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공부(工夫)의 목적 글쓴이: 박모 날짜: 2006.08.01. 12:10:39

갑자기 궁금 하네요.

동양학의 시작이 하도에서 출발한 것인가요 ?

동양학을 말하는 책들중에 5행에 대해서 말하지 않는 것도 있나요 ?

주역도 5행을 알아야 이해할 수 있나요 ?

노자의 도덕경도 5행을 알아야 하나요 ?

도덕경은 무엇에 대해서 말하고 있나요 ?

진리는 하나라고 하니 도덕경을 알면 정역/주역은 읽을 필요도 없나요 ?

정역의 목적은 무엇인가요 ?

정역을 알면 모든것을 아는것 인가요 ?

이것 저것 말고 한가지만 한다면 무엇을 해야 할까요 ?

우주 변화의 원리 100번 이상을 읽어 볼까요 ? ^^

어리석은 질문 입니다. ^^




제목: re: 공부(工夫)의 목적 글쓴이: 안초 날짜: 2006.08.01. 18:27:53

동양학을 공부하시는 목적은 각자가 다를 것이지만, 제가 원리를 공부하는 목적은 우주부합한 학문을 하고 싶기 때문입니다.

동양학을 좀 하다 보니... 잘못하면 말(言)만 가지고 장난치겠다는 위험을 느꼈습니다. 그만큼 우주부합한 학문을 한다는 것이 쉽지 않다는 말입니다. 실제로 조선실록에도 율곡이 화담선생의 학문을 말(言)로 하는 학문이 아니라고 평가합니다. 분명히 동양학에는 진가가 존재한다는 말이며, 이것을 판단하는 기준이 우주부합일 것이기 때문입니다. 원리 없이는 그 넓은 동양학을 항해해 갈 수 없다는 것이 제 생각입니다.

동양학의 시작은 천문입니다. 하도낙서는 지리에 속합니다. 그래서 9궁을 바탕으로 水를 표현하고 있습니다. 이것은 원리적으로 그렇다는 것이며, 역사적으로는 좀 더 연구되어야 할 겁니다.

과학은 관찰자가 여러 가지 대상을 설명하지만, 동양학은 하나의 대상(우주)을 관찰자가 여러 관점에서 설명합니다. 관점은 많을 것 같지만 실제로는 시간, 공간, 시공 3가지뿐입니다. 그래서 우주를 설명하는 도구 역시 갑자, 괘효, 상수 3가지뿐입니다. 그렇다고 위 도구 역시 별개의 우주를 설명하는 것은 아닙니다. 어차피 동양학은 하나라는 우주에서 출발하기 때문입니다. 그렇지 않고는 이 우주를 쉽고 단순하게 하나로 설명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一名(일명)

왕필은 '논어 리인장'에서, "夫事有歸 理有會 故得其歸 事雖殷大 可以一名擧 總其會 理雖博 可以至約窮也"(무릇 만사는 제자리로 돌아가게 마련이듯 이치도 모이게 되어 있다. 고로 돌아가는 바를 알기만 하면 규모가 아무리 큰 것이라도 하나의 명칭으로 집약할 수 있다. 모이는 것을 종합하면 아무리 넓은 이치라 해도 간략한 방법을 궁리할 수 있다)라고 복잡한 만유라도 하나로 집약하면 아무리 넓어도 간략해 진다.

따라서 하나의 우주를 위 3가지 관점에서 설명합니다.

시간(갑자): 운기, 도덕경

공간(괘효): 주역

시공(상수): 정역

과학 역시 방법은 다를망정 별개의 우주가 아니므로 하나로 설명될 수밖에 없습니다. 이런 노력하시는 분들은 세계 곳곳에 계시며 언젠가 하나로 묶일 것입니다.

그리고 위 학문들도 그 안에서 다시 시간(대우주), 공간(소우주) 둘로 구분합니다.

그래서 운기7편도 5번째 5상정대론에서, 주역은 30함괘에서, 도덕경도 도와 덕으로, 정역은 15일언과 11일언으로, 각각 대소우주가 구분되며, 중의원리 역시 갑자운기에서 둘로 구분하였습니다.

비록 관점은 다를망정 분명 하나의 우주를 설명하므로, 운기를 깊게 하다보면 주역과 정역을 알게 되고, 주역을 깊게 하다보면 운기와 정역를 알고, 정역을 깊게 하다보면 운기와 주역을 알게 됩니다. 물론 쉽지 않지만 공부해 보니 실제로 그렇습니다. 그러나 그것보다는 3가지 관점을 함께 공부한다면 하나의 우주가 더욱 명료하게 그려집니다. 이것을 안내하도록 묶은 책이 ‘中의原理’입니다.

우주변화원리는 정말 여러 번 읽었습니다. 거의 5년 이상을 손에서 놓지 않고 봤습니다. 그래서 그 책을 거의 암기할 정도였지만, 읽을 때 마다 새로웠습니다. 아마 지금 읽어도 또 새롭게 배울 것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2006.8.1. 안초




제목: re: re: 공부(工夫)의 목적 글쓴이: 박모 날짜: 2006.08.01. 23:11:32

어리석은 질문에 길게 답해 주셨습니다. ^^

주위에 너무나 많은 정보(?)가 넘쳐나니 오히려 방해가 많이 됩니다.

한동석 선생님이 말씀하시는 신비의 행로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 하시는지요 ?

그 신비의 문을 열고 들어 가셨는지 궁금하네요.

수고하세요.




제목: 신비의 행로 글쓴이: 안초 날짜: 2006.08.02. 00:04:42

그렇습니다.

‘주위에 너무나 많은 정보(?)가 넘쳐나니 오히려 방해가 많이 됩니다.’

이것이 바로 원리가 존재해야 하는 이유입니다.

진리의 門은 존재합니다.

모든 것이 그렇지만, 진리 역시 하나만 뚫으면 다른 것은 자연히 무너집니다. 그 첫 문을 뚫기 위해 수많은 세월을 보내고 준비하는 것입니다.

한동석님이 말씀하시는 신비의 행로는 민족의 미래를 말씀하시고 계십니다.

2006.8.2. 안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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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시간, 공간, 그리고 시공... 글쓴이: 철천지무식 날짜: 2006.07.27. 03:02:38

역학에서 말하는 시간, 공간, 그리고 시공의 개념은 무엇인가요?

알듯말듯..잡히지 않네요.

이러한 각각의 관점으로 본다는 것이 무엇을 말하는 것인지

잘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제목: 시간, 공간, 시공 글쓴이: 안초 날짜: 2006.07.27. 07:10:15

시간, 공간, 시공은 매우 중요합니다.

과학과 동양학이 접목된다면 분명 이것이 그 열쇠가 될 것이기 때문입니다.

시간 공간

브라이언 그린은 '우주의 구조, 진리로 가는 길'에서 “사실, 시간과 공간에 관한 의문은 인간 사고의 역사와 그 맥을 같이하고 있다. 특히 현대과학의 시대가 도래하면서 시간과 공간은 과거 그 어느 때보다도 중요한 문제로 취급되고 있다. 지난 300년간 물리학의 발달과 함께 시간과 공간의 개념은 가장 매혹적이면서도 가장 다루기 어려운 난제로 군림해 왔으며, 지금은 이 우주의 구조를 가장 근본적인 단계에서 밝혀줄 후보로 각광을 받고 있다.”라고 설명합니다.

과학과 동양학에서 시간, 공간, 시공이 다를 수 없습니다. 동양과 서양의 우주가 다를 수 없고, 또 옛날과 지금의 우주가 다를 수 없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동서양에서 말하는 시간, 공간, 시공은 동일해야 하며 실제로 그렇습니다. 단지 동양에서 위 시간과 공간을 별개 아닌 하나로 보아 왔다는 점을 주목해야 합니다. 우리 말속에서는 시간과 공간이 합성된 단어들이 많습니다. 예를 들어 事物은 사건(시간)과 물건(공간)의 합성어입니다.

宇宙(우주)

유안은 '회남자'에서, "天地四方 曰宇, 古往今來 曰宙"(하늘, 땅, 4방을 宇라고 하며, 과거가 가고 현재가 오는 것을 宙라고 한다)라고 宇(공간)와 宙(시간)를 정의한다.

얘기가 길어졌네요.

일단은 쉽게 정의하고 시작합시다. 안보이는 것은 시간이고, 보이는 것은 공간입니다.^^

실제로 동양학에서는 시력을 기준으로 안보이는 것(隱), 보이는 것(顯)을 구분하고 있습니다. 서양 역시 내가 아는 것이 내가 보이는 것입니다.(I see) 그 뿐 아니라 학문적 입장에서도 위 은현은 체용개념의 하나이며, 양자론에서도 결국 안보이는 것(파동/시간), 보이는 것(입자/공간)으로 구분하여 설명합니다.

그렇다면 시공은 무엇인가. 공간은 표면이며, 시공은 불연속의 알맹이입니다. 과학에서 위 브라이언 그린은 우주구조에서 식빵처럼 잘라놓은 것을 시공이라고 하며, 공간은 그 표면인데 풍성처럼 안이 비어 있다고 설명합니다. 동양학에서는 위 시간을 道(갑자)라고 하며, 공간을 易(괘효)라고 하며, 시공을 神(상수)이라고 설명하고 있습니다. 한의학 역시 인체를 시간의 경락, 공간의 장부, 시공의 공혈(神)로 설명하고 있습니다. 이쯤 되면 왜 調氣治神인지 생각하지 않을 수 없을 겁니다.

잡힐 듯, 안 잡힐 듯하다가 때(時)가 되어야 비로소 잡히는 것(깨달음)이 동양학을 공부하는 과정입니다. 당연이 많은 고민 없이는 얻을 수 없습니다.

2006.7.27. 안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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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운이 무엇인지요 글쓴이: 운명 날짜: 2006.04.27. 01:21:31

운이 무엇인지요. 정말 존재할까요.

그럼 사람 사는 재미가 없지 않아요.

노력이 너무 무의미할 것 같아요.

질문이 넘 어려운 것 같으니 답변 주시지 않아도 괞찮아요.




제목: 1D의 運 글쓴이: 안초 날짜: 2006.04.27. 07:32:21

우리가 인식하고 사는 세상은 3D입니다.

모든 것을 눈으로만 인식하고 있지요. 그래서 우리가 보이는 것이 바로 아는 것입니다. I see... 이것은 영어에서 극명하게 표시하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우리가 볼 수 없어 인식하지는 못하지만 1D, 2D의 세상이 존재할까요. 존재하지 않을까요.^^ 당연히 1D, 2D의 세상이 존재합니다. 위 1D의 세상을 그린 도구가 甲子이며, 2D의 도구가 卦爻이며, 3D의 도구가 象數입니다.

그런데 運이라는 것은 위 1D甲子에서도 소우주의 흐름을 말합니다. 한자를 파자해 보아도 소우주+차(車)+흐름을 표현하고 있지 않습니까. 위 소우주 흐름에는 향이 정해집니다. 즉 북경에서 나비가 펄럭이면 뉴욕에서 태풍이 분다는 카오스의 나비효과처럼 향이 정해집니다. 위 향이 정해지는 초기조건 즉 빅뱅을 하고 태어난 생년월일을 초기조건이 되는 겁니다.

그렇다고 위 초기조건이 인생의 모든 것일 수 없습니다. 즉 1D의 필요조건일 뿐입니다. 나머지 충분조건에 의한 3D의 필충조건은 나의 노력이 만들어 가는 겁니다. 그렇다고 위 3D가 1D를 벗어날 수 있는 것도 아닙니다. 따라서 우리의 노력이란 위 1D를 무시한 노력이란 존재할 수 없고, 위 1D의 흐름에 따르는 노력만이 의미가 있습니다. 즉 順天者는 興하고 逆天者는 亡합니다. 이것이 우리 동양사상이며, 원리입니다.

그러므로 위 1D의 運에는 반드시 질병, 운명, 궁합이 있게 마련이고, 위 1D에서 2D, 3D를 확인하는 것을 지지닷컴에서는 문진확인이라고 합니다.

이해되시겠는지요.^^

2006.4.27. 안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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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태초.... 글쓴이: 나그네 날짜: 2004.07.23. 15:07:27

안녕하세요.
이곳 글을 보면 진리인것 같은데 저가 학문이 짧아서 이해가 되지 않는부분도 많읍니다. 저의 부족인것 같습니다.다름이 아니라 과학책에서는 태초를 빅뱅으로 설명하는거 같은데...

안초님께서는 태초를 어떻게 해석을 하시는지
갑자부터 태초가 되어야 될 것 같은데.....
오행으로보면 갑-목, 자-수고, 오운으로 보면 갑-토, 자-화 ?????
이것(태초)을 어떻게 해석 해야되나요?



제목: 태초(빅뱅과 머리) 글쓴이: 안초 날짜: 2004.07.23. 22:12:44

안녕하십니까.
과학과 역학의 빅뱅이 다를 수 없습니다.

동양학 역시 ‘빵’하는 고동소리에서 출발합니다.

陽鼓陰聚
화담은 `원이기`에서, "太虛 湛然無形 號之曰 先天...一氣之分爲陰陽 陽極氣鼓而爲天 陰極其聚而爲地 陽鼓之極結 其精者爲日 陰聚之極結其精者爲月 陰精之散爲星辰 其在地爲水火焉 是謂之俊天乃用事者也"(태허는 맑고 형체가 없는 것인데, 이름하여 선천이라고 한다...하나의 기가 나뉘어 음양이 되고, 양이 극도에 이르러 고동 쳐 하늘이 되며, 음이 극도에 이르러 모이면 땅이 된다. 양의 고동치는 것이 극도에 이르러 그 가장 순수함의 결합된 곳이 태양이요. 음의 모이는 것이 극도에 이르러 그 가장 순수하의 결합된 것이 달이며, 나머지의 순수한 것은 흩어져 별이 되는데, 땅에 있어서는 그것이 물과 불이 된다. 이를 일러서 후천이라 하나니 모든 일에 작용하는 것이다)라고 氣가 고동쳐 모여서 우주가 시작되었다고 합니다.

참조: 화담 서경덕의 빅뱅

http://www.jeejee.com/kr_science/hwadam_bigbang.htm

그렇습니다.
태초는 태극입니다. 하늘(天)의 시작은 목이므로 갑이고, 땅(地)의 시작은 수이므로 자입니다. 그리고 사람(人)인 생명의 시작은 화에 의한 토입니다. 그래서 이것을 운기로 표현하면 자오화에 의한 갑기토(수화의 토)입니다. 따라서 이것을 60갑자로 표현하면 말씀하신대로 갑자부터 시작하는 것입니다.

참조: 머리(首)의 우주관점

http://www.jeejee.com/kr_principle/initial_view.htm

동양학 전반에 걸친 기본개념입니다.
감사합니다.

2004.7.23.
안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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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강의를 듣고 있는데요... 글쓴이: 김병주 날짜: 2004.06.15. 13:17:54

안녕히세요?동영상 강의를 듣는데, 처음 보고 듣는 내용들이 많이 나와서....
운동상수 개념정리에서 모르는 내용이 있어서요...

1. 소우주에 갑자(운기), 괘효(변동), 상수(운동)을 설명을 하시는데, 운기, 변동, 운동을 다시한번 비교 설명해 주시면 고맙겠습니다. 예를 들어서 운기에서의 운과 운동에서의 운의 차이점, 또는 변동에서의 동과 운동에서의 동의 차이점... 등에 대해서요...

2. 자연수와 무리수,유리수에 대해서...
자연수는 중수로써 道易의 그림(맞는 표현인지 모르겠습니다. 중을 설명하실 때 항상 그리는 그림을 말하는 것입니다)으로 표현하면 자연수가 道가 되고, 유리수, 무리수는 자연수를 따라가는 易이라고 표현 하신 것 같은데요...

일반적으로 道는 보이지 않는 형이상의 세계(이상)이고, 易은 보이는 형이하의 세계(현실)로 이해하고 있는데, 이 관점에서 본다면 자연수가 보이지 않고, 유리수나 무리수가 보이는 수이어야 맞는데. 선생님께서는 유리수나 무리수는 보이지 않고 이이치만 있는 수라고 설명하신 것 같은데... 뭔가 제가 잘 못 이해하는 부분이 있는 것 같네요...

3. 정역이 천지의 관점에서 본 것이고, 주역이 일월의 관점에서 본 것이라고 하는데....

4. 15일언과 11일언에 대해서...

번번히 부탁만 드리는 것 같아서 죄송합니다...
감사합니다....



제목: 운동상수 글쓴이: 안초 날짜: 2004.06.16. 12:32:35

안녕하십니까.

1. 소우주에 갑자(운기), 괘효(변동), 상수(운동)을 설명을 하시는데, 운기, 변동, 운동을 다시한번 비교 설명해 주시면 고맙겠습니다. 예를 들어서 운기에서의 운과 운동에서의 운의 차이점, 또는 변동에서의 동과 운동에서의 동의 차이점... 등에 대해서요...

-일단 위 용어들은 우주설정입니다.

運이란 특정화 된 道입니다. 그러니까 특정화된 움직이는 길입니다.

動이란 말 그대로 움직임입니다. 그러니까 운기란 기의 움직임을 말하고, 운동이란 길의 움직임으로 반복적인 움직임을 말합니다.

變이란 기가 흩어지는 것을 말합니다. 그러니까 변동이란 흩어지고 모이는 것입니다.
어쨌든 위 우주설정은 전체를 아우르는 만큼 많은 생각이 필요합니다.

2. 자연수와 무리수,유리수에 대해서...

자연수는 중수로써 道易의 그림(맞는 표현인지 모르겠습니다. 중을 설명하실 때 항상 그리는 그림을 말하는 것입니다)으로 표현하면 자연수가 道가 되고, 유리수, 무리수는 자연수를 따라가는 易이라고 표현 하신 것 같은데요...

일반적으로 道는 보이지 않는 형이상의 세계(이상)이고, 易은 보이는 형이하의 세계(현실)로 이해하고 있는데, 이 관점에서 본다면 자연수가 보이지 않고, 유리수나 무리수가 보이는 수이어야 맞는데. 선생님께서는 유리수나 무리수는 보이지 않고 이이치만 있는 수라고 설명하신 것 같은데... 뭔가 제가 잘 못 이해하는 부분이 있는 것 같네요...

-그렇습니다. 道는 무의식의 세계(이상)이고, 易은 의식의 세계(현실)라고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이것을 가지고 數의 세계를 설명했는데, 數 자체는 모두 보이지 않는 세계의 논리이므로 보인다 안 보인다는 설정은 잘못된 것입니다. 그러니까 數자체가 易道일 수는 없고 그런 이치로만 보셨으면 합니다.

數는 中의 입장에서 바라본다면, 분화하는 단계를 기준으로 자연수 유리수 무리수로 설명 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보이는 것 보이지 않는 것으로 구분했다면 제 설명에 좀 무리가 있는 듯합니다. 모두 보이지 않는 세계이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모두 보이지 않는 세계 즉 數의 논리이므로 좀 더 심화되어 분화해 간다는 정도로만 이해해 주셨으면 합니다.

3. 정역이 천지의 관점에서 본 것이고, 주역이 일월의 관점에서 본 것이라고 하는데....

-주역 정역 모두 中을 설명한 것입니다. 그러나 바라보는 관점이 中에서도 주역은 易=日+月 관점이고, 정역은 无=天+地 관점입니다. 한자의 합성으로만 보셔도 쉽게 입증되리라 봅니다. 그리고 실제로 검토해 보시면 분명 맞습니다. 즉 주역은 일월의 象을 설명하고 있으며, 정역은 천지의 數를 설명하고 있습니다.

4. 15일언과 11일언에 대해서...

-정역의 위에서 설명한 바와 같이 數입니다. 그래서 15, 11의 數를 사용하였습니다.

15는 10+5입니다. 10무극 5황극의 세계를 설명하고 있습니다. 11은 10+1입니다. 10무극 1태극의 세계를 설명하고 있습니다.

충분한 설명이 되었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워낙 쉽지 않은 분야이기 때문입니다. 단지 이런 것이 있구나. 정도만 기억하시고 계속 반복하다보면 자신도 모르게 깊이 들어가 있는 자신을 발견할 수 있을 것입니다.

2004.6.15.
안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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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자와 책력은 다릅니다.
갑자는 운기를 표현한 것이고, 뒤에 책력이 만들어져 갑자에 배당되었습니다.  

60갑자 제작원리
60갑자는 황제가 대요씨에게 명하여 북두7성의 이치(28수)와 운기학 원리(5운×6기×2음양=60갑자)로 제작되었습니다.

制作(제작)
소길은 '5행대의'에서,"支干者 因五行而立之 昔軒轅之時 大撓之所制也 蔡邕月令章句云 大撓採五行之情 占斗機所建也 始作甲乙 以名日謂之幹 作子丑 以名月謂之支"(간지는 5행을 따라 세운 것이니, 옛날에 헌원씨가 나라를 다스릴 때에 대요씨가 제작한 것이다. 채옹의 월령장구에 말하기를 대요씨가 오행의 성정을 채취해서, 북두칠성의 機로 세워 점친 것이다. 처음에 甲乙로 시작해서 日에 이름 붙인 것을 幹이라 하고, 子丑으로 시작해서 月에 이름 붙인 것을 支라고 한다)라고 간지의 제작자를 밝힌다.


책력의 배당

책력은 한 시대에 이루어진 것이 아닙니다. 황제시대에 위 북두7성의 機와 5운6기 법칙에 의해 대요씨가 60갑자를 제작하였습니다. 그리고 요제시대에 이르러 위 60갑자에 일월을 책력에 배당되었으며, 순제시대에는 선기옥형으로 일월5성의 7정을 책력에 배당되었습니다.

星斗日月
일부는 '정역'에서,"黃帝甲子星斗 神堯日月甲辰 帝舜七政玉衡"(황제께서 갑자와 별을 밝혀 북두를 내었다. 신요는 일월책력 하여 갑진년에 등극했다. 순임금은 선기옥형 만들어서 7정정사하시었다)라고 성인의 공덕을 찬양한다.

 

지금은 위 갑자와 책력을 구분하지 못합니다. 위에서 분명히 집고 넘어가야 할 것이 책력에 갑자가 배당된 것이 아니라 갑자에 책력이 배당되었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예전에는 1년은 360일이 되고, 3651/4도로 표현했던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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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을론(甲乙論)2 다산시문집 제11권

我顯宗十二年辛亥秋七月。觀象監啓曰王世子誕日。實爲辛丑八月十五日。而因丁未年改用大統曆法。以閏七月誤作閏十月。故誕辰八月。誤稱九月。自昨年庚戌。還用時憲曆。始正其謬。請自今世子誕辰。以八月改之。上命禮官就議大臣如其言。出國朝寶鑑。余惟軒嚳以來。曆法屢變。自漢以上勿論。

漢武帝作太初曆。洛下閎等作。魏文帝作黃初曆。晉虞喜立歲差法。宋何承天作元嘉曆。唐一行作大衍曆。玄宗時宋吳昭素作乾元曆。太宗時元郭守敬作授時曆。世祖時此其大者也。又所謂四分曆蔡邕作太和曆曹魏初景初曆魏明帝泰始曆晉武帝天和曆周武帝時甄鸞作。皇極曆隋文帝時劉焯作。至德曆唐肅宗五紀曆唐代宗時郭獻之等作。欽天曆五代時王朴作。應天曆宋太祖時王處訥作。知微曆金時趙知 微作。之類。又不可勝數。由是觀之。凡前史之稱正月者。或是二月。其稱九月者。或是八月。若其置閏之差。或在歲末。則其稱二年者。或是三年。其稱八年者。或是七年。又或日食不在朔者。其稱一日者或是二日。其稱十日者或是九日。乃推數算命之家。集古帝王聖賢卿相之等四柱。甲乙以驗其吉凶。而峻秩多文之人。方且欣然。以爲其理有然。豈不疎哉。甲乙紀年之法。始於西京。古人不以是紀年。不以是紀月。不以是紀時。則今所行孔子項羽之四柱。皆後人以長曆推定者也。然所謂春秋長曆。杜預謂尙書及史官。以乾度曆參校泰始曆而爲之者。所謂乾度曆者。術客李修卜所爲也。今以大統時憲之曆。溯至春秋之時。則其年月甲乙之差。又不可勝數。與今杜預之所推定。悉不相合。其所謂甲子。吾惡知其非乙丑耶。其所謂丁丑。吾惡知其非丙子耶。郭璞者。諸術之祖也。郭璞用晉曆。以定其吉凶。以此法而冒之於今曆。其有合耶。袁天綱,李淳風用唐曆。以定其吉凶。以此法而冒之於今曆。其有合耶。其言之罔誕虛妄。於是乎著明矣。世之君子。盍亦三思。丁丑五月初二日作。

우리 현종(顯宗) 12년(1671) 신해년(辛亥年)이다. 가을 7월에 관상감(觀象監)에서 다음과 같이 아뢰었다.

"왕세자(王世子)의 탄신일은 실지로 신축년(현종 2, 1661) 8월 15일인데 정미년(현종 8, 1667)에 다시 대통력법(大統曆法)을 씀에 따라 윤7월을 잘못 윤10월로 만들었습니다. 때문에 탄신이 8월인 것을 잘못 9월로 일컫게 되었던 것입니다. 작년 경술년(현종 11, 1670)부터 도로 시헌력(時憲曆)을 쓰게 되었으므로 비로소 그릇된 것을 시정하였사오니, 이제부터 세자의 탄신일을 8월로 고치소서"

상이 예관(禮官)에게 명하여 대신들에게 가서 의논하도록 한 결과 관상감에서 아뢴 대로 하기로 하였다. 이상은 《국조보감(國朝寶鑑)》에서 나온 말이다.

나는 생각하건대, 헌원씨(軒轅氏)와 제곡씨(帝嚳氏) 이래로 역법(曆法)이 여러 번 변경되었으니, 한(漢) 나라 이전은 논할 것이 없다고 여겨진다.

한 무제(漢武帝)는 태초력(太初曆) 낙하굉(洛下閎) 등이 지었다. 을 지었고, 위 문제(魏文帝)는 황초력(黃初曆)을 지었고, 진(晉) 나라 우희(虞喜)는 세차법(歲差法)을 만들었고, 송(宋) 나라 하승천(何承天)은 원가력(元嘉曆)을 만들었고, 당(唐) 나라 일행(一行)은 대연력(大衍曆)을 만들었고, 현종(顯宗) 때이다. 송(宋) 나라 오소소(吳昭素)는 건원력(乾元曆)을 만들었고, 태종(太宗) 때이다. 원(元) 나라 곽수경(郭守敬)은 수시력(授時曆)을 만들었다. 세조(世祖) 때이다. 이것이 역법 가운데 큰 것이다.

또 이른바 사분력(四分曆) 채옹(蔡邕)이 지었다. ㆍ태화력(太和曆) 조위(曹魏)의 초기에 지었다. ㆍ경초력(景初曆) 위 명제(魏明帝) 때 지었다. ㆍ태시력(泰始曆) 진 무제(晉武帝) 때 지었다. ㆍ천화력(天和曆) 주 무제(周武帝) 때 견난(甄鸞)이 지었다. ㆍ황극력(皇極曆) 수 문제(隋文帝) 때 유작(劉焯)이 지었다. ㆍ지덕력(至德曆) 당 숙종(唐肅宗) 때 지었다. ㆍ오기력(五紀曆) 당 대종(唐代宗) 때 곽헌지(郭獻之)가 지었다. ㆍ흠천력(欽天曆) 오대(五代) 때 왕박(王朴)이 지었다. ㆍ응천력(應天曆) 송 태조(宋太祖) 때 왕처눌(王處訥)이 지었다. ㆍ지미력(知微曆) 금(金) 나라 때 조지미(趙知微)가 지었다. 등등 이루 헤아릴 수 없을 정도로 많다.

이를 통하여 살펴보건대, 전대(前代) 사서(史書)에서 정월이라 일컬은 것이 2월이 될 수도 있고, 9월이라 일컬은 것이 8월이 될 수도 있는 것이다. 만약 시차(時差)에 의한 윤달[閏月]이 혹 12월에 든 경우에는 2년이라 일컬은 것이 3년이 될 수도 있고 8년이라 일컬은 것이 7년이 될 수도 있는 것이다. 또 혹 일식(日蝕)이 초하루에 있지 않은 경우에는 1일이라 일컬은 것이 2일이 될 수도 있고 10일이라 일컬은 것이 9일이 될 수도 있는 것이다. 이런데도 운명(運命)을 예측하는 사람들은 옛날 제왕(帝王)ㆍ성현(聖賢)ㆍ경상(卿相) 등의 사주(四柱)의 갑자ㆍ을축을 모아서 길흉(吉凶)을 증명하고 있고, 품계가 높고 학식이 많은 사람들도 흔연히 고개를 끄덕이면서 그런 이치가 있다고 하고 있다. 이 얼마나 엉성한 수작인가.

갑자ㆍ을축으로 연대를 기록하는 법은 전한(前漢) 때 처음 생긴 것으로, 옛사람들은 해를 기록하고 달을 기록하고 날짜를 기록하는 데 있어 이를 사용하지 않았다. 따라서 지금 유행(流行)하고 있는 공자(孔子)와 항우(項羽)의 사주(四柱)는 모두 후세 사람들이 만세력(萬歲曆)으로 미루어 헤아려서 정한 것이다.

그리고 이른바 춘추장력(春秋長曆)은 두예(杜預)의 말에 의하면 상서(尙書)와 사관(史官)이 건도력(乾度曆)을 가지고 태시력(太始曆)과 참고 비교하여 만든 것이라 하였다. 이른바 건도력이란 것은 술객(術客) 이수복(李修卜)이 만든 것이다. 이제 대통력과 시헌력에 의해 춘추 시대의 연월을 소급하여 계산해 본다면 어긋나는 갑자ㆍ을축의 차이가 이루 셀 수 없을 만큼 많을 것이다. 따라서 지금 두예가 추정(推定)한 것과도 모두 일치하지 않을 것이다. 이러니 갑자라고 일컬은 것이 실은 을축일 수도 있는 것이고 정축(丁丑)이라고 일컬은 것이 병자(丙子)일 수도 있는 것이다.

동진(東晉) 때 곽박(郭璞)은 각종 술법의 비조(鼻祖)이다. 곽박은 진력(晉曆)을 가지고 길흉을 추정하였는데, 이 법을 지금의 역법(曆法)에 맞추어 쓴다면 그것이 합리적일 수 있겠는가. 원천강(袁天綱)과 이순풍(李淳風)은 당력(唐曆)을 가지고 길흉을 추정하였는데, 이 법을 지금의 역법에 맞추어 쓴다면 그것이 합리적일 수 있겠는가. 그 말의 허망과 괴탄이 여기에서 명백히 드러났다. 세상의 군자(君子)들이여, 세 번 곰곰이 생각해 보지 않으려는가.

정축년(1817) 5월 2일 짓다.

[주D-001]대통력법(大統曆法) : 명 태조(明太祖) 홍무(洪武) 17년에 누각박사(漏刻博士) 원통(元統)이 만든 역법(曆法)이다.

[주D-002]시헌력(時憲曆) : 명 의종(明毅宗) 때 독일 선교사 탕약망(湯若望 : 아담 샤알)이 만든 역법(曆法). 태음력(太陰曆)의 구법(舊法)에 태양력(太陽曆)의 원리를 부합시켜 24절기(節期)의 시각과 하루의 시각을 정밀히 계산하여 만든 것으로, 우리나라 인조(仁祖) 22년 김육(金堉)이 가져와 10년 간 연구한 끝에 효종(孝宗) 4년부터 시행하였다.

[주D-003]만세력(萬歲曆) : 앞으로 다가올 1 백 년 동안의 일월성신(日月星辰)의 운행과 절후를 추산하여 엮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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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을론(甲乙論)1 다산시문집 제11권

甲乙之類十。子丑之類十二。古人所以紀日也。後世方技雜術讖緯怪力之說。若太乙九宮奇門六壬遁甲之法。與夫風水擇日雜筮雜占推數算命星曜斗數之等。其所以辨生殺之機。定吉凶之兆。察其衝犯。別其宜忌。以之惑千世而誣兆民者。壹以是甲乙子丑爲之宗幹。而繁條疊葉。得以依附。曰木曰火曰靑曰赤曰龍曰雀曰鼠曰牛。皆因是而萃焉。余嘗論甲乙子丑。有不宜然者三。有不必然者三。何以言之。

古稱大撓作甲子。卽大撓以前。上距天地開闢之初。不知幾千百年幾億萬日。悉皆無名。大撓以始作之年月正元日。命之曰甲子已矣。不必是日稟東方木氣。唯大撓以其意命之已矣。以是而爲萬古不易之定。則於理不宜然也。然且大撓以之紀日而已。以之紀年者。自漢武帝太初元年始也。旣以甲子紀年。於是追尊古年。以堯元年爲甲辰。以舜元年爲丙戌。卽太初以前。上距天地開闢之初。幾千百年。悉皆無名。其歲德年神方位之吉凶。雖堯舜禹湯。亦莫之知矣。是故堯舜禹湯。於祭祀朝聘巡狩征伐之時。皆不問宜忌。冥行徑 情。然以戰則克。以祭則受福。以與諸侯會同則萬方雍協。今取武帝以後人立之名。以爲天地之定。則又以是法紀月紀時。列之爲四柱。以爲人之壽夭貴賤。一定於四柱之成例。於理不宜然也。年日者所以爲今古也。方位者所以別圍合也。其理旣殊。其名宜別。今以年日之名。冒之於方位。曰子曰午曰壬曰丙。又何故也。子丑之類。析之爲四。可以四焉。故盡用之以配四方。甲乙之類。析之爲四。贏其二焉。故摘其贏以配中央。其亦不公甚矣。且方位何常之有。東家之西。爲西家之東。南宮之北。爲北宮之南。靑龍朱雀之等。將安所宅。今乃執移步換面之方位。以爲天地之定。則於理不宜然也。假使其言眞有所據。又其所用。與其法相舛。此夢之中又夢也。日出入時刻。隨地不同。延日之於漢陽。漢陽之於義州。差者數刻。延日義州之人。方以日出爲某刻。而其實漢陽之某刻。非延日義州之某刻。何則東曆主漢陽也。一刻旣差。時能易矣。一時旣差。日與年月。俱可易矣。何則除日之夜而差其末刻。歲其不易乎。由是觀之。卽所謂甲子。於遠方諸郡。或 爲癸亥。或爲乙丑。又可知也。專據漢陽一邑。命是日曰東方木德之幹。北方水德之枝。於理不必然也。又凡四方之中。可定者北而已。東西隨地易位。日本未必爲靑龍之地。大秦未必爲白虎之鄕。地體正圓。海路無閼。日本之人。乘風掛席。東而又東。必泊於大秦之西岸。大秦之人。乘風掛席。西而又西。必泊於日本之東岸。今乃以我坐之地。遂定天地之正位。不亦武乎。南方之所以配于火者。以南方熱也。以余觀之。南而又南。至於南極之下。則草木之朝生夕死。海水之半年氷合。將與北極之下同矣。烏睹所謂朱雀之銜火乎。今乃以我坐之地。遂定天地之恒氣。不亦陋乎。於理不必然也。仁義禮智。人性之所同。故論性者言仁義禮智。則周流萬國。無不合也。水火燥濕。物理之所同。故論理者言水火燥濕。則周流萬國。無不合也。獨所謂甲子乙丑者。唯與禹貢九州書同文者。方以是紀日。方以是紀年。稍遠者不知甲乙爲何文。子丑爲何名。況於其枝葉乎。木火靑赤。苟爲天地之公理。奚獨於禹貢九州。天啓其衷。使之趨避哉。於理不必然也。余觀 全羅之俗。偏信讖緯雜術。凡民之薄有聰明者。皆業爲葬巫。文學之士稍有聲譽者。又或沈溺於太乙奇門之書。余爲是悲。略言其所以勿信之意如是。

갑을(甲乙)은 10까지 나가고 자축(子丑)은 12까지 나간다. 이것은 옛사람들이 날짜를 기록하던 방법이다.

후세(後世)의 방기(方技)ㆍ잡술(雜術)ㆍ참위(讖緯)ㆍ괴력(怪力)에 대한 설(說), 태을(太乙)ㆍ구궁(九宮)ㆍ기문(奇門)ㆍ육임(六壬)ㆍ둔갑(遁甲)에 대한 법(法), 풍수(風水)ㆍ택일(擇日)ㆍ잡서(雜筮)ㆍ잡점(雜占)ㆍ추수(推數)ㆍ산명(筭命)ㆍ성요(星曜)ㆍ두수(斗數) 등등 생살(生殺)의 기미를 분별하고 길흉(吉凶)의 조짐을 결정하여 충범(衝犯)을 살피고 의기(宜忌 좋은 것과 나쁜 것)를 구별함으로써 천세토록 억조창생을 미혹(迷惑)시켜 오면서, 한결같이 갑을(甲乙)과 자축(子丑)을 종간(宗幹)으로 삼아왔다. 그리고 여기에다 가지와 잎새를 덧붙여 수천 갈래로 뻗어나갔는데, 목(木)이니 화(火)니 청(靑)이니 적(赤)이니 용(龍)이니 작(雀)이니 서(鼠)니 우(牛)니 하는 것이 모두 이에 의해 생겨진 것들이다.

내가 논하건대, 갑을과 자축에는 당연히[宜] 그렇다고 할 수 없는 것이 세 가지가 있고 반드시[必] 그렇다고 할 수 없는 것이 세 가지가 있다. 무엇을 근거로 이렇게 말할 수 있는가.

예부터 대요(大撓)가 갑자법(甲子法)을 만들었다고 일컬어오고 있다. 그렇다면 대요 이전에서 천지가 개벽(開闢)한 처음까지 몇 천백 년에 몇 억만 날이 되는지 계산할 수 없을 정도로 많았을 텐데도 모두 날짜나 해[年]에 대한 명칭이 없었다는 얘기가 된다. 그러다가 대요가 비로소 그 해의 정월(正月) 원일(元日)에다 갑자(甲子)라는 명칭을 붙었을 뿐이다. 따라서 반드시 이날에 동방(東方)의 목기(木氣)를 받은 것이 아니라 대요가 자기 나름대로 명칭을 붙였을 뿐이다. 그런 것인데 이를 만고에 바꿀 수 없는 정칙(定則)으로 삼고 있으니, 이치에 있어 당연히 그렇다고 할 수가 없는 것이다. 

그리고 대요는 갑자로 날짜만을 기록했을 뿐이다. 해를 기록한 것은 한 무제(漢武帝) 태초(太初) 원년(元年)부터 시작된 것이다. 이미 해를 갑자로 기록하였으므로 먼 옛날까지 소급해 올라가서 요(堯) 임금의 원년을 갑진(甲辰)이라 하고 순(舜) 임금의 원년을 병술(丙戌)이라 한 것이다. 그러나 태초(太初) 이전에서 위로 천지가 개벽한 때까지 수없이 많은 세월이 있었는데도 모두 날짜에 명칭이 없었다. 따라서 세덕(歲德)ㆍ연신(年神)ㆍ방위(方位)의 길흉에 대하여는 요(堯)ㆍ순(舜)ㆍ우(禹)ㆍ탕(湯)도 전혀 몰랐다.

이런 때문에 요ㆍ순ㆍ우ㆍ탕은 제사(祭祀)ㆍ조빙(朝聘)ㆍ순수(巡狩)ㆍ정벌(征伐) 등의 일을 할 적에 모두 의기(宜忌)를 따지지 않고 마음 내키는 대로 시행하였다. 그런데도 싸우면 이겼고 제사지내면 복을 받았고 제후(諸侯)가 회동(會同)하여 만방(萬方)이 모두 화목하게 붙좇았다. 이제 한 무제 이후 사람이 만든 명칭을 가지고 천지의 정칙(定則)으로 삼고, 이 법으로 월(月)과 시(時)를 기록하여 배열해 놓고는 사주(四柱)라 하는가 하면, 사람의 수요(壽夭)와 귀천(貴賤)이 한결같이 사주의 성례(成例)에 의하여 결정된다고 하니, 이치에 있어 당연히 그렇다고 할 수가 없는 것이다.

연월(年月)은 세월을 기록하는 방법이고 방위는 둘레를 구별하는 방법이다. 따라서 그 이치가 다르니, 그 명칭도 의당 구별되어야 하는 것이다. 그런데 이제 연월에 붙은 명칭을 방위에다 뒤집어 씌워 자방(子方)이니 오방(午方)이니 임방(壬方)이니 병방(丙方)이니 하는 것은 또 무슨 까닭인가. 자축(子丑)의 순서는 12까지 나가기 때문에 넷씩으로 나눌 수가 있다. 넷씩 나눌 수가 있기 때문에 모두 사방에 분배시켜 사용할 수가 있는 것이다. 갑을(甲乙)의 순서는 10까지 나가기 때문에 넷으로 나누면 둘이 남게 된다. 그래서 남는 둘을 가져다가 중앙(中央)에 분배시켰으니, 매우 공평하지 못한 노릇이다. 그리고 방위라는 것은 늘 일정한 것이 아니다. 동쪽 집의 서쪽은 서쪽 집에서 보면 동쪽이 되고 남쪽 집의 북쪽은 북쪽 집에서 보면 남쪽이 되니, 청룡(靑龍)과 주작(朱雀)이 어디에다 자리를 정할 수 있겠는가. 이제 걸음을 옮기는 데 따라 방면(方面)이 바뀌는 방위를 고집하여 천지의 정칙(定則)으로 삼고 있으니, 이치에 있어 당연히 그렇다고 할 수가 없는 것이다.

가령 그 말이 참으로 근거가 있다고 하더라도 쓰이는 것이 그 법과 서로 어긋나고 있으니, 이야말로 꿈속에서 또 꿈을 꾸는 형국이다.

해가 뜨고 지는 시각(時刻)은 지역에 따라 같지 않다. 연일(延日)과 한양(漢陽)을 비교해 보고 한양과 의주(義州)를 비교해 보면 해가 뜨고 지는 시각의 차이가 수각(數刻)이 된다. 연일과 의주 사람들은 바야흐로 해가 떠오르는 시각이 아무 시각이라고 말하고 있지만, 실제적으로 한양의 해뜨는 시각과 연일이나 의주의 해뜨는 시각은 다른 것이다. 어째서 그런가 하면 우리나라의 역법(歷法)은 한양을 기준으로 정했기 때문이다. 따라서 1각(刻)이 틀리면 시각이 바뀔 수 있고 1시각이 틀리면 일(日)ㆍ월(月)ㆍ연(年)이 모두 바뀌어질 수 있는 것이다. 어째서 그런가 하면 섣달 그믐날 밤의 끝 시각이 틀리면 연(年)이 바뀌지 않을 수 있겠는가.

이렇게 살펴보건대, 이른바 갑자년(甲子年)이란 것이 아주 먼 지방의 고을에서는 계해년(癸亥年)이 될 수도 있고 을축년(乙丑年)이 될 수도 있다는 것을 알 수가 있다. 그런데 오로지 한양 한 고을만을 근거로 하여 동방(東方)은 목덕(木德)의 줄기이고 북방(北方)은 수덕(水德)의 가지라고 명명하고 있으니, 이치에 있어 반드시 그렇다고 할 수가 없는 것이다.

또 사방 가운데서 고정시킬 수 있는 것은 북쪽뿐이다. 동쪽과 서쪽은 위치에 따라 방위가 바뀌기 때문에 일본(日本)을 반드시 청룡(靑龍 동쪽)에 위치하고 있다고 할 수도 없고, 대진(大秦 동로마제국)을 반드시 백호(白虎 서쪽)에 위치하고 있다고 할 수가 없다. 땅의 형체는 둥글고 해로(海路)는 막힌 데가 없으므로 일본 사람이 바람을 이용하여 돛을 높이 달고 동쪽으로 자꾸만 항해(航海)해 가면 틀림없이 대진의 서쪽 해안에 정박하게 될 것이고, 대진 사람이 바람을 이용하여 서쪽으로 자꾸만 항해하여 가면 일본의 동쪽 해안에 정박하게 될 것이다. 그런데 이제 자신이 살고 있는 곳만을 기준으로 하여 드디어 천지의 정위(正位)를 결정하였으니, 역시 억지가 아닐 수 있겠는가. 남방(南方)을 화(火)에다 분배시킨 이유는 남방이 뜨겁기 때문이다. 하지만 내가 살펴본 바에 의하면 남쪽으로 자꾸만 내려가 남극(南極)에 도착하게 되면, 아침에 났다가 저녁에 죽는 풀과 바닷물이 반년 동안 얼어붙어 있어 북극(北極)과 같으리라고 여겨진다. 그런데 이른바 불을 입에 문 주작(朱雀)을 어떻게 볼 수가 있겠는가. 이렇건만 이제 자신이 살고 있는 곳의 기후만을 기준으로 하여 드디어 천지의 일정한 기후로 결정하였으니, 역시 고루하지 않을 수 있겠는가. 이는 이치에 있어 반드시 그렇다고 할 수가 없는 것이다.

인(仁)ㆍ의(義)ㆍ예(禮)ㆍ지(智)는 다 같이 타고난 인성(人性)이기 때문에 인성을 논하는 자들은 인ㆍ의ㆍ예ㆍ지는 세계 어느 나라든지 다 같다고 말한다. 수(水)ㆍ습(濕)과 화(火)ㆍ조(燥)는 필연적으로 작용하는 물리(物理)이기 때문에 물리를 논하는 자들은, 수ㆍ습과 화ㆍ조는 세계 어느 나라든지 다 같다고 말한다. 유독 이른바 갑자ㆍ을축은 우공(禹貢)에 기재된 구주(九州)와 같은 문화권 속에 있는 자들만이 이것으로 날짜를 기록하고 이것으로 해[年]를 기록할 뿐, 조금 먼 곳에 있는 자들은 갑을이 무슨 글자인지 자축이 무슨 명칭인지 전혀 모른다. 더구나 갑을과 자축에서 생겨난 지엽이야 말해 뭐하겠는가. 목(木)ㆍ화(火)ㆍ청(靑)ㆍ적(赤)이 진실로 온 천하의 공리(公理)라면, 우공에 기재된 구주의 문화권 안에 있는 사람들에게만 하늘이 그 마음속에 든 것을 알려주어 길흉을 가리게 했을 리가 있겠는가. 이는 이치에 있어 반드시 그렇다고 할 수가 없는 것이다.

내가 살펴본 바에 의하면 전라도(全羅道)의 풍속은 참위(讖緯)와 잡술(雜術)을 지나치게 믿고 있다. 그래서 일반 백성 가운데 조금만 총명한 사람이면 모두 지사(地師) 노릇을 하고, 문학하는 선비 가운데 조금만 명성을 얻은 사람이면 태을(太乙)이나 기문(奇門)에 대한 책에 빠져들기 일쑤였다. 내가 이 점을 딱하게 생각하여 그것을 믿을 수 없는 것이 이러하다는 것을 대략 언급하는 바이다.

[주D-001]대요(大撓) : 황제(黃帝)의 신하로서 처음 갑자(甲子)를 만들었다고 한다.《事物紀原 正朔曆數部 甲子》

[주D-002]우공(禹貢)에……구주(九州) : 우공은 《서경(書經)》의 편명(篇名)으로 지리(地理)에 관한 내용인데 구주가 이 안에 기록되어 있다. 구주는 기주(冀州)·연주(兗州)·청주(靑州)·서주(徐州)·예주(豫州)·형주(荊州)·양주(揚州)·옹주(雍州)·양주(梁州)인데, 곧 중국을 가리키는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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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자와 4주


[60갑자]

먼저 60갑자는 황제의 명에 의해 대요씨가 창안했다고 합니다.(수나라 소길의 5행대의, 송나라 서대승의 연해자평 참조) 60갑자의 기산점이 근거가 있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추론해 보면... 갑자年 갑자月 갑자日 갑자時를 말할 것입니다. 여기서 갑자월은 동지를  말하며, 갑자시는 갑자야반(12시)을 말하므로, 쉽게 추론할 수 있습니다.


[갑자년]

그리고 갑자년은 틀림없이 북두칠성과 5성의 주기가 합일 될 것이라 사료됩니다. 그러니까 아마도 황제시대 위 주기가 합일되는 동지의 갑자야반이 바로 기산점이 될  것입니다. 천문입장에서 보면 위 주기가 그렇게 어렵지 않으므로 큰 오류는 없을 것으로 사료됩니다.


[갑자일]

문제는 갑자日입니다. 지금의  만세력에 의하면 위  기산점부터 지금까지 하루도 틀리지 않고 60갑자가 이어져 왔어야 합니다. 그런데 실제로 그렇지 못합니다. 지금 쓰는 曆은 중세의 그레고리오 교황부터 시작된 것이며, 우리는 1910년 한일합방 때부터 사용한 것입니다. 그래서 이것 때문에 보통 1910년 이전의 만세력이 없는 것입니다. 그런데  위 그레고리오 력 이전에는 줄리어스 력을 썼는데 여기에서 7일을 건너뛰었다고 합니다. 물론 이것은 서양 얘기지만 기산일부터 기금까지 동양에서도 수많은 曆이 개정되었고, 지금은 서양 曆을 따르고 있으므로 위 기산점부터 갑자日이 그대로 이어지지 못한 것은 확실합니다.

따라서 저는  지금 曆의 일자를 신임하지 않습니다. 그리고 조선시대에도 曆을 그렇게 신임하지 않았던 것 같습니다. 그래서 모든 것을 曆보다는 60갑자(道)로서 표현했던 것입니다.

그러니까 曆을 기준으로 60갑자를 적용할 것이 아니라, 60갑자의 道를 기준으로 曆을 적용해야 한다는 얘기입니다.  어렵지요.^^  360(진리)과 365(현상)에서 어떤 것이 진정한 1년이지 생각해 보십시오. 율곡선생의 어렸을 때 의문이기도 합니다. 이것 제대로 못 찾으면 모두 허당입니다.


[4주]

사람이 태어나면 4주를 얻습니다.

위 4주에서 시간과 공간이 함께 출발합니다. 시간은 절대적으로 움직이므로 동일한 4주는 동일하게 움직입니다. 그러나 공간은 상대적으로 움직이므로 각자 환경에 따라  상대적으로 움직입니다. 따라서 동일한 4주에서 시간의 運은 동일한 리듬을 通해 움직이겠지만, 공간의 氣는 각각 다르게 變해 갈 것이라는 것입니다. 예들 들어 양지와 음지에 똑같은 씨(種)을 심었을 경우 분명 동일한 시기에  꽃이 피고 동일한 열매를 맺겠지만 분명 똑같이 자랄 수는 없다는 것입니다. 이 부분을 通과 變이라고 하는데,  절대적인 것은 하늘의 몫이고, 상대적인 것은  인간(노력)의 몫입니다. 따라서 상대적인 부분은 추명가 각자의 몫이라고 생각합니다.

워낙 중요한 내용입니다만, 그냥 이 정도만 쓰겠습니다.

2002-09-24
머무름을 알라!! 지지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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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 갑자(甲子)

星斗日月(성두일월)

일부는 '정역 15일언'에서,"黃帝甲子星斗 神堯日月甲辰"(황제는 갑자의 이치로 별의 북두를 밝혔다. 신요는 일월로 갑진의 역법을 창제하였다)라고 이치와 曆法을 구분한다.

- 갑자(甲子) -

首甲定運(수갑정운)

황제는 '황제내경 운기 5운행대론'에서,"余聞五運之數於夫子 夫子之所言 正五氣之各主歲爾 首甲定運"(나는 부자에게 5운의 수를 들었소. 부자는 정5기가 각각 주세가 있을 따름인데 갑을 머리로 운을 정한다는 말을 남기었소)라고 운은 甲을 머리로 정한다.

子甲歲立(子甲세립)

황제와 기백은 '황제내경 운기 6미지대론'에서,"帝曰 求之柰何 岐伯曰 天氣始於甲 地氣始於子 子甲相合 命曰歲立 謹候其時 氣可與期"(황제가 묻는다. 구하는 것이 어떠한가. 기백이 대답한다. 천기는 甲에서 시작하고 지기는 子에서 시작합니다. 子甲이 서로 합해지는 것을 歲立이라고 명합니다. 삼가 그 時는 候이고 氣가 期와 함께 할 수 있습니다)라고 子甲의 歲立을 설명한다.

始作(시작)

소길은 '5행대의'에서,"支干者 因五行而立之 昔軒轅之時 大撓之所制也 蔡邕月令章句云 大撓採五行之情 占斗機所建也 始作甲乙 以名日謂之幹 作子丑 以名月謂之支"(간지는 5행을 따라 세운 것이니, 옛날에 헌원씨가 나라를 다스릴 때에 대요씨가 제작한 것이다. 채옹의 월령장구에 말하기를 대요씨가 5行의 성정을 채취해서, 북두칠성의 機로 세워 점친 것이다. 처음에 甲乙로 시작해서 日에 붙친 것을 幹이라 하고, 子丑으로 시작해서 月에 이름 붙인 것을 支라고 한다)라고 갑자의 제작자를 밝힌다.

帝撓所出(제요소출)

서대승은 ‘연해자평’에서,"帝乃將十干圓布象天形 十二支方布象地形 始以干爲天 支爲地 合光仰職門放之 然後乃能治也 自後有大撓氏 爲後人憂之曰 嗟吁 黃帝乃聖人 尙不能治其惡煞 萬一後世見災被苦 將何奈乎 遂將十干十二支分配成六十甲子云"(황제시대에 10간은 둥글게 상을 펼쳐 하늘의 형이 되었고, 12지는 모나게 상을 펼쳐 땅의 형이 되었다. 이로써 干은 하늘이고 支는 땅이 되어 빛을 합쳐 직분을 우러러 문이 개방된 연후에 다룰 수 있다. 그런 후에 대요씨로 부터 후세사람의 근심을 탄식하고, 황제성인이 오히려 그 나쁜 살을 다스릴 수 없게 되어 만일 후세에 고통을 당하는 재앙을 보고 10간 12지를 분배하여 60갑자를 이루었다고 말한다)라고 60갑자는 황제시대에 대요씨에 의해서 소출되었다.

六旬(육순)

소길은 '5행대의'에서,"干旣有十 支有十二 輪轉相配 從於癸亥 故有六十日 十日一旬 故有六旬"(천간은 10이 있고 지지는 12가 있으니 돌아가면서 서로 배합하면 계해에서 마치기 때문에 60일이 있고, 10일이 1순이므로 6순이 있다)라고 6순을 설명한다.

空亡(공망)

소길은 '5행대의'에서,"名爲空亡 亡者无也 无干故亡 所對者全虛 故云空也"(이름이 공망이다. 亡은 없는 것이니 천간이 없기 때문에 亡이고, 상대되는 것이 비어 있기 때문에 空이라고 한 것이다)라고 공망을 설명한다.

제작근거

이은성은 '역법의 원리분석'에서, "통감의 황제기에 이르기를 命大撓作甲子라 하고, 외기에 帝命大撓探五行之情占斗剛所建 始作甲子라 하였으며, 사략에서도 命大撓 占斗建 作甲子라 하여 일반적으로 황제가 그의 신하인 대요에 명하여 대요가 최초로 천간과 지지를 만든 사람으로 알려져 있다. 후한서에 大撓始作甲乙以名日 謂之幹 作子丑以名月 謂之枝라 한 것으로 보아 간지갑자의 발생은 曆法과 밀접한 관계가 있다는 것을 알 수가 있다"라고 갑자의 제작근거를 설명합니다.

6旬(6순)

이은성은 '역법의 원리분석'에서, "월 건과 관계없이 한 달을 초 1일~10일, 11일~20일, 21일~월 말일의 3부분으로 구분하여 차례로 상순(上旬), 중순(中旬), 하순(下旬)이라고 부르고 있다. 이것은 한 달을 10일씩 끊어 쓰는 셈이 된다. 이에 순(旬; 열흘 순)자는 10일을 뜻 한다"라고 순을 설명합니다.

- 주천(週天) -

日年紀(일년기)

정약용은 '다산시문집 제11권 甲乙論1'에서,"大撓以之紀日而已 以之紀年者 自漢武帝太初元年始也 旣以甲子紀年 於是追尊古年 以堯元年爲甲辰 以舜元年爲丙戌 卽太初以前 上距天地開闢之初 幾千百年 悉皆無名"(대요는 갑자로 날짜만을 기록했을 뿐이다. 해를 기록한 것은 漢武帝 太初元年부터 시작된 것이다. 이미 해를 갑자로 기록하였으므로 먼 옛날까지 소급해 올라가서 堯 임금의 원년을 甲辰이라 하고 舜 임금의 원년을 丙戌이라 한 것이다. 그러나 太初 이전에서 위로 천지가 개벽한 때까지 수없이 많은 세월이 있었는데도 모두 날짜에 명칭이 없었다.)라고 설명한다.

天正冬至(천정동지)

최한기는 '人政 敎人門'에서,"乃溯考上元一千零一十五萬餘歲之積 謂之天正冬至 天正冬至者 年月日 皆値甲子而日月如合璧 五星如聯珠 具會子方之時 乃爲甲子之源頭"(上元 갑자 1천 15만여 년의 누적수를 소급 상고하여 이것을 天正冬至라고 이르는데, 천정동지라는 것은 연월일이 모두 갑자로서 해와 달이 합쳐진 구슬 같고 五星이 꿰놓은 구슬처럼 배열되어 일월 오성이 모두 子方에 모이는 때로서, 바로 갑자의 源頭라고 한다.)라고 설명한다.

立算(입상)

최한기는 '人政 敎人門'에서,"太陽運轉 則勢將以地靜立算 地球運轉 則勢將以太陽靜立算 此所以曆法有二也 幷取二說 究其所異 不過動靜相換 而七曜周旋 相掩遲疾 彼此無異"(태양이 돈다고 하면 그 형세가 지구는 움직이지 않는 것으로 하고 계산하여야 하며, 지구가 돈다고 하면 태양은 움직이지 않는 것으로 하고 계산을 해야 하니, 이것이 두 가지 曆法이 생기게 된 까닭이다. 이 두 가지 역설을 모아 그 차이를 探究하여 보면 움직이고 움직이지 아니하는 것이 서로 바뀐 데 지나지 아니하니, 日月과 金木水火土의 일곱별이 주선하면서 서로 가리고 움직이는 것은 피차 다른 것이 없다)라고 설명한다.

단독주기

이은성은 ‘역법의 원리분석’에서 "우리는 지구의 자전주기를 1일, 공전주기를 1년이라 하고, 달의 삭망주기(朔望週期)를 음력 한 달이라고 정했다. 그러나 태양력에서의 한 달이라는 것은 천체운동의 주기와는 아무 관계가 없고, 편의상 1년을 12로 부등(不等)하게 구분하여 놓았을 뿐이다. 1년, 1월, 1일, 이라는 시간단위는 서로 단독적으로 정해져 있는 것이고, 상호의존하고 있는 것이 아니다. 역(曆)에서 문제되는 것은 이들의 시간단위가 1일의 정수배로 되어 있지 않는 데에 있다. 이 때문에 여러 가지 역법이 옛날부터 고안되고, 개력(改曆)을 거듭하여 오늘날에 이르렀다"라고 단독주기를 설명합니다.

원운동

프리초프 카프라는 '현대물리학과 동양사상'에서,"수파(水波)에 있어서 물(水)의 입자들은 파동을 따라서 이동하는 것이 아니라, 그 파동이 지나갈 때 원운동을 하고 있는 것이다. 마찬가지로 음파에 있어서도 공기의 입자는 단지 전후로 진동할 뿐 그 파동을 따라서 퍼져 나가는 것이 아니다. 파동을 따라서 이동하는 것은 파동 현상을 일으키는 교란(攪亂/ disturbance)이지 어떤 물질적인 입자가 아니다. 그러므로 양자론에서 우리들이 입자도 역시 하나의 파동이라고 말할 때 입자의 궤도(軌道/ trajectory)에 대하여 말하는 것이 아니다"라고 설명한다.

3주기

이은성은 '역법의 원리분석'에서 "역은 어디까지나 인간과 밀접한 관계에 있는 자연계의 주기에 따라 만들어져야 한다. 임의의 주기로 긴 세월을 나눠도 합리적인 역이 될 수 없다. 역에 쓸 수 있는 좋은 주기는 지구의 자전주기와 지구의 공전주기 및 달의 지구에 대한 공전주기이다. 지구의 자전주기는 1태양일을 만들어 주고, 지구의 공전주기는 1태양년을 이루며, 달의 공전주기는 1태음월을 정해 준다"라고 3주기를 설명합니다.

- 년(年) -

1년 길이

이은성은 '역법의 원리분석'에서, "태양이 천구상의 황도(黃道)를 1주하기에 걸리는 시간을 1년이라고 말한다. 이것은 지구가 태양의 주위를 공전하는 반영 때문에 나타나는 현상인데 그 공전주기가 1년이다. 그러나 관점에 따라서 여러 가지의 1년이 생길 수 있다"라고 1년의 길이를 설명합니다.

공전주기

이은성은 '역법의 원리분석'에서, "오늘의 1항성일은 어제의 1항성일보다

0.001 초÷36500 일= 2.7×10⁻⁸ 초/일

만큼 길어지는 셈이다. 이와 같은 시간차는 고대 유럽이나 중국의 일식만큼 길어지는 셈이다. 이와 같은 시간차는 고대 유럽이나 중국의 일식기록과 달, 태양의 운동 이론을 사용해서 구한 값과의 차로써 실증되었다. 이것이 지구의 자전주기의 장기적 변화로서는 가장 큰 것이라고 믿어진다. 이런 이유로 시간의 기준을 새로이 지구의 공전주기에 두게 되었다. 이는 지구의 공전이 자전보다도 더 균일한 시간의 흐름을 알려주기 때문이다"라고 공전주기를 설명합니다.

태양년

이은성은 '역법의 원리분석'에서, "태양년(太陽年)은 회귀년(回歸年)또는 4계년(四季年)이라고 부르며, 태양이 춘분점으로부터 다음의 춘분점에 도달하기까지의 주기이다. 세차운동에 의하여 춘분점이 황도 상을 매년 50.03”, 즉 0⁰.013972씩 동으로부터 서로 옮겨가므로 항성년보다 20분 24초 짧다.

그러므로 1태양년의 길이는

(360°- 0°.00319) ÷0.985609 = 365.2422 일

현재 알려져 있는 값은,

태양년 = 365.24219879 일 - 6.14 일×10⁻⁸(t -1900)

= 365 일 05시 48분 46.0초 - 0.00530 초(t-1900)

(춘분점 기준)

이 태양년만은 계절과 정밀히 맞으므로 태양력에 쓰인다"라고 태양년을 설명합니다.

짧아지는 공전길이

이은성은 '역법의 원리분석'에서, "현재로서는 1년의 길이가 뉴컴(Simon Newcomb)에 의하여 정밀히 알려져 있다. 이에 의하면 2000년의 1년의 길이365 ͩ 5 ͪ 48 ͫ 45.44이다. 그러나 이 값은 평균값일 뿐이고, 그 길이는 매년 약간 다르다... 뉴컴의 식에 의하면 태양년의 길이는 과거일수록 길고 장래는 서서히 짧아진다는 것을 알려준다. 중국의 역법에서도 세실이 점점 짧아진다고 하였다" 라고 짧아지는 공전길이를 설명합니다.

- 월(月) -

1달 길이

이은성은 '역법의 원리분석'에서 "달이 천구를 1주하는 주기를 태음력에서의 한 달이라고 말한다. 이것도 기준점을 정하기에 따라 여러 가지 종류가 있다. 우리의 육안으로 뚜렷하게 보이는 것은 달의 위상변화이다. 그렇다고 해서 삭망주기를 삭이나 망의 시각을 보고 직접 결정할 수는 없다. 될 수 있는 대로 시기적으로 멀리 떨어져 있는 두 개의 개기일식을 이용한다. 즉 그들의 식심시각을 추정하여 그 동안의 달수로 나누면 평균 삭망월이 얻어진다. 그러나 달의 운동은 아주 복잡하므로 정밀한 평균값을 얻기는 그다지 쉬운 일이 아니다"라고 1달의 길이를 설명합니다.

太陰月(朔望月)

이은성은 '역법의 원리분석'에서 "달의 위상변화의 주기인데 1 항성월 동안에 지구도 약 30°나 태양의 주위를 공전하므로 삭망월(朔望月)은 항성월보다 약 26시간이나 길다.

360˚ ÷ (360˚/27.32 ― 360˚/365.24) =29.53일

삭망월은 태음태양력과 순태음력의 기초가 되는 주기이다.

삭망월 = 29.5305882 일(=태음월)

= 29일 12시 44분 2.9초 (태양 기준)

달의 운동은 매우 복잡하다. 위에 적은 여러 주기는 그 평균값이고, 실제는 약 13시간이나 드나든다. 또 달의 영년변화(永年變化)는 100년에 100분의 수초 정도이다"라고 태음월(삭망월)을 설명합니다.

月齡(월령)

이은성은 '역법의 원리분석'에서, "달의 위상을 시간의 경과에 따른 변화로도 나타낼 수 있는데, 이런 표현을 월령(月齡)이라고 말한다. 역서에서의 월령은 합삭 후 매일 정오(12시)까지의 시간을 1일 단위로 표시한 것인데, 소수 이하 제 1위까지 기록되어 있다. 음력은 이 월령과 관계가 깊다"라고 달의 월령을 설명합니다.

離角(이각)

이은성은 '역법의 원리분석'에서, "태양과 달과의 각거리(角距離)를 달의 이각(離角)이라고 부르자. 월령은 이각과 관계가 깊다. 즉 삭망주기가 29.53일이고 이 동안에 태양은 달의 주위를 1회전하며 쬐여주는 셈이 되므로 월령 1에 대한 달의 평균이각 0는,

0=360˚/29.53≒12˚.19로 된다.

월령은 음력날짜와 관계 깊다. 이미 말한 바와 같이 월령은 합삭 후 정오까지의 경과 시간을 일 단위로 표시한 것이고, 음력 날짜는 합삭일 부터의 일수(日數)이다. 그러므로 정오에 합삭인 때 이 날의 월령은 0.0이고 음력일은 초 1일이다. 음력일은 월령이 0.5인 경우를 경계로 하여 정해진다. 예컨대, 정오월령이 0.5보다 약간 작으면 음력일은 초 1일이고. 0.5이상이면 음력일은 초 2일로 들어간다"라고 달의 이각을 설명합니다.

- 일(日) -

일주운동

이은성은 '역법의 원리분석'에서, "하늘의 모든 항성이 같은자리에 머물고 있으면서 일주운동을 계속한다. 북극성 주위의 별들을 관찰하면 이 별들은 모두 북극의 주위를 역 시침 방향으로 하루에 한 바퀴씩 돌고 있다. 그 중 북두칠성은 하늘에 걸린 거대한 시계라는 느낌을 갖게 된다. 지구는 마찰 없이 돌고 있는 큰 팽이와 같은 것이다"라고 일주운동을 설명합니다.

1˚이동

이은성은 '역법의 원리분석'에서, "인간의 나날의 생활은 어디까지나 밤낮의 교체에 좌우되고 있다. 밤낮의 구별은 日出과 日沒에 의해 정해지는 것이므로, 우리는 시계의 직접적인 대상을 태양의 운행에 두지 않으면 안 된다. 그런데 태양은 황도 상을 매일 평균 1˚씩 동쪽으로 이동하여 1태양년에 황도를 1주한다. 그러나 이 동안에 항성은 제 자리에 머물러 있으므로, 항성과 태양의 일주운동의 주기는 일치하지 않는다"라고 항성과 태양의 일주운동을 설명합니다.

길어지는 자전길이

이은성은 '역법의 원리분석'에서, "원래 항성시, 진태양시, 세계시(평균태양시)는 지구의 자전주기에 기초를 둔 것이므로 만일 지구의 자전주기가 변하면 이 세 시제는 동요된다. 그런데 지구의 자전주기는 조석(潮汐)에 의한 마찰 때문에 점점 길이가 길어진다. 제프리즈(Harold Jeffreys)는 1항성일이 100년간에 약 0.001초씩 길어진다고 추산하였다. 이 사실은 지구를 선회하는 달의 공전주기, 지구를 포함한 모든 행성의 공전주기가 시간의 경과에 따라 단축된다는 것이 확인됨으로써 알려졌다"라고 길어지는 자전길이를 설명합니다.

태음월 태양월 길이

이은성은 '역법의 원리분석'에서, "12태음월로 만들어진 순 태음력의 1년의 길이는 1태양년의 길이보다 10일 이상이나 짧으므로 계절과 매우 어긋나게 된다.

29.530588 일 × 12=354.3671 일

365.2422 일 - 354.3671 일=10.8751 일

"라고 태음월 태양월 길이를 설명합니다.

日辰曆日(일진력일)

이은성은 '역법의 원리분석'에서, "실제로 태음 태양력법은 여러 종류가 있다. 그러므로 어떤 曆에서는 초 1일인 날이 다른 역에서는 초 2일로 되는 수가 있고, 또 월의 대소와 윤월의 위치가 역에 따라서 다르기도 하다. 그러나 각각의 역법에서 역일은 달라져도 같은 날에는 같은 간지가 들게 된다는 것이다. 예컨대 일본의 갑자일은 한국에서도 중국에서도 갑자일이고, 계해일이나 을축일이 될 수는 없다. 이런 사실로 보아 日辰은 曆日보다 안정된 표현이라고 볼 수 있다"라고 日辰과 曆日을 설명합니다.

- 시(時) -

시간길이

이은성은 '역법의 원리분석'에서, "사람이 만든 시계가 아무리 좋다 해도, 지구상의 모든 사람에게 보편타당하게 쓰일 수 있는 기본적인 시간적 길이가 있어야 한다. 이 기본적인 시간단위를 지구의 자전주기(自轉週期)에서 구한다. 이는 지구의 자전이 균일성과 보편성을 지니고 있기 때문이다"라고 자전주기를 설명합니다.

1일 길이

이은성은 '역법의 원리분석'에서, "천구상의 한 점이 남중(南中)한 후, 다음에 또 남중할 때까지의 시간 길이를 1일이라고 말한다. 이 한 점을 태양이나 춘분점으로 잡으면 각 각 1태양일과 1항성일이 얻어지고, 태음(太陰)으로 잡으면 1태음일이 얻어진다...태양의 자오선 통과를 일남중(日南中)이라 하고 일남중부터 다음의 일남중까지의 시간을 1진태양일, 또 그 24분의 1을 1진태양시(眞太陽時)라고 말한다. 만일 일남중을 기점으로 하여 시간을 세어 나간다고 하면 진태양시는 태양의 시간각(時間角)과 일치한다. 시간각은 자오선을 기선(基線)으로 하여 서쪽으로 향하여 측정한다"라고 1일의 길이를 설명합니다.

부정시

이은성은 '역법의 원리분석'에서, "현재 시에 관한 계산에서 12진법, 24진법, 60진법은 밤과 낮, 계절에 따라 길이가 달라지는 부정시법이다. 동양에서 늦게까지 사용되었던 경정법은 일종의 부정시법이라고 말할 수 있다. 그렇지만, 중세에 기계시계가 발달됨으로써 정시법이 쓰이게 되었다...진태양일의 길이가 항상 변하는 이유로서 다음의 두 가지를 들 수 있다. 첫째, 태양은 황도 상을 운행하고, 적도상을 운행하지 않기 때문이다. 가령 태양이 황도 상을 1일에 1˚씩 등속(等速)으로 운행한다 하자. 분점(分點) 부근에서는 황도는 적도에 대해 가장 경사가 심하다. 따라서 이곳에서의 황도상의 1˚를 적도에 투영하면 적경(赤經)의 폭은 1˚ 미만이 되지만 지점(至點)에서는 1˚ 이상으로 되어 태양은 적경의 부등한 폭을 하루 동안에 움직인 셈이 된다. 즉 태양의 동방이동은 분점 부근에서 느리고, 지점 부근에서 빨라진다. 그러므로 이 원인만으로는 진태양일은 분점 부근에서 가장 짧고 지점 부근에서 가장 길게 나타난다"라고 부정시를 설명합니다.

世界時(평균 태양시)

이은성은 '역법의 원리분석'에서, "1884년에 국제적으로 경도 15°마다 1시간의 차이로 동서에 따라 가감하여 세계를 24개의 국제시간 구역으로 가르기로 합의하였다. 그러나 이 분할은 국토나 정치 등으로 함축성이 있게 하였다.

지구의 경도의 기준은 런던을 지나는 자오선이다. 즉 영국의 그리니치 천문대의 제 1호 자오의(子午儀)라는 망원경의 십자 선을 통과하는 자오선이 지구의 경도 0°로 되어 있다. 한 지점의 경도는 그 지점의 자오면과 그리니치 자오면과의 교각을 말한다. 이 각은 그리니치 자오면의 동쪽과 서쪽으로 각각 180°까지 측정하고, 동경 또는 서경으로 구별한다. 이 그리니치 천문대에서의 상용시를 특히 세계시(Universal time)또는 국제시(國際時)라고 부르고 UT라는 기호로 쓴다"라고 세계시를 설명합니다.

동경135

이은성은 '역법의 원리분석'에서, "한국의 표준시는 그리니치 표준시보다 9시간 빠르다. 조선 말기까지 동경 120˚ 의 경선을 표준자오선으로 쓰다가 1910년(융희 4년) 4월 1일에는 종래의 11시를 12시로 고침으로써 동경 135도의 지방 평균시를 채택하였다"라고 표준시를 설명합니다.

均時差(균시차)

이은성은 '역법의 원리분석'에서, "현대와 같이 시계가 발달한 시대에는 평균태양시에 균시차를 더하여 진태양시를 구하는 방법을 쓰고 있다. 진태양과 평균태양의 적경은 춘분점에서 0 ͪ로 되어 일치한다. 그리고 적경은 동쪽으로 재고, 시간각은 서쪽으로 측정한다. 즉, 태양의 시간각은 천구자오선을 기준으로 하여 동쪽을 ―, 서쪽을 +로 하는데, 평균태양시는 평균태양의 시간각에 12시를 더한 것이 되고, 진태양시는 진태양의 시간각에 12시를 더한 것이 된다"라고 균시차를 설명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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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갑자운기(甲子運氣)

5形6氣(형기)

황제는 '황제내경 운기 천원기대론'에서,"帝曰 善 何謂氣有多少 形有盛衰"(황제가 말한다. 좋구나. 氣에는 다소가 있고, 形에는 성쇠가 있다고 하는데 어떠한가)

구유구는,"鬼臾區曰 陰陽之氣 各有多少 故曰三陰三陽也 形有盛衰 謂五行之治 各有太過不及也"(구유구는 말한다. 음양의 氣는 각기 多少가 있기 때문에 3음3양이라고 말합니다. 形에 성쇠가 있다는 것은 5행의 다스림으로 태과불급이 있습니다)라고 氣의 多少(음양.3음3양)와 形의 성쇠(5행,태과불급)을 설명한다.

- 상(常) -

正歲(정세)

기백은 '황제내경 운기 6원정기대론'에서,"運有餘其至先 運不及其至後 此天之道氣之常也 運非有餘 非不足 是謂正歲 其至當其時也"(運이 有餘하면 그 먼저 이르고, 運이 不及하면 그 뒤에 이릅니다. 이것은 하늘의 道에 氣의 常이다. 運에 有餘가 없고 不足이 없으면 이를 正歲라고 하고, 그 지극히 當의 時에 이릅니다)라고 운의 선후를 설명한다.

氣常(기상)

기백은 '황제내경 운기 6원정기대론'에서,"春氣西行 夏氣北行 秋氣東行 冬氣南行 故春氣始下 秋氣始上 夏氣始於中 冬氣始於標 春氣始於左 秋氣始於右 冬氣始於後 夏氣始於前 此四時正化之常 故至高之地 冬氣常在 至下之地 春氣常在 必謹察之"(春氣는 서행하고, 夏氣는 북행하고, 秋氣는 동행하고, 冬氣는 남행합니다. 그러므로 春氣는 아래에서 시작하고, 秋氣는 위에서 시작하고, 夏氣는 가운데서 시작하고, 冬氣는 標에서 시작하며, 春氣는 왼편에서 시작하고, 秋氣는 오른편에서 시작하고, 冬氣는 뒤에서 시작하고, 夏氣는 앞에서 시작하니 이것이 4시가 바르게 化하는 常입니다. 그러므로 높은 땅에는 冬氣가 常하고, 낮은 땅에는 春氣가 常하니 반드시 삼가 살펴야 합니다)라고 氣行을 설명한다.

常(상)

기백은 '황제내경 경맥'에서,"故春夏秋冬 四時 陰陽生病 起於過用 此爲常也"(그러므로 춘하추동 4시 음양에 병이 생김은 과용으로 일어난다. 이것이 常이 된다)라고 常을 설명한다.

和常明(화상명)

노자는 '노자 제55장'에서,"終日號而不 和之至也 知和曰常 知常曰明"(종일토록 울어대도 목이 쉬지 않음은 和가 지극하기 때문이다. 화를 아는 것을 常이라 하고, 상을 아는 것을 明이라 한다)라고 和常明을 설명한다.

恒常(항상)

소길은 '5행대의'에서,"五常者 仁義禮智信也 行之終久 恒不可闕 故名爲常 亦云五德以此常行 能成其德 故云五德 而此五德 配於五行"(5常은 인의예지신의 다섯으로, 오래도록 행해서 항상 빠뜨릴 수 없는 것이기 때문에 항상 해야 한다는 상이라고 이름 하였다. 또한 5德이라고 하니, 이것을 항상 행해서 그 덕을 이루기 때문에 5덕이라고 말한 것이고, 이 5덕을 5행에 배속한 것이다)라고 5상을 설명한다.

5常(5상)

소길은 '5행대의'에서,"夫五常之義"(오상의 뜻으로 그 까닭을 살피면 다음과 같다)라고 5常義를 설명한다.

仁(인)

또한"仁者以惻隱爲體 博施以爲用"(인은 측은한 것으로 본체를 삼고, 널리 베푸는 것으로 작용을 삼는다)라고 仁을 설명한다.

禮(예)

또한"禮者以分別爲體 踐法以爲用"(예는 분별하는 것으로 본체를 삼고, 법을 실천하는 것으로 작용을 삼는다)라고 禮를 설명한다.

智(지)

또한"智者以了智爲體 用叡以爲用"(지는 밝은 지혜로 본체를 삼고, 밝게 지혜를 쓰는 것으로 작용을 삼는다)라고 智를 설명한다.

義(의)

또한"義者以合義爲體 裁斷以爲用"(의는 의에 합치되는 것으로 본체를 삼고, 결단하는 것으로 작용을 삼는다)라고 義를 설명한다.

信(신)

또한"信者以不散爲體 附實以爲用"(신은 속이지 않는 것으로 본체를 삼고, 신실하게 실행하는 것으로 작용을 삼는다)라고 信을 설명한다.

天常(천상)

이순지는 '천문류초'에서,"淸而明者天之體也 天忽變色 是謂易常"(맑고 밝은 것이 하늘의 體이니, 하늘이 색을 변하는 것을 常을 바꾼다고 한다)라고 하늘의 常을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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