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명(正名)과 원리(原理)

누차 강조해 왔지만, 동양학에서 '정명'이 바로 '원리'입니다.
동양학의 원리가 어렵다는 것은 위 정명이 어렵다는 것입니다.

예를들어...
道는 무엇인가. 易은 무엇인가.

이것으로 시작해서...
우주에서 中, 體, 用, 綱, 紀, 通, 變이 무엇인가
자연에서 天, 地, 人, 日, 月이 무엇인가
이기에서 陰陽, 行, 極이 무엇인가

변화에서 化, 神, 精, 形, 物, 象이 무엇인가
운동에서 動, 數, 衍, 策, 律, 呂이 무엇인가
운기에서 氣, 運, 相火, 命, 曆, 甲子, 平이 무엇인가
변동에서 卦, 劃, 爻, 占, 納甲, 元亨利貞이 무엇인가.

위 용어들만 정확히 알 수 있다면 원리 기초는 끝났습니다.
논쟁의 역사도 결국 위 개념들의 싸움입니다.

노자는 도덕경의 위 名의 중요성을 강조합니다.

道名
노자는 '노자 제1장'에서, "道可道  非常道 名可名 非常名"(道라고  할 수 있는 도는 항상 道가 아니고, 名이라고 할 수  있는 명은 항상 名은 아니다)라고 道(無)와 名(有)을 소개한다.

공자도 춘주전국시대같이 혼란한 시기에 가장 먼저 할 일을  '必也正名'이라고 했습니다. 또한 한동석은 우주변화의 원리에서 정명은 '학문의 성패'가 달려 있다고 했습니다.

必也正名
한동석은 '우주변화의 원리'에서, "공자는 춘추말의 부패와 타락이 전혀 정명되지 못한데 있다고 보았던 고로 제자가 선생이 만일 위국의 재상이 된다고 하면 무엇부터 먼저 하시겠습니까?하고 물었을 때 必也正名이라고 대답하였던 것이다. 그때와 같은 난세에 정명부터 하겠다는 말을 들은 제자는 아연질색하였지만 공자의 뜻을 움직일 수는 없었던 것이다."라고 공자의 일화를 전하고 있습니다.

아~ 정명(正名)!
여기에 원리(原理)가 있습니다.

2001-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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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무중 이승수 지지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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