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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8.10.29 안초선생님의 앞선 사상을 듣고싶습니다
  2. 2008.09.05 동서학문의 관점


제목: 안초선생님의 앞선 사상을 듣고싶습니다 글쓴이: 서영석 날짜: 2006.06.01. 20:52:47

다름이 아니라, 동양학을 공부하는것이 치료를 위해 하는 한 사람으로서 일단 안초선생님께 너무 위대하시고, 고마우신일을 하신는것에 대해 개인적으로 감사 드립니다.

제가 궁금한것은

ㄱ)왜 인체의 장부와 오행이 그렇게 연결되었으며,

ㄴ) 왜 폐, 대장, 위, 비...순으로 경락이 흐르며,

ㄷ)또 경락별 시간은 왜 그런지(장부와 오행의 연결이 풀리면 자연히 알겠지만,^^),

ㄹ)또 왜 육기적인 관계에서 아무관계없는 폐경락이 태음습토이며, 신경락이 소음군화 이며,, 기타 그런 경락과 장부와 육기의 연결이 왜그런지, 또 하나더하면 ㅁ)사상체질과 오행의 관계가 어떻게 바뀐것인지.

도통 저의 머리로는 모르겠네요..

선생님 저의 짧은 머리로도 이해 할수 있게끔 언질이라도..ㅜㅜ^^

깨달음은 차차 얻겠습니다. 일단 이해라도 하고 싶습니다..

멜로 보내셔도 됩니다..

너무 하찮고 보잘것 없더라도 꼭 보시고, 풍부한 상상력과 해박한지식을

배우고 싶습니다..




제목: 동양학의 정체 글쓴이: 안초 날짜: 2006.06.02. 07:40:44

지지닷컴을 높이 평가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먼저 동양학의 정체를 알아야 합니다.

동양학은 임상을 통계 내어 경험으로 만들어진 귀납적 학문이 아니라, 천문지리에 준한 원리에 의해 배당된 연역적 학문입니다. 따라서 위 원리를 모르고 동양학을 이해할 수는 없습니다. 그런데 지금은 과학과 혼합되어(접목이 아닌) 위 우주변화원리를 잃어버렸습니다. 지금의 동양학은 진리(理)를 전하는 것이 아니라 말(言)을 옮기고 있습니다.

가. 시간관점이므로 5행과 연결되었습니다.

한의학은 시간관점에서 출발했습니다. 그래서 5의 행으로 시작됩니다. 만약 공간관점에서에서 출발했다면 음양의 2가 될 것이며, 시공관점에서 출발했다면 3이 될 것입니다. 장부를 5장6부로만 생각하지만 꼭 그렇지는 않습니다. 위 장부는 황제내경에서 분명 음양으로도 구분하고 있습니다.(황제내경 영추 본장론 참조)

나. 경락은 폐, 대장, 위, 비...순서로만 흐르지(유주) 않습니다.

이것은 음양관계로 단순하게 표현하기 위해 3음3양에 의해 위와같이 배열된 순서에 불과합니다. 실제로 경락의 유주를 보면 꼭 위 순서로만 흐르지 않는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황제내경 운기 천원기대론 3회합 참조)

다. 경락별 시간은 대우주와 소우주가 감응하기 때문입니다.

동양학은 위에서 말씀드린 것처럼 대우주와 소우주가 감응한다는 전제하에서 출발합니다. 대우주가 규칙적으로 움직이니 소우주 역시 규칙적으로 움직이는 것은 당연합니다. 위 감응을 접하는 부분이 바로 경락입니다. 그래서 대우주의 시간과 경락을 갑자로 표현하고 있습니다.(황제내경 운기 6원정기대론 사천재천 참조)

라. 3음3양(이치)과 6기(현상)는 무관하지 않습니다.

우주에는 이치와 현상이 있습니다. 이치는 악보이고, 현상은 노래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우주는 회전하며, 회전하는 원의 가장 원초적인 흐름이 3음3양입니다. 따라서 모든 우주만물은 3음3양에 준해 움직일 수밖에 없습니다. 여기에 6기, 경락, 수족 등이 배당된 것입니다.

마. 5행은 시간관점의 흐름이며 4상은 공간관점의 모습입니다.

예를 들어 회전을 시간관점으로 바라보면 동서남북과 중앙의 흐름으로 구분할 수 있지만, 공간관점의 모습만 보면 동서남북만 존재하게 됩니다. 이것이 4상과 5행의 차이입니다. 따라서 체질로 보면 4으로 구분되지만, 사람으로 보면 5로 구분됩니다. (황제내경 영추 통천편 참조)

이해하시기 쉽지 않을 겁니다. 그렇다고 결코 복잡한 것도 아닙니다. 제가 강의하는 중의원리에서 대부분 다루고 있는 것입니다. 길게 쓴다고 이해하는 것이 아니므로 간단히 추려서 썼는데 얼마나 이해할지는 모르겠지만 공부할 향을 제시하였습니다. 결코 어려운 것 아니니 너무 고민하지 마십시오.

중요한 것은 이런 것을 가르쳐 줄 선생도 없지만, 알려고 하는 학생도 없다는 것이 오늘날 동양학의 슬픈 현실입니다. 좋은 질문하셨습니다.

2006.6.2. 안초


Posted by 무중 이승수 지지닷컴


제목: 또..한가지 글쓴이: 처음 날짜: 2004.10.05. 23:14:31

시간, 공간, 시공 이 개념들을 구체적으로 설명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명리학에서 볼때, 시간적 관점에서 본다.공간적관점에서 본다..이것들이 어떻게 다른것인지 잘 모르겠습니다. 그리고 시공의 관점이란단순히 시간+공간의 합과 같은건가요?


제목: 동서학문의 관점 글쓴이: 안초 날짜: 2004.10.06. 12:46:22

중의원리 동영상 강의가 재미있다고 하니 다행입니다.

그렇습니다. 우주변화원리가 결코 어렵지만은 않습니다. 그리고 글(書)과 말(言)은 말이 확실히 받아들이기 쉽습니다. 중요한 것은 이해를 하든 못하든 이러한 기본 틀이 있다는 것을 전제로 동양학을 공부하는 것과 아닌 것과는 완전히 다른 길이라는 것입니다. 그리고 공부를 하신 분 중에는 이러한 만남을 행운이라고 서슴지 않고 표현하시는 분도 많습니다. 각설하고 아래 두 가지 질문을 함께 설명하겠습니다.

서양학과 동양학의 가장 큰 차이는 관점입니다.

모두 우주를 대상으로 설명하지만 서양학은 나를 중심으로 설명하고, 동양학은 대상을 중심으로 설명합니다. 무슨 말인가 하면 자동차(우주)를 그리는데, 한사람은 한 폭의 그림으로 자기가 보고 느낀 것을 그리고(피카소 그림처럼 될 수도 있음), 다른 한사람은 한 장의 설계도로 평면도 측면도 전면도 등으로 그릴 수 있습니다. 즉 서양학은 나의 관점에서 그리지만 동양학은 대상을 관점으로 그린다는 것입니다. 이것은 매우 중요한 차이이며, 동양학의 가장 큰 우월점이기도 합니다.

실제로 과학은 우주를 설명함에 있어서 한계를 느끼고 관점이라는 새로운 개념이 등장하게 됩니다. 즉 자기관점의 학문을 고전물리학, 대상관점의 학문을 현대물리학이라고 구분 짖게 됩니다. 그리고 위 관점은 동양학에서 비롯되었음을 닐보어는 노벨물리학 시상식에서 밝힌 바 있습니다.

그런데 가장 큰 문제는 우리 동양학 하는 사람이 위 관점이란 개념을 모른다는 것입니다. 위 관점이 무엇인지 모르는 사람들이 고전을 해석해 놓았기 때문에 그것을 배우는 후학은 당연히 원전이 무슨 말인지 알 수 없습니다. 그러나 이것은 그러 듯하게 포장되어 배워지고 또 내려간다는 것입니다. 이것은 동양학에 있어서 매우 중요한 부분입니다.

우주는 크게 시간과 공간으로 구분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시간과 공간으로 각각 바라보는 관점이 있으며, 이것을 다시 그 中에서 바라보는 시공관점이 생길 수 있습니다. 그러니까 우리가 사는 지구는 위 3차원(시간+공간+시공)과 이것을 이끌어가는 대시간 즉 4차원으로 이루어졌으며, 이것은 과학과도 일치합니다. 참고로 언젠가 티비에서 스티브호킹은 우주는 11차원(지구는 4차원)으로 이루어졌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고전을 읽다보면 분명 위 차원을 구분하여 설명하고 있습니다. 그 용어가 바로 물형상, 상하좌우, 전후좌우내외 등입니다. 따라서 위 용어들은 평면으로 읽지 말고, 입체적 차원으로 이해하라고 설명하였던 것입니다. 그래야 원전에서 알려주는 오의를 받아들일 수 있습니다. 그리고 명리학 역시 별개의 동양학인 만큼 함께 이해하시면 될 듯합니다.

지금 제 설명이 한의학이라는 큰 발을 내딛는 입장에서 바라볼 때 결코 한 번에 피부로 닿는 말은 아닐 것입니다. 그러나 우리 동양학은 위와 같은 화두에 의해 생각하고 또 생각함으로서 하나씩 얻어가는 학문입니다. 따라서 하나의 화두를 씹고 또 씹는 것에 익숙할 때 바로 자신이 동양학에 익숙해 있음을 깨닫게 될 것입니다. 그러나 위 깨달음은 하루가 아니라 1년 또는 수십년에 걸쳐서 깨닫기도 합니다.

이 정도만 쓰겠습니다.

2004.10.6.
안초

Posted by 무중 이승수 지지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