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역학의 인연과 관련하여...(안초님께 여쭤봅니다) 글쓴이: 최명 날짜: 2004.03.29. 01:20:30

안초님!
지지닷컴에 가입하여...아래의 글들을 읽어보았더랬습니다...헌데...역학공부에 인연이 있는 이는...사주의 지지에 진술축미가 있는 이만이...그 문에 들어설 수 있다고 말씀하신...
글을 읽고...이내 가슴이...한 순간에 무너지는 소리를 듣습니다...

제가 알고 있는 제 사주에는...진술축미하고는 거리가 닿는 것이
하나도 없으니...허나...마음은 안초님께서...언급하시는...
역도의 세계...진리의 세계...그 세계의 일말의 단초라도 잡고 싶은 심정에...
주워들은 것도 없고 만나 본 스승님이라는 분도 없고...해서...책을
쉬운 것부터 골라서 읽어보면서...그 길의 향기를 느끼며...굳은 신념을 세워
나아가고자 하는데...그 글을 읽으니...너무나도 맥이 빠집니다...

...어떤 이들은 돈이 많아...듣고 싶은 강의가 100만원이라도 듣고야 마는데...
저는 돌고 돌아 오니...남은 것이라곤 빚뿐이고...마음은 지칠대로 지치고...
상처까지 입었는데...그러다보니...만원한다는 강의조차 마음대로 듣지를
못하는 지경인데...참 서글픈 마음이지만...그래도 하자!는 마음에...가입의 문을
두둘겨 들어왔지만...이래저래...참 마음이 공공하기만 합니다...

안초님!
인연이 없더라도...그 어떤 사주라도... 이 생의 삶에서 진리를 알아...걸어가겠다면...어떤 불리한 사주...그 어떤 인연이 없는 사주를 갖고 있더라도...걸어 갈 수는있지 않겠습니까?

안초님!
어떻게 힘들고 이 생에서 결과없는 삶을 살지라도...이 길을 걷고자 마음 먹은 몽매한 이에게...
어떤 책을 읽어야 하며...어떤 방식으로 차근차근 공부해야 하는지를 알려주실수는 없겠는지요...?

그리고...안초님의 제 이론을 배우고 알아가려면...어떤 것을 먼저 보고...어떻게 그 많은 제 이론과 학문에 접근해 들어가야하는지...알려주시면...참으로 감사하겠습니다...

각 단계에 있어...안초님의 어떤 글들을 먼저 보고...그 다음으로 어떤 글들을 차근차근 봐 나가야하는지...이 몽매한 이를 위해 자상하게 알려주시면고맙겠습니다...
최 명 올림.




제목: 인연과 책 글쓴이: 안초 날짜: 2004.03.29. 08:03:05

최명님!

1. 학문 인연
위 진술축미는 천문지호라는 원리로서 인연을 얘기하는 것이지 꼭 그래야 한다는 것은 아닙니다. 위 지지이외에 酉(철쇄개금)가 또한 그렇고 금목상쟁하는 형태가 또한 그렇습니다. 그러나 단순히 위 지지의 유무관계로만 판단하지는 않으니 지지에 위 글자가 있다고 해도 적성에 맞는다고 판단해서는 안 됩니다.

그리고 제가 말하는 만세력은 현재 최명님이 보는 만세력과는 다릅니다. 즉 일반인 만세력과는 일진이 다른 만세력입니다. 따라서 최명님이 우주변화원리와 인연이 없다고 속단해서는 안 됩니다. 따라서 당분간 공부해 보시고 아니다 싶으면 제 갈 길을 찾아가는 것이 옳다고 생각합니다. 어쨌거나 한번 해 보겠다는 의지가 있어 좋습니다.

2. 책 추천
무슨 책이 좋으냐고 추천을 의뢰할 때 제일 힘듭니다.

솔직히 마땅히 추천을 할 책이 없기 때문입니다. 제가 추천할 책은 고전(주석이 아님)과 우주변화원리가 고작입니다. 그리고 일반의 책은 허구를 쓴 소설책이나 자신을 홍보한 홍보책이 대부분이기 때문에 추천하기 어렵습니다. 그래서 지금 동양학을 공부하는 대부분은 쓸데없는 지식에 얽매여 시간을 낭비하므로 평생을 공부해도 헤매게 되는 것입니다. 최영님 역시도 이런 방황을 하시는 분 중에 한 분이라고 생각합니다.

먼저 많은 분량은 필요 없고 소분량으로 반복 반복하여 이치에 대한 깨달음을 얻으라고 얘기하고 싶습니다. 처음에는 진도가 나가지 않아 엄청 더디고 힘들지만 어느 일정한 시기가 되어 문 꼬리가 잡히면 가속도가 붙습니다. 물방울이 터져나가는 이치와 같습니다. 그런데 위 고비를 넘기기가 쉽지 않습니다.

3. 중의원리
책장사하는 것 같아 안 쓸려고 했지만 결국 쓰게 되는군요.

사실 사이트 우주(중)원리라고 고전과 현대 글을 묶어 놓은 것이 최영님같은 분을 위해 준비한 것입니다. 그리고 지금은 이것을 지금 한의학에서 강의시작하면서 재편집하여 ‘중의원리’라는 교재를 만들었습니다. 이것은 초학자로 하여금 학문의 向을 만들고 주고, 고전을 읽기위한 우주원리의 기초단계입니다. 지금 추천서를 의뢰 중에 있어 정식 판매를 시작하지 않았지만 일단 이곳과 고려기문학회에서 판매가 곧 시작될 것입니다.

그리고 지금 이 책을 교재로 위 한의학회에서 강의하고 있는데 이것은 위 ‘중의원리’ 동영상에 업그레이드 하여 기존회원이나 신입회원이 수강할 수 있도록 할 것입니다. 그러니까 알든 모르든 이 책을 반복하여 읽으면 어느 샌가 우주원리에 대한 기초 흐름이 생기고, 고전에 대한 부담감도 줄어들게 되어 스스로 고전에 진입할 수 있도록 만든 것입니다. 이것은 한의사와 공통되므로 크게는 한의학과 술수학의 접목한 向을 의미하기도 합니다.

제가 드릴 수 있는 말은 이 정도입니다.
제가 생각해도 별로 친절하지 않은 답변이 되었습니다.

2004.3.29.
안초~

Posted by 무중 이승수 지지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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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화를 드립니다.

미래는 新知識을 요구하는 사회입니다. 즉 미래는 지식경쟁력에 의해 富(에너지)를 창출하는 사회입니다. 지금~ 컴퓨터, 인터넷 등은 미래의 身體을 만들고 있고, 위 신지식은 신체의 精神을 이 만들고 있습니다. 易道는 우주정신인 만큼, 컴퓨터의 우주정신이 되기에 충분합니다.

1. 眞理의 不傳
학문에 진정한 이치(眞理)가 없다면, 그것은 아무 것도 아닙니다. 易道는 하늘의 계시에 의해 聖人이 가르쳐(敎) 준 眞理입니다. 眞理는 쉽고 단순(易簡)합니다. 과학은 큰 대상을 단순화하는 정도에 따라 훌륭한 학문으로 평가합니다. 위 관점에서 볼 때, 음양과 3극5행이라는 진리만큼 큰 대상을 단순화 한 이론은 없습니다. 그런데 위 진리가 우리가 생각하는 것 만큼, 그렇게 쉽게 傳해지지 않습니다.

가. 非人不傳
道를 깨달은 其人은 가르치지(敎) 않으면 道를 잃어(失道) 버립니다.
道는 깨달음을 받을 준비가 된 其人에게만 傳해집니다.

非人不傳
기백은 `황제내경 소문 기교변대론`에서, "其人不敎 是謂失道 傳非其人 慢泄天寶"(其人은 가르치지 않으면 道를 잃는다고 한다. 非人은 傳하여도 오만해져서 하늘의 보물을 누설한다)라고 其人은 道를 가르쳐야 하지만, 非人은 道를 傳해도 오히려 天寶(진리)를 泄(와전)한다.

道는 준비되지 않은 傲慢한 非人에게는 결코 傳해지지 않습니다.
眞理는 非人에 의하여 누설(泄)되어 道가 와전됩니다.
따라서 非人이면 당연히 不傳됩니다.

나. 虛行
易의 道는 많은 사람들이 공부해 왔지만, 대부분은 위 非人으로 헛된 공부(虛行)를 하게 됩니다. 그만큼 진리의 접근은 용이하지 않습니다.

虛行
공자는 `주역 계사하전 제8장`에서, "初率其辭 而揆其方 旣有典常 苛非人道不行"(처음에 그 辭를 따라서 그 方을 헤아려 보면, 이미 전요와 상도가 있다. 진실로 非人의 道는 虛行한다)라고 非人의 道는 헛되이 행해진다.

지금 헛된공부(虛行)를 하고 있는 것 아닌가?
이 부분에 이르러 참 많은 좌절을 했습니다. 이것이 바로 易道原理를 공부하기로 결심한 이유입니다. 그러나 진리를 찾아간다는 것은 정말 어렵습니다. 조금만 방심하면 언제든지 虛行에 빠져 헤메기 때문입니다. 眞理! 난~ 지금도 떨고 있니?

다. 不傳의 실례
易道의 歷史는 不傳의 歷史라고 할 수 있습니다. 끊어진 것을 다시 이어가고, 와전된 것을 다시 회복하고, 미흡한 것을 보충하며 傳해 왔습니다.

내경에서, 化는 뭉치(生)는 것이고, 變은 분산(極)되는 것이라고 정의합니다.

化變神聖
구유구는 `황제내경 천원기대론`에서, "物生謂之化 物極謂之變 陰陽不測謂之神 神用無方謂之聖"(物이 生함을 化라 하고, 物이 極함을 變이라 한다. 음양을 헤아릴 수 없는 것을 神이라 하고, 신을 사용함에 방위가 없음을 聖이라 합니다)라고 化變神聖을 정명한다.

작금의 내경, 주역의 번역본을 살펴볼 때, 變과 化를 구분하여 번역된 책은 없습니다. 變도 변화이고, 化도 변화로 똑같이 번역되어 있습니다. 따라서 독자는 마치 원저자가 변화라는 한단어를 이랬다 저랬다고 쓴 것처럼 읽게 됩니다. 그래서 고전은 비논리적인 것처럼 보입니다.

소길은 5행대의에서, 斯道가 떨어짐을 한탄하고, 근본을 세우기 위해, 저술하였다고 밝히고 있습니다.

棄之
소길은 `5행대의`에서, "昔中原喪亂晉氏南遷 根本之書不足 枝葉之學斯盛 虛談巧筆競功於一時 碩學經邦 棄之於萬古...庶幾使斯道不墜知其始焉"(옛날에 중원에 난리가 나서 진나라가 남쪽으로 옮겨가니, 근본서적이 부족하고 지엽적인 학문만 성하게 되었다. 헛된 말과 교묘한 글씨만 한 때의 功을 다투었고, 나라를 다스릴 수 있는 석학은 萬古에 버려지게 되었다...아마도 斯道가 끊어지지 않고 다시 시작됨을 알게 될 것이다)라고 斯道를 다시 이었다고 한다.

주자는 역학계몽에서 주역이 卜筮라고 정의하면서 不傳된 근세의 작괘법을 다시 주역 계사전의 舊法으로 환원시킵니다.

不傳
주자는 `朱文公文集 60卷 答劉君房第二書`에서, "此書本爲卜筮而作 其言皆依象數以斷吉凶 今其法已不傳... 故其書爲難讀 此本義啓蒙所以作也"(주역은 본래 복서를 위해서 지어졌다. 그 말은 모두 상수에 의해서 길흉을 판단하는 것이다. 지금은 그 법이 이미 不傳되었다... 그러므로 주역은 읽기 어려운 책이 되었다. 이것이 본의와 계몽을 짓게 된 까닭이다)라고 작괘가 不傳되었음을 밝히고 있다.

다산 정약용은 주역4전에서 漢나라 이래로 끊어져 왔던 劃과 爻의 義를 비로소 되살립니다.

爻變今絶
다산은 `주역4전 효변표직설`에서, "自漢以來 爻變之說絶 無師承 此易之所以晦□也  衍之推移也 說卦之物象也 互體之博取也 此三者九家諸易皆能言之至 於爻變之義 自漢至今絶無影響 此易之所以不可讀也"(漢이래로 효변의 설이 끊어져 스승이 이어지지 못했다. 이것이 易이 어두어진 이유이다. 벽연의 추이, 설괘의 물상, 호체의 박취 위 셋은 9가제가의 역에서 모두 말했던 바이다. 효변의 義는 漢으로부터 지금에 이르러 끈어져 모습과 소리가 없다. 이것이 易을 읽기가 불가능한 이유이다)라고 漢나라 이래로 효변의 義가 끊어졌다.

위 사례는 역학의 不傳만을 아는데로 정리한 것이며, 역술의 不傳은 숙제로 남겨 두었습니다. 당대 중심학문이 위와같이 不傳되는데, 하물며 陰으로 傳해온 응용학이 얼마나 진리에 부합하여 傳해져 올 수 있겠는가? 또 작금에는 雜術의 妄作이 盛해 학문이 갈기갈기 흩어지고 있는데 여기에 얼마나 진리가 殘存해 있을 수 있겠는가?

참고로 자평학의 不傳을 소개합니다.
不知
육오산인은 `삼명통회`에서, "自大升之時 上距子平已三百餘年 其法不知經幾變矣 或謂大升得子平之眞傳 觀繼善等篇 不外明通賦 但更易其詞 而元理消息一賦 則大升之獨得也 今人推命之術 又元人復推子平大升二家之法 而演繹爲之者 顧今之談命者 動靜子平 而莫知其原"(대승의 시대부터 위로 자평은 이미 삼백여년의 거리가 있으므로, 그 법은 經의 幾가 변해 알지 못한다. 혹은 明通賦 외부가 아니라 繼善篇등을 보는 것은 대승이 자평이 진짜 전함을 얻었다고 말해지고 있다. 단 다시 그 말씀을 바꾸어 元理와 消息一賦는 대승이 홀로 얻으니 지금 사람을 추명하는 術이다. 또 사람을 元으로 推하는 자평과 대승 二家의 法으로 연역이 된 것과 지금 命을 담론하는 動靜 子平으로 그 原을 알지 못한다)라고 자평과 대승은 3백년의 거리가 있다.


2. 易道의 回歸
文明도 우주인 만큼 일정한 週期로 盛衰합니다.
문명이 盛하면 학문이 모이고(化), 문명이 衰하면 학문이 흩어(變)집니다.

가. 道의 盛衰
周이전에 문명이 衰하였다가 先秦(분서갱유 이전)시대에 盛하였고, 이것은 다시 漢나라 이후 衰하다가 宋에 이르러 잠시 회복하더니, 지금은 極衰한 時期에 이르고 있습니다.

復興
주자는 `주역본의 계사하전 제7장`에서, "夏商之末 易道中微 文王拘於유里 而繫彖辭 易道復興"(하,상나라 말기에 역도의 중이 쇠미해 지더니 문왕이 유리옥에 구속되어 계사,단사를 붙이니, 역도가 다시 興해졌다)라고 역도의 부흥을 설명한다.

주나라와 춘추전국 한나라까지 문명이 盛하여 道가 平하고 傾하였으므로, 典要가 모여졌습니다.

易興道大
공자는 `주역 계사하전 제11장`에서, "易之興也 其當殷之末世周之盛德邪 當文王與紂之事邪 是故其辭危 危者使平 易者使傾 其道甚大 百物不廢 懼以終始 其要无咎 此之謂易之道也"(역의 興함은 은나라의 말세와 주나라의 덕이 盛할 때에 해당한다. 그 辭가 危하여지므로, 危을 平하게 하고 易을 傾하게 하니, 그 道가 심히 커서, 백가지 物이 없어지지 않고, 懼로서 終始하니, 그 중요함이 허물이 없다. 이것을 易의 道라 한다)라고 平傾으로 道가 커진다.

지금은 마치 하, 상나라와 말기와 같이 道가 遷해서, 전요와 법칙이 흩어져 있습니다.

道遷
공자는 `주역 계사하전 제8장`에서, "易之爲書也不可遠 爲道也屢遷 變動不居 周流六虛 上下 无常 剛柔相易 不可爲典要 唯變所適"(易의 글됨이 멀어질 수 없고, 道됨이 여러번 遷하여서, 변동하여 거처하지 않고, 6虛가 두루 흘러서 상하에 항상 됨이 없고 강유가 서로 바뀌므로, 典要가 없이 오직 變하였다)라고 道가 遷해 典要가 없다.

위 盛衰週期는 3,000년으로 衰한 易道가 다시 하나로 모으고 있습니다.

3천년
한동석은 `우주변화의 원리`에서, "오호라! 문왕 이후 3천년의 공업이 艮方 一隅에서 이루어 질 줄을 누가 알았으리오. 복희도 3천년에 문왕도가 나왔고 문왕도 3천년에 정역도가 나옴으로 인하여 天垂象 物受形하는 우주의 원리는 변화의 모습을 노출하지 않을 수 없게 되었으므로 황제 이후 5千載의 수수께끼였던 내경은 드디어 비밀의 장막을 거두게 되고 5운과 6기의 법칙은 드디어 상과 수를 개발하는 역군으로 등장하게 되었던 것이다"라고 3천년의 성쇠를 설명합니다.

나. 復元의 端兆
문명도 우주인 만큼 極에 이르면 반드시 反합니다.(極則必反)
極衰한 근대의 易道는 19세기 조선에 이르러 極則必反의 계기를 마련합니다. 실학에서는 先秦시대의 진리를 復元하는 과정에서, 원리에 의해 神機의 易道가 우후죽순 계발되어었습니다. 이것은 神의 섭리로서 새로운 문명의 도래를 端兆(조짐의 단면)하고 있는 것입니다. 이제는 역학뿐 아니라 易術도 先秦의 진리를 복원해야 할 차례입니다.

단조
한동석은 `우주변화의 원리`에서, "19세기 후반기는 한울이 동무와 일부 같은 대철을 동방일우에 파견한 端兆의 세기라고 할 것이다."라고 조선의 단조를 설명합니다.

화담 서경덕(1489-1546)은 분리되어 전해오던 易과 道를 이전대로 다시 통합하고, 잃었던 數를 易에 접목하는 동시에, 知止(艮)사상을 펼침으로 위 端兆의 기틀을 제공 합니다.

東方學
화담은 `귀신사생론`에서, "此론雖辭拙 然見到千聖不盡傳之地頭 爾勿令中失 可傳之後學 遍諸華夷遠邇 知東方有學者出焉"(이 이론이 비록 말은 무디지만 성현들이 완전하게 傳하지 못한 경지를 보기에 이르렀으니 허엽은 중도에 이를 잃지 않도록 하여라. 그리하여 학자들에게 傳해서 두루 모든 중국인과 변방 사람들로 하여금 우리 동방에도 학자가 나왔다는 것을 알게 하여라)라고 동방(艮)에 학문이 나왔다고 하였다.

다산 정약용(1762-1836)은 한나라 이래로 잃어버린 爻變의 義를 되살려, 주역을 4차원의 우주로 설명하면서, 改過遷善의 사상을 설파합니다.

四法
다산 정약용은 `주역4전 1권`에서, "易有四法 一曰推移 二曰物象 三曰互體 四曰爻變"(易에는 4가지 법이 있는데 첫째가 추이, 둘째가 물상, 셋째가 호체, 넷째가 효변이라고 말한다)라고 4차원의 주역을 설파한다.

혜강 최한기(1803-1877)는 내경의 변화적 관점을 운화적 관점으로 전환합니다. 쉽게 얘기해서 氣를 형이상학에서 형이하학 관점으로 전환시키고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당시 배척하던 서양과학을 포용적으로 받아들이고 있다는 점은 주목할 만하다고 하겠습니다.

從運
혜강은 `氣學`에서, "凡言改易曰變化 革物曰化 能生非類曰化 化之義 從其運轉 而隨時有化 非一時化之 而止之也"(무릇 고쳐서 바뀌는 것을 變化라고 한다. 物을 革하는 것을 化라고 하며, 다른 類를 생할 수 있는 것을 化라고 한다. 化의 뜻은 그 運하여 轉하는 것을 從하는 것이지, 일시에 化하여 멈추는 것이 아니다)라고 化는 運에 從하는 것이다.

일부 김항(1826-1898)은 易道의 근원인 갑자의 내경(道/시간), 괘효의 주역(易/공간)을 통합관점에서 상수의 정역(易道/시공)을 作易함으로서, 마지막 성인에 등극합니다.

1聖人
일부는 `정역`에서, "嗚呼 今日今日 六十三 七十二 八十一 一乎一夫"(아아 오늘인가 오늘인가 63, 72, 81은 일부에서 하나되네)라고 今日 一夫에서 하나된다.

위 實學은 하나하나가 수 천년에 한번 나올까 말까하는 큰 학문들입니다.
위 큰 학문들이 19세기말 조선에서 불과 100년 사이에 집중적으로 배출되었다는 것은 21세기 새로운 문명을 향한 神의 端兆가 아닐 수 없습니다.

동무 이제마(1833-1900)는 내경의 內에서 外로 관점을 전환하고, 또 장중경의 병증에서 인물관점으로 전환하는 4상의학을 계발합니다.

四象人
동무는 `동의수세보원`에서, "余 生於醫藥經驗五六千載後 因前人之述 偶得四象人臟腑性理 著得一書 名曰 壽世保元 原書中 張仲景所論 太陽病 少陽病 陽明病 太陰病 少陰病 厥陰病 以病證名目而 論之 余所論 太陽人 少陽人 太陰人 少陰人 以人物名目而論之也"(나는 의약경험이 5,6천년 쌓인후에 태어나, 앞 사람들의 저술 덕분에 우연히 4상인 장부의 성리를 알게 되어 한 권의 책을 쓰고 수세보원이라 이름을 붙였다. 책 속에서 태양병, 소양병, 양명병, 태음병, 소음병, 궐음병으로 장중경이 논한 것은 병증으로 이름을 달아 논한 것이고, 태양인, 소양인, 소음인으로 내가 논한 것은 인
물로 이름을 달아 논한 것이다)라고 4상의학을 소개한다.


3. 新知識을 向하여
컴퓨터는 사이버라는 새로운 우주를 만들고 있습니다. 그리고 위 컴퓨터의 정신이 될 재료가 바로 신지식입니다. 우리는 위 新知識을 창출하기 위해서, 우주원리로 무장하고, 先秦의 진리를 복원하고, 단조의 실학을 활용하여, 디지털의 道(알고리즘)를 생산해야 합니다.

가. 妄作
분명히 말씀드리지만, 易道는 우리같은 범부가 만들어 내는 학문이 아닙니다. 神의 계시에 의해 聖人이 敎해주는 학문입니다. 우리는 이것을 傳해 받아서 활용할 뿐입니다. 그런데 傳해 받는 것도, 활용하는 것도 솔직히 우리에게는 벅찹니다. 그러나 위 미흡한 사람 중에는 妄作(가짜)임데도 불구하고 得勢하여 功을 얻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결국 이런 사람들에 의해 道가 끈어지고 不傳되는 것입니다.

妄作
기백은 `황제내경 소문 徵四失論`에서, "受師不卒 妄作雜術 謬言爲道 更名自功"(스승의 지도를 받음에 급하게 굴지 말아야 한다. 망녕되이 잡술을 作하지 말아야 한다. 잘못된 말을 道로 삼아 다시 스스로 功이라 이름하지 말라)라고 때가 되면 깨닫게 되니, 잡술을 作하지 말고, 가짜를 홍보하지 말라고 충고한다.

書는 본래 진리를 傳하는 수단이지, 자신을 홍보하는 수단은 아닙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작금의 서적은 진리전달 보다는 홍보책자가 많습니다. 거짓된 홍보는 일시적인 효과는 있을지 모르지만, 장기적으로는 그 거짓 자체가 毒으로 변하여 必히 생명을 단축시킬 것입니다.(大過)

述而不作
한동석은 `우주변화의 원리`에서, "대성 공부자도 述而不作이라고 하였거늘 필자가 어찌 이와 같은 과감한 모험을 할 수 있으리오."라고 공자도 易을 서술(述)하였지, 만들지(作) 않았는데, 어찌 필부가 역을 作하는가 경고하고 있습니다.

나. 正名(이정표)
易道의 復元에서 가장 시급한 것은 `하나도 正名!`... `둘도 正名!`... `셋도 正名!`...입니다. 正名이 바로 우주원리를 찾아가는 `이정표`이기 때문입니다.

易道에는 이정표가 설치되어 있습니다. 바로 名입니다. 名은 하나 하나에 분명한 우주설정이 있습니다. 따라서 위 名을 바르게(正)만 깨닫는다면, 우리는 우주원리에 접근할 수 있습니다.

노자는 `도덕경 첫머리`에서, "道可道 非常道 名可名 非常名"(道라고 할 수 있는 道는 항상 道가 아니며, 名이라고 할 수 있는 名은 항상 名이 아니다)라고 道와 名은 불가분 관계가 있음을 설정합니다.

그런데 지금은 위 이정표가 혼란스러워져 있습니다. 당연히 이정표부터 정돈을 시작해야 합니다. 교통정리 없이 우주원리는 근처에도 갈 수 없습니다.

必也正名(반드시 정명)
한동석은 `우주변화의 원리`에서, "공자는 춘추말의 부패와 타락이 전혀 정명되지 못한데 있다고 보았던 고로 제자가 선생이 만일 위국의 재상이 된다고 하면 무엇부터 먼저 하시겠습니까? 하고 물었을 때 必也正名이라고 대답하였던 것이다. 그때와 같은 난세에 정명부터 하겠다는 말을 들은 제자는 아연질색 하였지만 공자의 뜻을 움직일 수는 없었던 것이다."라고 공자의 일화를 전하고 있습니다.

名衰世
공자는 `주역 계사하전 제6장`에서, "其稱名也 雜而不越於稽其類 其衰世之意邪"(이름을 칭함은 그 류를 살펴서 넘치지 않도록 하는 것이다. 이것은 쇠한 세상을 뜻한다)라고 명칭은 쇠한 세상을 의미한다.

다. 디지털의 道
術은 學없이 발전할 수 없으며, 術이 없다면 學은 의미가 없습니다. 과학도 기술을 발전시켰기에 지금의 과학이 존재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기초과학이 발전한 나라가 곧 과학기술도 발전한 선진국입니다. 易道 역시 원리의 발전없이 응용학은 존재할 수 없습니다. 이것은 다시 시대에 맞춰 디지털화야 할 것입니다.

先秦시대는 대나무에 易道가 쓰여졌으므로 竹簡의 道라고 부릅니다. 그러나 미래는 컴퓨터정신으로 알고리즘의 프로그램을 생산해야 할 것이므로 디지털의 道라고 부릅니다.(안초칭함) 참고로 易道는 象數를 근본으로 우주를 설명하는 학문이므로, 알고리즘화 할 수 없다면 근본이 잘못된 것이며, 1의 오차는 결국 誤答을 의미합니다. 그리고 통변은 그 다음입니다.

과거는 우주를 연구하고 그것을 易道로 가르치며 전해 왔습니다. 그러나 미래는 궁극적인 원리(窮理)로서 진정한 이치(眞理)를 밝(明)히고, 이것을 다시 디지털의 道로 化함으로서 修身齊家(정신)의 신지식을 창출할 것입니다.

后人誰
일부는 `정역`에서, "讀書學易先天事 窮理修身后人誰"(책을 읽고, 역을 배우는 것은 선천의 事이요, 窮理하고 修身하는 것은 후천 人이다. 그 누구인가)라고 후천 사람을 기다린다.

宇宙原理의 발전없이는...

한국 易道의 미래는 없으며...
학문이 先秦처럼 모여 盛할 수도 없으며...
21세기 端兆의 勞苦를 이어갈 수도 없으며...
컴퓨터와 접목이 불가능하여 신지식도 없으며...
중국, 대만, 일본과의 경쟁에서 우위에 설 수도 없습니다.

지금도 易道는 지키고 있고, 또 傳할 其人을 기다립니다.
守傳
일부는 `정역`에서, "无人則守有人傳"(사람 없으면 홀로 지키고, 사람 있으면 전하리라)라고 진리를 전하고 지킨다.

非人이 아닌 其人을 기다리며...
2001년 10월 9일
편안한 돌, 안초올림~

Posted by 무중 이승수 지지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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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천(中天) 북두7성 28수(이십팔수)


[역도(易道)]

역(易)과 도(道)는 천지일월의 중(中)을 말합니다. 즉 위 중(中)의 움직이는 길이 도(道)고, 위 도(道)에서 벌어지는 事가 易입니다.(幹事) 비유적으로 중(中)이란 태풍의 눈이라고 할 수 있는데, 이것이 움직이는 길이 도(道)고, 여기서 벌어지는 변동이 역(易)입니다. 그래서 역도(易道)는 無體, 無方, 無思 합니다.(주역 계사전 참조)

그러니까 역도(易道)는 천지일월의 중(中)인 만큼 추상적인  개념입니다. 그래서 宇宙라는 추상적 용어를 사용합니다. 그런데 위  中은 천지일월이라는 실체에서 비롯되었습니다. 그래서 천지일월은 自然이라는 실체적 용어를 사용합니다. 그러므로 우주와 자연은 체용관계에 있습니다.

[중천(中天)]

그런데 위 천지일월이라는 실체의 중(中)은 천(天)입니다. 그러니까 모든 자연중심은 천(天)이 되어 스스로 그렇게 움직이는 것입니다. 따라서 추상적인 중(中)인 역도(易道) 역시 천(天)에 準할 수밖에 없습니다.(주역 계사전 참조) 그렇다고 天이 곧 역도(易道)라고는 할 수 없습니다. 분명히 부모와 자식은 다르고, 나무와  열매는 다르기 때문입니다. 다시 말해서 역도(易道)는 분명히 천(天)에 準함에도 불구하고, 나름의 宇宙가 있다는 것입니다.

[북두7성]

그런데 위 천(天)에는 星辰(보이는 별, 안보이는 별)이라는 문(文)이 표시되어  있는데, 이것이 천문(天文)입니다, 그리고 위  천문(天文)의 이치가 땅에 그대로 내려와 地理라고 부릅니다.(천문지리) 또한  위 星辰에는 중심이  있게 마련인데, 이것이 북두7성이며, 위 7성의 중심별이 바로 북극성입니다. 그러니까  모든 우주만물의 중심은 북극성입니다.

그래서 위 북두7성을 추상적인 개념인 道에서는 7정(政)이라고 부릅니다. 그래서 道의 중심은 7政에 있습니다. 물론 數로도 7(솟수)이 중심입니다. 따라서 우주는 위 7政이 다스리(治)므로 政治입니다. 또 이것은 서로 모여(府)있으므로 政府입니다. 또 이것은 하나로 꾀(議)하므로 議政입니다. 그래서 하나를 꾀하며 모여 있는 것이 議政府가 됩니다. 그리고 위 政을 휘두르는 권리가 政權이구요. 재미있지요.^^

[28수(이십팔수)]

그러므로 분명히 천문의 중심은 7수이므로, 동양의 천문에서는 위 7수를 4방(동서남북)에 배치하여 좌표를 설정하였습니다. 이것이 바로 그 유명한 28수(7수x4방/이십팔수)입니다. 따라서 동양의 천문은  28수(이십팔수)라는 좌표 없이는 설명이 불가능합니다. 그리고 위 28(이십팔수)수의 명칭은 龍이 누워  있는 형태(머리,꼬리,등,배)로 비유하여 정했습니다.

2001-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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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의원리 동영상1-문답

강의를 듣고 있는데요... 글쓴이: *** 날짜: 2004.06.15. 13:17:54

안녕하세요?

동영상 강의를 듣는데, 처음 보고 듣는 내용들이 많이 나와서.... 운동상수 개념정리에서 모르는 내용이 있어서요...

1. 소우주에 갑자(운기), 괘효(변동), 상수(운동)을 설명을 하시는데, 운기, 변동, 운동을 다시한번 비교 설명해 주시면 고맙겠습니다. 예를 들어서 운기에서의 운과 운동에서의 운의 차이점, 또는 변동에서의 동과 운동에서의 동의 차이점... 등에 대해서요...

2. 자연수와 무리수,유리수에 대해서...

자연수는 중수로써 道易의 그림(맞는 표현인지 모르겠습니다. 중을 설명하실 때 항상 그리는 그림을 말하는 것입니다)으로 표현하면 자연수가 道가 되고, 유리수, 무리수는 자연수를 따라가는 易이라고 표현 하신 것 같은데요... 일반적으로 道는 보이지 않는 형이상의 세계(이상)이고, 易은 보이는 형이하의 세계(현실)로 이해하고 있는데, 이 관점에서 본다면 자연수가 보이지 않고, 유리수나 무리

수가 보이는 수이어야 맞는데. 선생님께서는 유리수나 무리수는 보이지 않고 이이치만 있는 수라고 설명하신 것 같은데... 뭔가 제가 잘 못 이해하는 부분이 있는 것 같네요...

3. 정역이 천지의 관점에서 본 것이고, 주역이 일월의 관점에서 본 것이라고 하는데....

4. 15일언과 11일언에 대해서...

번번히 부탁만 드리는 것 같아서 죄송합니다...
감사합니다....


운동상수 글쓴이: 안초 날짜: 2004.06.16. 12:32:35

안녕하십니까.

1. 소우주에 갑자(운기), 괘효(변동), 상수(운동)을 설명을 하시는데, 운기, 변동, 운동을 다시한번 비교 설명해 주시면 고맙겠습니다. 예를 들어서 운기에서의 운과 운동에서의 운의 차이점, 또는 변동에서의 동과 운동에서의 동의 차이점... 등에 대해서요...

-일단 위 용어들은 우주설정입니다.

運이란 특정화 된 道입니다. 그러니까 특정화된 움직이는 길입니다. 動이란 말 그대로 움직임입니다. 그러니까 운기란 기의 움직임을 말하고, 운동이란 길의 움직임으로 반복적인 움직임을 말합니다. 變이란 기가 흩어지는 것을 말합니다. 그러니까 변동이란 흩어지고 모이는 것입니다. 어쨌든 위 우주설정은 전체를 아우르는 만큼 많은 생각이 필요합니다.

2. 자연수와 무리수,유리수에 대해서...

자연수는 중수로써 道易의 그림(맞는 표현인지 모르겠습니다. 중을 설명하실 때 항상 그리는 그림을 말하는 것입니다)으로 표현하면 자연수가 道가 되고, 유리수, 무리수는 자연수를 따라가는 易이라고 표현 하신 것 같은데요... 일반적으로 道는 보이지 않는 형이상의 세계(이상)이고, 易은 보이는 형이하의 세계(현실)로 이해하고 있는데,

이 관점에서 본다면 자연수가 보이지 않고, 유리수나 무리수가 보이는 수이어야 맞는데. 선생님께서는 유리수나 무리수는 보이지 않고 이이치만 있는 수라고 설명하신 것 같은데... 뭔가 제가 잘 못 이해하는 부분이 있는 것 같네요...

-그렇습니다. 道는 무의식의 세계(이상)이고, 易은 의식의 세계(현실)라고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이것을 가지고 數의 세계를 설명했는데, 數 자체는 모두 보이지 않는 세계의 논리이므로 보인다 안 보인다는 설정은 잘못된 것입니다. 그러니까 數자체가 易道일 수는 없고 그런 이치로만 보셨으면 합니다.

數는 中의 입장에서 바라본다면, 분화하는 단계를 기준으로 자연수 유리수 무리수로 설명 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보이는 것 보이지 않는 것으로 구분했다면 제 설명에 좀 무리가 있는 듯합니다. 모두 보이지 않는 세계이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모두 보이지 않는 세계 즉 數의 논리이므로 좀 더 심화되어 분화해 간다는 정도로만 이해해 주셨으면 합니다.

3. 정역이 천지의 관점에서 본 것이고, 주역이 일월의 관점에서 본 것이라고 하는데....

-주역 정역 모두 中을 설명한 것입니다. 그러나 바라보는 관점이 中에서도 주역은 易=日+月 관점이고, 정역은 无=天+地 관점입니다. 한자의 합성으로만 보셔도 쉽게 입증되리라 봅니다. 그리고 실제로 검토해 보시면 분명 맞습니다. 즉 주역은 일월의 象을 설명하고 있으며, 정역은 천지의 數를 설명하고 있습니다.

4. 15일언과 11일언에 대해서...

-정역의 위에서 설명한 바와 같이 數입니다. 그래서 15, 11의 數를 사용하였습니다. 15는 10+5입니다. 10무극 5황극의 세계를 설명하고 있습니다. 11은 10+1입니다. 10무극 1태극의 세계를 설명하고 있습니다.

충분한 설명이 되었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워낙 쉽지 않은 분야이기 때문입니다. 단지 이런 것이 있구나. 정도만 기억하시고 계속 반복하다보면 자신도 모르게 깊이 들어가 있는 자신을 발견할 수 있을 것입니다.

2004.6.15. 안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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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우주역도(宇宙易道)

宇宙(우주)

유안은 '회남자'에서,"天地四方 曰宇 古往今來 曰宙"(하늘, 땅, 4방을 宇라고 하며, 과거가 가고 현재가 오는 것을 宙라고 한다)라고 宇(공간)와 宙(시간)를 정의한다. 이것은 우주를 시간과 공간의 분리가 아닌, 時空의 합일개념으로 바라보고 있으며, 또한 공간을 하늘, 땅, 동, 서, 남, 북의 6合의 모습과, 시간을 가고 오는 順逆의 양방향 관점에서 바라보고 있는 것이다.

시간 공간

브라이언 그린은 '우주의 구조, 진리로 가는 길'에서 "사실, 시간과 공간에 관한 의문은 인간 사고의 역사와 그 맥을 같이하고 있다. 특히 현대과학의 시대가 도래하면서 시간과 공간은 과거 그 어느 때보다도 중요한 문제로 취급되고 있다. 지난 300년간 물리학의 발달과 함께 시간과 공간의 개념은 가장 매혹적이면서도 가장 다루기 어려운 난제로 군림해 왔으며, 지금은 이 우주의 구조를 가장 근본적인 단계에서 밝혀줄 후보로 각광을 받고 있다"라고 설명합니다.

- 중(中) -

易簡(이간)

공자는 '주역 계사상전 제1장‘에서,"易簡而天下之理得矣 天下之理 得而成位乎 其中矣"(쉽고 간단하게 천하의 理를 얻는다. 천하의 理를 얻어 位를 이루니 그것이 中이다)라고 주역 관점에서 쉽고 단순한 理인 中을 소개한다.

一夫中(일부중)

일부는 '정역 11일언 十一歸體詩'에서,"中十十一一之空 堯舜之厥 中之中 孔子之時 中之中 一夫所謂包五含六 十退一進之位 小子明聽吾一言 小子"(中은 10과 10, 1과 1의 空이다. 요순은 궐중의 중이요, 공자는 시중의 중이요, 일부는 이른바 포5함6, 10진1퇴의 位이다. 소자들아 내 이 한마디 명백히 들어라. 소자들아)라고 정역 관점에서 一夫의 中을 소개한다.

刺中(자중)

황제와 기백은 ‘황제내경 영추 邪氣臟腑病形論 제4편’에서,"黃帝曰 刺之有道乎 岐伯答曰 刺此者必中氣穴 無中肉節 中氣穴則鍼染於巷 中肉節卽皮膚痛 補瀉反則病益篤 中筋則筋緩 邪氣不出 與其眞相搏 亂而不去 反還內著 用鍼不審 以順爲逆也"(황제가 묻는다. 자침의 도가 있는가. 기백이 대답한다. 이 자침이란 반드시 氣穴의 中에 하지 肉節에는 中이 없습니다. 氣穴의 中은 鍼이 巷에 부착되지만, 肉節의 中은 피부에 통증이 있습니다. 보사가 반대로 되면 병이 더욱 위독해 지고, 인대에 적중하면 인대가 이완되어 사기가 배출되지 않고 眞氣와 서로 다투어 문란해지므로 제거되지 않고 오히려 안으로 돌아와 드러납니다. 침을 사용할 때는 자세히 살피지 않으면 順이 逆이 됩니다)라고 황제내경 관점에서 中에 자침함을 소개한다.

 

 

中生存(중생존)

공자는 '주역 계사상전 제5장'에서,"生生之謂易"(낳고 낳는 것이 易)이고,

또한 '제7장'에서, "天地設位 而易行乎 其中矣 成性存存 道義之門"(천지에 位가 설정되어 易이 行하니 그 中이다. 性을 이루어 존재하여 存하는 것이 道義의 문이다)라고 中이 存하는 것이 道며, 中이 生하여 것이 易이다.

中一(중일)

천부경에서, "中天地一"(中은 천지의 처음이다)라고 中을 소개한다.

不動處(부동처)

이순지는‘천문류초’에서,"北辰傍小星曰極星 極星傍些子不動處 偏是北辰"(北辰 곁에 작은 별을 極星이라고 한다. 극성 곁에 움직이지 않는 곳을 北辰이라고 한다)라고 천문 관점에서 북신의 中을 소개한다.

支中(지중)

곽박은 ‘錦囊經’에서, "地貴平夷 土貴有支 支之所起 氣隨而始 支之所終 氣隨而鍾 觀支之法 隱隱隆隆, 微妙玄通 吉在其中"(땅의 귀함은 평하고 편안한 곳에 있고, 흙의 귀함은 지맥에 있다. 지맥이 일어남은 기를 따라 시작되고, 지맥의 끝남은 기를 따라 뭉친 곳(鍾)이다. 지맥을 보는 법은, 숨었다가 나타나기를 반복하고, 미묘하개 玄通한 곳인데, 그 中에 길함이 있다)라고 지리 관점에서 中을 소개한다.

貴中(귀중)

소강절은 ‘황극경세서 관물외편·상’에서,"天地之本 其起於中乎 是以乾坤交變而不離乎中 人居天地之中 心居人之中 日中則盛月中則盈 故君子貴中也"(하늘땅의 근본은 中에서 일어난다. 이렇게 건곤이 交變하여 中에서 떠나지 않는다. 사람은 天地의 中에서 거처하고 심장은 사람의 중에 거처하며, 해도 한낮에 가장 왕성하고 달도 보름달에 꽉 찬다. 그러므로 군자는 中을 귀하게 여긴다)라고 인사 관점에서 군자의 中을 소개한다.

理中(리중)

주희,채원정은 '역학계몽'에서,"故圖皆自中起 萬化萬事 生於心也 又曰 圖雖無文 吾終日言而未嘗離乎是 蓋天地萬物之理 盡在其中矣"(선천학은 심법이다. 그러므로 하도는 모두 스스로 中에서 시작한다. 만화만사는 마음에서 생겨나는 것이다. 또 말하였다. 하도에 비록 글자는 없어 나는 하루 종일 말로 하지만 아직 맛보지도 못하고 유리되어 있다. 대개 천지만물의 원리는 그 中에서 다한다)라고 성리학 관점에서 中의 心을 소개한다.

의존처

한동석은 '우주변화의 원리 宇宙精神의 本體'에서, "모든 事物은 本末과 始終이 있는 것인즉 그것은 또한 본말과 시종의 의존처가 있다는 것을 암시하는 것이기도 하다. 그러므로 그 의존처를 中이라고 하는 바 그 中은 바로 宇宙精神의 本體이다. 그런즉 정신은 우주나 인간에 있어서의 中인 것이다"라고 의존처를 설명합니다.

中門(중문)

한동석은 '우주변화의 원리 서론'에서, "지구 위에서 만물이 움직이게 되고 인간이 역사를 창조하기 시작한 이후 희세의 성인들이나 역대의 철인들은 모두 이 門을 두드렸던 것이다. 그러나 문고리를 잡은 이는 진실로 드물었다. 바로 이것이 석존의 극락의 門이요, 孔子의 時中의 門이요, 예수의 십자가의 길인 것이다. 뿐만 아니라 一夫의 十十一一之空도 바로 그 門인 것이다. 그러나 이 門은 우리의 형체를 담은 가옥의 문이 아니고 만물의 象을 실은 우주의 門인 것이다. 만물의 지각이나 감각이 출입하는 形而下의 문이 아니고 이성과 통각이 출입하는 形而上의 문인 것이다"라고 문을 설명합니다.

中의八艮(중의8간)

이정호는 '정역과 일부 正易에 대하여'에서, "3震이 4巽과 더불어 雷風政事를 하여 그 威勢가 天下에 떨쳤다. 그러나 그 미친 바 境域(경역)은 主로 大陸의 東方과 東南方에 지나지 않았으니 이것은 3이 1,5의 中이기 때문이다. 이에 比하여 正易時代에는 8艮이 3兌로 더불어 東西에서 山澤通氣의 11用政을 하니 그 舞臺가 훨씬 廣大하여 그 혜택이 全 世界 坊坊曲曲 미치지 않는 곳이 없다. 이것은 8이 15의 中으로서 天下의 中을 얻었기 때문이다. 주역 계사전에 「易簡而天下之理得矣니 天下之理得 而成位乎其中矣라」한 것이 바로 이것을 말한 것이라 하겠다"라고 설명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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