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와 운명-문답

명리학의 고전의 고전  글쓴이: **** 날짜: 2003.10.26. 12:30:35

안초형님 잘지내신지요. 추명학과 명리학을 화두로 한동안 고서를 뒤져보았습니다.어렴풋이 느껴지는 것은 추명학이나 명리학의 역사가 상당히 오래되었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거기에 유학못지 않게 심도있는 이론세계가 있음도 송대 명리서에서도 느끼게 되었습니다. 거기에 지금까지 [명리학 = 추명학]이라는 식으로 등식화 해왔지만 다름을 발견하였는데. 명리학은 철학이고 추명학은 기술학이라는 것입니다.

내가 관찰한 결과 많은 분들이 보고 계신 경도원문의 적천수이하 각종 주해서들이 전혀 아니올시다의 잘못된 관점으로 유백온 임철초에 의해 주해되었을 수도 있다는 가설도 가능할 거 같습니다. 게다가 수많은 근현대 명리서들의 기초용어나 개념이 매우 엉망이라는 흔적도 찾아냈습니다. 그 용어나 개념들의 내용을 시간적으로 거슬러가서 살펴보니 정말 황당하게 되어있는 것을 보고 지금 우리가 하는 명리학이라는 거 정말 엉망이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또한 청대와 현대 명리서(특히 서락오 원수산 위천리 꺼 대만책)를 고전이라 생각하고 그책들 읽고 고서를 봤느니 하는데... 당송대 명리서들을 보신다면 그런 말 쏙 들어갈 거라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다만 명대 경도원문 적천수(명대이전?) 삼명통회는 그야말로 마지막 보물같은 책일 거라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명리학과 명리술은 다르다는 생각도 들습니다. 대다수 우리는 아마도 명리술을 공부해왔고 그 지엽적인 것(氣)들을 아우르는 하나의 이치(理)를 아는 사람이 없었겠구나 하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명리학공부를 다시 해야 하는 생각이 들었는데... 명리학을 제대로 하려면 제자백가와 한대 동중서 왕충, 천문역법의 상식적 기초 등을 살피지 않으면 역시 전체모습의 1/10밖에 안된다라는 생각도 들고...이런 것들을 제대로 가르치고 토론할 수 있는 아카데믹한 환경이 없다는 것이 안타깝군요. 다만 명리학의 미래는 밝을 것이라는 희망적 낙관을 하기에 충분할거라는 생각이 듭니다.. 아직도 그 원형의 모습의 몇몇 고전에 살아있으니까요. 안초형님 주장하려는 그 의도등도 다 이해되고 노력에 찬사를 보냅니다.

다만 그 주장들을 내가 말한 고서들과 더불어 맥락을 연결지으며 강의한다면 형님의 주장은 설득력을 더욱 얻을 것입니다. 그러나 형님의 주장대로 송대나 그 이전시대에는 그런 기초개념들이 명리학하는 사람들만 알지 않았고 하나의 음양오행가를 흡수한 유가의 학풍이었음을 발견하였고 형님의 주장도 매우 맞는 말이라는 결론을 얻었습니다.

그러니 현대에 그 많은 동양사상과 철학을 공부하지도 않고 기초개념없이 명리학을 성급하게 달려들고 건드니 1인 1파, 스승없는 대가들이 양산되고... 아무튼 형님의 강의나 학문의 세계가 명리학과 가까워지고 그 주장내용이 기존의 명리서를 중심으로 실현해나간다면 한발 더 발전하는 것이겠지요.

건승하세요.


기초부족  글쓴이: 안초 날짜: 2003.10.27. 00:18:17

**** 님! 정말 오랜만에 보는 ****님의 학문적인 글이군요.^^ 명리학 석사과정을 하시는 분답게 큰 눈을 갖추고 있군요. 좋은 글 잘 읽었고, 그냥 이 정도 인사로 대신하고자 합니다.

근대에 쓰여진 글, 그것도 이 학문의 기분틀(신살,납갑)을 좀 먹는 그런 것을 바이블인냥 취급해서는 안된다고 봅니다. 주석이라는 것은 원저자의 의도를 파악하는 것인데, 그것보다는 제 마음대로 만들어 붙쳐 놓고 주석이라고 합니다.

안초


절대시간, 상대공간  글쓴이: 안초 날짜: 2003.10.27. 00:07:06

***님!  좋은 글 잘 보았습니다.

시간은 절대적이고, 공간은 상대적입니다.  탁구공을 동해안에 던졌다고 합시다. 어떻게 움직일까요? 복잡합니다.(공간) 어디로 움직일까요? 남해안 아니면 일본으로 갑니다.(시간) 이것은 저명한 수학자가 위 탁구공을 예로 카오스 이론을 설명한 것입니다.

위 예에서 보듯이 우리만물은 매우 혼란스러워 보이지만 거시적인 규칙이 존재합니다. 위 탁구공을 끌고 가는 무엇이 있는데 이것을 이상한 끌개(strange attractor)라고 합니다. 위 이론을 인간에게 적용하면 이상한 끌개가 운명에 해당된다고 생각합니다. 유전공학에서는 DNA로 인간의 미래를 알 수 있다고 합니다.

***님의 글은 많은 연구와 고민이 엿보입니다.

그런데 공간 관점으로만 관철하셨습니다. 다시 말해서 동일4주에 대하여 공간관점에서만 관철하셨지, 시간관점에서는 관찰하지 않으셨다는 것입니다. 공간은 상대적으로 움직입니다. 따라서 인간은 상대적으로 움직이므로 환경과 노력에 의해 동일4주의 모습은 천차만별로 나타나게 마련입니다. 마치 위 탁구공이 복잡하게 움직이는 것과 같습니다. 마치 수 만개의 탁구공을 던지면 제각기 움직이지만, 시간적으로는 공통의 흐름을 갖는 것처럼 위 동일4주도 시간관점에서 보면 아주 단순한 공통점을 찾을 수 있을 것입니다.

***님! 혹시 시간이 계시면 동일4주에 대하여 시간관점에서의 공통점을 찾아보십시오. 분명 찾을 수 있습니다. 아마 이것을 논문형태로 쓰면 박사논문 정도 될 것으로 생각합니다. 만약 공통적인 시간의 흐름이 없다면 위에서 지적한 카오스이론이나, 유전공학도 모두 거짓말이 되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위 공통의 흐름을 찾았다면 위 공통점에서 다양하게 움직이는 각자를 모습으로만 보지 말고, 상대적 입장(길흉)에서만 바라보십시오. 결코 제각기 상반되어 움직이지는 않았을 것입니다.

첨단과학인 프랙탈 구조에서, 우리 우주는 복잡한 모습을 하고 있지만, 그 내면에는 단순한 로직이 있음을 밝히고 있습니다. 우리의 학문은 위 단순한 흐름의 1차원 시간중심의 학문입니다. 따라서 인간의 운명을 단순하게 바라볼 수 있게 합니다. 그렇다고 이것이 바로 그 사람의 모습이라는 것은 아닙니다. 단지 시간의 공통일 뿐입니다.

아무리 많은 탁구공을 동시에 던져도 위 흐름에 반할 수 없는 것처럼, 우리가 바라보는 3차원의 모습은 엄청나게 복잡할망정, 결코 1차원의 시간에 반해서 나타날 수 있는 것은 아무것도 없습니다.

그러나 우리가 바라보는 사물은 시간에 있는 것이 아니라, 공간에 있는 만큼 상대적 노력 없이 이룰 수 있는 것은 또 하나도 없습니다.

따라서 노력 때문에 동일4주는 더욱 다양하게 나타나는 것입니다. 그러나 그렇다고 결코 위 1차원 시간에 반해서 나타나는 것은 아닙니다. 요즈음의 첨단과학의 대부분은 역학의 기본 틀을 입증해 주고 있습니다. 동양학을 이해시키기 정말 좋아 진 것입니다.

***님! 많은 연구와 고민을 하셨지만, 절대적 시간과, 상대적 공간에 대한 우주움직임에 대하여 좀더 고민해 보십시오. 지금까지 고민해 오신 만큼만 하시면 될 듯합니다.^^ 그리고 Lives 게시판의 쌍둥이와 동일사주라는 글도 참조가 되었으면 합니다.

2003.10.27. 편안한 돌! 안초올림~


갑자의 재정립  글쓴이: *** 날짜: 2003.10.27. 13:50:14

한해 대통령 맞춘사람이 면년후면 틀리고 틀린사람이 올해는 맞고 그것이 역학의 현주소라는 하나의 반증이라는것입니다,,,,, 갑갑한것이 이분야 입니다


운명의 존재  글쓴이: 안초 날짜: 2003.10.28. 00:05:16

***님! 글에 근거가 있고, 깊이가 있어 좋습니다. 자~ 저도 몇 가지만 분별해 보고 넘어가 보겠습니다. 먼저 역학(동양학)이 우주를 설명하는 학문입니까. 아니면 단순히 운명을 맞추는 학문입니까. 저는 역학이라는 학문은 우주를 설명하는 학문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이것을 사람에 적용시키다 보니, 인체에 응용되는 학문이 한의학이고, 운명에 응용되는 학문이 술수(역술)학으로 분파되어 왔다고 알고 있습니다.

먼저 역학이 위 우주를 설명하는 학문이라는 점을 인정하지 않으면, 저와 더 이상의 대화는 성립되지 않습니다. 저는 이것을 기본으로 출발하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인정하시면 다음 글을 계속 읽어주시고, 안하시면 이것으로 대화를 끝내는 것이 옳다고 생각합니다.

역학은 우주를 설명하는 학문이라는 전제에서 출발합니다.

그렇다면 과학은 어떻습니까. 과학은 우주를 數로 설명하고 실험으로 검증하는 학문입니다. 즉 방법은 다를망정 그 대상은 역학과 과학이 다를 수 없다는 것입니다.

그 한 예를 들어 보겠습니다. 덴마크의 닐보어는 양자론을 설명하는 과정에서 상보성이라는 역학의 개념을 빌어 양자론을 설명하여 현대물리학의 거두로서 노벨상을 받았습니다. 또 일본의 유가와는 체용개념으로 중간자를 설명하여 동양 최초로 노벨상을 받았습니다.

우리가 몰라서 그렇지 과학의 첨단에는 이렇게 역학이 존재합니다. 그리고 실제로 서양의 과학자는 역학 연구를 많이 하고 있는 것도 사실입니다.

그렇다면 한 가지 반문을 드리지요. 제가 운명이라는 개념을 시간과 공간으로 구분하여 설명하다보니, 가장 쉽게 설명하는 방법으로 위 첨단 과학을 빌어 설명했습니다. 물론 그것을 인정하고 안하고는 독자의 몫입니다만,

위 주장에 대한 인정 불인정의 차원이 아닌, 위 과학을 끌어드린 자체가 불합리하다고 반론을 하시면 형평성에 어긋난다고 생각하지 않으십니까. 그리고 유전공학에 대하여 말씀드리면 DNA는 64코든으로 되어 있습니다. 따라서 주역의 64괘 등 동양학과 연관지어 연구하는 유전학자도 상당수에 있다고 알 고 있습니다.

얘기 나온 김에 주역을 집고 넘어 가겠습니다. 그래도 주역은 상당한 점수를 주시는 군요. 주역을 높이 인정하는 이유는 무엇입니까. 혹 남들이(유명한 사람) 그렇게 취급하니까, 잘 모르지만 그냥 그렇게 인정하시는 것은 아니시겠지요. 분명한 학문적 근거가 계시리라 믿습니다.

주역을 설명해 보겠습니다. 한마디로 주역은 점치는 책입니다. 이것은 주자가 역학계몽에서 내린 정의이고 저 역시 맞는다고 생각합니다. 즉 주역은 점학이라는 얘기입니다. 그렇다면 占學과 命學은 어떤 관계에 계시는지 아십니까.

占과 命은 체용관계에 있습니다. 즉 동전 앞뒤 관계라는 것입니다. 다시 말해서 점학이 있다면 명학도 있고, 명학이 없다면 점학도 없다는 얘기입니다. 위 두 학문은 결코 별개로 존재할 수 없다는 말입니다.

여기서 ***님의 주장을 정리하고 가겠습니다. 도대체 운명의 존재여부를 부정하는 것입니까. 아니면 운명의 존재는 인정하지만, 술수학(명리,기문,6임 등등) 자체를 부정하는 것입니까.

처음에는 運자체를 부정하는 것을 알고 있었는데, 주역은 높이 평가하시는 것을 보니 그렇지도 않다는 생각이 들어서입니다. 주역을 인정한다는 것은 곧 占을 인정한다는 말이고, 占을 인정한다는 말은 곧 運을 인정한다는 결론이기 때문입니다.

앞의 글에서 소중한 정약용(존칭생략)의 말씀을 전해 주셨습니다.

위 예문이 여유당전서(정약용의 여러 책을 묶어 놓은 전집) 어디에 있는 글인지 모릅니다만, 가장 늦게 저술하신 책 중에 하나가 주역4전입니다. 주역4전은 5번의 업그레이드를 통해 완성되었을 정도로 정말 마지막 誠을 다해 노익장을 과시하신 책입니다. 그리고 위 책에서 주역의 기본사상을 改過而遷善으로 보셨습니다.

즉 주역은 과오를 고쳐 새로운 길을 잡는다는 책으로 보셨습니다. 일종의 피흉취길을 주역의 기본사상으로 보신 것입니다. 다시 말해서 정약용은 運을 부정한 것이 아니라, 運을 인정하시고 계시다는 것입니다. 단지 그 방법론에 있어서 잡술을 부정하고 계신 것뿐입니다.

제 생각을 말씀드리겠습니다.

제가 공부한 바에 의하면 운명은 분명 존재합니다. 이 부분을 나름대로 설명해 보려고 앞 글을 열심히 썼는데 별 설득력이 없는 모양이니, 괜히 썼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렇다면 지금 널려있는 술수학으로 운명을 알 수 있는가 이것은 솔직히 회의적입니다. 너무나 모순점이 많고, 또 이 학문에 관계된 사람들이 건성으로 하기 때문입니다. 즉 사람의 운명을 안다는 것이 장난은 아니지 않습니까. 오죽하면 꽤나 유명한 사람을 빗대어 위 게시판에 ‘기초부족’이라는 말을 썼겠습니까.

그리고 지금 널려 있는 만세력! 정약용 뿐 아니라 저 역시 인정하지 않습니다. 왜 인정하지 않는가. 이것은 여기서 설명할 문제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제 나름에는 근거와 원리를 있습니다. 여기서 한 말씀드리면 만세력이 잘못되었다고 해서 일월의 순환을 부정하는 것은 아닐 것입니다. 단지 그 계산이 잘못되었다고 하시는 것일 것입니다. 그렇다면 만세력이 잘못되었다고 조상 탓만 할 것이 아니라, 위 계산이 맞도록 노력하는 것이 학자의 기본태도 아닐 런지요.

이것만으로도 글이 길어졌습니다.

운명이 존재하는가 안 하는가. 존재한다면 이것이 어떻게 존재하는가. 여기서 분명히 말씀드릴 수 있는 것 하나는 운명이라는 것은 우리가 피상적으로 생각하듯이, 그렇게 모 아니면 도로 나타나지 않는 다는 것입니다.

움직임은 단순하지만 그 모습은 복잡하다는 말입니다.(위 글 절대시간, 상대공간 참조) 위 결론만 얻을 수 있다면 다른 것은 부차적인 것이 되기에 여기까지만 하겠습니다.

2003.10.28. 편안한 돌! 안초올림~


re: 운명의 존재  글쓴이: *** 날짜: 2003.10.28. 10:58:21

운명의 존재에............ 안초님의 질문에대해 답변하자면 저는 운명의 존재에 대해 부정도 인정도 아니라는점입니다 하지만 사람이기에 관심을 가지고 지켜보는것입니다

1,일단 사주학은 그기본이 잘못되 있다고 생각하는것입니다

2,그럼 무었으로 유전학으로?

그것이 정말 미래의 주역이나 어떤 불확실함 보다는 과학적 확실함이겠지요 허나 그것은 과학자 중에도 최상급의 과학자만이 밝혀내는 것인데 저는 그분들의 결론을 기다릴수밖에요,,,,,,,,,,,,,,, 그럼 무엇으로,,,,,,,,,,,,,,,,, 그냥 관심 가졌으니 가끔식 주변에서 보는 수밖에요,,,,,,,,,,,, 답은 없지요

주역이나 음양오행설을 사주라는 학문에 적용함에 사주를 공부하는 사람들이 너무 주역과 음양오행을 써먹는 바람에,,, 물론 동양학문은 다 결부되지요 허나 공자,맹자,이황,이이,정약용들이 사주를 이야기하지안았다는점에 주목해야겟지요 자평이가 주역을끌어드렷지 주역이 자평이라는 사람을 끌어드리진 안았겟지요 공자,맹자,이황,이이,정약용이 서자평이라는 사람에대해 어떻게 생각할까요 첨언 하면 운명이 있다고 사람들은 다믿습니다 운명을 안믿는다고 확언하는 사람조차 부지불식중 믿는것이 운명입니다 같은 사주에 저번에 예시한 엄청난 격차가 있습니다 우리나라,,아니 전세게에 사람으로써 운명을 겉 핡기 나마 볼줄아는 사람 1명이라도 있는지요 포장의 극치점이 답입니다,,,,, 결혼시기를 맞출수가없습니다(동일사주 100명이잇다면 시기가 다릅니다) 인연띠없습니다(동일사주 100명이잇다면 띠가 다릅니다) 학력도 틀렷습니다 생김새는 당연히틀립니다(부모가 다다르기에) 살아온과정(형제의수,누나잇는사람,없는사람,형잇는사람,독자인사람)당연히 이것에따라 성격도 틀려질것입니다,,그럼 인생도 틀려질것입니다

공간 ,시간의 개념은 어떤근거 인가요?


re: re: 끼어들어도 될른지. 글쓴이: **** 날짜: 2003.10.28. 12:34:56

내가 읽어 보기에는 *** 님께서 사주학에 대하여 부정적인 경험치가 쌓여서 생긴 거부감을 보여주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 님의 첫번째 의문

[주역에 대해서, 주역의 권위는 인정하지만 사주학은 한마디로 못 믿겠다. 만세력및 역법의 부정확성때문에 사주학을 신뢰하지 못하겠다. 등등]

여유당전서의 갑을론에 대한 내용을 보거나 ***님의 글 색깔을 보건데 천문역법과 관련있는 만세력(역법)을 말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만세력(역법)이라는 것은 천문도수를 술수를 하거나 민간에서 아는 데 필요한 부분까지 환산해놓은 것입니다. 그런데 지금 *** 님이 지적하신 내용중에 부족한 부분이 있는데요.

예를 들어 과거의 역법체계로 작성된 만세력이 지금도 맞을 것인가. 역법이 맞지 않으면 사주는 맞을 것인가.에 관한 얘기인데요. 글쎄요 오히려 지금의 만세력이 더 정확하지 않을까요. 태양이 입춘/추점에 도달하는 것을 계산하는 거나 공전괘도, 시계의 의한 출생시의 분명함, 황도 백도의 정확한 측정 이런 정도 수준의 천문역법은 현대가 더 정확하지 않을까요. 물론 요즘은 일기예보나 뉴스가 다 대신하므로 쓰이지 않아 사라진 여러가지 천문역상을 포함하는 역법과 방법론은 거의 실전되었지만 그 부분까지 필요치 않는 시대이지요. 그러나 지금의 만세력 수준의 역법실력은 현대과학에서는 아무것도 아니겠지요. 내 생각에는 만세력의 정확도 운운은 현대과학에 너무 맞지 않는 거 같습니다. 그리고 첨언하자면 고대의 천문역법역시 일종의 과학이었다는 것. 그 과학의 연장선상에 지금의 과학도 있다는 것으로 봐주세요 부정확의 산물과 현대과학의 단절로 보지 마시구요.

두번째 의문

[1,일단 사주학은 그기본이 잘못되 있다고 생각하는것입니다......

허나 공자,맹자,이황,이이,정약용들이 사주를 이야기하지안았다는점에 주목해야겟지요. 자평이가 주역을끌어드렷지 주역이 자평이라는 사람을 끌어드리진 안았겟지요. 공자,맹자,이황,이이,정약용이 서자평이라는 사람에대해 어떻게 생각할까요.]

***님이 말한 두번째 대목이 바로 현재 명리학을 공부하는 사람들의 결여된 부분입니다. 지금의 사주학은 그 기본이 잘못되었지요. 맞습니다. 모두 기껏해야 청대명리서들을 뒤적이며 그것도 번역서나 주해서들을 보면서 생긴 일종의 [과거 명리학에 대한 상상력]이 개입된 것이지요.

공자나 맹자 중용의 [천명]이나 이황이이가 공부했던 주희성리학의 주된 화두였던 [성명리기]개념과 거기에 영향을 준 주돈이, 2소, 2정, 장재등의 북송대 유학을 모르니 그러시는 거겠지요. 그리고 공자 맹자와 이황 이이 사이에는 잴 수 없는 거리와 간격이 있는데 바로 붙여서 말하는 것도 잘못이지요. 하물며 정약용은...하하 그리고 자평을 비판하려면 그가 누구고 어떤 이론을 동웠했었는지도 살핀 후 말씀해야 겠지요.

이런 것들을 짚고 비판하지 않으니 지금의 사주학은 그 기본이 잘못된 것이겠지요. 앞으로는 어줍짢이 사주책 몇권보고 이쪽 세계를 비판하는 폐단은 없어지겠지요. 의사의 오진률이 15%이고 못고치는 병의 비율이 15%인데 도합 30%의 폐단때문에 의학을 팽기치지는 않지요. 분명히 2000여년(또는 그 이상)의 역사를 가진 명리학의 도도한 흐름을 그렇게 사주책 또는 주역책 몇권 봤다고 비판할 강물은 아니지요.

엊그제 여기에 글을 썼었는데 명리학은 두가지 흐름이 있습니다. 명리철학과 명리술수입니다. 한국에도 조만간 명리철학(理)이 바로서는 날 명리술수(氣)도 바로서고 *** 님이 부정하거나 의심하는 부분이 명쾌해지겠지요. 이러한 부분들은 *** 님이 직접 뛰어들어 해결하시지 않을 거라면 조용히 명리학자들의 노력을 기대하며 잠시 빈자리로 놔두시는 것도 좋겠지요.

그럼 이만.

머무름을 알라!! 지지닷컴

Posted by 무중 이승수 지지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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