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結 言 -

조선 500년은 易學(성리학)을 통치이념으로 하는 국가였습니다. 세계에서 위와 같이 장기간동안 하나의 이념을 계승 발전시킨 국가는 그 유래를 찾아보기 힘들다고 합니다. 위 전통은 결국 조선말 실학을 통해 정약용, 최한기, 이제마, 김일부 등 위대한 선생을 탄생시켰습니다. 우리는 위 실학의 계승자임을 자랑스러워해야 합니다.

良師(양사)

한동석은 '우주변화의 원리 五運의 啓示'에서, "여기에서 나도 말하리라. 땅 위에 있는 哲學의 눈[眼]을 東으로 모으라. 그 다음에는 씹고 또다시 씹으라. 그래도 안 되면 良師를 求하라. 時間과 良師는 좋은 길잡이가 될 것이다"라고 설명합니다.

동양학은 진리 자체가 소중한 것은 말할 나위 없지만, 학문을 시작하는 向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부모가 될 良師와 良書는 그 무엇보다 중요하며 이것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습니다.

良師良書(양사양서)

한동석은 '우주변화의 원리 꿈(夢)을 타고 20年'에서, "나는 스승을 찾기로 결심했다. 책도 스승이요 사람도 스승이다. 그런데 책을 찾는 일은 容易할는지 모르지만 사람을 찾는 일은 결코 용이하지 않았다. 문화의 조류는 서양으로 쏠려 버리고 吾東固有의 진리는 점점 쇠미의 길에 접어드는 때에 태어났으니 良師를 어디에서 구할 수 있을 것인가? 이 꿈을 해결하기 위해서 良書라고 생각하고 처음으로 손에 잡은 것이 黃帝 內徑의 運氣篇이었다. 運氣學이란 氣의 運動狀態를 연구하는 學問인즉 저 변화 많은 구름도 반드시 거기서 연구하여야 한다는 신념은 점점 굳어지기 시작하였다"라고 설명합니다.

三絶韋編의 門

‘中의原理’는 아는 만큼 읽고 깨달을 수 있도록 되어 있습니다. 초학자는 초학자대로 전문가는 전문가대로 자기가 아는 만큼 읽혀진다는 말입니다. 글이 부드럽지 못해 쉽게 지칠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이것이 우주 전체를 담고 있다고 감히 말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이것이 동양학의 전부인 만큼, 이것만 반복 확장한다면 분명히 우리의 목표인 原理를 터득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글(書)로는 어렵지만 말(言)로 쉽게 옮겨진다는 書不盡言의 가르침에 따라, 주석으로 강의를 하고, 그것을 동영상(http://jeejee.com)으로 제작하였습니다.

書不盡言(서불진언)

공자는 '주역 계사상전 제12장'에서,"書不盡言 言不盡意 然則聖人之意 其不可見乎"(글로는 말을 다할 수 없으며, 말로는 뜻을 다할 수 없어, 성인의 뜻을 보지 못한다)라고 書, 言, 意의 관계를 설명한다.

위 강의는 우주를 설명하기 위해 먼저 첨단과학을 설명하고, 다시 원전으로 동양학을 입증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본 ‘中의原理’를 가벼운 마음으로 공자의 三絶韋編의 가르침에 따라 뜻보다는 글자를 반복하여 읽어 보십시오. 어느새 위 반복의 힘은 奧義를 깨달 수 있는 門에 이르러 있을 것입니다.

원리의 뿌리

한동석은 '우주변화의 원리 宇宙告發의 꿈'에서, "본론을 연구하는데 있어서는 그 내용을 씹고 또 씹음으로써 그 속에서 신비의 뿌리(根)를 캐어내어야 한다. 한 개의 名詞나 한 개의 形容詞 속에도 반드시 우주변화의 원리가 숨어 있다. 그러므로 본론의 연구에 있어서는 內外相符한 철학적 硏究姿勢로써 臨하여야 한다."라고 설명합니다.

中의原理의 罪

글(書)은 나름대로는 진정한 이치(眞理)를 전한다고 하지만, 필자의 잘못된 사견이 얼마든지 후학에게 옮겨 질 수 있고, 또 일반 초학자는 원전보다는 필자의 목소리에 집중하게 되므로, 본의 아니게 述而不作에 의해 초학자의 눈을 가릴 소지가 충분합니다. 따라서 5행대의, 동의보감처럼 필자의 목소리를 철저히 가능한 배제하고 원문 그대로만 배열하였지만, 그래도 위 오류의 전달 가능성 때문에 오랜 동안 출판을 하지 못하였습니다.

述而不作(술이부작)

한동석은 '우주변화의 원리 寅申相火의 實現'에서, "大聖 孔夫子도 述而不作이라고 하였거늘 필자가 어찌 이와 같은 과감한 冒險을 할 수 있으리오"라고 공자도 易을 서술(述)하였지, 만들지(作) 않았는데, 어찌 필부가 易을 만드는 가 경고하고 있습니다.

그렇다고 ‘中의原理’에 필자의 소견이 전혀 반영되지 않은 것은 아닙니다. 위 시공간의 4차원으로 배열된 구조는 필자의 짧은 깨달음을 반영한 것입니다. 이것만으로도 필자의 모험은 그 수위를 넘어선 것으로 이미 그 罪를 범하고 있다고 할 것입니다.

逃罪(도죄)

일부는 '정역'을 마무리 지으면서,"一夫敬書 庶幾逃罪乎"(일부 경건하게 쓰나니 거의 죄를 면할 것인가)라고 罪를 免함으로 영원한 書가 되기를 기원한다.

마지막으로 다양한 지식과 경험이 축적된 대한경락진단학회의 훌륭하신 한의사를 대상으로 ‘時間醫學’에 이어 위 ‘中의原理’를 강의할 기회를 갖게 된 것은 필자 개인으로서는 千載一遇의 기회이며, 나아가 한 차원 높은 ‘中의原理’의 탄생을 의미하기도 합니다. 淺學非才함에도 불구하고, 관심 있게 지켜봐 주신 대한경락진단학회 선재광 회장님, 김정겸 부회장님 그리고 이사님들께 다시 한 번 머리 숙여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

2004년 3월 관악산에서

머무름을 알라!! 知止닷컴

안초(安礎) 이승수(李承洙)

Posted by 무중 이승수 지지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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