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 수(數) 표기 글쓴이: 박모 날짜: 2006.07.24. 17:45:05

간단한 질문 입니다.

중의 원리 동영상 강의를 들으며 원전을 읽다보니 왜 그런지 궁금해서 ...

수(數)를 표기할때 어떤 경우는,

예를 들어서 16(한글로 십육)을 쓸때 어떤 경우는 그냥 一十六 이라고 하며

또 어떤 경우는 一十有六 이라고 씁니다.

왜 ... 어떤 경우에 有 를 사용해서 표기 하나요 ?

그리고 정역의 11 귀체에 대해서 설명 좀 해주세요.

11 이라는 수의 의미가 남달라서 그런가요 ?

그렇다면 무엇이 남다른지 ...

좀 자세히 알려주시면 감사 ... ^^




제목: re: 수(數) 표기 글쓴이: 안초 날짜: 2006.07.24. 18:48:23

정역은 15일언과 11일언으로 이루어졌습니다.

5와 1의 말씀이 아니라, 10이후의 15와 11의 말씀이라는데 주목해야 합니다. 즉 10을 기준으로 할 때 전반부가 아닌 후반부 말씀이라는 말입니다. 그런데 정역에서는 10 이후를 선천, 10이전을 후천이라고 바꾸어 표현하고 있습니다. 하도를 후천 낙서를 선천이라고 표현합니다.

10은 무극이고, 1은 태극이고, 5는 황극입니다.

그러니까 15는 무극과 황극에 대한 하나의 말씀이고, 11은 무극과 태극에 대한 하나의 말씀입니다. 따라서 11이란 무극과 태극 즉 개벽에 대한 말씀입니다. 그러므로 모든 만물은 10으로 돌아와 다시 1로 출발하게 됩니다. 이것을 불교에서는 만법귀일, 무속에서는 만법귀신, 정역에서는 11歸體로 표현하고 있다고 봅니다.

一十六과 一十有六 차이

위 두 가지 표현은 황제내경 운기에서 분명히 구분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매우 중요한 질문을 하셨지만, 저 역시 명료한 답을 드리기에는 그렇습니다. 단지 제 생각을 올려 보겠습니다.

數에는 체용이 있습니다. 체는 量(공간)의 움직임이고, 용은 序(시간)의 움직임입니다. 그래서 동양학에서는 象과 數가 함께 존재합니다. 즉 같은 0이라도 序의 관점일 때는 零이라고 표현하고, 量의 관점일 때는 空이라고 표현합니다.(한동석 우주변화원리 참조) 따라서 16을 표현할 때 序로 말하면 一十六, 量으로 말하면 一十有六이라고 표현함으로서 구분하고 있다고 생각되는데, 저 역시 좀 더 생각해 보아야겠습니다.

좋은 질문을 주셨습니다.

2006.7.24. 안초


Posted by 무중 이승수 지지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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