리의 약점부터 공략하는 것이 순서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야 접근하기도 쉬울 것일테니까요. 일단은 접근하는 그 자체만도 큰일이며, 이것이 분명 반입니다.

일단 정역은 알아듣든 못 알아듣든 암기(본문만)를 완성하십시오. 그래야 성취감과 자신감이 생길테니까요. 그리고 중의원리는 틈 나는데로 일단 자꾸 반복해서 읽으십시오. 그 어떤 동양학도 중의원리의 큰 틀을 벋어나지 못하므로, 뭔지 몰라도 동양학 전반의 큰 우주원리가 어설프게 눈에 들어올 것입니다. 그리고 반복함으로써 위 어설픔을 구체화시켜 가는 겁니다. 이것이 바로 우주원리를 구축하는 방법이며, 또 그렇게 하기 위해 만들어진 책입니다.

이 정도 되면 그 어떤 동양학도 쉽고 자연히 알게 되어 자유자재로 하게 됩니다. 안 보고도 이럴 것이라는 것이 손에 훤히 들어옵니다. 즉 한의학, 선도, 술수(기문,4주) 이런 것 구체적으로 공부 안 해도 이런 것 이구나라고 훤히 미루어 알 수 있다는 겁니다. 위 중심에서 배당하여 창안된 학문들이기 때문이며, 위 중심에서 벋어나면 전부 가짜입니다.

이쯤 되면 어느새 남들이 고수라고 부르겠지요.^^ 그 기간은 사람과 인연에 따라 다르겠지만 결코 짧지는 않을 겁니다. 하지만 동양학자가 되고자 한다면 청춘 내지 인생을 걸만한 일은 될 겁니다. 또 이것 아니면 기초가 없어 앞으로 나갈 수도 없습니다.

자~ 화이팅!
2005.8.24. 안초

출처주소;http://jeejee.com/AsaBoard/asaboard_show.php?bn=discuss&fmlid=214&pkid=5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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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천(中天) 북두7성 28수(이십팔수)


[역도(易道)]

역(易)과 도(道)는 천지일월의 중(中)을 말합니다. 즉 위 중(中)의 움직이는 길이 도(道)고, 위 도(道)에서 벌어지는 事가 易입니다.(幹事) 비유적으로 중(中)이란 태풍의 눈이라고 할 수 있는데, 이것이 움직이는 길이 도(道)고, 여기서 벌어지는 변동이 역(易)입니다. 그래서 역도(易道)는 無體, 無方, 無思 합니다.(주역 계사전 참조)

그러니까 역도(易道)는 천지일월의 중(中)인 만큼 추상적인  개념입니다. 그래서 宇宙라는 추상적 용어를 사용합니다. 그런데 위  中은 천지일월이라는 실체에서 비롯되었습니다. 그래서 천지일월은 自然이라는 실체적 용어를 사용합니다. 그러므로 우주와 자연은 체용관계에 있습니다.

[중천(中天)]

그런데 위 천지일월이라는 실체의 중(中)은 천(天)입니다. 그러니까 모든 자연중심은 천(天)이 되어 스스로 그렇게 움직이는 것입니다. 따라서 추상적인 중(中)인 역도(易道) 역시 천(天)에 準할 수밖에 없습니다.(주역 계사전 참조) 그렇다고 天이 곧 역도(易道)라고는 할 수 없습니다. 분명히 부모와 자식은 다르고, 나무와  열매는 다르기 때문입니다. 다시 말해서 역도(易道)는 분명히 천(天)에 準함에도 불구하고, 나름의 宇宙가 있다는 것입니다.

[북두7성]

그런데 위 천(天)에는 星辰(보이는 별, 안보이는 별)이라는 문(文)이 표시되어  있는데, 이것이 천문(天文)입니다, 그리고 위  천문(天文)의 이치가 땅에 그대로 내려와 地理라고 부릅니다.(천문지리) 또한  위 星辰에는 중심이  있게 마련인데, 이것이 북두7성이며, 위 7성의 중심별이 바로 북극성입니다. 그러니까  모든 우주만물의 중심은 북극성입니다.

그래서 위 북두7성을 추상적인 개념인 道에서는 7정(政)이라고 부릅니다. 그래서 道의 중심은 7政에 있습니다. 물론 數로도 7(솟수)이 중심입니다. 따라서 우주는 위 7政이 다스리(治)므로 政治입니다. 또 이것은 서로 모여(府)있으므로 政府입니다. 또 이것은 하나로 꾀(議)하므로 議政입니다. 그래서 하나를 꾀하며 모여 있는 것이 議政府가 됩니다. 그리고 위 政을 휘두르는 권리가 政權이구요. 재미있지요.^^

[28수(이십팔수)]

그러므로 분명히 천문의 중심은 7수이므로, 동양의 천문에서는 위 7수를 4방(동서남북)에 배치하여 좌표를 설정하였습니다. 이것이 바로 그 유명한 28수(7수x4방/이십팔수)입니다. 따라서 동양의 천문은  28수(이십팔수)라는 좌표 없이는 설명이 불가능합니다. 그리고 위 28(이십팔수)수의 명칭은 龍이 누워  있는 형태(머리,꼬리,등,배)로 비유하여 정했습니다.

2001-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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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양과 3극5행(우주관점)

우주는 시공합일입니다.

宇宙(우주)
유안은 '회남자'에서, "天地四方 曰宇, 古往今來 曰宙"(하늘, 땅, 4방을 宇라고 하며, 과거가 가고 현재가 오는 것을 宙라고 한다)라고 우를 시간과 주를 공간으로 정의한다.

이것을 음양과 3극5행의 관계로 설명합니다.

1. 5行이란

5행은 태양의 절대적인 5마디 움직임(行)으로 시간관점의 1D입니다.

남북에 있는 마디를 2至(하지,동지)라고 합니다. 즉 가장 북에 이르는 지점이 하지이며 火입니다. 가장 남에 이르는 지점이 동지이며 水입니다. 이것을 다시 2分(춘분,추분)으로 나누어, 하지 이전을 춘분이라고 하며 木입니다. 동지 이전을 추분이라고 하며 金입니다. 이것이 2分2至입니다. 그런데 위  2分2至는 회전하므로 중심이 있는데, 이것이 土입니다.

氣行(행)
황제는 '황제내경 6원정기대론'에서, “帝曰, 願聞其行 何謂也”(황제가 말한다. 그 행이 어떻게 이르렀는지 듣고 싶소)
기백은, "岐伯曰, 春氣西行 夏氣北行 秋氣東行 冬氣南行 故春氣始于下 秋氣始于上 夏氣始于中 冬氣始于標 春氣始于左 秋氣始于右 冬氣始于後 夏氣始于前 此四時正化之常 故至高之地 冬氣常在 至下之地 春氣常在 必勤察之"(春氣는 西行하고 夏氣는 北行하고 秋氣는 東行하고 冬氣는 南行합니다. 그러므로 春氣는 아래에서 시작하고 秋氣는 위에서 시작하고 夏氣는 가운데서 시작하고 冬氣는 표에서 시작한다. 春氣는 왼편에서 시작하고 秋氣는 오른편에서 시작하고 冬氣는 뒤에서 시작하고 夏氣는 앞에서 시작합니다. 이것이 4時가 正으로 化하는 常입니다. 그러므로 가장 높은 땅에는 冬氣가 항상 있고 가장 낮은 땅에는 春氣가 항상 있으니 반드시 삼가 察해야 합니다)라고 行을 태양의 氣로 설명한다.

2. 陰陽이란

음양은 해의 반사된 달의 상대적인 象으로 공간관점의 2D입니다.

달의 數는 동에서 서로 움직이지만 象은 서에서 동으로 움직입니다. 즉 주야조석의 관점에서 각각 2쌍의 짝을 이루어 회삭현망의 모습으로 나타나는데 이것이 8괘입니다.

3. 3極이란

3극은 북극성을 중심으로 북두7성의 유무적인 3마디 끝 점(極)으로 시공의 3D입니다.

북극성을 중심으로 북두7성의 양 끝을 3角 구조로 볼 때, 보이는 부분이 有이고 안 보이는 부분이 無입니다. 즉 보이는 시작이 태극이며 안보이는 시작이 무극입니다. 그리고 이것을 주재하는 중심이 있는데 바로 황극입니다.

다시 정리하면...
우주는 時空合一하여,
5행은 시간관점으로 절대적인 1D의 5가지 行(흐름)이며, 음양은 공간관점으로 상대적인 2D의 2가지 儀(표면)며, 3극은 시공관점으로 유무적인 3D의 3가지 極(내용)입니다. 그리고 이것은 호환하므로 하나로 묶입니다. 이것을 일언(一言_이라고 합니다.

2006.4.10. 안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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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공합일(時空合一)의 우주(宇宙)

시공합일(時空合一)

易에서 이것보다 더 멋있고 통괘한 개념이 있을까.
易이 우수한 이유가 바로 이것 때문이요.
易이 과학과 만난다면 바로 이것 때문이요.
易이 운명을 예지할 수 있는 신비함이 바로 이것 때문입니다.

우주(宇宙)는 시간, 공간이 따로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뫼븨우스의 때(∽/曲直/DNA나선형)처럼 시간, 공간이 함께  묶이면서(合一) 존재합니다. 역학은 이미  수천 년 전부터 시공합일 개념으로 우주를 관찰하였습니다.

宇宙
우주는 `회남자`에서, "天地四方 曰宇, 古往今來 曰宇 "(하늘, 땅, 4방을 宇라고 하며, 과거가 가고 현재가 오는 것을 宙라고 한다)라고 정의되어 있다.

宇는 공간, 宙는 시간... 즉, 우주는 時空 이라고 정의되어  있는 것입니다. 이것은 우주를 시간과 공간의 分離가 아닌, 시간과 공간의 合一 개념으로  보고 있는 것입니다. 또한 공간적 우주를 하늘, 땅, 동, 서, 남, 북의 6合의 모습으로, 시간적 우주를 가고 오는 順逆의  양방향으로 정의하고 있음을 주목해야 합니다.

그러므로 한번은 공간, 한번은 시간으로 움직이는 우주의 길(道)이며, 한번은 공간, 한번은 시간으로 바뀌는 우주의 모습(易)이 바로 시공합일(時空合一)의 우주(宇宙)입니다.

따라서 공자는 '주역 계사상전 제5장'에서, "一陰一陽之謂道"(한번은 음하고, 한번은 양하는 것을 道라 한다)라고 음양을 정의하고  있는 것이며, 5행은 木(春,東), 火(夏,南), 土(5季,中), 金(秋,西), 水(冬,北)으로 정의하고 있으며, 3극은 태극(有,生), 무극(無,死) 황극(中,氣)으로 정의 되어 있는 것입니다.

이에 반하여 과학은 공간은 공간, 시간은 시간으로 時空分離 개념으로 생각 했지만, 20세기에 들어서면서, 공간과 시간은 時空合一되지 않으면  안 된다는 것을 비로소 깨달았습니다.

시공간 연속체
방건웅은 `신과학이 세상을 바꾼다`에서, "소립자의 세계를 다루는 양자역학에서는 시간을 확실히 하면 그 시각에 대상이 어디 있는지 분명하게 말할 수 없게 되고, 반대로 위치를 확실히 하면 그 대상이 그 위치에 있었던 시각이 분명해 지지 않는 현상이 관찰된 것이다. 고전역학에 의하면 시간과 공간은 전혀 별개의 것으로 분리되어 있었으나, 양자역학은 시간과 공간이 서로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시공간에 대한 전체적인 접근이 필요하다는 사실이 드러나고 있다. 이렇게 해서 등장한 것이 시공간 연속체라는 개념이다."라고 우주가 시공합일임을 입증하고 있습니다.

시공합일은 21세기 학문이 나아갈 길입니다. 역의 우주원리는 위 시대적 요청에 따라 시공합일의 관점에서 우주를 설명합니다.

2001-0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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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형상(物形象)-3차원

우주의 공간은 3차원으로 되어 있습니다.
즉 1차원의 선, 2차원의 면, 3차원의 입체... 이렇게 우리는 3차원의 공간에 살고 있습니다. 여기에 4차원이라는 대우주의 시간이 포함되어, 우리는 4차원의 우주에 살고 있는 것입니다.

동양학도 위와 같이 공간을 3차원으로 구분합니다.
그것이 바로 물형상(物形象)입니다. 즉 물(物)은 3차원을, 형(形)은 2차원을, 상(象)은 1차원을 나타내는 말입니다. 정말 그런지 아닌지는 스스로 동양학을 공부하면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또 그래야 동양학의 진가를 스스로 느끼실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위 물형상(物形象) 중에서 어떤 것이 가장 중요할까요.
동양학은 中을 공부하는 학문만큼, 가장 중요한 것은 역시 중간의 형(形)입니다. 그래서 동양학은 형(形)을 중심으로 설명하고 있습니다. 形而上, 形而下가 바로 이것입니다.

어쨋거나 위 물형상(物形象)은 각각의 차원을 설정하고 있는 용어인 만큼, 위 용어의 구분 없이 역의 우주학 공부는 혼란만 야기될 것입니다. 중요한 기초를 설명 드렸습니다.

2000-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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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변화원리를 시작하며

우주변화원리!
참으로 신비스럽고 거창한 말입니다.

저는 이것을 설명할 만큼 동양학에 대해 알지 못합니다. 그러나 동양학이 우주변화원리 없이는 빈 껍질에 불과하다는 것은 알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것을 연구하는 동양학자는 그리 많지 않은 것이 오늘날의 안타까운 현실입니다. 그래서 천학비재함에도 불구하고 시작의 문을 열게 되었습니다. 그것은 이 문을 통해 훌륭한 후학들이 탄생 할 수 있으리라는 작은 소망의 용기에서 비롯되었습니다.

우주변화원리는 지식이 아닌 지혜의 전달입니다.
동양의 우주변화는 음양입니다. 그러나 이것을 아무리 설명한다고 알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스스로 깨닫지 않으면 알 수 없는 길입니다. 동양의 전통적인 교육방법이 뜻은 전달하되 말은 하지 않는 것입니다.(有意而無言) 진리는 꼭 언어로만 전달되는 것은 아니고, 오히려 와전이 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求하는 사람만 알 수 있을 것입니다.

여기서 하나 부탁드리고 싶은 것은, 학문을 인위적으로 만들지지 말고, 구하십시오.
동양의 우주변화원리는 결코 쉽지 않습니다. 그러다 보니 이해하지 못하고 깨닫지 못하는 곳이 틀림없이 나옵니다. 특히 서양적 사고방식을 갖고 있는 현대인에게는 더욱 그렇습니다. 그래서 보통의 많은 사람 들이 자기 학문이라는 명분아래 인위적으로 만들어서 가르칩니다. 물론 우주원리와는 별 관계가 없습니다. 그리고 이것은 다시 그 후학에 의해 만들어지고 만들어져서, 결국 진리는 훼손된 채 말잔치만 하게 됩니다. 동양학은 1음절 하나가 바로 우주설정인 만큼, 1음절 하나라도 훼손되어서는 안됩니다.

사고의 基準을 나에게 두어 作하지 말고, 우주에 두어 求하라는 것입니다. 우주는 우리가 만들어내는 것이 아니라 배우는 것 아닙니까.

2000-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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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공합일의 우주

우주는 뭉치(化)고 흩어(變)짐으로서, 變化하는 하나의 존재입니다.
우주는 하나가 둘의 관점(體用)으로 나뉘어져, 하나는 뭉쳐서 보이(顯)고, 또 다른 하나는 흩어져 안보이(隱)는 하나의 존재입니다. 이것을 현대용어로 표현하면, 우주는 뭉쳐서 보이는 空間과 흩어져 안보이는 時間이 서로 호환(易)하여 變化하는 時空合一(道)의 존재입니다.

1. 宇宙와 自然(시공)

가. 時空合一
고전물리학은 공간과 시간을 별개로 생각했지만, 현대물리학은 시간과 공간이 별개가 아닌 하나의 존재(時空合一)로서 인식하게 됩니다.

시공간 연속체
방건웅은 `신과학이 세상을 바꾼다`에서, "소립자의 세계를 다루는 양자역학에서는 시간을 확실히 하면 그 시각에 대상이 어디 있는지 분명하게 말할 수 없게 되고, 반대로 위치를 확실히 하면 그 대상이 그 위치에 있었던 시각이 분명해 지지 않는 현상이 관찰된 것이다. 고전역학에 의하면 시간과 공간은 전혀 별개의 것으로 분리되어 있었으나, 양자역학은 시간과 공간이 서로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시공간에 대한 전체적인 접근이 필요하다는 사실이 드러나고 있다. 이렇게 해서 등장한 것이 시공간 연속체라는 개념이다."라고 우주는 시공합일의 존재이다.

宇宙는 시공합일의 존재로서, 宇가 공간이며, 宙가 시간입니다.

宇宙
우주는 `회남자`에서, "天地四方 曰宇, 古往今來 曰宙"(하늘, 땅, 4방을 宇라고 하며, 과거가 가고 현재가 오는 것을 宙라고 한다)라고 천지4시(공간)와 고금왕래(시간)의 合一이 우주라고 정의합니다.

1900년 막스 플랑크는 흑체복사를 연구하던 중, 에너지의 발산이 불연속적인 다발임을 관찰하고 이것을 양자(量子)라고 칭하였습니다. 과학은 위 연구로 자연의 기본 변화는 연속적인 흐름이 아니라 불연속적인 폭발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즉 우주는 불연속적인 `∽`의 태극모양으로 호환(易)하는 하나(道)의 존재이므로, 보였다(顯) 안보이(隱)게 되는 것입니다.

보이는 것(顯)은 仁이며, 안보이는 것(藏)은 用으로, 만물은 소리내어(鼓) 폭발하며 變化합니다. 여기에 성인의 가르침이 있으니 근심할 것이 없습니다.

顯藏
공자는 `주역 계사상전 제5장`에서, "顯諸仁 藏諸用 鼓萬物而 不與聖人同憂 盛德大業至矣哉"(나타나는 것이 仁이며 숨은 것을 用하여 만물이 고동하니, 성인과 함께하여 근심하지 않으며, 풍성한 덕과 큰 업이 지극하다)라고 顯藏으로 설명한다.

참고로 위 時空合一은 과학의 접목을 위해, 안초가 隱顯을 현대개념으로 바꾸어 칭한 용어입니다. 그리고 이것은 21세기 동서양 학문이 공통으로 나아가야 할 向으로, 宇宙原理의 핵심이기도 합니다.

나. 觀察
지금의 과학은 시공분리에서 시공합일의 학문으로 전환하고 있습니다. 위 두 학문의 가장 큰 차이는 바로 관찰자의 관점입니다.

관찰자의 개입
전수준은 `신과학에서 동양학으로`에서, "양자역학의 가장 큰 특징은, 관찰자가 없으면 대상이 의미 없는 것이 되며 대상이 없으면 관찰자 또한 의미 없게 된다는 것이다. 관찰자와 대상은 상호 작용하여 서로가 서로에게 의미가 되어 주는 것이다. 관찰자는 대상의 사건에 개입하기 때문에 대상을 관찰함으로써 대상을 움직이고 있는 자신의 모습을 대상 속에서 볼 수 있다. 관찰자는 대상을 거울 삼아 자신을 관찰하게 되는 것이다."라고 자신의 모습이 실험대상에 개입할 수밖에 없다고 하였습니다.

즉 관점의 관찰자가 내가 아니라, 우주 자체의 시간과 공간으로 이전되고 있는 것입니다.

以觀
노자는 `노자 제54장`에서, "故以身觀身 以家觀家 以鄕觀鄕 以國觀國 以天下觀天下"(몸으로써 몸을 보고, 집으로써 집을 보고, 마을로써 마을을 보고, 나라로써 나라를 보고, 천하로서 천하를 본다)라고 物로서 物을 관찰함을 설명한다.

따라서 하나의 우주에 다양한 관찰자 시점이 있기에 다양한 역술이 존재합니다.

一生
만민영은 `삼명통회`에서, "古今高人達士 稽考天數 推察陰陽 以太乙數而推天運吉凶 以六壬而推人事吉凶 以奇門而推地方吉凶 以年月日時而推人一生吉凶"(고금의 높은 達士들은 하늘의 數를 계고하고 음양을 추찰하였는데, 태을수는 天運의 길흉을 추찰하고, 기문은 地方의 길흉을 추찰하고, 연월일시는 一生의 길흉을 추찰한다)라고 하나의 우주에 다양한 관점의 다양한 역술이 존재한다.

체용은 하나의 근원을 시간과 공간의 두 관점으로 구분하는 용어입니다.  즉 안보이(隱)는 시간과 보이(顯)는 공간의 관점을 체용이라고 합니다.

一源
정이는 `역전서`에서, "至微者理也 至著著象也 體用一源 顯微無間"(지극히 은미한 것은 理이며 지극히 드러난 것은 象이다. 體와 用은 근원이 하나이며 드러남과 은미함에 간격이 없다)라고 체용은 하나이므로, 그 간격이 없다.

결국 體用은 하나의 근원에서 비롯됩니다.

隱顯
삼산진은 `중용주석`에서, "體之隱, 初不離於用之顯也"(體의 은미함은 처음에는 用의 보임과 분리되지 않는다)라고 隱顯은 하나에서 비롯된다.

體用은 하나의 事物에 두가지 體와 用 두가지 관점을 말합니다. 그리고 위 두가지 관점은 각각 다양(變)하게 通하므로 고정되지 않습니다.

비유로 설명하면...
얼굴을 體라고 표현할 때, 화난 모습, 웃는 모습, 우는 모습, 슬픈 모습, 생각하는 모습은 각각 다르게 보이는데 이것이 用입니다. 그렇다고 이것은 별개가 아닌 하나의 象(얼굴)입니다. 담배를 필 때 火를 用하는데, 성냥(木), 부싯돌(金), 석유라이터(水), 가스라이터(火)를 體로 할 수 있습니다. 그렇다고 이것은 별개가 아닌 담배피우는 하나의 事(행위)입니다.

참고로 과학은 우주와 자연을 數의 논리로 입증하여 실험으로 검증하여 설명하는 학문입니다. 그런데 일본의 유가와는 數의 논리없이 體用의 개념으로만 중간자를 밝혀 노벨 물리학상을 받았습니다. 그러니까 체용은 과학에서도 공인 받은 개념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2. 大宇宙(시간)

가. 易道
易은 보이는 공간의 象이며, 道는 안보이는 시간의 理이며, 神은 시공이 합일한 존재입니다.

易道神
율곡은 `역수책`에서, "萬物一五行也 五行一陰陽也 陰陽一太極也 太極亦强名耳 其體則爲之易 其理則謂之道 其用則爲之神"(만물은 하나의 5행이요, 5행은 하나의 음양이요, 음양은 하나의 태극이다. 태극 역시 강하게 이름하였을 따름이니, 그 體를 일러 易이라고 하며 그 理를 일러 道라고 하며 그 用을 일러 神이라고 한다)라고 易道神을 정의한다.

易은 生하여 보이는 象이며, 道는 위 易이 行하는 中이 存하는 안보이는 數입니다.

生存門
공자는 `주역 계사상전 제5장`에서, "生生之謂易"(낳고 낳는 것이 易)이고,  또한 `제7장`에서, "天地設位 而易行乎 其中矣 成性存存 道義之門"(천지에 位가 있어 易이 그 中에서 行하니 成性이 존재하여 存하는 것이 道義의 문이다)라고 道는 中에 存하는 것이며, 易은 그 中에서 生하여 行하는 것이다.

따라서 보이는 易의 象이 먼저 생겼지만, 안 보이는 道의 數가 천하의 母가 됩니다.

象先
노자는 `도덕경 제4장`에서, "道沖而用之 或不盈 淵兮似萬物之宗 挫其銳解其粉 和其光 同其塵 湛兮似或存 吾不知誰之子 象帝之先"(道는 沖해서 用하니 혹 不盈한 듯해서 淵함이 만물의 宗이다. 날카로움은 꺽이고, 엄킴은 풀고, 빛은 和하고, 티끌이 함께 하여 가득함이 存하는 듯하다. 나는 누구의 자식인지 알지 못하지만 象의 帝가 먼저 있다)라고 道는 沖해서 用하니 象이 먼저 있다.

周行
노자는 `도덕경 제4장`에서, "有物混成 先天地生 寂兮寥兮 獨立不改 周行而不殆 可以爲下母 吾不知其名 字之曰道"(物이 혼성되어 천지보다 먼저 生하였으니, 적막하고 쓸쓸하여 독립되어 고쳐지지 않고, 周行하여 위태하지 않으니, 가이 천하의 母가 될 수 있다. 나는 그 名을 알지 못하지만 글자로 말하면 道라고 한다)라고 천하의 어미가 道라고 정의한다.

나. 理氣
理氣의 原理에는 시공관점의 음양(神), 공간관점의 3극(理), 시간관점의 5행(氣)이 있습니다.

시간관점에서...
5行의 氣는 보이는 공간의 至로 뭉치고, 안보이는 시간의 分으로 흩어져 行하는 正의 紀입니다.

正紀
기백은 `황제내경 소문 지진요대론`에서, "氣至之謂至 氣分之謂分 至則氣同 分則氣異 所謂天地之正紀"(氣가 이르는 것을 至, 氣가 나누어지는 것을 分이라고 합니다. 至는 기가 같은 것이고 分은 기가 다른 것입니다. 이것을 일러 천지의 正紀라 합니다)라고 氣가 分至하는 것을 正紀라고 한다.

氣가 공간의 至로 뭉치니 冬至와 夏至이고, 氣가 시간의 分으로 흩어지니 春分과 秋分입니다.

2分2至
기백은 `황제내경 소문 지진요대론`에서, "氣至之謂至 氣分之謂分 至則氣同 分則氣異"(기가 이르는 것을 至라하고 기가 나누어지는 것을 分이라 한다. 至는 기가 같고 分은 기가 다르다)라고 氣가 같고 다름으로 2분2지를 설명한다.

5행은 위 2分2至를 4時의 氣가 상하(공간)로 좌우(시간)으로 뭉치고 흩어지며, 또한 그 中으로 行하는 5마디입니다.

上下左右行
기백은 `황제내경 6원정기대론`에서, "春氣西行 夏氣北行 秋氣東行 冬氣南行 故春氣始于下 秋氣始于上 夏氣始于中 冬氣始于標 春氣始于左 秋氣始于右 冬氣始于後 夏氣始于前 此四時正化之常 故至高之地 冬氣常在 至下之地 春氣常在 必勤察之"(春氣는 西行하고 夏氣는 北行하고 秋氣는 東行하고 冬氣는 南行합니다. 그러므로 春氣는 아래에서 시작하고 秋氣는 위에서 시작하고 夏氣는 가운데서 시작하고 冬氣는 표에서 시작한다. 春氣는 왼편에서 시작하고 秋氣는 오른편에서 시작하고 冬氣는 뒤에서 시작하고 夏氣는 앞에서 시작합니다. 이것이 4時가 正으로 化하는 常입니다. 그러므로 가장 높은 땅에는 冬氣가 항상 있고 가장 낮은 땅에는 春氣가 항상 있으니 반드시 삼가 살펴야 합니다)라고 4時는 상하(공간)와 좌우(시간)으로 行한다.

공간관점에서...
陰陽의 神은 공간의 천지상하와 시간의 일월좌우로 구분됩니다.

天地日月
황제는 `황제내경 소문 음양이합논`에서, "天爲陽 地爲陰 日爲陽 月爲陰 大小月三百六十日成一歲 人亦應之"(하늘은 양이 되고 땅은 음이 되고 해는 양이 되고 달은 음이된다. 크고 작은 달에 360일이 1년을 이룬다. 사람 또한 이에 응한다)라고 天地日月의 陰陽를 설명한다.

결국 한번은 공간으로 陰하고, 한번은 시간으로 陽하여 호환(易)하는 것이 시공의 道입니다.

陰陽道
공자는 `주역 계사상전 제5장`에서, "一陰一陽之謂道"(한번은 음하고, 한번은 양하는 것을 道라 한다)라고 음양을 정의하고 있습니다.

시공관점에서...
3極의 理는 뭉쳐서 보이는 象의 圖(하도)가 공간의 태극이고, 흩어져 안보이는 數의 書(낙서)가 무극이며, 그 회전체의 中이 바로 황극입니다.

先後極
일부는 `정역`에서, "天地之道旣濟未濟 龍圖未濟之象而倒生逆成 先天太極龜書旣濟之數而逆生倒成 后天无極 五居中位皇極"(천지의 道는 기제와 미제이다. 圖는 미제의 象이고 倒生逆成하니 선천 태극이다. 書는 기제의 數이고 逆生倒成하니 후천 무극이다. 5가 가운데 있으니 황극이다)라고 先後極을 설명한다.

3. 小宇宙(공간)

가. 神明
神은 공간과 시간의 체와 용이 通하여 하나가 되어 德을 밝히는(明) 시공합일의 존재입니다.

通神
공자는 `주역 계사하전 제6장에서, "陰陽合德 而剛柔有體 以體天地之撰以通神明之德"(음양이 합덕해서 강유의 體가 있다. 體로써 천지를 펼치고, 通함으로써 神은 덕을 밝힌다)라고 通함으로 神이 있다.

따라서 神은 時空合一의 존재이므로, 음양을 측정할 수 없지만 陽의 精이 神(精神)으로 通합니다.

陰陽不測
공자는 `주역 계사상전 제5장에서, "陰陽不測謂之神"(음양을 측정할 수 없는 것을 神이라 한다)라고 神을 설명한다. 즉 음양의 中이다.

隱顯不測
소길은 `5행대의`에서, "諸神者 靈智無方 隱顯不測 孔子曰 陽之精氣爲神"(모든 神은 신령스러움과 지혜에 방소가 없고 숨고 보이는 것을 측정할 수 없다. 공자는 말하기를 陽의 精氣로 神이 된다고 하셨다)라고 神은 陽의 精으로 된 無方하고 不測한 시공합일이다.

易道는 神을 설정하여 그 事로서 德을 밝히는(明) 學文입니다.(神明) 특히 體用 관점의 神을 用神이라고 하는데, 위 用神은 기문, 6임, 6효, 자미, 명리 등 모든 역술에서 길흉을판단하는 기준이 됩니다. 즉 用神 없이는 관점을 설정할 수 없으므로 역술은 시작할 수 없습니다.

神明
공자는 `주역 계사상전 제11장`에서, "是以明於天之道 而察於民之故 是興神物 以前民用 聖人 以此齊戒 以神明其德夫"(이로써 하늘의 道를 밝히고, 백성의 연고를 살펴서, 이에 神物이 흥하여 백성 앞에 쓰니, 성인이 이것으로써 재계해서 그 德을 神으로 밝힌다)라고 신명을 설명한다.

시공합일의 神은 보이는 象이며, 明은 안보이는 數입니다. 따라서 神明이란 神이 밝히는 數라고 할 수 있습니다.

明數
황제는 `황제내경 천원기대론`에서, "善言始者 必會於終 善言近者 必知其遠 是則至數極而道不惑 所謂明矣"(처음을 잘 말하면 반드시 끝에서 모이고, 가까움을 잘 말하면 반드시 먼 곳까지 알게 된다. 즉 數가 極에 이르러서 道에 의혹이 없는 것을 明이라 한다)라고 明을 정명한다.

나. 도구
우주를 관찰하는 易道의 도구는 시공관점의 象數(易道), 시간관점의 干支(道), 공간관점의 卦爻(易) 세가지가 있습니다.

象數는 시공관점으로...
보이는 것이 象이며, 안보이는 것이 數입니다. 그런데 神은 하나지만 通하는 것은 다양하여 고정되어(變) 있지 않습니다.(위 體用 참조)

象義
공자는 `주역 계사상전`에서, "一闔一閉謂之變 往來不宮謂之通 見乃謂之象"(한번 열고 닫히는 것을 일러 變이라 하고, 왕래하여 고정되지 않는 것을 通이라 하니, 보이는 것을 象이고 한다)라고 見한 것이 바로 象이다.

시간과 공간은 별개일 수 없듯이, 반드시 數(시간)로 推하고, 象(공간)으로 辭합니다.

象數
기백은 `황제내경 소문 5운행대론`에서, "夫陰陽者 數之可十 推之可百 數之可千 推之可萬 天地陰陽者 不可以數推 以象之謂也" (대저 음양이란 것은 數로는 10이며 推해서 百이 되고, 數해서 千이되고, 推해서 萬이 됩니다. 천지의 음양은 數로써만 推할 수 없고 象으로써 말합니다)라고 음양은 數로 推하고 象으로 말합니다.

象事物數
소길은 `5행대의`에서, "因夫象數 故識五行之始末 藉斯龜筮 乃辨陰陽之吉凶 是以事假象知 物從數立"(상수로 인해서 5행의 시종을 알게되고, 거북점과 시초점으로 해서 음양의 길흉을 판별한다. 그러므로 事는 象을 빌려서 알게 되고, 物은 數를 쫒아서 세운다)라고 象으로 事(시간)를 알고, 數로 物(공간)을 알게 된다.

따라서 象은 數에 從합니다. 그러나 象이 먼저 생겼습니다.(위 易道 참조)

從立
유목은 `역수구은도`에서, "天地之數旣說 則象從而定也"(천지의 수가 이미 설정되면 천지의 상은 여기에 從해 정해진다)라고 數從象을 설명한다.

干支는 시간관점으로...
안보이는 것이 干(幹)이며 보이는 것이 支(枝)입니다. 그래서 甲子는 天에서 數로 象을 觀합니다.

干支
소길은 `5행대의`에서, "見者爲陽 故從干 未見者爲陰 故從支 所以用甲子相配 爲六旬支始"(보이는 것은 양이 되기 때문에 천간을 따르고 안보이는 것은 음이 되기 때문에 지지를 따른다. 그래서 갑과 자를 서로 배합시켜서 6순의 시작으로 삼았다)라고 見의 干과 未見의 支를 설명한다.

5動靜6會
구유구는 `황제내경 소문 천원기대론`에서, "所以欲知天地之陰陽者 應天之氣 動而不息 故五歲而右遷 應地之氣 靜而守位 故六期而環會" "(천지의 음양을 알고자 하는 까닭은 하늘의 기에 응하여 움직임에 쉼이 없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5년 동안에 오른편으로 돌고, 땅은 기에 응하여 고요히 자리를 지킵니다. 그러므로 6년 동안에 한바퀴 돌아 만나게 됩니다. )라고 天地陰陽을 설명한다.

卦爻는 공간관점으로...
卦는 보이는 象이며, 爻는 안보이는 數입니다. 그래서 괘효는 地에서 象으로 數를 察합니다.

物卦動爻
`주역의 역서`에서, "易者 陰陽之道也 卦者 陰陽之物 爻者 陰陽之動也 卦雖不同 所同者奇偶 爻雖不同 所同者九六"(역이란 음양의 道요, 괘란 음양의 物이요, 효란 음양의 動이다. 괘가 비록 다르지만 같은 것은 奇偶이며, 효가 비록 다르지만 같은 것은 9,6이다)라고 괘효를 설명한다.

劃은 보이는 動의 象(공간)이며, 爻는 안보이는 變의 數(시간)인데, 지금은 이것이 不傳되어 劃을 爻로 오인하고 있습니다.

畵爻
다산은 `주역4전`에서, "爻者變也 不變非爻也 卦畵之一二三四謂之畵 其一二三四之變者謂之爻 爻者交也 謂陰陽交易也 今人認畵爲爻頭腦巳誤也"(爻는 變이다. 변하지 않는 것은 효가 아니다. 괘획의 1,2,3,4는 畵이라고 말하지만 그 1,2,3,4가 變하는 것을 爻라고 말한다. 효는 交로서, 음양교역함을 말한다. 지금 사람들은 획을 효고 알고 있으니, 핵심이 이미 잘못됐다)라고 획과 효를 비교 설명한다.

비록 부족하지만...
時空合一의 관점에서 隱顯의 진리로 易道를 한 줄로 꿰어 보았습니다.(一而貫之) 진리는 쉽고 단순(易簡)합니다. 그러나 그 깨달음의 과정은 결코 쉽고 단순하지 않습니다. 즉 인간 한계의 도전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참고로 위 시공합일의 근원이 되는 서적은...
시간관점으로 道의 干支가 內徑의 運氣7便이며, 공간관점으로 易의 卦爻가 周易이며, 시공관점으로 易道의 象數가 正易입니다.

2001년 11월 5일 편안한 돌, 안초올림~

머무름을 알라!! 지지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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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우주(宇宙)

一始(일시)

천부경에서, "一始無始一"(처음의 시작은 無에서 1로 시작한다)라고 적시한다.

- 우주(宇宙) -

一時一事(일시일사)

율곡은 '역수책'에서,"以一時而索卦 則拘於無變 非易也 以一事而明爻 則室而不通 非易也"(하나의 時로서 卦를 구한다면 변화 없는데 구애될 것이니 易이 아니요, 하나의 事로서 효를 밝힌다면 막히어서 통하지 않을 것이니 역이 아니다)라고 時(시간)와 事(공간)를 함께 구해야 한다.

宇宙天地(우주천지)

한장경은 ‘역학원리총론 음양과 생명’에서, "宇宙라는 말과 天地라는 말을 아울러 쓰고 있는데 우주라 함은 上下 四方의 空間과 古往今來의 時間을 총칭하는 말이오, 천지라 함은 태양을 중심한 태양계의 우주를 말하는 것이니 우주와 천지는 말뜻이 대체로 同一하며 다만 공간과 시간을 총칭할 때에는 宇宙라하고 만물의 生生하는 現象을 말할 때에는 天地라 하는 것이다"라고 역의 우주천지를 설명합니다.

시공간 연속체

방건웅은 '신과학이 세상을 바꾼다'에서, "소립자의 세계를 다루는 양자역학에서는 시간을 확실히 하면 그 시각에 대상이 어디 있는지 분명하게 말할 수 없게 되고, 반대로 위치를 확실히 하면 그 대상이 그 위치에 있었던 시각이 분명해 지지 않는 현상이 관찰된 것이다. 고전역학에 의하면 시간과 공간은 전혀 별개의 것으로 분리되어 있었으나, 양자역학은 시간과 공간이 서로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라고 20세기에 이르러 비로소 서양과학도 시공합일의 우주를 관찰하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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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우주역도(宇宙易道)

宇宙(우주)

유안은 '회남자'에서,"天地四方 曰宇 古往今來 曰宙"(하늘, 땅, 4방을 宇라고 하며, 과거가 가고 현재가 오는 것을 宙라고 한다)라고 宇(공간)와 宙(시간)를 정의한다. 이것은 우주를 시간과 공간의 분리가 아닌, 時空의 합일개념으로 바라보고 있으며, 또한 공간을 하늘, 땅, 동, 서, 남, 북의 6合의 모습과, 시간을 가고 오는 順逆의 양방향 관점에서 바라보고 있는 것이다.

시간 공간

브라이언 그린은 '우주의 구조, 진리로 가는 길'에서 "사실, 시간과 공간에 관한 의문은 인간 사고의 역사와 그 맥을 같이하고 있다. 특히 현대과학의 시대가 도래하면서 시간과 공간은 과거 그 어느 때보다도 중요한 문제로 취급되고 있다. 지난 300년간 물리학의 발달과 함께 시간과 공간의 개념은 가장 매혹적이면서도 가장 다루기 어려운 난제로 군림해 왔으며, 지금은 이 우주의 구조를 가장 근본적인 단계에서 밝혀줄 후보로 각광을 받고 있다"라고 설명합니다.

- 중(中) -

易簡(이간)

공자는 '주역 계사상전 제1장‘에서,"易簡而天下之理得矣 天下之理 得而成位乎 其中矣"(쉽고 간단하게 천하의 理를 얻는다. 천하의 理를 얻어 位를 이루니 그것이 中이다)라고 주역 관점에서 쉽고 단순한 理인 中을 소개한다.

一夫中(일부중)

일부는 '정역 11일언 十一歸體詩'에서,"中十十一一之空 堯舜之厥 中之中 孔子之時 中之中 一夫所謂包五含六 十退一進之位 小子明聽吾一言 小子"(中은 10과 10, 1과 1의 空이다. 요순은 궐중의 중이요, 공자는 시중의 중이요, 일부는 이른바 포5함6, 10진1퇴의 位이다. 소자들아 내 이 한마디 명백히 들어라. 소자들아)라고 정역 관점에서 一夫의 中을 소개한다.

刺中(자중)

황제와 기백은 ‘황제내경 영추 邪氣臟腑病形論 제4편’에서,"黃帝曰 刺之有道乎 岐伯答曰 刺此者必中氣穴 無中肉節 中氣穴則鍼染於巷 中肉節卽皮膚痛 補瀉反則病益篤 中筋則筋緩 邪氣不出 與其眞相搏 亂而不去 反還內著 用鍼不審 以順爲逆也"(황제가 묻는다. 자침의 도가 있는가. 기백이 대답한다. 이 자침이란 반드시 氣穴의 中에 하지 肉節에는 中이 없습니다. 氣穴의 中은 鍼이 巷에 부착되지만, 肉節의 中은 피부에 통증이 있습니다. 보사가 반대로 되면 병이 더욱 위독해 지고, 인대에 적중하면 인대가 이완되어 사기가 배출되지 않고 眞氣와 서로 다투어 문란해지므로 제거되지 않고 오히려 안으로 돌아와 드러납니다. 침을 사용할 때는 자세히 살피지 않으면 順이 逆이 됩니다)라고 황제내경 관점에서 中에 자침함을 소개한다.

 

 

中生存(중생존)

공자는 '주역 계사상전 제5장'에서,"生生之謂易"(낳고 낳는 것이 易)이고,

또한 '제7장'에서, "天地設位 而易行乎 其中矣 成性存存 道義之門"(천지에 位가 설정되어 易이 行하니 그 中이다. 性을 이루어 존재하여 存하는 것이 道義의 문이다)라고 中이 存하는 것이 道며, 中이 生하여 것이 易이다.

中一(중일)

천부경에서, "中天地一"(中은 천지의 처음이다)라고 中을 소개한다.

不動處(부동처)

이순지는‘천문류초’에서,"北辰傍小星曰極星 極星傍些子不動處 偏是北辰"(北辰 곁에 작은 별을 極星이라고 한다. 극성 곁에 움직이지 않는 곳을 北辰이라고 한다)라고 천문 관점에서 북신의 中을 소개한다.

支中(지중)

곽박은 ‘錦囊經’에서, "地貴平夷 土貴有支 支之所起 氣隨而始 支之所終 氣隨而鍾 觀支之法 隱隱隆隆, 微妙玄通 吉在其中"(땅의 귀함은 평하고 편안한 곳에 있고, 흙의 귀함은 지맥에 있다. 지맥이 일어남은 기를 따라 시작되고, 지맥의 끝남은 기를 따라 뭉친 곳(鍾)이다. 지맥을 보는 법은, 숨었다가 나타나기를 반복하고, 미묘하개 玄通한 곳인데, 그 中에 길함이 있다)라고 지리 관점에서 中을 소개한다.

貴中(귀중)

소강절은 ‘황극경세서 관물외편·상’에서,"天地之本 其起於中乎 是以乾坤交變而不離乎中 人居天地之中 心居人之中 日中則盛月中則盈 故君子貴中也"(하늘땅의 근본은 中에서 일어난다. 이렇게 건곤이 交變하여 中에서 떠나지 않는다. 사람은 天地의 中에서 거처하고 심장은 사람의 중에 거처하며, 해도 한낮에 가장 왕성하고 달도 보름달에 꽉 찬다. 그러므로 군자는 中을 귀하게 여긴다)라고 인사 관점에서 군자의 中을 소개한다.

理中(리중)

주희,채원정은 '역학계몽'에서,"故圖皆自中起 萬化萬事 生於心也 又曰 圖雖無文 吾終日言而未嘗離乎是 蓋天地萬物之理 盡在其中矣"(선천학은 심법이다. 그러므로 하도는 모두 스스로 中에서 시작한다. 만화만사는 마음에서 생겨나는 것이다. 또 말하였다. 하도에 비록 글자는 없어 나는 하루 종일 말로 하지만 아직 맛보지도 못하고 유리되어 있다. 대개 천지만물의 원리는 그 中에서 다한다)라고 성리학 관점에서 中의 心을 소개한다.

의존처

한동석은 '우주변화의 원리 宇宙精神의 本體'에서, "모든 事物은 本末과 始終이 있는 것인즉 그것은 또한 본말과 시종의 의존처가 있다는 것을 암시하는 것이기도 하다. 그러므로 그 의존처를 中이라고 하는 바 그 中은 바로 宇宙精神의 本體이다. 그런즉 정신은 우주나 인간에 있어서의 中인 것이다"라고 의존처를 설명합니다.

中門(중문)

한동석은 '우주변화의 원리 서론'에서, "지구 위에서 만물이 움직이게 되고 인간이 역사를 창조하기 시작한 이후 희세의 성인들이나 역대의 철인들은 모두 이 門을 두드렸던 것이다. 그러나 문고리를 잡은 이는 진실로 드물었다. 바로 이것이 석존의 극락의 門이요, 孔子의 時中의 門이요, 예수의 십자가의 길인 것이다. 뿐만 아니라 一夫의 十十一一之空도 바로 그 門인 것이다. 그러나 이 門은 우리의 형체를 담은 가옥의 문이 아니고 만물의 象을 실은 우주의 門인 것이다. 만물의 지각이나 감각이 출입하는 形而下의 문이 아니고 이성과 통각이 출입하는 形而上의 문인 것이다"라고 문을 설명합니다.

中의八艮(중의8간)

이정호는 '정역과 일부 正易에 대하여'에서, "3震이 4巽과 더불어 雷風政事를 하여 그 威勢가 天下에 떨쳤다. 그러나 그 미친 바 境域(경역)은 主로 大陸의 東方과 東南方에 지나지 않았으니 이것은 3이 1,5의 中이기 때문이다. 이에 比하여 正易時代에는 8艮이 3兌로 더불어 東西에서 山澤通氣의 11用政을 하니 그 舞臺가 훨씬 廣大하여 그 혜택이 全 世界 坊坊曲曲 미치지 않는 곳이 없다. 이것은 8이 15의 中으로서 天下의 中을 얻었기 때문이다. 주역 계사전에 「易簡而天下之理得矣니 天下之理得 而成位乎其中矣라」한 것이 바로 이것을 말한 것이라 하겠다"라고 설명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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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와 운명-문답

명리학의 고전의 고전  글쓴이: **** 날짜: 2003.10.26. 12:30:35

안초형님 잘지내신지요. 추명학과 명리학을 화두로 한동안 고서를 뒤져보았습니다.어렴풋이 느껴지는 것은 추명학이나 명리학의 역사가 상당히 오래되었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거기에 유학못지 않게 심도있는 이론세계가 있음도 송대 명리서에서도 느끼게 되었습니다. 거기에 지금까지 [명리학 = 추명학]이라는 식으로 등식화 해왔지만 다름을 발견하였는데. 명리학은 철학이고 추명학은 기술학이라는 것입니다.

내가 관찰한 결과 많은 분들이 보고 계신 경도원문의 적천수이하 각종 주해서들이 전혀 아니올시다의 잘못된 관점으로 유백온 임철초에 의해 주해되었을 수도 있다는 가설도 가능할 거 같습니다. 게다가 수많은 근현대 명리서들의 기초용어나 개념이 매우 엉망이라는 흔적도 찾아냈습니다. 그 용어나 개념들의 내용을 시간적으로 거슬러가서 살펴보니 정말 황당하게 되어있는 것을 보고 지금 우리가 하는 명리학이라는 거 정말 엉망이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또한 청대와 현대 명리서(특히 서락오 원수산 위천리 꺼 대만책)를 고전이라 생각하고 그책들 읽고 고서를 봤느니 하는데... 당송대 명리서들을 보신다면 그런 말 쏙 들어갈 거라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다만 명대 경도원문 적천수(명대이전?) 삼명통회는 그야말로 마지막 보물같은 책일 거라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명리학과 명리술은 다르다는 생각도 들습니다. 대다수 우리는 아마도 명리술을 공부해왔고 그 지엽적인 것(氣)들을 아우르는 하나의 이치(理)를 아는 사람이 없었겠구나 하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명리학공부를 다시 해야 하는 생각이 들었는데... 명리학을 제대로 하려면 제자백가와 한대 동중서 왕충, 천문역법의 상식적 기초 등을 살피지 않으면 역시 전체모습의 1/10밖에 안된다라는 생각도 들고...이런 것들을 제대로 가르치고 토론할 수 있는 아카데믹한 환경이 없다는 것이 안타깝군요. 다만 명리학의 미래는 밝을 것이라는 희망적 낙관을 하기에 충분할거라는 생각이 듭니다.. 아직도 그 원형의 모습의 몇몇 고전에 살아있으니까요. 안초형님 주장하려는 그 의도등도 다 이해되고 노력에 찬사를 보냅니다.

다만 그 주장들을 내가 말한 고서들과 더불어 맥락을 연결지으며 강의한다면 형님의 주장은 설득력을 더욱 얻을 것입니다. 그러나 형님의 주장대로 송대나 그 이전시대에는 그런 기초개념들이 명리학하는 사람들만 알지 않았고 하나의 음양오행가를 흡수한 유가의 학풍이었음을 발견하였고 형님의 주장도 매우 맞는 말이라는 결론을 얻었습니다.

그러니 현대에 그 많은 동양사상과 철학을 공부하지도 않고 기초개념없이 명리학을 성급하게 달려들고 건드니 1인 1파, 스승없는 대가들이 양산되고... 아무튼 형님의 강의나 학문의 세계가 명리학과 가까워지고 그 주장내용이 기존의 명리서를 중심으로 실현해나간다면 한발 더 발전하는 것이겠지요.

건승하세요.


기초부족  글쓴이: 안초 날짜: 2003.10.27. 00:18:17

**** 님! 정말 오랜만에 보는 ****님의 학문적인 글이군요.^^ 명리학 석사과정을 하시는 분답게 큰 눈을 갖추고 있군요. 좋은 글 잘 읽었고, 그냥 이 정도 인사로 대신하고자 합니다.

근대에 쓰여진 글, 그것도 이 학문의 기분틀(신살,납갑)을 좀 먹는 그런 것을 바이블인냥 취급해서는 안된다고 봅니다. 주석이라는 것은 원저자의 의도를 파악하는 것인데, 그것보다는 제 마음대로 만들어 붙쳐 놓고 주석이라고 합니다.

안초


절대시간, 상대공간  글쓴이: 안초 날짜: 2003.10.27. 00:07:06

***님!  좋은 글 잘 보았습니다.

시간은 절대적이고, 공간은 상대적입니다.  탁구공을 동해안에 던졌다고 합시다. 어떻게 움직일까요? 복잡합니다.(공간) 어디로 움직일까요? 남해안 아니면 일본으로 갑니다.(시간) 이것은 저명한 수학자가 위 탁구공을 예로 카오스 이론을 설명한 것입니다.

위 예에서 보듯이 우리만물은 매우 혼란스러워 보이지만 거시적인 규칙이 존재합니다. 위 탁구공을 끌고 가는 무엇이 있는데 이것을 이상한 끌개(strange attractor)라고 합니다. 위 이론을 인간에게 적용하면 이상한 끌개가 운명에 해당된다고 생각합니다. 유전공학에서는 DNA로 인간의 미래를 알 수 있다고 합니다.

***님의 글은 많은 연구와 고민이 엿보입니다.

그런데 공간 관점으로만 관철하셨습니다. 다시 말해서 동일4주에 대하여 공간관점에서만 관철하셨지, 시간관점에서는 관찰하지 않으셨다는 것입니다. 공간은 상대적으로 움직입니다. 따라서 인간은 상대적으로 움직이므로 환경과 노력에 의해 동일4주의 모습은 천차만별로 나타나게 마련입니다. 마치 위 탁구공이 복잡하게 움직이는 것과 같습니다. 마치 수 만개의 탁구공을 던지면 제각기 움직이지만, 시간적으로는 공통의 흐름을 갖는 것처럼 위 동일4주도 시간관점에서 보면 아주 단순한 공통점을 찾을 수 있을 것입니다.

***님! 혹시 시간이 계시면 동일4주에 대하여 시간관점에서의 공통점을 찾아보십시오. 분명 찾을 수 있습니다. 아마 이것을 논문형태로 쓰면 박사논문 정도 될 것으로 생각합니다. 만약 공통적인 시간의 흐름이 없다면 위에서 지적한 카오스이론이나, 유전공학도 모두 거짓말이 되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위 공통의 흐름을 찾았다면 위 공통점에서 다양하게 움직이는 각자를 모습으로만 보지 말고, 상대적 입장(길흉)에서만 바라보십시오. 결코 제각기 상반되어 움직이지는 않았을 것입니다.

첨단과학인 프랙탈 구조에서, 우리 우주는 복잡한 모습을 하고 있지만, 그 내면에는 단순한 로직이 있음을 밝히고 있습니다. 우리의 학문은 위 단순한 흐름의 1차원 시간중심의 학문입니다. 따라서 인간의 운명을 단순하게 바라볼 수 있게 합니다. 그렇다고 이것이 바로 그 사람의 모습이라는 것은 아닙니다. 단지 시간의 공통일 뿐입니다.

아무리 많은 탁구공을 동시에 던져도 위 흐름에 반할 수 없는 것처럼, 우리가 바라보는 3차원의 모습은 엄청나게 복잡할망정, 결코 1차원의 시간에 반해서 나타날 수 있는 것은 아무것도 없습니다.

그러나 우리가 바라보는 사물은 시간에 있는 것이 아니라, 공간에 있는 만큼 상대적 노력 없이 이룰 수 있는 것은 또 하나도 없습니다.

따라서 노력 때문에 동일4주는 더욱 다양하게 나타나는 것입니다. 그러나 그렇다고 결코 위 1차원 시간에 반해서 나타나는 것은 아닙니다. 요즈음의 첨단과학의 대부분은 역학의 기본 틀을 입증해 주고 있습니다. 동양학을 이해시키기 정말 좋아 진 것입니다.

***님! 많은 연구와 고민을 하셨지만, 절대적 시간과, 상대적 공간에 대한 우주움직임에 대하여 좀더 고민해 보십시오. 지금까지 고민해 오신 만큼만 하시면 될 듯합니다.^^ 그리고 Lives 게시판의 쌍둥이와 동일사주라는 글도 참조가 되었으면 합니다.

2003.10.27. 편안한 돌! 안초올림~


갑자의 재정립  글쓴이: *** 날짜: 2003.10.27. 13:50:14

한해 대통령 맞춘사람이 면년후면 틀리고 틀린사람이 올해는 맞고 그것이 역학의 현주소라는 하나의 반증이라는것입니다,,,,, 갑갑한것이 이분야 입니다


운명의 존재  글쓴이: 안초 날짜: 2003.10.28. 00:05:16

***님! 글에 근거가 있고, 깊이가 있어 좋습니다. 자~ 저도 몇 가지만 분별해 보고 넘어가 보겠습니다. 먼저 역학(동양학)이 우주를 설명하는 학문입니까. 아니면 단순히 운명을 맞추는 학문입니까. 저는 역학이라는 학문은 우주를 설명하는 학문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이것을 사람에 적용시키다 보니, 인체에 응용되는 학문이 한의학이고, 운명에 응용되는 학문이 술수(역술)학으로 분파되어 왔다고 알고 있습니다.

먼저 역학이 위 우주를 설명하는 학문이라는 점을 인정하지 않으면, 저와 더 이상의 대화는 성립되지 않습니다. 저는 이것을 기본으로 출발하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인정하시면 다음 글을 계속 읽어주시고, 안하시면 이것으로 대화를 끝내는 것이 옳다고 생각합니다.

역학은 우주를 설명하는 학문이라는 전제에서 출발합니다.

그렇다면 과학은 어떻습니까. 과학은 우주를 數로 설명하고 실험으로 검증하는 학문입니다. 즉 방법은 다를망정 그 대상은 역학과 과학이 다를 수 없다는 것입니다.

그 한 예를 들어 보겠습니다. 덴마크의 닐보어는 양자론을 설명하는 과정에서 상보성이라는 역학의 개념을 빌어 양자론을 설명하여 현대물리학의 거두로서 노벨상을 받았습니다. 또 일본의 유가와는 체용개념으로 중간자를 설명하여 동양 최초로 노벨상을 받았습니다.

우리가 몰라서 그렇지 과학의 첨단에는 이렇게 역학이 존재합니다. 그리고 실제로 서양의 과학자는 역학 연구를 많이 하고 있는 것도 사실입니다.

그렇다면 한 가지 반문을 드리지요. 제가 운명이라는 개념을 시간과 공간으로 구분하여 설명하다보니, 가장 쉽게 설명하는 방법으로 위 첨단 과학을 빌어 설명했습니다. 물론 그것을 인정하고 안하고는 독자의 몫입니다만,

위 주장에 대한 인정 불인정의 차원이 아닌, 위 과학을 끌어드린 자체가 불합리하다고 반론을 하시면 형평성에 어긋난다고 생각하지 않으십니까. 그리고 유전공학에 대하여 말씀드리면 DNA는 64코든으로 되어 있습니다. 따라서 주역의 64괘 등 동양학과 연관지어 연구하는 유전학자도 상당수에 있다고 알 고 있습니다.

얘기 나온 김에 주역을 집고 넘어 가겠습니다. 그래도 주역은 상당한 점수를 주시는 군요. 주역을 높이 인정하는 이유는 무엇입니까. 혹 남들이(유명한 사람) 그렇게 취급하니까, 잘 모르지만 그냥 그렇게 인정하시는 것은 아니시겠지요. 분명한 학문적 근거가 계시리라 믿습니다.

주역을 설명해 보겠습니다. 한마디로 주역은 점치는 책입니다. 이것은 주자가 역학계몽에서 내린 정의이고 저 역시 맞는다고 생각합니다. 즉 주역은 점학이라는 얘기입니다. 그렇다면 占學과 命學은 어떤 관계에 계시는지 아십니까.

占과 命은 체용관계에 있습니다. 즉 동전 앞뒤 관계라는 것입니다. 다시 말해서 점학이 있다면 명학도 있고, 명학이 없다면 점학도 없다는 얘기입니다. 위 두 학문은 결코 별개로 존재할 수 없다는 말입니다.

여기서 ***님의 주장을 정리하고 가겠습니다. 도대체 운명의 존재여부를 부정하는 것입니까. 아니면 운명의 존재는 인정하지만, 술수학(명리,기문,6임 등등) 자체를 부정하는 것입니까.

처음에는 運자체를 부정하는 것을 알고 있었는데, 주역은 높이 평가하시는 것을 보니 그렇지도 않다는 생각이 들어서입니다. 주역을 인정한다는 것은 곧 占을 인정한다는 말이고, 占을 인정한다는 말은 곧 運을 인정한다는 결론이기 때문입니다.

앞의 글에서 소중한 정약용(존칭생략)의 말씀을 전해 주셨습니다.

위 예문이 여유당전서(정약용의 여러 책을 묶어 놓은 전집) 어디에 있는 글인지 모릅니다만, 가장 늦게 저술하신 책 중에 하나가 주역4전입니다. 주역4전은 5번의 업그레이드를 통해 완성되었을 정도로 정말 마지막 誠을 다해 노익장을 과시하신 책입니다. 그리고 위 책에서 주역의 기본사상을 改過而遷善으로 보셨습니다.

즉 주역은 과오를 고쳐 새로운 길을 잡는다는 책으로 보셨습니다. 일종의 피흉취길을 주역의 기본사상으로 보신 것입니다. 다시 말해서 정약용은 運을 부정한 것이 아니라, 運을 인정하시고 계시다는 것입니다. 단지 그 방법론에 있어서 잡술을 부정하고 계신 것뿐입니다.

제 생각을 말씀드리겠습니다.

제가 공부한 바에 의하면 운명은 분명 존재합니다. 이 부분을 나름대로 설명해 보려고 앞 글을 열심히 썼는데 별 설득력이 없는 모양이니, 괜히 썼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렇다면 지금 널려있는 술수학으로 운명을 알 수 있는가 이것은 솔직히 회의적입니다. 너무나 모순점이 많고, 또 이 학문에 관계된 사람들이 건성으로 하기 때문입니다. 즉 사람의 운명을 안다는 것이 장난은 아니지 않습니까. 오죽하면 꽤나 유명한 사람을 빗대어 위 게시판에 ‘기초부족’이라는 말을 썼겠습니까.

그리고 지금 널려 있는 만세력! 정약용 뿐 아니라 저 역시 인정하지 않습니다. 왜 인정하지 않는가. 이것은 여기서 설명할 문제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제 나름에는 근거와 원리를 있습니다. 여기서 한 말씀드리면 만세력이 잘못되었다고 해서 일월의 순환을 부정하는 것은 아닐 것입니다. 단지 그 계산이 잘못되었다고 하시는 것일 것입니다. 그렇다면 만세력이 잘못되었다고 조상 탓만 할 것이 아니라, 위 계산이 맞도록 노력하는 것이 학자의 기본태도 아닐 런지요.

이것만으로도 글이 길어졌습니다.

운명이 존재하는가 안 하는가. 존재한다면 이것이 어떻게 존재하는가. 여기서 분명히 말씀드릴 수 있는 것 하나는 운명이라는 것은 우리가 피상적으로 생각하듯이, 그렇게 모 아니면 도로 나타나지 않는 다는 것입니다.

움직임은 단순하지만 그 모습은 복잡하다는 말입니다.(위 글 절대시간, 상대공간 참조) 위 결론만 얻을 수 있다면 다른 것은 부차적인 것이 되기에 여기까지만 하겠습니다.

2003.10.28. 편안한 돌! 안초올림~


re: 운명의 존재  글쓴이: *** 날짜: 2003.10.28. 10:58:21

운명의 존재에............ 안초님의 질문에대해 답변하자면 저는 운명의 존재에 대해 부정도 인정도 아니라는점입니다 하지만 사람이기에 관심을 가지고 지켜보는것입니다

1,일단 사주학은 그기본이 잘못되 있다고 생각하는것입니다

2,그럼 무었으로 유전학으로?

그것이 정말 미래의 주역이나 어떤 불확실함 보다는 과학적 확실함이겠지요 허나 그것은 과학자 중에도 최상급의 과학자만이 밝혀내는 것인데 저는 그분들의 결론을 기다릴수밖에요,,,,,,,,,,,,,,, 그럼 무엇으로,,,,,,,,,,,,,,,,, 그냥 관심 가졌으니 가끔식 주변에서 보는 수밖에요,,,,,,,,,,,, 답은 없지요

주역이나 음양오행설을 사주라는 학문에 적용함에 사주를 공부하는 사람들이 너무 주역과 음양오행을 써먹는 바람에,,, 물론 동양학문은 다 결부되지요 허나 공자,맹자,이황,이이,정약용들이 사주를 이야기하지안았다는점에 주목해야겟지요 자평이가 주역을끌어드렷지 주역이 자평이라는 사람을 끌어드리진 안았겟지요 공자,맹자,이황,이이,정약용이 서자평이라는 사람에대해 어떻게 생각할까요 첨언 하면 운명이 있다고 사람들은 다믿습니다 운명을 안믿는다고 확언하는 사람조차 부지불식중 믿는것이 운명입니다 같은 사주에 저번에 예시한 엄청난 격차가 있습니다 우리나라,,아니 전세게에 사람으로써 운명을 겉 핡기 나마 볼줄아는 사람 1명이라도 있는지요 포장의 극치점이 답입니다,,,,, 결혼시기를 맞출수가없습니다(동일사주 100명이잇다면 시기가 다릅니다) 인연띠없습니다(동일사주 100명이잇다면 띠가 다릅니다) 학력도 틀렷습니다 생김새는 당연히틀립니다(부모가 다다르기에) 살아온과정(형제의수,누나잇는사람,없는사람,형잇는사람,독자인사람)당연히 이것에따라 성격도 틀려질것입니다,,그럼 인생도 틀려질것입니다

공간 ,시간의 개념은 어떤근거 인가요?


re: re: 끼어들어도 될른지. 글쓴이: **** 날짜: 2003.10.28. 12:34:56

내가 읽어 보기에는 *** 님께서 사주학에 대하여 부정적인 경험치가 쌓여서 생긴 거부감을 보여주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 님의 첫번째 의문

[주역에 대해서, 주역의 권위는 인정하지만 사주학은 한마디로 못 믿겠다. 만세력및 역법의 부정확성때문에 사주학을 신뢰하지 못하겠다. 등등]

여유당전서의 갑을론에 대한 내용을 보거나 ***님의 글 색깔을 보건데 천문역법과 관련있는 만세력(역법)을 말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만세력(역법)이라는 것은 천문도수를 술수를 하거나 민간에서 아는 데 필요한 부분까지 환산해놓은 것입니다. 그런데 지금 *** 님이 지적하신 내용중에 부족한 부분이 있는데요.

예를 들어 과거의 역법체계로 작성된 만세력이 지금도 맞을 것인가. 역법이 맞지 않으면 사주는 맞을 것인가.에 관한 얘기인데요. 글쎄요 오히려 지금의 만세력이 더 정확하지 않을까요. 태양이 입춘/추점에 도달하는 것을 계산하는 거나 공전괘도, 시계의 의한 출생시의 분명함, 황도 백도의 정확한 측정 이런 정도 수준의 천문역법은 현대가 더 정확하지 않을까요. 물론 요즘은 일기예보나 뉴스가 다 대신하므로 쓰이지 않아 사라진 여러가지 천문역상을 포함하는 역법과 방법론은 거의 실전되었지만 그 부분까지 필요치 않는 시대이지요. 그러나 지금의 만세력 수준의 역법실력은 현대과학에서는 아무것도 아니겠지요. 내 생각에는 만세력의 정확도 운운은 현대과학에 너무 맞지 않는 거 같습니다. 그리고 첨언하자면 고대의 천문역법역시 일종의 과학이었다는 것. 그 과학의 연장선상에 지금의 과학도 있다는 것으로 봐주세요 부정확의 산물과 현대과학의 단절로 보지 마시구요.

두번째 의문

[1,일단 사주학은 그기본이 잘못되 있다고 생각하는것입니다......

허나 공자,맹자,이황,이이,정약용들이 사주를 이야기하지안았다는점에 주목해야겟지요. 자평이가 주역을끌어드렷지 주역이 자평이라는 사람을 끌어드리진 안았겟지요. 공자,맹자,이황,이이,정약용이 서자평이라는 사람에대해 어떻게 생각할까요.]

***님이 말한 두번째 대목이 바로 현재 명리학을 공부하는 사람들의 결여된 부분입니다. 지금의 사주학은 그 기본이 잘못되었지요. 맞습니다. 모두 기껏해야 청대명리서들을 뒤적이며 그것도 번역서나 주해서들을 보면서 생긴 일종의 [과거 명리학에 대한 상상력]이 개입된 것이지요.

공자나 맹자 중용의 [천명]이나 이황이이가 공부했던 주희성리학의 주된 화두였던 [성명리기]개념과 거기에 영향을 준 주돈이, 2소, 2정, 장재등의 북송대 유학을 모르니 그러시는 거겠지요. 그리고 공자 맹자와 이황 이이 사이에는 잴 수 없는 거리와 간격이 있는데 바로 붙여서 말하는 것도 잘못이지요. 하물며 정약용은...하하 그리고 자평을 비판하려면 그가 누구고 어떤 이론을 동웠했었는지도 살핀 후 말씀해야 겠지요.

이런 것들을 짚고 비판하지 않으니 지금의 사주학은 그 기본이 잘못된 것이겠지요. 앞으로는 어줍짢이 사주책 몇권보고 이쪽 세계를 비판하는 폐단은 없어지겠지요. 의사의 오진률이 15%이고 못고치는 병의 비율이 15%인데 도합 30%의 폐단때문에 의학을 팽기치지는 않지요. 분명히 2000여년(또는 그 이상)의 역사를 가진 명리학의 도도한 흐름을 그렇게 사주책 또는 주역책 몇권 봤다고 비판할 강물은 아니지요.

엊그제 여기에 글을 썼었는데 명리학은 두가지 흐름이 있습니다. 명리철학과 명리술수입니다. 한국에도 조만간 명리철학(理)이 바로서는 날 명리술수(氣)도 바로서고 *** 님이 부정하거나 의심하는 부분이 명쾌해지겠지요. 이러한 부분들은 *** 님이 직접 뛰어들어 해결하시지 않을 거라면 조용히 명리학자들의 노력을 기대하며 잠시 빈자리로 놔두시는 것도 좋겠지요.

그럼 이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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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무중 이승수 지지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