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마'에 해당되는 글 3건

  1. 2008.11.25 4상관점
  2. 2008.11.18 사상의학과 안초님의사상
  3. 2008.10.29 한동석의 말 중에,,

4상관점

하나의 동양학 2008. 11. 25. 19:43


제목: 안초님께 여쭙니다. 글쓴이: 허훈 날짜: 2006.10.27. 09:09:17

갑자기 궁금한 것이 생겨 두 가지만 여쭙니다.

1) 중국사람(양력)이 쓴 책에는 태양이 화, 소양인이 목, 태음인이 토, 금형인을 음양화평이라고 써 놓았더군요.

우리나라 팔체질론에서는 태양이 금, 소양인 토, 태음이 목이라 합니다.(소음은 중국, 우리 모두 수)

왜 이렇게 다르게 보는지 궁금합니다.

그리고

2) 사상체질에서는 오행을 잘 언급하지 않지만,,

소양이 화이고, 만약 음양화평인이 있다면 토(이제마가 토=중앙=마음=태극라고 하여 어느 한 곳에 치우치지 않으므로)라고 했을 것 같은데,,,

왜 팔체질에서는 소양을 토라고 하는지 궁금합니다.

감사합니다.




제목: 4상관점 글쓴이: 안초 날짜: 2006.10.27. 11:40:21

위 말씀하신 분류를 제가 설명할 입장이 아닙니다.

일반적으로 토는 5행의 중심이므로 음양으로 분류할 수 없습니다.

그리고 대우주 관점으로 소양(목) 태양(화) 소음(금) 태음(수)입니다.

5행대의 등 일반 고전의 관점입니다.

그러나 여기에서 특수한 경우 바라본 관점에 따라 5행을 재배당할 수 있다고는 봅니다. 나름대로 특수한 관점이 있겠지요. 여기까지만 쓰겠습니다.

원리를 하는 사람으로 원전이외의 학문에 깊히 관여할 필요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2006.10.27. 안초




제목: re: 지나다가 씁니다. 글쓴이: 까마득 날짜: 2006.10.28. 17:05:27

1) 중국사람(양력)이 쓴 책에는 태양이 화, 소양인이 목, 태음인이 토, 금형인을 음양화평이라고 써 놓았더군요.

우리나라 팔체질론에서는 태양이 금, 소양인 토, 태음이 목이라 합니다.(소음은 중국, 우리 모두 수)왜 이렇게 다르게 보는지 궁금합니다.

--->이제마선생께서 심(화)을 중심으로 놓고 폐비간신의 편차로 체질을 나눈 것에 힌트를 얻어 폐(금)를 태양, 비(토)를 소양, 간(목)을 태음, 신(수)를 소음이라 한 것으로 아는데 이는 팔체질론의 넌센스일 뿐입니다.

2) 사상체질에서는 오행을 잘 언급하지 않지만,,

소양이 화이고, 만약 음양화평인이 있다면 토(이제마가 토=중앙=마음=태극라고 하여 어느 한 곳에 치우치지 않으므로)라고 했을 것 같은데,,,

왜 팔체질에서는 소양을 토라고 하는지 궁금합니다.

---> 위에서 설명했지만 소양인이 비대신소하기에 오행상 비가 토에 해당한다고 보고 소양을 토에 대입한 거 같습니다.

<토와 사상, 오행의 관계>

토(무극)극태음하면 생목(갑목) ---> 태음인 (간목)

소양극토(황극, 갑토)하면 생화 ---> 소양인 (비화)

태양득토(황극, 기토)하면 생금 ---> 태양인 (폐금)

소음가토(황극, 기토)하면 생수 ---> 소음인 (신수)

심은 토이기에 부분이면서 전체(폐비간신의 총괄적인 힘)임

심토는 갑기토(황극의토)입니다.

전에 장창환님이 정역을 근거로 갑토가 황극의 토라고 하신거 같은데.....

한동석씨의 사상의학 장부에 대한 오행적 해석(문제가 심각함)은 좀 무리가 따르기에 저 나름대로 풀어보았습니다. ^^

갑목과 갑토의 차이점

호랑이 새끼가 있다고 할 때

호랑이라는 측면은 갑토에 해당하고

섀끼라는 측면은 갑목에 해당합니다.

호랑이 새끼가 아무리 영양부족으로 잘 못 자란다 하여도 고양이나 표범이 되지는 않죠.



제목: 댓글을 달아주신 분(까마득님)께 글쓴이: 허훈 날짜: 2006.11.05. 20:10:57

1) 중국사람(양력)이 쓴 책에는 태양이 화, 소양인이 목, 태음인이 토, 금형인을 음양화평이라고 써 놓았더군요.

우리나라 팔체질론에서는 태양이 금, 소양인 토, 태음이 목이라 합니다.(소음은 중국, 우리 모두 수)왜 이렇게 다르게 보는지 궁금합니다.

--->이제마선생께서 심(화)을 중심으로 놓고 폐비간신의 편차로 체질을 나눈 것에 힌트를 얻어 폐(금)를 태양, 비(토)를 소양, 간(목)을 태음, 신(수)를 소음이라 한 것으로 아는데 이는 팔체질론의 넌센스일 뿐입니다.

==========> 제가 더 궁금하게 생각하는 것은 왜 양력이 "태음인이 토, 금형인을 음양화평"이라 했을까하는 점입니다. 혹시 이 점을 아신다면 설명 부탁드립니다.

2) 사상체질에서는 오행을 잘 언급하지 않지만,,

소양이 화이고, 만약 음양화평인이 있다면 토(이제마가 토=중앙=마음=태극라고 하여 어느 한 곳에 치우치지 않으므로)라고 했을 것 같은데,,,

왜 팔체질에서는 소양을 토라고 하는지 궁금합니다.

---> 위에서 설명했지만 소양인이 비대신소하기에 오행상 비가 토에 해당한다고 보고 소양을 토에 대입한 거 같습니다.

==========> 이런 점으로 본다면 사상의학과 팔체질론은 확연히 다른 것 같습니다. 동무 이제마가 소양을 토로 볼리는 만무한 것 같습니다.

<토와 사상, 오행의 관계>

토(무극)극태음하면 생목(갑목) ---> 태음인 (간목)

소양극토(황극, 갑토)하면 생화 ---> 소양인 (비화)

태양득토(황극, 기토)하면 생금 ---> 태양인 (폐금)

소음가토(황극, 기토)하면 생수 ---> 소음인 (신수)

==========> '토극, 극토, 득토, 가토'라는 말을 제가 견문이 짧아 들어보지 못했습니다. 혹여 어디서 나오는 말들인지 알 수 있었으면 합니다. 감사합니다.

심은 토이기에 부분이면서 전체(폐비간신의 총괄적인 힘)임

심토는 갑기토(황극의토)입니다.

전에 장창환님이 정역을 근거로 갑토가 황극의 토라고 하신거 같은데.....

한동석씨의 사상의학 장부에 대한 오행적 해석(문제가 심각함)은 좀 무리가 따르기에 저 나름대로 풀어보았습니다. ^^

갑목과 갑토의 차이점

호랑이 새끼가 있다고 할 때

호랑이라는 측면은 갑토에 해당하고

섀끼라는 측면은 갑목에 해당합니다.

호랑이 새끼가 아무리 영양부족으로 잘 못 자란다 하여도 고양이나 표범이 되지는 않죠.




제목: re: 댓글을 달아주신 분(까마득님)께 글쓴이: 까마득 날짜: 2006.11.06. 11:05:39

양력이 "태음인이 토, 금형인을 음양화평"이라한 것은 제가 모르는 부분입니다.

수세보원은 인간의 본성을 4가지로 나눌 수가 있다는 관점이고, 팔체질론은 침을 놓기 위해 편의적으로 인간을 8로 나눈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러니 전혀 다른 관점이지요.

토극, 극토, 득토, 가토의 관점은 예전에 역학에 대해 관심이 있던 분들이 오행과 사상을 어떻게 이해할 것인가에 대해 고심 끝에 내린 결론이랍니다. 여기에는 황극이 갑기토라는 전제하에 이론이 전개되어지는데 제가 들어 보니 사리에 합당한 듯하여 올려 보았습니다.

참고로 "간금, 폐목"은 우변원에 나오는 관점인데 "대화작용"이라하나요?

이러한 대화작용은 6기를 도출하기 위해 나오는 정반합의 관점으로 형이상학을 형이하학으로 끌어 내는 방법론(인식론)임으로 형이상학인 사상에서는 언급되어서는 안되는 개념으로 알고 있습니다.

실질적(형이하학적)인 간이나 폐을 인식하는데 있어서 대비되는 목과 금이 사용되어질수는 있어도 사상의학(형이상학)의 장부론이 실질적 장부를 의미하지 않기에 부적합한 이론으로 보여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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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사상의학과 안초님의사상 글쓴이: 지화 날짜: 2006.08.07. 13:22:35

안녕하셨습니까. 선생님덕분에 공부열심히 하고있습니다.의문점하나 있어 질문하나드립니다. 선생님의 강의 들은분으로부터 사상인을 분별하는법을 들었습니다. 그런데, 그방법으로 사상을 감별한다면 그에따른 치법도 아울러 나와야되는데 치법은 사상과의연관성이 없지않나쉽습니다. 제생각으로는 약물의 형색기미등으로 사상을 분별하는 방법도 밝혀져야 하지않나쉽습니다.같은 신미라도 그차이점이 경락이나 사상으로도 구별되어야 그의의가 맞으리라 생각됩니다. 혈자리도 마찬가지고요. 그리고, 선생님의 사상과 이제마선생님 의 사상이 일치하는 근간은 무었인지요?




제목: 神明과 明德 글쓴이: 안초 날짜: 2006.08.07. 16:20:36

저 때문에 열심히 공부하신 다니 영광입니다.

저는 원리를 연구하는 사람으로, 굳이 사상의학과 연관 지어야 할 이유가 없는 사람입니다. 그러나 필요하시다면 간략히 그 관계를 설명해 보겠습니다.

우주는 시간과 공간의 합일입니다. 따라서 소우주를 설명함에 있어서도 시간과 공간의 관점이 다를 수 없습니다. 이제마선생님은 공간관점의 학문이지만, 저는 시간관점의 학문을 합니다. 그런데 한의학의 출발점 이라고 할 수 있는 황제내경이 바로 시간의학이니, 그 추종자인 셈입니다. 이것은 사상의학과 황제내경이 전혀 다르게 장부에 배당되지만, 결코 다른 인체를 설명하지 않는 것과 같습니다.

조금 더 원리적으로 설명해 보겠습니다.

우리 인간은 神機 동물입니다. 그런데 神은 德을 바탕으로 세워집니다. 그래서 神明이라 함은 바로 德을 밝히는(明)는 것입니다. 결국 神을 밝히기(明) 위해서 4德을 판단하게 됩니다. 그런데 위 4德이 시간으로 보면 木火金水(5행)이고, 공간으로 보면 元亨利貞(주역)이고, 시공으로 보면 太少陰陽(4상)이 됩니다. 위 관점은 다를망정 결코 하나의 우주를 설명하고 있습니다. 치법 역시 위와 다를 수 없습니다.

2006.8.7. 안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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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한동석의 말 중에,, 글쓴이: 허훈 날짜: 2006.06.05. 02:28:13

한동석의 동의수세보원주석에는 “仁이란 것은 水(腎)가 알맞은 때에 발하는 것”이라는 말이 나옵니다. 이 말에 대해 ~~다음과 같은 비판이 맞는 것인지?? 궁금합니다. 고견 부탁 드립니다.

======================================================================

“仁이란 것은 水(腎)가 알맞은 때에 발하는 것”이라는 주장은 논거를 찾기 어렵다. 수(=智)가 알맞아야 목(=仁)이 발하는 것은 사실이지만, 한동석 스스로 말했듯이 간대폐소한 태음인이 ‘肝木의 亢進에 陶醉하여서 義를 버리고 安逸에 빠지면’ 안되듯이 오히려 목이 알맞아야 인이 나온다고 보아야 할 것이다. 木이 발하기(이전에) 위한 水의 알맞음을 문제삼는다면, 마찬가지로 脾大腎小한 소양인의 경우 脾火가 旺하기 위한 木의 알맞음을 또한 문제 삼아야 할 것이다.




제목: re: 한동석의 말 중에,, 글쓴이: 안초 날짜: 2006.06.05. 11:56:34

동의수세보원 원전은 읽어 보았지만, 그 주석은 읽어보질 않아서 무엇이라고 답변드릴 처지가 아닙니다.(사실 주석은 잘 안 읽음) 깊이 공부하시는데 혼란만 첨가할 지 모르지만 얼핏 느낀 점을 말씀드리겠습니다.

“仁이란 것은 水(腎)가 알맞은 때에 발하는 것”

이것이 단순히 상생의 논리에서 말씀하신 것은 아니지 않나 싶습니다. 정역의 극생의 논리(수극생화, 화극생금, 금극생목, 목극생토, 토극생수)로 말씀하실 수 있습니다.

다시 말씀드려서, 仁이라는 木은 水(腎)가 알맞은 때 즉 土에서 발한다'를 말씀하실려고 한 것 아닌가 싶습니다.

참조만 하십시오.




제목: re: re: 한동석의 말 중에,, 글쓴이: 허훈 날짜: 2006.06.05. 14:28:13

답변 감사드립니다.

제가 알기론 ,,,정역에서는 극생의 논리로써 '토극생수'이지만, 한동석은 목->금, 화->토, 토->화, 금->목, 수->수 로서,,,,수의 변화는 없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요.

"仁이라는 木은 水(腎)가 알맞은 때 즉 土에서 발한다"는 말씀은 어떻게 한동석과 연결될 수 있는지 궁금합니다.

제가 잘 못 이해한 것인지??

참고로 제 첫 질문은 주석 p.60에서 나왔습니다.(올해 복간된 주석서로는 p.103입니다) 강호제현께 고견 부탁드립니다




제목: 5행이치와 5장배당 글쓴이: 안초 날짜: 2006.06.06. 08:42:29

5행이치와 5장배당은 다릅니다.

이치는 논리와 유사하지만 좀 다른 개념이고, 배당은 위 이치에 따라 사물을 적용하는 것을 말합니다. 매우 중요한 부분입니다.

먼저 음양5행의 이치가 무엇인지부터 시작해야 할 것 같습니다.

5행이란 우주에 있는 5가지 흐름(行)의 시간관점을 말합니다. 위 5행을 다시 시간, 공간, 시공관점에서 분류하면 상생, 상극, 극생의 흐름(行)을 부연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우주에는 위 5행 뿐 아니라 음양이 존재합니다. 즉 음양이란 상대적인 공간관점을 말합니다. 아마도 이 부분을 부정하시는 분도 있을 수 있겠지만, 이것은 너무나 큰 기초이고 한의학이 아닌 동양학의 존립여부의 쟁점으고 여기서의 쟁점도 아니므로 생략합니다. 단지 아래 글은 이것을 전제로 쓰여 졌으므로 아래 글을 읽을 필요 없겠지요.^^

위 이치를 다시 인체에 배당함으로 한의학이 성립합니다.

5행의 시간 흐름을 경락이라고 하고, 음양의 공간 모습을 장부로 배당하여 우리 인체를 설명합니다. 즉 인체를 보고 음양5행을 만든 것이 아니라, 우주에서 찾아낸 음양5행을 인체에 베당시킨 것이 한의학입니다. 우리 인체가 소우주라는 전제하에 출발하기 때문입니다.

어떻습니까. 이치와 배당이 분명히 구분될 겁니다.

장부와 음양의 관계를 설명해 보겠습니다. 장부를 본래의 뜻을 찾자면 위 우주의 배당에서 보았듯이 음양의 배당에서 찾아야 합니다. 참고로 5행의 배당은 경락입니다.

五臟六腑(5장6부)

황제는 '황제내경 영추 本臟論 제47편'에서. "岐伯對曰 窘乎哉問也. 五臟者, 所以參天地, 副 陰陽, 而連四時, 化五節者也. 五臟者, 固有小大高下堅脆端正偏傾者, 六腑亦有小大長短厚薄結直緩急. 凡此二十五者, 各不同, 或善或惡, 或吉或凶, 請言其方."(기백이 대답하였다. 물으심이 깊으십니다. 5장은 3천2지가 소이로 음양에 부응하여 4시에 연하여 5절로 화합니다. 5장은 고정되어 小大, 高下, 堅脆, 端正, 偏傾이 있습니다. 6부 역시 小大, 長短, 厚薄, 結直, 緩急이 있습니다. 무릇 25는 각기 달라 선악이 있기도 하고, 길흉이 있기 합니다. 그 方을 말씀드리겠습니다)라고 5장과 6부를 설명한다.

그리고 이것은 뒤에서 보면 음양의 4상 관점에 의해 5인으로 구분합니다.

五人(5人)

황제와 소사는 ‘황제내경 영추 통천편’에서, “黃帝曰 願略聞其意, 有賢人聖人, 必能略而衡之乎? 少師曰 蓋有太陰之人, 少陰之人, 太陽之人, 少陽之人, 陰陽和平之人, 凡五人者, 其態不同, 其筋骨氣血各不等.”(黃帝가 말하기를 賢人과 聖人은 반드시 평형을 유지하는지 그 의미를 간략하게 말씀해 주시오? 少師가 말하기를 무릇 太陰人, 少陰人, 太陽人, 少陽人, 陰陽和平人 등이 있습니다. 무릇 이들 다섯 유형의 사람들은 그 형태가 같지 않아, 筋骨・氣血이 각기 다릅니다)라고 사람을 5인으로 분류합니다.

따라서 小大라는 음양관점은 이제마선생의 독창적인 학문이 아니라, 황제내경의 학문에서 비롯된 것임을 알 수 있습니다. 또 그래야 황제내경과의 상관성이 있으므로 정통성도 확보할 수 있게 됩니다.

四臟人(4臟人)

동무는 ‘동의수세보원’에서, “人稟臟理 有四不同 肺大而肝小者 名曰 太陽人 肝大而肺小者 名曰 太陰人 脾大而腎小者 名曰 太陽人 腎大而脾小者 名曰太陰人”(인품의 장의 이치는 네 가지가 있는데 같지 않으니, 폐가 크고 간이 작은 자를 태양인이라 하고, 간이 크고 폐가 작은 자를 태음인이라 하고, 비가 크고 신이 작은 자를 소양인이라 하고, 신이 크고 비가 작은 자를 소음인이라 한다)라고 四臟人을 설명한다.

지금까지 장부과 음양의 배당관계를 설명해 보았습니다.

이젠 장부와 5행의 관계를 설명해 보겠습니다.

황제내경에서는 장부와 다른 인체와의 관계를 설명하기 위해, 간목, 심화, 비토, 폐금, 신수로 5장을 배당되었는데 이것은 시간관점입니다. 동양학은 전통적으로 시간관점의 학문이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이것을 조선말에 이르러 이제마선생이 동의수세보원에서 간금, 페목, 비화, 신수, 심토의 공간관점으로 배당였습니다. 다시 말해서 이제마선생의 학문적 성과는 장부를 음양으로 구분한데 있는 것이 아니라, 장부를 시간관점에서 공간관점으로 배당한 것에 있습니다. 무슨 말씀인가 하면 5장을 음양으로 구분한 것은 황제내경의 이론이므로 논란의 여지가 있을 수 없지만, 5장을 시간이 아닌 공간으로 배당한 것은 이제마선생의 주장이므로 논란의 여지는 있을 수 있다는 것입니다. 물론 이것을 문제 삼는 사람 한국인은 없습니다만... 그리고 위 이제마선생은 위 5장의 배당을 다시 5思 즉 성리학에 배당 하였습니다.

이젠 질문에 대한 답변에 들어가겠습니다.

‘목->금, 화->토, 토->화, 금->목, 수->수’

이것은 한동석선생의 말이 아니라, 이제마선생의 장부에 대한 배당입니다. 또한 이것은 5행의 이치를 말하는 것이 아니라, 장부의 배당입니다. 다시 말씀드려서 이것은 5장이 목->금, 화->토, 토->화, 금->목, 수->수로 배당된다고 말했지, 5행의 이치가 목->금, 화->토, 토->화, 금->목, 수->수로 흐른다는 말은 아닙니다. 즉 5장이 관점에 따라 목이 존재하기도 하고 금이 존재하기도 한다고 말한 것이지, 결코 5장이 위와 같이 흐른다고 주장하는 것이 아니라는 말입니다. 5행의 이치는 위에서 말씀드린 대로 상생, 상극, 극생의 흐름만이 존재할 뿐이며, 여기에 순역행이 존재하므로 반대적으로 역행의 母 관계가 성립될 뿐입니다. 즉 이제마선생의 주장은 5장의 배당을 논한 것이지 5행의 이치를 논한 것은 아니라 것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질문에서 발론한 답변을 보면, ‘5장의 배당’과 ‘5행의 이치’를 혼돈하여 사용하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腎(水)가 알맞을 때 仁(木)이 발생한다’에서 알맞을 때라는 것은 결국 중화의 균형이 되는 때를 말하는 것이므로 土를 말한다고 할 수 있습니다. 당연한 것 아닙니까. 腎(水)의 균형이 알맞아 土가 될 때 仁(木)의 근엄함이 발생할 수 있 수 있습니다. 이것은 결국 ‘목극생토 토극생수’의 극생관점이 될 수 있기에 말씀드린 것입니다. 그러나 주석을 못 읽은 저로서는 한동석선생의 의중이 무엇인지 간파하기에 부족합니다. 다만 전체적인 논거는 5행의 흐름에 있는 만큼, 이제마선생의 5행의 배당과 이치를 별도로 구분해야 하므로 나름대로의 답변은 되었다고 봅니다.

2006.6.5. 안초




제목: re: 5행이치와 5장배당 글쓴이: 허훈 날짜: 2006.06.07. 10:10:47

긴 답변, 성실한 답변에 감사드립니다.

몇 가지 소감을 말씀올리겠습니다.

철저하게 알고 싶은 욕심으로 제가 이해하기 어려운 부분을 다시 묻고자 합니다. (번거롭게 해 드려서 미안합니다)

i)"5행을 다시 시간, 공간, 시공관점에서 분류하면 상생, 상극, 극생의 흐름(行)을 부연할 수 있습니다."라는 말씀이 무슨 뜻인지 부연 설명 부탁 올립니다.

ii) "5행의 시간 흐름을 경락이라고 하고"라고 하셨는데 '경락이 5행의 시간 흐름'인지?? 궁금합니다.

iii) "장부를 본래의 뜻을 찾자면 ,,,,,,음양의 배당에서 찾아야 합니다."라고 하셨는데, 장부의 본래 뜻이 음양에 있나요? 오행에는 ?

iv) "황제내경에서는 ,,,,, 5장을 배당되었는데 이것은 시간관점입니다. ,,,, 이제마선생이 ,,,,,공간관점으로 배당였습니다."라고 하셨는데,,,어디에서 나온 말인지 궁금합니다. 이제마는 질적 오행론을 양적오행으로 바꾼 것인데,,,이것이 시공이 바뀐 것으로 해석되나요??

v) ‘목->금, 화->토, 토->화, 금->목, 수->수’

>이것은 한동석선생의 말이 아니라, 이제마선생의 장부에 대한 배당입니다. 라고 하셨는데,,,,,

=> 아닙니다. 이것은 분명히 한동석의 말입니다. 이제마는 오행을 언급한 바 없습니다. 한동석이 오행으로 해석한 것입니다.

vI) ‘腎(水)가 알맞을 때 仁(木)이 발생한다’에서 알맞을 때라는 것은 결국 중화의 균형이 되는 때를 말하는 것이므로 土를 말한다고 할 수 있습니다.

=> 목화금수에는 모두 토가 들어 있습니다. 중화의 균형은 목화금수 어디에나 필요한 것입니다. 굳이 수에 한정지어 말할 필요가 있는 것인지??

말씀하신 것처럼 "腎(水)의 균형이 알맞아 (土가 될 때) 仁(木)의 근엄함이 발생할 수 있 수 있습니다. "

이 말이 정역의 극생과는 아무 관련이 없는 것으로 보입니다.

vii) 마지막으로 오행의 이치가 장부에 배당이 되면(기타 다른 모든 사물에 적용이 되면) 그 장부와 사물이 오행의 이치대로 움직인다고 보는 것이 오행론의 관점 아닌가 합니다. 그래서 장부에서의 보사법도 오행의 이치에서 한치 벗어남이 없는 것 아닌가 합니다.

고견 부탁 올립니다. 감사합니다.




제목: 이치와 배당 글쓴이: 안초 날짜: 2006.06.07. 13:19:02

지지닷컴의 강호문답은 질문하는 사람도 고수라는 말을 가끔 듣곤 합니다.

예리한 질문을 하셨습니다.

먼저 몇까지 전제를 하고 시작하겠습니다.

동양학은 우주를 하나로 설정하고, 그것을 바라보는 관점에 따라 학문을 달리합니다. 위 관점은 크게 시간, 공간, 시공으로 구분됩니다. 그리고 이것은 현재 첨단과학의 주류도 이렇게 흘러가고 있습니다.(우주구조 참조) 그만큼 동양학과 과학은 가까워 졌다는 얘기입니다. 동양학에서 시간관점은 5행이며, 공간관점은 음양이며, 시공관점은 3극입니다. 쉽게 말씀드려서 안 보이는 흐름이 시간의 5행, 속이 빈 표면이 공간의 음양, 보이는 부분이 시공의 3극입니다. 이것은 동양학과 과학이 일치하는 관점으로, 매우 오랜 시간동안 방황하면서 찾은 결과입니다.

i)"5행을 다시 시간, 공간, 시공관점에서 분류하면 상생, 상극, 극생의 흐름(行)을 부연할 수 있습니다."라는 말씀이 무슨 뜻인지 부연 설명 부탁 올립니다.

답) 시간인 5행은 다시 크게 3가지 흐름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시간관점인 상생은 목화토금수(목생화, 화생토...), 공간관점인 상극은 수화금목토(수극화, 화극금...), 그리고 시공관점인 변극(극생이라고 잘못표현했음)은 수화금목토(상극과 같음)이며, 이것 이상의 다른 흐름은 있을 수 없습니다.

ii) "5행의 시간 흐름을 경락이라고 하고"라고 하셨는데 '경락이 5행의 시간 흐름'인지?? 궁금합니다.

답) 시간의 5행을 모양으로 그리면 圓의 흐름(카오스)입니다. 이것을 인체에 배당하면 당연히 경락입니다. 그래서 경락은 5행으로 표현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황제내경에서는 3음3양의 음양으로 표현하고 있습니다. 우리의 눈과 반대로 황제내경은 시간관점의 학문이기 때문입니다. 물론 3음3양도 회전체의 대대관계를 표현하는 것입니다.

iii) "장부를 본래의 뜻을 찾자면 ,,,,,,음양의 배당에서 찾아야 합니다."라고 하셨는데, 장부의 본래 뜻이 음양에 있나요? 오행에는 ?

답) 공간의 음양을 모양으로 그리면 方의 상대(플랙탈)입니다. 이것을 인체에 배당하면 당연히 장부입니다. 그래서 장부는 음양의 小大 등으로 황제내경 본장론에 적시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전반적으로는 5장(경락에서는 6장경)으로 표현하고 있습니다. 우리 눈과 반대로 황제내경은 시간관점의 학문이기 때문입니다.

인체는 크게 경락과 장부로 구분합니다. 비록 황제내경에는 경락을 3음3양, 장부를 5장6부로 표현하고 있지만, 통상적인 인간의 눈을 기준으로 바라볼 때 장부를 시간과 공간 중에서 어떤 관점으로 바라보아야 하겠습니까. 당연히 공간이 자연스럽습니다. 그래서 본래 음양에 있다고 표현하였습니다.

iv) "황제내경에서는 ,,,,, 5장을 배당되었는데 이것은 시간관점입니다. ,,,, 이제마선생이 ,,,,,공간관점으로 배당였습니다."라고 하셨는데,,,어디에서 나온 말인지 궁금합니다. 이제마는 질적 오행론을 양적오행으로 바꾼 것인데,,,이것이 시공이 바뀐 것으로 해석되나요??

답) 위에서 말씀한대로 황제내경은 시간관점의 학문입니다. 그건데 이것을 공간관점에서 다시 표현한 분이 이제마선생입니다. 위에서 말씀드린 대로 이것이 실제 인간의 눈 입장에서는 더 자연스럽습니다.

v) ‘목->금, 화->토, 토->화, 금->목, 수->수’>이것은 한동석선생의 말이 아니라, 이제마선생의 장부에 대한 배당입니다. 라고 하셨는데,,,,,=> 아닙니다. 이것은 분명히 한동석의 말입니다. 이제마는 오행을 언급한 바 없습니다. 한동석이 오행으로 해석한 것입니다.

답) 음양의 간대폐소 비대신소 등은 이제마선생의 주장으로 4상의학의 핵심이지만, 말씀하신대로 5행의 폐목, 간금, 비화, 신수, 심화의 배당이 이제마선생의 주장이 아니라 한동석선생의 주장이라면 위 5행 배당은 학문적 가치가 없으므로 재고의 가치가 없습니다. 그러나 동의수세보원 4단론 뒷 부분인 肺旺春... 肺象木...를 살펴보십시오.

vI) ‘腎(水)가 알맞을 때 仁(木)이 발생한다’에서 알맞을 때라는 것은 결국 중화의 균형이 되는 때를 말하는 것이므로 土를 말한다고 할 수 있습니다. => 목화금수에는 모두 토가 들어 있습니다. 중화의 균형은 목화금수 어디에나 필요한 것입니다. 굳이 수에 한정지어 말할 필요가 있는 것인지?? 말씀하신 것처럼 "腎(水)의 균형이 알맞아 (土가 될 때) 仁(木)의 근엄함이 발생할 수 있 수 있습니다." 이 말이 정역의 극생과는 아무 관련이 없는 것으로 보입니다.

답) 그렇습니다. 한동석선생의 전체적인 의중을 살필 수 없지만, 제 말만으로는 말씀하신대로 굳이 변극과 관련 짖지 않아도 충분히 설명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변극이라는 것이 실제로는 상극의 흐름을 말하고 있는 것으로 새로운 것은 아닙니다. 그러나 정역의 관점에서 굳이 5행으로 표현하면 변극이론이 성립되듯이 굳이 연관시킬 필요 없지만 근거를 확보하기 위해 변극을 끌어 설명해 보았습니다.

vii) 마지막으로 오행의 이치가 장부에 배당이 되면(기타 다른 모든 사물에 적용이 되면) 그 장부와 사물이 오행의 이치대로 움직인다고 보는 것이 오행론의 관점 아닌가 합니다. 그래서 장부에서의 보사법도 오행의 이치에서 한치 벗어남이 없는 것 아닌가 합니다.

답) 그렇습니다. 5행은 5장에만 국한 된 이치가 아니라, 우주만물에 적용되는 시간관점의 이치입니다. 따라서 장부의 보사 즉 한약에도 5행의 5味를 벗어날 수 없습니다. 5행은 태양의 움직임(行/春夏秋冬中)으로 우리가 태양의 움직임을 벗어날 수 없는 것과 마찬가지입니다.

2006.6.7. 안초




제목: re: 이치와 배당 글쓴이: 허훈 날짜: 2006.06.07. 18:30:37

한 가지 여쭙지 않을 수 없어서 다시 올립니다. 말씀 중에,,,

"동의수세보원 4단론 뒷 부분인 肺旺春... 肺象木...를 살펴보십시오."는 출처가 어디인지 ,,,,여쭙지 않을 수 없네요....원문에는 없는 내용인데,,,어떤 주석서인지 궁금합니다....




제목: re: re: 이치와 배당 글쓴이: 안초 날짜: 2006.06.07. 19:34:23

아~ 그렇군요.

제가 본 책은 김형태교수님의 책입니다. 그런데 제가 말씀드린 한문 문구가 원전인지 주석인지는 불분명합니다. 그렇다고 한동석선생이나 위 김교수님이 한문으로 주석달지는 않았을 테니 원전 문구일 겁니다.

폐왕춘 비왕하 간왕추 신왕동... 폐상목 비상화 간상금 신상수... 4상의학초본권 제5통(한자생략) 이라고 쓰여 있습니다.

반룡학회에서 들은 얘기인데, 동의수세보원 원전도 여러가지가 있다고 합니다. 무진본이 세상에 알려져 있지 않지만 가장 완성된 책이라는 말을 하더군요. 사실 제가 본 위 책이 원전이기는 하지만 기회가 된다면 다른 원전도 보고 싶습니다.

시간이 계실 때 확인해 보시지요.




제목: re: re: re: 이치와 배당 글쓴이: 허훈 날짜: 2006.06.07. 21:10:13

감사합니다.

말씀 하신 것처럼 동의수세보원 사상초본권에서 나온 것으로 저도 기억하고 있습니다. 저도 마침 김형태 선생님의 초본권 파일이 있어 내용 일부를 올려 봅니다.

○ 肺旺春 脾旺夏 肝旺秋 腎旺冬

○ 春氣生 夏氣長 秋氣收 冬氣藏

○ 肺象木 脾象火 肝象金 腎象水

○ 木氣發 火氣鬱 金氣澁 水氣泄

그런데 이 글은 이제마 선생의 제자 金九翌先生이 손으로 써서 전한 것으로 동무 이제마의 직접적인 저술은 아닙니다.

그래서 한동석도 이제마 선생이 오행개념을 직접 제시한 바 없다고 주석에서 여러차례 단언하고 있습니다.

한편 <동무자주>(=동무가 직접 동의수세보원 성명론 주석을 했다는)에는 상수학적 내용이 나옵니다. 그런데 여기에 진위논란이 있습니다. 후세의 가작이 아닌가 라고요. 대부분의 한의사는 동무자주를 이제마의 글이 아닌 것으로 봅니다. 내용이 너무 동의수세보원과 다르기 때문입니다. 한동석은 필체나 내용 전개 방식으로 보아 동무의 저작이 틀림없다고 생각하고 이것을 오행으로 풀어 놓은 것이 그의 주석입니다.

제가 아는 바는 위와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제목: 동무 5행관 글쓴이: 안초 날짜: 2006.06.09. 09:43:34

한동석 선생은 이제마선생이 동의수세보원에서 5행을 직접 언급하진 않았지만, 故이태호씨의 四象診療醫典에 나타난 肝金, 脾火, 心土, 肺木, 腎水로 사용했다는 논거를 東醫壽世保元 보주에서 밝히고 있습니다. 이제마 선생이 5행을 언급하지 않은 이유는 아래 한동석 선생이 밝혔듯이, 유학(8괘)이 도학(5행)을 천시하던 당시 상황에서 비롯된 것 같습니다. 지금도 8괘는 인정하지만 5행을 천시하는 분이 계신 것을 보면 쉽게 납득할 수 있습니다. 다시 말해서 오늘날 한의사(인체) 중에서 4주(인사)학을 천시하는 시대상황과 비슷합니다.

한동석은 ‘東醫壽世保元 보주 동무 오행관’에서, “以上으로써 東武先生의 性命論, 四端論, 擴充論, 臟腑論의 衍義를 完了했다. 그런데 筆者가 위에서 東武가 肺를 木, 脾를 火, 肝을 金, 腎을 水로서 論했다고 한 바 있다. 그러나 吾人이 위에서 그의 醫哲學篇 四篇의 硏究를 끝내었지만 先生은 한번도 직접 五行槪念을 사용한바 없었다. 그렇다면 위에서 東武가 五行槪念을 그와 같이 보았다고 본 것은 어떠한 근거에 의한 것인가 하는 것을 해명할 필요가 있다. 東武가 五行槪念을 그와같이 보았다고 논한 것은 (필자가 알기에는) 故이태호씨의 四象診療醫典에 나타난 것이다. - 중략 - 그런즉 필자는 이것은 분명히 선생이 壽世保元을 지은 후에 어느 제자에게 전한 것이거나 혹은 遺稿로서 남겨진 것이라고 생각하는 바이다. 참조 肺象木 脾象火 肝象金 腎象水(四象醫學草本卷 第五統) - 중략 -

그렇다면 先生은 왜 五行槪念을 사용하지 않았는가 하는 것이 우선 문제 될 것이다. 그렇지만 여기에는 여러가지 이유가 있었을 것이다. 옛적 사상으로서 道統之傳은 不得其人이면 不敎라고 한 것도 이유의 하나일 수가 있을 것이고, 또는 유학파와 도학파의 대립으로써 儒學派는 道學派가 사용하는 특정개념에 찬동하지 않았다는 사실도 또한 이유의 하나일 것이다. 또 하나는 陰陽五行說 이라고 하면 하천한 무당이나 농락하는 것으로 멸시하는 사상이 농후했던 것도 또한 선생의 시대이었은즉 당시 유학의 대가인 선생의 입장으로 볼 때에 혹시 그런 것을 꺼린 것은 아니었던가 하는 생각도 드는 것이다. 그러나 이것은 어디까지나 억측이다. 그러므로 이것은 논외로 하고 필자가 그와같은 단정을 하게 된 중요한 이유로서는 선생의 논술방법이 비록 윤리적이며 도의적인 방법을 취했다고 할지라도 그 핵심은 宇宙의 原理인 五行原理가 아님이 없었으며 또한 그것도 肺木, 脾火, 肝金, 腎水의 사상이 아닌 것이 없다는 사실에 있는 것이다. 그러므로 다음에 선생이 논한 바의 몇가지 실례를 들어서 논하기로 하겠다.

선생은 性命論에서 肺達事務 脾合交遇 肝立黨與 腎定居處라고 한 바 있는데 이것은 肺木 脾火 肝金 腎水의 의미를 내포하고 있다는 논거인 것이다. 또 四端論에서는 肺氣直而伸 脾氣栗而包 肝氣寬而緩 腎氣溫而畜이라고 한 것이나 肺以呼 肝以吸 脾以納 腎以出이라고 한 것을 보아도 능히 알 수 있는 것이다. 또는 擴充論에서 太陽之性氣는 恒欲進而不欲退, 少陽之性氣 恒欲擧而不欲措, 太陰之性氣 恒欲靜而不欲動 少陰之性氣 恒欲處而不欲出 이라한 것을 볼 때에 어느 하나 할 것 없이 肺木 脾火 肝金 腎水가 아닌 것이 없는 것이다. 물론 그중에서 脾火의 개념이 다소간 모호한 것처럼 느껴질지도 모르지만 그것은 선생이 心을 中央土로 규정하여서 不動의 태세에 놓고 火에다가 火와 土의 성질을 合致시킨데에서 오는 것이다.

필자가 위에서 말한 바와 같이 故이태호씨의 설을 先生의 소작이라고 긍정하는 것은 실로 이와 같은 이유에 근거한 것이거니와 요는 누구나 五行說에 유능하게 되면 這間의 소식을 충분히 알 수 있게 되는 것이다. 그런즉 이것은 內經의 五行原理로서 바꾸어서 생각하여도 다만 表裏관계와 體用관계가 다를 뿐이고 그 내용은 同一하다는 것을 알 수 있게 되는 것이다.“라고 동무의 5행관에 대하여 보충 설명합니다.

따라서 한동석 선생이 우주변화원리에서 이제마선생의 5행관으로 단정 지은 아래 문구는 유효하다고 생각합니다.

현실개념

한동석은 '우주변화의 원리 5行槪念의 質量變化(동무의 오행관)'에서, "東武는 내경에 논한 바의 肝木, 心火, 脾土, 肺金, 腎水를 肝金, 脾火, 心土, 肺木, 腎水라고 바꿔 놓았다. 왜 그렇게 하였는가 하면 이것이 바로 상술한 바와 같이 관념적인 개념을 현실적인 개념으로 바꿔놓기 위한 것이다."라고 동무의 업적을 설명합니다.

제 생각으로, 조선시대 당시 유학자가 주도권을 쥐고 있던 세상에서 5행으로 설명한다는 것은 설득력은 고사하고 오히려 조롱거리가 되는 역효과가 나므로 제도권에 계시던 이제마선생께서 고의로 5행 언급을 자제했던 것 같습니다. 지금 시대에 질병을 4주로 설명하고 있는 제 입장에서 볼 때 아무리 황제내경을 근거로 한들 그 사정을 조금은 알 것 같습니다.^^

좋은 문답이 되었습니다.

2006.6.9. 안초


Posted by 무중 이승수 지지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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