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다가 언젠가부터 '이건 아니다'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나름 최고학부에서 박사까지 한 저지만, 이 놈의 공부는 하면 할수록 공허해지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그저 어떤 현상이 생기면, 우왕좌왕 수습하기만 바쁜 제 자신을 보면서... 그리고 최고의 지성들이 확실하다고 말하는 방향으로 한눈 팔지 않고 묵묵히 정진한 저에게, 세상은 온통 거짓만을 가르쳐 왔습니다... 처음에는 배신감과 실망감에 몸을 떨었지만, 시간이 지나 저도 그런 입장이 되어보니... 그것은 '무지'에서 온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하지만, 제가 무지한 것을 안다해도 그것을 벗어나기가 힘들었습니다... 

무엇인가 부족한 것은 알겠지만, 최고의 과정인 박사학위를 가지고 대학에서 학생들을 가르치고 있는 제가 어디서 무엇을 더 배워야 하는가 하는 일종의 막막함마저 느끼게 되었습니다... 

 

그러던 중 정말 몸은 더 이상 일상생활이 어려울 정도로 바닥을 쳤고, 천신만고의 노력 끝에 지사미 한의원의 '조희철 원장님'을 만나 조금씩 삶의 희망을 찾아가고 있던 중 '선생님'을 알게 되어 이렇듯이 선생님의 '추종자(?)'가 되었습니다... 대학에서 강의를 하고 있는 제가 감히 말씀드리건데, 선생님의 강의는 감히 머라 형언할 수 없는 경지에 계십니다...  

 

이 분은 강의내용을 암기하신 분이 아닙니다... 모든 것을 이해하시고 난해한 동양학을 꽤는 선생님만의 철학과 관점을 가지고 계시기에 그 어렵고 끝도 모를 동양학을 이렇듯이 쉽게 풀어내시고 계시는 것입니다... 혹시라도 동양학에 대해 갈등을 겪고 있거나 불신을 가지고 계신 분에게 서양학문의 정점에 선 제가 한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 

 

'논리는 누구라도 가지고 있습니다... 다만 그것의 진위여부는 현실에서 발생하는 문제를 예측하고 해결할 수 있는가 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서양학... 과연 세상을 얼마나 행복하게 만들었나요? 혹 그것은 마약이 아닌가요? 단시일 내에는 너무나 편하고 좋은 것 같지만, 결국엔 내 영혼은 물론 내 삶 모두를 가져가는...' 

 

공부를 해 본 제가 감히 말씀을 드리건데, 우리는 선생님 같으신 '선각자'가 계심을 너무 감사해야 합니다... 혹시라도 왜 그런지 모르시는 분들은 삶을 더 치열하게 살아보시기 바랍니다... 그러면 대학교수인 제가 감히 제 명예를 걸고 왜 이런 말을 하는지를 알게 되실 겁니다... 

 

마지막으로, 이 말씀을 꼭 드리고 싶네요... 

'선생님, 얼굴은 못 뵈었지만, 너무 감사드립니다... 이 은혜 평생 잊지 않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