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2. 정(精)

至精(지정)

공자는 '주역 계사상전 제10장'에서,"是以 君子 將有爲也 將有行也 問焉而以言 其受命也如嚮 无有遠近幽深 遂知來物 非天下之至精 其孰能與於此"(이렇기 때문에 군자가 장차 하려는 것이 있고, 행하려 함이 있다. 물어서 말함이 그 명을 받음이 메아리 같고, 멀고 가깝고 그윽하고 깊은 것 없이 드디어 올 일을 아느니, 천하의 지극한 精이 아니면, 누가 이것을 더불어 하리오)라고 精을 설명한다.

- 정(精) -

血氣精神(혈기정신)

황제는 '황제내경 영추 本臟論 제47편'에서."黃帝問於岐伯曰 人之血氣精神者 所以奉生而周於性命者也 經脈者 所以行血氣而營陰陽 濡筋骨 利關節者也 衛氣者 所以溫分肉 充皮膚 肥腠理 司開闔者也 志意者 所以御精神 收魂魄, 適寒溫 和喜怒者也"(황제께서 기백에게 물어 말했다. 사람의 혈기정신은 生을 받들어 性命을 두른다. 경맥은 혈기로 운행하므로 음양을 운영하고 근골을 부드럽게 하여 관절을 이롭게 한다. 위기는 분육을 온화하게 하므로 피부를 충실하게하고 주리를 살찌워서 개합을 사령한다. 의지는 정신을 받들므로 혼백을 수습하고, 한온을 적합하게 하여 喜怒를 화합하게 한다)라고 혈기정신을 설명한다.

精時物(정시물)

회남자에서,"天地之襲精爲陰陽 陰陽之專精爲四時 四時之散精爲萬物"(천지의 精을 이어받은 것이 음양이 되고, 음양의 精을 專一하게 하는 것이 4시이며, 4시의 精을 흩뜨린 것이 만물이 된다)라고 精을 설명한다.

中精(중정)

노자는 '노자 제21장'에서,"窈兮冥兮 其中有精 其精甚眞 其中有信 自古及今 其名不去 以閱衆甫 吾何以知衆甫之狀哉 以此"(그윽하고 깊숙함이여, 그 中에 精이 들어 있다. 그 精은 매우 참되며 그 中에 信이 있으니 옛 부터 지금까지 그 名이 떠나지를 않았다. 이로써 만물의 시작을 연다. 내가 어떻게 만물의 시작을 알겠는가. 이것으로써 안다)라고 中精을 설명한다.

牝牡(빈모)

노자는 '노자 제55장'에서,"未知牝牡之合而 全作精之至也"(암수교합에 대하여 알지 못하나 온전히 만들어 지는 것은 精에 이르기 때문이다)라고 빈모의 精을 설명합니다.

정신존재

한동석은 '우주변화의 원리 陰陽五行論의 發生과 本質'에서, "精神+物質= 存在라는 공식에 가장 충실한 것이 우리의 입장인 것이다. 그렇다면 만물이 動靜하는 모습도 역시 정신+물질= 존재의 운동이 아닐 수가 없는 것이다. 그런즉 吾人은 여기에서 정신적 존재와 物質的 존재를 추출하지 않으면 안 될 것이며 따라서 정신존재에서는 情과 神을 구별하여야 할 것이며 물질존재에서는 物과 質을 변별하지 않으면 안 된다"라고 설명합니다.

우주정신

한동석은 '우주변화의 원리 本體論 批判'에서, "精神은 우주의 本體인 太極이 無極作用에 의하여 이루어지는 空에서 創造가 완성되는 것인즉 우주정신이나 태극정신은 전혀 同一한 것이다. 다시 말하면 만물의 발현이란 것은 정신의 外向過程에서 일어나는 정신의 운동 때문에 변화하는 종속적인 존재인즉, 이것이 바로 宇宙의 本體이며 또한 目的일 수밖에 없다"라고 설명합니다.

일월정신

한동석은 '우주변화의 원리 人間精神의 成立 '에서, "인간정신도 그 본질이 우주정신과 동일하므로 우주정신의 생성원리에 의해서 생성되는 것이다. 그러나 다만 다른 점은 우주정신은 乾坤, 즉 天地의 精神으로 이루어진 것이지만 인간이나 만물의 정신은 건곤의 대행자인 日月의 精神, 즉 坎離精神에 의해서 이루어진다고 하는 점뿐인 것이다"라고 천지일월의 정신을 설명합니다.

인간정신

한동석은 '우주변화의 원리 胎兒의 天稟과 精神의 愚劣'에서, "인간정신은 우주의 정신을 複寫한 것이므로 우주가 日月의 精神으로써 萬物의 精神을 이루었다면 인간은 물론 그 범주에 속하는 것이다. 그러나 日月精神으로써 만물의 정신을 이루게 한 것은 土의 작용에 의한 것이다. 즉, 10土와 5土의 所生인 것이다"라고 설명합니다.

정신

마이클 슈나이더는 '자연, 예술, 과학의 수학적 원형 4.테트라드'에서, "우리 내면의 ‘대기(atmosphere)’는 우리의 사고가 날아다니는 장소이다. 상상의 날개를 펼친다거나 지성이 희박해진다거나 사고가 흐릿하다거나 하는 표현들은 모두 이성의 영향을 가리킨다. 이집트의 예술가들은 이러한 영향을 때로는 둥지에 앉아 있고, 때로는 자유롭게 날아다니는 새의 그림으로 상징했다. 우리의 생각은 바람처럼 꽃가루를 옮겨 수분을 시켜주는 힘으로, 우리 내부의 세상에 개념들을 확산시킨다"라고 설명합니다.

- 기(氣) -

氣之(기지)

최한기는 ‘氣學’에서,"蓋氣之明曰靈 氣之能曰神 氣之條理曰理 氣之經驗曰知 氣之循環曰變化"(대개 氣가 밝은 것을 靈이라하고, 기의 능한 것을 神이라 표현하고, 기의 조리를 理라 하고, 기의 경험을 知라 하고, 기의 순환활동을 變化라 한다)라고 설명한다.

氣精(기정)

최한기는 ‘추측록 추기측리’에서,"氣積厚而生力 心精篤而生力 非力 何以任重致遠"(氣가 두텁게 쌓이면 힘이 생기고 마음의 精이 독실하면 힘이 생기니, 힘이 아니면 무엇으로 무거운 책임을 지고 먼 길을 갈 수 있을까)라고 설명한다.

物我氣(물아기)

최한기는 ‘氣學’에서,"有一事 必也人物氣與我氣交關 二氣俱順爲和 一逆一順爲不和 則究其可和之端以應之 事可濟而人我俱安"(한 가지 일이 있으면 반드시 人物의 氣와 나의 氣가 서로 관계한다. 두 氣가 모두 서로 따르고 좇으면 和가 되고, 하나가 거스르고 하나가 따르고 좇으면 不和가 된다. 그렇다면 화할 수 있는 단서를 궁구해서 응해야, 일도 성취될 수 있고 나와 남이 모두 편안할 것이다)라고 설명한다.

見覺(견각)

최한기는 ‘氣學’에서,"程而立於靜之中 察氣者 見其體傍之氣 嗅氣者 聞其體傍之嗅 衣服裏身 只有面上之放光 斯氣廣運大小 隨人氣之盛衰强弱 是乃傍觀者所察 非自己之所能見 至於身氣之熱過於外氣之熱 則覺身熱 身氣之熱不及外氣之熱 則覺外熱 其寒亦然 內外之寒熱均適 不覺其寒熱 身之寒 借外寒而淸之 是皆自己之所覺 非他人之所覺"(고요하고 어두운 데서 발가벗고 서서 기를 관찰하면 몸에서 나온 기를 볼 수 있고 기를 맡으면 몸에서 나오는 기를 맡을 수 있다. 의복을 걸친 몸에서는 단지 얼굴에서 방사된 빛만 있으니 이 기가 운행하는 넓이의 크고 작음은 人氣의 왕성함과 쇠약함, 강함과 약함에 따른다. 이것은 옆에서 보는 사람이 관찰하는 바이지 자신이 볼 수 있는 것은 아니다. 身氣의 열이 外氣의 열보다 뜨거우면 몸의 열을 느끼고 신기의 열이 외기의 열에 미치지 못하면 外熱을 느낀다. 추위도 마찬가지다. 내외의 차가움과 뜨거움이 같으면 차가움과 뜨거움을 느끼지 못한다. 몸이 차가우면 바깥의 열을 빌려와서 따뜻하게 하고 몸에 열이 있으면 바깥의 차가움을 빌려 시원하게 한다. 이것은 스스로 느끼게 되는 것이지 타인이 알 수 있는 것은 아니다)라고 설명한다.

精氣(정기)

한장경은 ‘역경대의 地澤 臨’에서, "만물은 精과 氣로 되어 氣는 精神이 되고 精은 形質이 되는데 氣는 恒久(항구)하여 다만 顯藏(현장)이 있고 生滅이 없으며 精으로 된 形質은 생멸이 있어 그 生長함이 一定한 한도에 달하면 스스로 소멸하는 것이니 생물의 육체에 死生이 있고 女體의 陰子에 盈虛(영허)가 있고 함이 모두 精으로 된 形質인 까닭이다"라고 설명합니다.

- 기혈(氣血) -

氣血(기혈)

최한기는 ‘신기통 체통’에서,"神氣者 諸竅肢體 集統而生成者也 雖須臾間 停隔則眩亂 飛越則昏倒 離身則命絶 及其質衰 血液枯渴 則神氣從而盡 是知神氣 終始主身 未嘗出外也"(神氣라는 것은 제규와 사지 신체를 집중 통괄하고 생성하는 것이다. 비록 잠깐이라도 정지하거나 막히면 즉시 현기(眩氣)나서 어지럽고, 흩어져 날아가면 혼몽하여 넘어지고, 몸에서 떠나면 생명이 끊어진다. 체질이 쇠약하고 혈액이 고갈되면, 신기도 따라 물이 마르듯이 다하고 만다. 이것으로 보면 신기는 처음부터 끝까지 신체에 주가 되어 일찍이 밖으로 나가지 않는 것임을 알게 한다)라고 설명한다.

心腎(심신)

한동석은 '우주변화의 원리 人間精神과 自由'에서, "우주에서 日月이 운동하는 것처럼 인간 자체에서도 心(日), 腎(月)이 일월을 대행하고 있는 것이다. 이것은 마치 우주에서 일월이 乾坤을 대행하는 것처럼 人體에서도 心腎이 日月을 대행하고 있는 것이다. 우주의 日月이 陰陽을 교류하고 있는 것처럼 心腎인 일월도 음양을 교류시키고 있는 것이다. 일월이 坤德에 의해서 그 성질이 조절되는 것처럼 심신도 坤德에 의해서 심신의 相克性을 조절하고 있는 것이다. 일월이 지구의 坤德으로 인해서 土를 自化했던 것처럼 인체도 脾臟의 坤德에 의해서 土를 自化하고 있는 것이다"라고 심신을 설명합니다.

일월기혈

한동석은 '우주변화의 원리 精神의 運動과 氣血의 動靜'에서, "인간은 우주에서 日月이 發하는 情과 神을 받아서 自己精神을 이루었지만 우주에서 받은 정신을 인간 자신이 어떻게 영위하는가 하는 것은 인간 자신에게 맡겨진 임무인 것이다. 다시 말하면 인간은 자기의 육체와 정신을 養하기 위하여서는 음식물을 섭취하지 않으면 안 된다. 그러나 음식물이란 것은 그 자체가 순수한 陰陽性이 아닌 坎離(水火)精神의 부류인 것이다. 그런즉 이와 같은 후천적인 영양섭취는 또한 인간적인 정신의 특징을 전제로 하고 정신을 기를 수밖에 도리가 없는 것이다. 그러므로 여기에서 인간은 氣血을 生成하게 되는 것인데 그 기혈이라는 것은 바로 陰陽의 비순수성을 노골적으로 대표하는 것이다"라고 기혈의 생성을 설명합니다.

기혈생성

한동석은 '우주변화의 원리 精神의 運動과 氣血의 動靜'에서, "인간은 亥子丑寅卯辰에서 氣를 生하는 바 이 氣는 精中之神을 生하게 하는 요인이 되고 巳午未申酉戌에서 血을 生하는 바, 이 血은 神中之精을 生하게 하는 작용을 한다. 그러나 인간의 기혈이 음식물의 精氣에 의하여 생기는 것은 음식물로써는 직접 정신을 창조할 수 없기 때문에 우선 氣血을 生成하고 그것으로써 다시 精神을 생성하게 하는 것이다. 그러므로 인간이 그의 生理作用에서 만일 氣血의 動靜運動이 先行하지 못한다고 하면 人間精神이란 생성할 수 없는 것이다"라고 기혈생성을 설명합니다.

기혈소생

한동석은 '우주변화의 원리 精神의 운동과 氣血의 動靜'에서, "인체라는 소우주는 氣血의 生成으로 인하여 精神을 창조하는 것이므로 그 때문에 인간정신은 우주정신에 비해서 정밀하지 못한 것은 물론이다. 그렇지만 인체에 만일 기혈의 動靜작용이 없다면 精神의 生成基盤을 잃게 될 것은 물론이다. 그러므로 인간에 있어서 氣血의 動靜이란 것은 絶對不可無의 존재지만 인간은 또한 그것 때문에 죽어야 하는 것이다. 왜 그런가 하면 亥子丑· 寅卯辰이라는 精生過程에서 피(血)가 生하는 바 神은 바로 여기서 활동하는 것인즉 장차 神을 生하려는 巳午未· 申酉戌의 前奏曲같은 것이다. 神은 이와 같은 조건을 경유한 후에 生하여지는 것, 즉 핏속에서 활동하다가 巳午未· 申酉戌에서 生하여야만 하는 운명의 소생이므로 그 神을 가리켜서 氣血所生이라고 하는 것이다"라고 설명합니다.

기혈운동

한동석은 '우주변화의 원리 精神의 운동과 氣血의 動靜'에서, "日月은 순수한 陰陽이 아니고 혼탁한 음양으로써 이루어진 것이므로 日月로서 이루어진 精神은, 즉 인간의 정신은 우주의 정신에 비하여 순수하지 못할 것은 말할 것도 없으며, 따라서 形을 소우주로 하지 않고는 精神이 寓居할 수 없는 것은 물론이다. 인간정신은 이와 같은 조건에서 이루어지는 것이므로 인간의 육체는 情慾을 파생하게 되고 정신은 정욕의 포로가 되어 버리게 된다. 여기에서 인간정신이 몽매하게 되지 않을 수 없는 선천적인 조건을 엿 볼 수 있거니와 그밖에 또한 후천적인 조건이 따르고 있으니 이것이 소위 인간의 氣血運動이다"라고 설명합니다.

Posted by 무중 이승수 지지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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