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水)에 의한 생명(生命)과 운명(運命)

우주선이 달이나 화성에 도착하여, 가장 먼저 하는 작업이 물(水)을 조사하는 것이라고 합니다. 그것은 생명의 존재여부를 판단하기 위해서입니다. 즉 생명은 물(水)에서 시작됩니다.

역학만큼 수(水)를 중요시하는 학문은 없습니다.

역학의 기원은 하도 낙서인데, 역시 수(水)에서 나왔습니다. 象數에서 1은 水입니다. 12地支 역시 子水에서 시작합니다. 9宮 역시 坎水에서 시작합니다. 수(水)의 중요성은 더 이상 강조할 것이 없고...

그렇다면, 수(水)가 어떻게 나왔는가.
수(水)가 달, 화성 등에는 없고 지구에만 있는 이유는 무엇인가. 수(水)는 어떻게 생명을 만들고, 운명과는 무슨 관계인가. 이것이 오늘의 주제입니다.

수(水)가 지구에만 있는 이유는...
한마디로, 지축이 기울었기 때문입니다. 지축이 23.5도 기울었음으로, 태양이 지구 위를 수평적으로 공전하지 못하고, 북으로 남으로 올라갔다 내려갔다 하는데, 이것의 정점을 춘하추동이라고 합니다. 그러니까 태양은 지구를 자동으로 더웠다 추었다하게 만드는 것입니다. 위 더웠다 추었다하는 과정에서 濕(土)이 생기는데, 이것이 모여 있는 것을 구름이라고 합니다.

그리고 이것은 더욱 더웠다 추었다 하면서, 濕의 반투명이 볼록렌즈(平)처럼 되어, 태양의 빛(君火)에 의해, 濕의 내부에서 熱이(相火) 생기는데, 이것을 氣(에너지)라고 합니다. 이렇게 되어 구름 속의 濕에 氣가 생기면, 무거워져 아래로 떨어지는데, 이것을 비(雨)라고 합니다. 이것이 강을 이루고 바다를 이루면서 계속 熱을 공급받게 되면, 마치 태풍이 中으로 모여 흩어지지 않듯이, 위 氣가 中으로 모여들어 흩어지지 않는 자율작용을 하게 되는데, 이것을 運이라고 합니다. 이렇게 흩어지지 않는 것은 지구자전 때문에 가능합니다. 이렇게 氣기 모여 이루는 것을 形이라고 합니다.

이렇게 태양의 공전과 태음의 지구자전은 결국 생명을 만들며, 또한 그때 그때에 命令에 의해 변화시키는데, 이것을 월령(공전)과 시령(자전)이라고 합니다. 따라서 태양이 어디에 있는(位) 가에 따라 命이 바뀌고, 태음이 어떠한 작용(用)을 하는가에 따라 氣가 바뀝니다. 그런데 다행히도 태양과 태음은 규칙적으로 움직이므로 우리는 그 命과 氣의 변화를 알 수 있는 것입니다.

따라서 운명(運命)이란 월령의 命을 자율적인 運이 어떻게 받아들이는 가를 말하는 것이며, 吉凶이란 그 속에서 움직이는 氣(에너지)가 어떠한 가를 말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豫知를 한다는 것은 水가 천지일월의 法則에 따라 움직여서 생기는 數의 논리에 의해 象을 觀하는 것입니다.

2000-09-13
머무름을 알라!! 지지닷컴

Posted by 무중 이승수 지지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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