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역학의 인연과 관련하여...(안초님께 여쭤봅니다) 글쓴이: 최명 날짜: 2004.03.29. 01:20:30

안초님!
지지닷컴에 가입하여...아래의 글들을 읽어보았더랬습니다...헌데...역학공부에 인연이 있는 이는...사주의 지지에 진술축미가 있는 이만이...그 문에 들어설 수 있다고 말씀하신...
글을 읽고...이내 가슴이...한 순간에 무너지는 소리를 듣습니다...

제가 알고 있는 제 사주에는...진술축미하고는 거리가 닿는 것이
하나도 없으니...허나...마음은 안초님께서...언급하시는...
역도의 세계...진리의 세계...그 세계의 일말의 단초라도 잡고 싶은 심정에...
주워들은 것도 없고 만나 본 스승님이라는 분도 없고...해서...책을
쉬운 것부터 골라서 읽어보면서...그 길의 향기를 느끼며...굳은 신념을 세워
나아가고자 하는데...그 글을 읽으니...너무나도 맥이 빠집니다...

...어떤 이들은 돈이 많아...듣고 싶은 강의가 100만원이라도 듣고야 마는데...
저는 돌고 돌아 오니...남은 것이라곤 빚뿐이고...마음은 지칠대로 지치고...
상처까지 입었는데...그러다보니...만원한다는 강의조차 마음대로 듣지를
못하는 지경인데...참 서글픈 마음이지만...그래도 하자!는 마음에...가입의 문을
두둘겨 들어왔지만...이래저래...참 마음이 공공하기만 합니다...

안초님!
인연이 없더라도...그 어떤 사주라도... 이 생의 삶에서 진리를 알아...걸어가겠다면...어떤 불리한 사주...그 어떤 인연이 없는 사주를 갖고 있더라도...걸어 갈 수는있지 않겠습니까?

안초님!
어떻게 힘들고 이 생에서 결과없는 삶을 살지라도...이 길을 걷고자 마음 먹은 몽매한 이에게...
어떤 책을 읽어야 하며...어떤 방식으로 차근차근 공부해야 하는지를 알려주실수는 없겠는지요...?

그리고...안초님의 제 이론을 배우고 알아가려면...어떤 것을 먼저 보고...어떻게 그 많은 제 이론과 학문에 접근해 들어가야하는지...알려주시면...참으로 감사하겠습니다...

각 단계에 있어...안초님의 어떤 글들을 먼저 보고...그 다음으로 어떤 글들을 차근차근 봐 나가야하는지...이 몽매한 이를 위해 자상하게 알려주시면고맙겠습니다...
최 명 올림.




제목: 인연과 책 글쓴이: 안초 날짜: 2004.03.29. 08:03:05

최명님!

1. 학문 인연
위 진술축미는 천문지호라는 원리로서 인연을 얘기하는 것이지 꼭 그래야 한다는 것은 아닙니다. 위 지지이외에 酉(철쇄개금)가 또한 그렇고 금목상쟁하는 형태가 또한 그렇습니다. 그러나 단순히 위 지지의 유무관계로만 판단하지는 않으니 지지에 위 글자가 있다고 해도 적성에 맞는다고 판단해서는 안 됩니다.

그리고 제가 말하는 만세력은 현재 최명님이 보는 만세력과는 다릅니다. 즉 일반인 만세력과는 일진이 다른 만세력입니다. 따라서 최명님이 우주변화원리와 인연이 없다고 속단해서는 안 됩니다. 따라서 당분간 공부해 보시고 아니다 싶으면 제 갈 길을 찾아가는 것이 옳다고 생각합니다. 어쨌거나 한번 해 보겠다는 의지가 있어 좋습니다.

2. 책 추천
무슨 책이 좋으냐고 추천을 의뢰할 때 제일 힘듭니다.

솔직히 마땅히 추천을 할 책이 없기 때문입니다. 제가 추천할 책은 고전(주석이 아님)과 우주변화원리가 고작입니다. 그리고 일반의 책은 허구를 쓴 소설책이나 자신을 홍보한 홍보책이 대부분이기 때문에 추천하기 어렵습니다. 그래서 지금 동양학을 공부하는 대부분은 쓸데없는 지식에 얽매여 시간을 낭비하므로 평생을 공부해도 헤매게 되는 것입니다. 최영님 역시도 이런 방황을 하시는 분 중에 한 분이라고 생각합니다.

먼저 많은 분량은 필요 없고 소분량으로 반복 반복하여 이치에 대한 깨달음을 얻으라고 얘기하고 싶습니다. 처음에는 진도가 나가지 않아 엄청 더디고 힘들지만 어느 일정한 시기가 되어 문 꼬리가 잡히면 가속도가 붙습니다. 물방울이 터져나가는 이치와 같습니다. 그런데 위 고비를 넘기기가 쉽지 않습니다.

3. 중의원리
책장사하는 것 같아 안 쓸려고 했지만 결국 쓰게 되는군요.

사실 사이트 우주(중)원리라고 고전과 현대 글을 묶어 놓은 것이 최영님같은 분을 위해 준비한 것입니다. 그리고 지금은 이것을 지금 한의학에서 강의시작하면서 재편집하여 ‘중의원리’라는 교재를 만들었습니다. 이것은 초학자로 하여금 학문의 向을 만들고 주고, 고전을 읽기위한 우주원리의 기초단계입니다. 지금 추천서를 의뢰 중에 있어 정식 판매를 시작하지 않았지만 일단 이곳과 고려기문학회에서 판매가 곧 시작될 것입니다.

그리고 지금 이 책을 교재로 위 한의학회에서 강의하고 있는데 이것은 위 ‘중의원리’ 동영상에 업그레이드 하여 기존회원이나 신입회원이 수강할 수 있도록 할 것입니다. 그러니까 알든 모르든 이 책을 반복하여 읽으면 어느 샌가 우주원리에 대한 기초 흐름이 생기고, 고전에 대한 부담감도 줄어들게 되어 스스로 고전에 진입할 수 있도록 만든 것입니다. 이것은 한의사와 공통되므로 크게는 한의학과 술수학의 접목한 向을 의미하기도 합니다.

제가 드릴 수 있는 말은 이 정도입니다.
제가 생각해도 별로 친절하지 않은 답변이 되었습니다.

2004.3.29.
안초~

Posted by 지지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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