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평학

운기자평(명리) 2008.12.22 19:18


제목: 자평학 글쓴이: 아킬 날짜: 2007.11.21. 10:30:15

제가 알기로 자평은 서낙오의 호이고 서낙오의 논리체계를 자평학이라 부르는 것으로 아는데 이에 대하여 확인차원에서 제가 옳게 생각하는 것인지 먼저 여쭙고 싶습니다.

안초님께서 명쾌히 밝혀 주신대로 근본적으로 자평학은 잘못 되잇다는 것은 이해가 갑니다. 그리고 그것은 말씀하신 것처럼 만세력에 대한 근본적 오류와 용신개념에 대한 회의적인 시각도 잇음을 알겟습니다.

그럼 안초님께선 자평의 논리체계 전체를 오류라고 보시는지요?

아니면 자평은 옳으나 그의 논리체계를 후학들이 와전하고 이해를 못해서

말을 만들고 변질되어 현재 오류처럼 되버렷다는 것인지요?




제목: 문파 글쓴이: 안초 날짜: 2007.11.22. 08:55:53

서낙오는 청말 대만초 사람으로 호는 동해입니다.

자평은 송나라 사람으로 300년간 위 학문은 비전되다가, 서승(서대승/송)에 이르러 위 서자평의 학문과 자신의 학문을 모아 자평학을 부활시킵니다. 이것이 바로 ‘연해자평’으로 현재 중국은 8자술, 일본은 추명학, 한국은 명리학이라고 부르는 4주학의 뿌리입니다. 4주라는 용어는 춘추전국 시대 귀곡자라의 책에서 볼 수 있는데, 여기에 당나라 때 주석을 붙이니 이것이 이허중명서입니다. 이허중명서도 잘못된 명칭으로 귀곡자撰이 불러야 할 것입니다.

그런데 지금 사람들은 적천수가 청나라 때 300년간 비전되었다고 근거 없는 소리를 합니다. 청나라가 아닌 송나라 자평학을 말하는 겁니다.

不知(부지)

육오산인은 '삼명통회 자평변설'에서,"自大升之時 上距子平已三百餘年 其法不知經幾變矣 或謂大升得子平之眞傳 觀繼善等篇 不外明通賦 但更易其詞 而元理消息一賦 則大升之獨得也 今人推命之術 又元人復推子平大升二家之法 而演繹爲之者 顧今之談命者 動靜子平 而莫知其原"(대승의 시대부터 위로 자평은 이미 3백여 년의 거리가 있으므로, 그 법은 經의 幾가 변해 알지 못한다. 혹은 明通賦 외부가 아니라 繼善篇등을 보는 것은 대승이 자평이 진짜 전함을 얻었다고 말해지고 있다. 단 다시 그 말씀을 바꾸어 元理와 消息一賦는 대승이 홀로 얻으니 지금 사람을 추명 하는 術이다. 또 사람을 元으로 推하는 자평과 대승 二家의 法으로 연역이 된 것과 지금 命을 담론하는 動靜 子平으로 그 원리를 알지 못한다)라고 자평과 대승은 3백년의 거리가 있다.

제가 잘 못되었다고 보는 것은 자평학이 아니라 현재의 명리학입니다.

위와 같은 간단한 사실도 와전되었는데, 무엇인들 제대로 전해질 수 있겠습니까.

와전되는 가장 큰 이유는 근본 원리를 이해 못하면서 스스로 만들어 가르치고(용어변질, 논리첨가), 이것이 퍼져 세를 얻으니 무슨 문파인 양 행세하기 때문입니다.

이것이 얼마나 큰 죄인지 모릅니다. 후학들은 다시는 이런 사람들이 나오지 않도록 반듯이 위 죄를 따져야 합니다. 대부분 중국에서 행해지는 일이지만, 작금에는 한국에서도 무슨 문판인 양 흉내 내어 진리를 쪼개려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매우 가소로운 일입니다.

우주는 하나인데 진리는 어찌 여러 개 일 수 있겠습니까.

2007.11.22. 안초




제목: 그렇군요 글쓴이: 아킬 날짜: 2007.11.22. 21:05:12

그렇군요.

저는 서자평 서자평 하길래 서낙오의 호가 자평이라서 서자평이라 하는지 착각햇습니다. 서낙오와 서자평은 다른 인물이군요.

그럼 송나라 때의 그 서자평이란 사람이 시조쯤 되는 것이군요. 그럼 그 서자평이란 사람과 귀곡자란 사람의 뜻을 바르게 이해하면 문제의 실마리가 잡힐듯 하겟군요.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오늘도 많이 배운 것 같습니다.

그런데 서자평 시대(송나라 때) 때의 만세력에는 오류가 없엇습니까?

서자평 시대 때는 오류가 없다가 중간에 와서 오류가 난 것인지

아니면 원래 지금까지 만세력이 다 잘못 되엇던 것인지요?

안초님께서 현대의 명리학의 문제를 지적하시면서

본래의 왜곡되지 않은 자평학은 인정하시는 것 같은데요.

만세력이라는 측면에서만 보면 본래의 자평학은 옳앗습니까?

본래의 자평학도 만세력의 오류 속에서 이루어진 것은 아닌지 해서요.

혹시 지금의 만세력의 오류가 서낙오라던지 이후의 학자들에 의해서 생긴 오류들은 아닌지요?

아무튼 연해자평이란 그 책이 매우 중요하네요.

꼭 읽어봐야겟습니다.




제목: 60갑자와 책력 글쓴이: 안초 날짜: 2007.11.23. 07:02:31

“그런데 서자평 시대(송나라 때) 때의 만세력에는 오류가 없엇습니까?

서자평 시대 때는 오류가 없다가 중간에 와서 오류가 난 것인지

아니면 원래 지금까지 만세력이 다 잘못 되엇던 것인지요?“

저 역시 위 답을 하기 힘듭니다.

지금 만세력은 1910년 한일합방을 하면서 서양의 책력(그레고리오력)을 사용하기 시작하면서 사용된 것입니다. 그러니 송나라 때는 지금의 만세력과는 다릅니다.

우리나이만 되도 태어난 시간을 모르는 사람이 많습니다. 시계가 없었기 때문이지요. 조선시대만 되도 달력이 흔하지 않았을 겁니다. 따라서 그 당시 일반인은 태어난 시간 뿐 아니라 태어난 날짜도 정확히 몰랐을 겁니다. 그러나 공부하는 사람은 정확히 알 수 있었습니다. 북두7성을 보면 계절과 시간을 알 수 있고, 달 모양을 보면 날짜를 알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니 지금처럼 계산으로 아는 것이 아니라, 자연을 보고 그대로 알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이 자연을 보고 안다는 것은 매우 정확한 겁니다. 결국 책력의 계산의 위 자연을 보고 계산 하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고전에는 임상이 없습니다.

임상은 청나라 때 임철조라는 사람이 주석을 달면서 등장합니다. 그러니까 그 이전에는 이치로 했고, 이때부터 임상이 등장하면서 각자 이론을 만들어 왜곡하기 시작하였다고 보입니다. 지금의 모습이 이때부터 등장했다고 보입니다. 그래서 이것을 바로 잡고자 노력한 흔적이 심효첨의 자평진전에 역력히 보입니다.

참고로 60갑자와 책력은 다릅니다.

60갑자는 이치를 표현하는 도구이고, 책력은 현상을 표현하는 도구입니다. 이치의 60갑자는 황제시절 대요씨에 의해 갑자부터 시작되었고, 현상의 책력은 요제시절 희화씨에 의해 갑진부터 시작되었습니다. 지금의 만세력은 이것을 구분 못하고 뒤섞여 있습니다.

星斗日月(성두일월)

일부는 '정역 15일언'에서,"黃帝甲子星斗 神堯日月甲辰"(황제께서 갑자와 별을 밝혀 북두를 내었다. 신요는 일월책력 하여 갑진년에 등극했다)라고 성두와 일월의 업적을 찬양한다.

지금의 동양학은 뭐가 가짜인지 뭐가 진짜인지 구별하는 것이 가장 어렵습니다. 물론 초보는 구별할 수 없습니다. 아니 고수도 구별할 수 없습니다. 그래서 모두 초보라고 보시면 틀림없습니다. 진짜는 그렇다치고 가짜만 구별할 수 있어도 대단한 사람입니다.

2007.11.23. 안초


Posted by 무중 이승수 지지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