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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8.06.04 고전의 문체


중화를 드립니다.

고전에는 몇 가지 문체가 있으니, 정리해 보겠습니다.
단, 안초 사견이니 참조만 하시면 됩니다.

1. 대화체(음양)
의문과 답변의 대화형태로 쓰여졌습니다.
가려운데를 긁어주기 때문에 비교적 이해하기 쉽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 러나 읽기만 편할 뿐 내용이 그렇다는 것은 아닙니다. 예를 들어 황제내경, 자평진전, 역학원리강화 등이 여기에 속합니다.

2. 은유체(3극)
천지자연과 비교하여 격물치지로 쓰여졌습니다.
우리가 일상에 접할 수 있는 부분과 연결시키므로 쉽게 상상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곳에서 다시 원리를 찾아야 하는 만큼, 이해는 쉽지만 그 설명이 만만치 않습니다. 예를 들어 노자, 장자 그리고 성경 등이 여기에 속 합니다.

3. 설명체(5행)
논리적인 평상의 언어로 설명하여 쓰여졌습니다.
근래에 이르러 우리가 일반적으로 대할 수 있는 책입니다. 예를 들어 주역4전,연해자평, 삼명통회, 우주변화의 원리 등이 여기에 속합니다.

4. 종자체(種)
모든 생명은 종자로서 이어가듯이, 글의 핵심을 함축시켜 그 종자로 쓰여졌습니다. 화두를 던지는 형태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辭라고 별도로 구분하는 모양입니다. 예를 들어 주역, 정역, 귀곡자찬, 적천수 등이 여기에 속합니다.

위 고전을 읽다보면 아마도 자기 취향에 맞는 글의 형태가 발견될 것입니다. 그렇다면 자신도 위 전통적인 글의 형태에 따라, 글을 써보시면 어떨까하는 생각에서 구분하여 보았습니다. 어차피 그 道를 전하지 않으면 그 道는 衰하기 때문입니다.

참고로 저는 위 종자체가 좋더라구요.
어렵고 짜증이 날 망정 군더기가 없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저는 글자 몇 개를 가지고, 읽고 또 읽고 앉으나 서나 생각하면서 이해합니다. 그래서 저 역시 위 문체에 닮아가기 때문에 위 종자체 형태로 글을 쓰게 되는 모양입니다.^^ 아마도 제 글을 읽는 독자도 제 글 몇 개를 가지고, 앉으나서나 생각하지 않으면 그렇게 쉽게 이해할 수 없을 것입니다.

2002년 8월 13일
편안한 돌! 안초올림~
Posted by 무중 이승수 지지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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