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중화 글쓴이: 아킬 날짜: 2007.12.15. 00:24:50
하루아침에 될 공부가 아니지만 마음이 앞서 두서없이 여쭙습니다.
제게 중화는 합해서 그 중간이란 느낌 위주의
졸속한 이해로 입력된 개념입니다.
2와 10의 중화는 (2+10)/2=6 그러므로 중화=6.
이와 같이 산수적인거 말이지요.
혹은 너무 덥지도 춥지도 않은 적당함과 같이 감각적인 느낌도 잇긴 합니다.
부족한 이해 탓으로
이런 산수적인 상상이 丁(2火)과 己(10土)의 중화 = 癸(6水)
이렇게 연상 되기도 합니다.
얼마나 일리가 잇는건지는 잘 모르겟습니다.
산수랑 상수학을 구분 못해서 그런 것 같습니다.
제가 궁금한 부분 중 하나는
제 4주가 얼마나 중화가 되어 잇을까 하는 점입니다.
사실 그 중화가 잘 되잇든 잘 안되잇든
4주를 고칠 수도 없는 것인데
이상하게 계속
조금이라도 더 알고 싶다는 생각이 듭니다.
1. 중화란 무엇인지요?
2. 얼음(고체)과 수증기(기체)의 중화는 물(액체)인지요?
>又如丙人見已酉醜,丁人見寅午戌為三位祿格,謂丙以已為祿,丁以午為祿,酉醜合已,寅戌合午故也。《珞.錄子》雲:“祿有三會”。《壺中子》雲:“得一分三,折月中之仙桂”。此之謂也。餘仿此例。
삼명통회 論支元三合에 나온 글을 발췌 햇습니다.
부족하지만 제가 해석하기로는 丙일간이 사유축 금국을 보거나 丁일간이 인오술 화국을 보면 삼위록격이라 하는데 丙은 사화로써 녹을 삼고 丁은 오화로써 녹을 삼으며 유축이 사화를 합하고 인술이 오화를 합하기 때문이다.
대충 이렇게 해석이 됩니다.
삼위록이란 말은 제 생각으로는 녹이 세자리에 잇다는 말로 이해됩니다.
丁일간이 인오술 화국이 되면
인목과 술토가 왕지 오화의 영향으로 化火 되어
木과 土라는 본성을 잃고 모두 火오행이 되어
丁이 인오술 세 자리를 모두 녹으로 삼는 다는 것은 이해가 됩니다.
그러나 丙일간이 사유축 금국을 만나면
가지고 잇던 녹인 사화도 合金 되어 잃어 버리는 판인데
어떻게 丙일간이 사유축 금국을 만나
삼위록이 된다고 하는지 그 영문을 모르겟습니다.
3. 어떻게 그런지요?
>蓋天地間道理,兩則化,一陰一陽之謂也,三則化,三生萬物之謂也。已酉醜、寅午戌、亥卯未皆然。五行不言土者,四行皆賴土成局,萬物皆歸藏於土故也;若辰戌醜未全自作土局論。
역시 논지원삼합의 글입니다.
여기서는 삼즉화, 삼생만물지위야라고 설명하면서
삼회합은 모두 土에 의뢰하여 그 局을 이루며 만물은
모두 土로 귀장 된다고 말하고 잇습니다.
제가 알기로는
예를들어 신자진 삼회합이 되면 子水로 인해
水局을 이루고 나아가 水로 化水되어
申金이나 辰土는 申水와 辰水로 바뀌어 申子辰이
지지에서 강력한 水勢를 이루며
만약 천간에 경금이나 무토가 온다면 지지의 申水와 辰水에
전혀 통근이 안되며
오직 水오행의 십천간만이 申水와 辰水에
통근이 되어 神으로써 작용하는 것으로 알고 잇습니다.
그런데 만물이 土로써 귀장한다는 것은 무슨 뜻인지요?
이미 신자진의 辰土는 土가 아니라 水이며
귀장이란 것은 있던 水가 없어지거나 거두어질 때나 가능한 말이지
원래의 土인 것도 水로 변하는 마당에
4. 어떻게 土로 귀장한다고 말할 수 잇는지요?
제가 부족하게나마 이해하고 잇는
本主개념의 本은 월령인 것으로 알고 잇습니다.
그래서 목화토금수 오행으로써 本을 표기하며
예를들어 木本. 火本 이렇게 표현하는 줄로 압니다.
또한 主는 일간개념으로써 십천간이 主가 되는 줄 알고 잇습니다.
제 부족한 이해로는
本主의 중화를 돕는 것이 길신 희신이고
그 중화를 망가뜨리는 쪽이 기신 흉신으로 알고 잇습니다.
5. 제 생각이 틀린 것인지요?
그런데 길희기흉신은 용신에서부터 결정되는 것이라서
일견 本主의 중화와는 전혀 상관이 없는 듯도 생각이 됩니다.
6. 즉 本과 主의 중화란 월령용신이 진용신일 때는
용신과 일간의 중화로
가용신일 때는 월령과 일간의 중화로 판별하는 것이 아닌지요?
결과적으로 용신과 일간 사이의 중화를 돕느냐 안 돕느냐로
길희기흉신이 결정된다면
즉 나에게 중화를 이루도록 하는 것이 길희이고
나에게 중화를 망치도록 하는 것이 기흉이라면
7. 결과적으로는 중화 그 자체는 한신 아닌지요?
제목: re: 중화 글쓴이: 안초 날짜: 2007.12.15. 11:03:12
지금 아래 말한 것은 중화가아니라 中을 말한 것입니다.
和는 여기서 나온 에너지를 말한 것입니다.
中和(중화)
중용에서,"喜怒哀樂之未發 謂之中 發而皆中節 謂之和 中也者 天下之大本也 和也者 天下之達道也 至中和 天下位焉 萬物育焉"(희노애락이 아직 發하지 않은 것을 中이라고 하며, 發하여 모두 中에서 節한 것을 和라고 한다. 中은 천하의 큰 本이며, 和는 천하에 達하는 道이다. 中和에 이르러 천하의 位로 만물은 육성된다)라고 중화를 설명한다.
이것을 4주에 접목하면 主本에서 나오는 和가 됩니다.
여기서 일단 가용신은 무시해도 될 듯합니다. 모두 진용신으로 판단하되 그 신뢰도를 낮추어 참고만 하는 것입니다. 아무리 진용신이 제대로 있다고 해 그 사람의 감응정도에 따라 다르게 나타납니다. 따라서 가용신은 더욱 그러하니 의미가 없어집니다.
따라서 위 中의 균형정도에 따라 和의 에너지가 달라지는 만큼 길흉이 결정되겠지요.
2007.12.5.안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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