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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8.05.22 술이부작-망작
  2. 2008.05.20 비인부전


술이부작(述而不作)-망작(妄作)

요즘 서점에 가면, 동양학에 대해 많은 책이 출간되고 있습니다. 동양학자의 한사람으로서, 量的입장에서 반가운 현상임에는 틀림없습니다. 그러나 質的입장에서 과연 道에 근접한 易書가 얼마나 되는가!

道는 求하는 것이지, 作하는 하는 것이 아닙니다.

그래서 옛 어른들은 道를 作하지 않고, 註解라는 형식으로 또 그 위의 어른에 대한 자기 생각을 피력했던 것입니다. 그런데 지금은 이것을 잃어 버린지 오래되었습니다. 아니 어떤 것이 道를 述한 것인지, 생각을 註한것 인지도 구분하지 못합니다. 道근처에도 못 가본 사람이 책을 내어 道를 作하고, 그것이 다시 후학을 통해 전해져 作한지 오래되었습니다. 이것을 이미 5,000년전에 황제내경에서는 망령되이 作한다고 했습니다.

망작(妄作)
기백은 `황제내경 소문 徵四失論`에서, "受師不卒 妄作雜術 謬言爲道 更名自功"(스승의 지도를 받음에 급하게 굴지 말아야 한다. 망녕되이 잡술을 作하지 말아야 한다. 잘못된 말을 道로 삼아 다시 스스로 功이라 이름하지 말아야 한다)라고 잡술을 作하지 말라고 충고한다.

술이부작(述而不作)
한동석은 `우주변화의 원리`에서, "대성 공부자도 述而不作이라고 하였거늘 필자가 어찌 이와 같은 과감한 모험을 할 수 있으리오."라고 공자도 易을 서술(述)하였지, 만들지(作) 않았는데, 어찌 필부가 역을 만드는가 경고하고 있습니다.

허기야...
동양학은 대중에 의해서 그 脈을 이어온 것은 아닙니다. 소수에 의해서 지키고(守), 또 전해져(傳)해져 온 것입니다. 필부의 한사람인 안초가 감히 왈가불가할 것도 아니구...

其人은 어디 계시오. 일단 求하는 자세부터 배웁시다.

守傳
일부는 `정역`에서, "无人則守有人傳"(사람 없으면 홀로 지키고, 사람 있으면 전하리라)라고 진리를 전하고 지킨다.

2000-10-02
머무름을 알라!! 지지닷컴

Posted by 무중 이승수 지지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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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인부전(非人不傳)

비인부전(非人不傳), 秘傳, 天機漏泄...
동양학에는 곧 잘 인용되는 유명한 말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 의미의 해석이 구구합니다.

비인부전(非人不傳)
기백은 `황제내경 소문 기교변대론`에서, "其人不敎 是謂失道 傳非其人 慢泄天寶"(其人은 가르치지 않으면 道를 잃는다고 말한다. 非人은 傳하여도 오만해서 하늘의 보물을 누설한다)라고 道는 가르쳐야 하지만, 非人에게는 傳하여도 오히려 道를 泄(와전)한다.

위 문구를 근거로 바로 잡아봅니다.

"其人不敎 是謂失道"(사람이 가르치지 않으면 道를 잃는다고 말한다)... 인간은 망각의 동물이니, 알고 있는 道를 가르치지 않으면, 당연히 망각하여 잃어버리게 될 것입니다. 즉 道는 가르쳐야 한다.

"傳非其人 慢泄天寶"(非人은 傳하여도 오만해져서 하늘의 보물을 누설한다)... 하늘과 통한 사람이 아니면 易이 傳해져도 오히려 오만해집니다. 또 그렇게 되면 道를 스스로 作하여 와전되니 泄하게 됩니다. 즉 非人에게 傳해지면, 그 道는 와전되어 泄하게 된다.

그러니까 위 문구로 볼 때...
易에서 秘傳이니 天機漏泄이니 하는 것은 역시 오만해져 와전한 것임을 알 수 있습니다. 쉽게 얘기해서 이런 용어들이 易에 근거가 있는 말인가 하는 것입니다. 이렇게 된 이유는 非人의 의미를 정확히 깨닫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非人이란 하늘과 통하지 못한 사람을 말합니다. 즉 非人에게는 아무리 傳하고 싶어도 결코 전달되지 않습니다. 또한 위 非人은 결국 그 道를 마음대로 作하여 와전함으로써 道를 泄하게 된다는 것입니다. 따라서 非人이면 당연히 不傳됩니다.

作하지 말고, 求하는 人이 됩시다.

2000-09-29
머무름을 알라!! 지지닷컴

Posted by 무중 이승수 지지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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