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오운에 대하여 글쓴이: 초보학인 날짜: 2006.09.29. 14:50:49

오랫동안 풀지 못했던 질문을 드릴까 합니다.

천간이 서로 대화작용을 통해

갑기토운

을경금운

병신수운

정임목운

무계화운 으로 변한다고 합니다.

첫번째 질문 : 갑기, 을경, 병신, 정임, 무계는 항상 토, 금,수, 목, 화 로만 변하고 다른 성질로는 변하지 않는지요?

두번째 질문 : 갑과 기는 대화작용을 통해서 왜 토로 변하며, 을과 경은 왜 금으로 변하며, 병과 신은 왜 수로 변하며, 정과 임은 왜 목으로 변하며, 무와 계는 왜 수로 변하는 지 알고 싶습니다.

강호문답을 통하여 후학들을 이끌어주시는 점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제목: re: 오운에 대하여 글쓴이: 안초 날짜: 2006.09.29. 17:00:10

5운은 인위적인 것이 아니라 천문현상을 발견하여 법칙화한 것입니다. 예를들어 산소가 H 2개와 O가 만나야 되는 것을 발견하여 법칙화한 것과 같습니다. 따라서 공리로 받아들여할 부분입니다.

28수에서 발견하여 법칙화한 과정이 운기학에 쓰여 있습니다. 따라서 운기학은 천문학을 바탕으로 이루진 학문임을 입증하고 있는 것입니다.

所始(소시)

황제는 '황제내경 소문 5운행대론'에서, “帝曰, 願聞其所始也”(황제는 말한다. 그 시작한 바를 듣고 싶소)

기백은,"岐伯曰, 昭乎哉問也 臣覽 太始天元冊 文 丹天之氣 經于女戊分 黅天之氣 經于心尾己分 蒼天之氣 經于危室柳鬼 素天之氣 經于亢氐昻畢 玄天之氣 經于張翼婁胃 所謂戊己分者 奎壁角軫 則天地之門戶也 夫候之所始 道之所生 不可不通也"(기백은 말한다. 소상한 물으심이여. 신이 태시천원책의 글을 열람해 보니, 단천의 기에는 우성과 여성이 戊의 분도를 經고, 금천의 기에는 심성과 미성이 己의 분도를 經하며, 창천의 기에는 위성, 실성, 유성, 귀성이 經고, 소천의 기에는 항성, 저성, 앙성, 필성이 經하며, 현천의 기에는 장성, 익성, 누성, 위성이 經합니다. 이른바 戊己의 분도는 규성, 벽성, 각성, 진성으로 천지의 문호입니다. 무릇 候의 시작은 道가 생기는 것으로 통하지 않음이 없습니다)라고 5운의 기는 28수에서 시작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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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현명 글쓴이: 지화 날짜: 2006.08.19. 16:44:30

지난질문에 답변주셔서 감사합니다.질문하나 드리겠습니다. 육미지대론에 황제의물음에 地理之應6節氣位에 답변하기를 현명지우 군화지위야라답하는데 무슨뜻인지요? 태양이 남중하는방을 애기하는지아니면 다른뜻인지요? 그리고 그다음 다음답변에 非其位즉邪라고 답변하는데 이말이 6기의방과 고정된 地理의6節氣位와 맞지않는것을 뜻하는건지요?




제목: re: 현명 글쓴이: 안초 날짜: 2006.08.21. 08:26:55

완도에 다녀오느라고, 이제야 답변 드립니다.

지금 말씀하시는 부분은 천도의 盛衰 즉 3음3양의 표본을 말하고 있으며, 지리의 氣位 즉 5행의 상생상극을 설명하고 있습니다.

여기서 질문하시는 ‘顯明之右, 君火之位也’는 5행의 움직임으로 설명하기 위해서, 묘유와 자오의 십자 축을 설명하고 있습니다. 즉 顯明은 陽明을 지칭하고 있습니다. 이것을 태양의 움직임으로 표현한다면 적도와 만나는 지점 즉 춘분입니다.

그렇습니다.

邪를 정의하고 있는데, 邪는 기본 6기 즉 3음3양에 기본 位가 아닌 것을 말합니다.

2006.8.21. 안초




제목: re: re: 현명 글쓴이: 지화 날짜: 2006.08.21. 13:27:30

그렇다면 병술년에는 양명이 제2기이므로 군화지위는 南東부근이며 우행하여 상화,토금수목으로 지리의 6절기위가 분포되는건지요?그리고 當位를말할때 목운이 묘에 임한다는것이 묘년에 목운이 묘방에 임한다는건지요?




제목: 동성이쇠 글쓴이: 안초 날짜: 2006.08.21. 14:34:19

파일: ..표.hwp

운기7편은 구조가 재미있습니다.

우리가 흔히 사용하는 것처럼, 하나의 주제를 아래로 부연 설명하지 않고, 다음 편에서 다시 부연 설명하고, 또 다음 편에서 다시 부연 설명하는 식으로 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답은 뒤에 있거나 아니면 앞에 있습니다. 그렇게 쓴 이유가 있겠지요.

운기학의 핵심은 사천재천입니다.

즉 어떤 歲에 어떤 氣가 사천재천(성쇠) 하는 가를 설명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여기 68편 6미지대론에서는 지금 말씀하시는 사천재천의 當位 개념을 설명하고 있지 않고 전체적인 개념만 설명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71편 6원정기대론에서 그 성쇠를 구체적으로 설명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지금 말씀하시는 답은 71편에 보면 알 수 있습니다. 따라서 여기 첨부한 표를 보시면 정리 될 것입니다. 또한 http://www.jeejee.com/library/index.htm에 원전이 정리되어 있으니 참조하십시오.

결론적으로는 운기학은 同盛異衰을 말하므로, 말씀하신대로 當位를말할때 목운이 묘에 임한다는 것이 묘년에 목운이 묘방에 임한다는 얘기입니다.

2006.5.21. 안초




제목: re: 동성이쇠 글쓴이: 지화 날짜: 2006.08.21. 17:19:05

그러면,정묘년에 목운이 묘방에 임하고 양명태양궐음소음태음소양의객기가 각각 목군화상화토금수의 地理氣位순으로 임한다면 양명사천이 목위에 임하게되는데 이목위는 묘방인데 양명사천이면 북쪽하늘에 임하므로 북쪽이되어야되지않는지요?




제목: 육원정기대론에서 글쓴이: 지화 날짜: 2006.08.22. 14:31:47

육원정기대론에서 사천지정을 답변한후에 그응함에대한기백의답변曰六氣者 行有次 止有位 故常以道月朔日平旦視之 睹其位而知其所在矣에서 도는 황도상을뜻하고 이를 6분해서 그위를나누어 그위에서 5행성의 합덕을 관찰한다고 보면되는지요?




제목: 일단 직역만 글쓴이: 안초 날짜: 2006.08.22. 16:11:43

사천과 재천 개념을 다시 정리해 보겠습니다.

사천재천은 대우주와 소우주 관계를 3음3양으로 설명하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대우주가 진술일 때 소우주는 태양을 사천이라고 하며, 위 3양(태양)에 상응하는 3음(태음)을 재천이라고 합니다.

그리고 위 사천재천의 3음3양을 盛한다고 하며, 나머지는 衰하므로 별도로 다룰 필요가 없습니다. 이것을 同盛異衰라고 하므로 말씀하신 정묘년에 양명은 사천이 되며 소음은 재천이 되며, 나머지는 衰하므로 굳이 다룰 필요가 없습니다.

인용해 주신 원전과 제가 보고 있는 원전과 차이가 있습니다. 그 차이를 오기라고 표현하였습니다. 6원정기대론에서 曰六氣者 行有次 止有位 故常以正(道/오기)月朔日平旦視之 覩(睹/오기)其位而知其所在矣. 해석해 보겠습니다. 正月(해)과 朔日(달)에 平旦(북두7성)을 常으로해서 그 位를 보아 그 소재를 안다.

네, 말씀하신 것처럼, 황도 상에서 5행성을 관찰한다는 의미는 이전 6미지대론에 있었습니다. 따라서 잘못되었다고 할 수 없습니다. 그러나 일단은 있는 그대로 직역만 했으면 합니다.

2006.8.22. 안초




제목: re: 일단 직역만 글쓴이: 지화 날짜: 2006.08.23. 10:51:33

먼저 감사드립니다. 그렇다면 황도상 6절기위에 따라 5행성의 회합을관하여 운기를 촬하게되는데 5운은 28수의 대대에서 형성되고 이를5행성이 대행하여 소우주에응하며 6기는 물론 지구(소우주)에서만 형성되지만, 이 또한 5행성에 응하므로 5운과달리 28수가아닌 북두칠성을대행하는 5행성과 연관지어 생각해도 될것같은데요, 이는 지구에 진북과 지축이존재하므로 북극성과 북두칠성과의 상응관계를 이루고 있기때문이 아닌가쉽습니다. 또한가지는 6절기위는 동남서북행인데 3지기인 사천은 북쪽하늘,사천은남쪽하늘에서관하는데 이는 어찌이해하야하나요?




제목: 성인남면 글쓴이: 안초 날짜: 2006.08.23. 14:35:48

네, 전체적인 운기학을 잘 그려주셨지만, 우리가 간과하는 것이 있습니다.

이치와 현상입니다. 하늘에도 동양학에는 이치와 현상이 있기 때문에 수천 수만 년이 지나도 예전의 이치로 하늘을 설명할 수 있는 것입니다. 이치는 없고 현상만 있다면 황제시대의 하늘과 오늘의 하늘은 이미 다르므로 천문학은 이미 그 가치가 없을 것입니다.

28수는 일월성신에 의한 이치로 표현된 고정적인 좌표입니다. 위 고정된 이치에 5성이 움직이면서 어떻게 응하는 가를 연구하는 학문이 천문학의 기본 틀입니다. 고정된 좌표를 스크린에 그리고 여기에 실제적인 별이 어떻게 다르게 반응하는 가를 연상하시면 됩니다.

위와 같은 천문학 중에서 특히 3음3양(표)에 의한 6기(본)와 5운의 변화를 대우주와 관계로 성쇠(사천재천)를 연구하는 학문이 운기학입니다. 그런데 위 관점은 성인남면입니다. 즉 성인이 북쪽에 앉아서 남쪽을 보면서 설명하고 있습니다.

사천은 3음3양에서 대우주와의 관계를 말합니다. 그런데 3지기인 소양상화에서 사천은 북쪽하늘, 남쪽하늘이라는 말이 무슨 뜻인지 잘 모르겠습니다. 아니면 원전으로 말씀해 보십시오.

2006.8.23. 안초




제목: re: 성인남면 글쓴이: 지화 날짜: 2006.08.23. 15:24:16

5운행대론에서 좌우間氣를 열거하면서 上의좌우는 面北, 下의좌우는 面南하여 그위를 命하므로 상현인 사천지기는 북쪽에서,하현인 재천지기는 남쪽에서 관하는데 지리의6절기위차서는 목군상토금수 순으로 동남으로 행하는데 이차서대로 객기를 관하면 상화의 位에서 객기의 제3기인 사천지기를 관하는데 이것이 이해가되지 않습니다. 丙戌년이면 水運은 戌方에서 관하고 太陽寒水는 面北하여 관하는데, 제3지기이므로 地理상 相火의位이므로 南쪽이지않는지요?




제목: 사천재천 글쓴이: 안초 날짜: 2006.08.23. 17:28:37

저는 시중 책은 읽지 않고, 혼자 원전만을 연구하다가, 어느 정도 감이 잡혀야 비로소 시중의 책을 보기 때문에(先難後易), 이미 퍼져 있는 학문과 많은 차이가 생깁니다. 위 차이가 바로 뻔한 것도 누락하는 제 미천한 실력을 들어나게 하거나, 아니면 시중의 오류를 부수적으로 찾아내게 한다고 할 수 있습니다.

시중과 다른 제 운기학을 얘기해 보겠으니 참조만 하십시오.

운기학은 전체 7편의 대 소우주로 이루어졌습니다. 즉 기交변대론에서 대우주와 소우주가 구분되므로 交를 쓰고 있으며, 그 안의 내용전개를 보아도 다른 편과는 많이 다릅니다. 또한 대소우주에 각각 5,6의 배치되어 균형을 이루고 있으며, 이것이 대우주에 5운행대론, 6미지대론, 소우주에 5상정대론, 6원정기대론이 있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사천재천은 대우주와 소우주가 통(천부)하는 관계를 성쇠로 설명하는 용어입니다. 따라서 사천재천은 소우주인 5상정대론에서 비로서 등장하며, 그 이전 대우주에는 사천재천이라는 개념이 등장할 수 없으며, 실제로 그렇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시중 책을 보면 대우주 소우주의 관계가 아닌 3음3양 자체를 사천재천으로 설명하고 있습니다. 즉 운기학의 핵심인 대우주와 소우주의 관계가 불문명하게 이해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아마도 이런 용어의 차이 때문에 지금 문답에서 혼란이 오고 있다고 보입니다.

5운행대론에서 상하는 사천재천이 아니라 하늘과 땅을 말합니다. 그리고 하늘은 면북이고, 땅은 면남의 관점입니다. 그러니까 우리가 땅에서 보는 모든 것은 면남이며, 천문은 면북이 됩니다. 혹 천문도를 유심히 보셨는지 모르는데, 이것이 바로 천문도의 남북이 거꾸로 그려져 있는 이유입니다. 따라서 지금 말하는 5운행대론의 상하는 사천재천하는 면을 말한 것이 아니라, 바라보는 관점을 말하고 있을 뿐입니다. 따라서 위 남북 관점을 사천재천에 끌어 들일 수 없으며, 사천재천은 성쇠의 관계로만 보시면 된다고 생각합니다.

사실 운기학은 쉽지 않습니다.

그런데 운기학 자체보다는 시중의 학문이 더욱 혼란스럽게 만듭니다. 위 시중의 운기학 중에서 많은 부분은 중국의 양력교수의 시각이라고 생각됩니다. 위 분은 우리에게 많은 도움을 주기도 하지만, 반대로 근본을 더욱 어렵게 만들기도 합니다. 위 분 자체도 알고 쓴 것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결과적으로 사천재천은 성쇠를 다루므로 구분하는 것은 매우 쉽고 단순(동성이쇠)하지만, 그 용어의 개념(정명)을 파악하는 것은 시중의 학문 때문에 쉽지 않습니다.

지금의 동양학 대부분이 이러합니다. 이것이 바로 원전이 필요한 이유이기도 합니다. 그리고 제가 시중의 책을 믿지 못하고, 원전에만 의존하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2006.8.23. 안초




제목: re: 현명 글쓴이: 원원장 날짜: 2006.08.22. 17:48:49

원영호원장에게 받은 답변 메일을 학문의 공유차원에서 안초가 대신 올리며,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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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질문에 답변주셔서 감사합니다.질문하나 드리겠습니다. 육미지대론에 황제의물음에 地理之應6節氣位에 답변하기를 현명지우 군화지위야라답하는데 무슨뜻인지요? 태양이 남중하는방을 애기하는지아니면 다른뜻인지요? 그리고 그다음 다음답변에 非其位즉邪라고 답변하는데 이말이 6기의방과 고정된 地理의6節氣位와 맞지않는것을 뜻하는건지요?

상기질문은 육미지대론 2번째 단락 “六氣의 勝制법칙과 運氣同化” 에 나오는 황제와 기백의 대화 내용입니다.

帝曰, 善 願聞地理之應六節氣位 何如 ?

岐伯曰

顯明之右 君火之位也

군화지우 퇴행일보 상화치지

복행일보 토기치지 복행일보 금기치지 복행일보 수기치지

복행일보 목기치지 복행일보 군화치지

-------첫번째 질문 답변

顯明, 곧 春分의 절로부터 군화가 관장하고

小滿의 절로부터 상화가 관장하고

大暑의 절로부터 토기가 관장하고

秋分의 절로부터 금기가 관장하고

小雪의 절로부터 수기가 관장하고

大寒의 절로부터 목기가 관장하고

다시 春分의 절이 오면 또 군화가 관장한다.

여기서 현명은 밝음을 드러내 日出하는 곳, 卯자리인 正東方으로 春分節을 의미합니다.

上記의 六節氣는 天의 客氣가 아니라 地의 主氣를 말하고 있습니다.

상화지하 수기승지 수위지하 토기승지 토위지하 풍기승지

풍위지하 금기승지 금위지하 화기승지 군화지하 음정승지

帝曰 何也?

岐伯曰 亢則害 承乃制 制則生化 外列盛衰 害則敗亂 生化大病

帝曰 盛衰何如?

岐伯曰 非其位則邪 當其位則正 邪則變甚 正則微

----- 두 번째 질문 답변

外列盛衰 : 세운과 세지 주기와 객기가 늘어설때 중복되고 상쇠되는 힘에 의해서 성쇠가 일어나고 害則敗亂하고 生化大病한다.

非其位則邪 當其位則正 : 뒤에 황제가 각각 비기위와 당기위가 무엇인지 질문하고 기백이 답한다.

帝曰 何謂當位?

岐伯曰 木運臨卯 火運臨牛 土運臨四季 金運臨酉 水運臨子. 所謂歲會 氣之平也

--- 당해년의 천간오운과 지지의 오방에 따른 오행속성이 같고 아울러 오방의 정위치에서 만나는 것

帝曰 非位何如?

岐伯曰 歲不與會也

--- 기백왈 그 이외의 運과 位가 일치하지 않는 해를 말하옵니다.

즉 歲運이 歲支와 더불어 만나지 않는것, 세회년이 아닌것을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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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사주학의 효용성이 학문적 근거를 가지고 있습니까? 글쓴이: 이현 날짜: 2005.04.02. 15:52:06

원리에 입각하여 동양학을 재정립하고자 하는 안초님의 의지와 분투에 항상

감명받고 있는 초학자입니다. 제가 무식하기에 용기를 내어 질문을 드립니다.

사주학의 효용성이 학문적 근거를 가지고 있습니까?

한동석 님은 `우주변화의 원리` 7장 정신론에서 우주정신과 인간정신의

차이를 인정하셨습니다. 그 차이가 우주변화의 원리로 설명이 되면 그것은

이미 차이가 아닐 것입니다.

그리고, 형이상이든 형이하이든 예외 조항이 있다면 일단

학문으로 불완전하다는 것 아닐까요?

물론 저는 현시점에서 동양학의 불완전함이나,

계속적인 발전 등등을 주장하는 것이 아닙니다.

안초님의 그간 노력에 좀더 도움을 받고 싶을 뿐입니다.

우주정신과 인간정신이 차이가 있기 때문에 `易`과 命은 같은 개념을 쓰고

동일한 원리가 적용될지라고 그 외연과 내포의 차이로 인하여,

단지 學과 術의 관계만이 아닌, 본질적으로 다른 학문 영역이 아닐까요?

마치 현대의 천문학과 사회학,심리학 같이 말입니다.

마찬가지로, 사주학은 한의학과 같으면서도 다른 면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인간은 개인적이면서 사회적이기에, 사주학의 길흉화복은 사회적 관계 속에서 형성된다고 생각합니다.

용태, 음식, 발병, 전이 등 은 한의학적으로는 유용할지라도

사주학에서 규명하고자하는 길흉화복과는 같지만 또다른 영역이라 생각됩니다.

사주학의 준거가 되는 `만세력의 오류와 재정립`은 매우 중요한 근본적인 문제임에

분명합니다. 이러한 오류가 수정된다면 용태, 음식, 발병, 전이 이외의 인간의 길흉화복(사회적 성취와 패망)등을 정확히 추명할 수 있나요?

물론 답은 제 스스로 찾아야 하겠지만, 존경하는 선학인 안초님의 고견을 청합니다.



제목: 운명치유 글쓴이: 안초 날짜: 2005.04.02. 18:09:20

좋은 글을 주셔서 감사합니다.

요즘 제가 일에 쫒기에 많은 시간을 할 해 하지 못합니다. 얼마나 만족한 답을 드릴지 모르지만, 잠깐의 시간을 내어 답변을 드리겠습니다.

1. 하나의 우주

우주는 하나입니다. 그래서 반드시 하나의 원리가 있습니다.

위 우주를 끌고 가는 대표가 바로 천지일월입니다. 따라서 우리 동양학은 천지일월의 연구라고 보아도 됩니다. 운기, 주역, 정역, 한의학, 술수학 모두 그렇습니다. 그런데 여기에는 한동석선생님이 지적해 주셨듯이 각자의 정신이 있습니다. 위 각자의 정신이 어떻게 하나로 움직이는 가하면 바로 감응(공명)이 있기 때문입니다. 즉 서로에게 통하여 감응하는 神이 연결되어 하나의 우주로 움직이는 것입니다. 그런데 위 감응은 절대적인 것이 아니라 상대적으로 움직입니다. 그래서 절대적으로 움직이면서도 상대적으로 움직이므로 예외가 존재하는 것처럼 보입니다. 바로 우리 인간의 노력과 선택의 부분입니다.

2. 한의학과 술수

한의학은 우월한데 사주는 잡술 아닌가하는 질문으로 받아들이고 답변 드리겠습니다. 사주와 역학은 다르지만 운명을 알고자하는 추명과 추단이 다를 수 없으므로 하나로 묶어 설명합니다.

4상의학의 이제마는 한의계 임에도 불구하고 역학에 관심이 많았습니다. 당시 시대상황이 그렇습니다. 역학은 양반이 하는 것이고, 한의학은 중인이 하는 것이므로 한의보다는 역학에 관심이 많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지금은 이것이 바뀌어 있습니다.

한의학은 최고의 두뇌가 하고, 역학은 경쟁(입시,삶)에 밀린 사람이 합니다. 이렇게 바뀐 이유는 한마디로 돈 때문입니다. 이것이 시대상황입니다. 그렇다고 학문까지 다를 수 없습니다. 예전에 동일한 분이 가르쳐 주신 것을 활용할 뿐이기 때문입니다. 즉 예전에는 우주를 설명하고, 예측하고, 인간에 적용하여 고치는 자가 지금은 철학자, 술수인, 한의사로 구분되는 것뿐입니다. 제가 경험한 바에 의하면, 위 두 계통은 학문적 차이 없습니다. 그런데 사람의 질은 차이가 있습니다. 그래서 조선시대에는 역학이 동양학을 이끌어 왔지만, 앞으로는 한의학이 동양학 전반을 이끌어 갈 것입니다.

3. 미래예측

동양학의 고전에는 수많은 곳에 하늘과 나와의 관계에 대하여 얘기하고 있습니다. 한마디로 우리가 미래를 알 수 있는 이유는 위 하늘에 의한 數입니다. 지구에는 위 천지일월의 규칙을 벗어날 수 있는 존재는 없기 때문입니다. 그러니까 위 규칙의 패턴에 따른 선택이 바로 우리 인생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다시 말해서 우리 인간의 모든 행위는 의식과 무의식에 의해 선택되지만, 위 패턴을 무시한 선택은 존재를 부정하는 행위이므로 결국 도태될 뿐입니다. 따라서 우리인간은 하늘에 순응하며 살아가야 하는 것이며 그래서 종교도 존재하게 되는 겁니다.

좀 더 정리하면 인간의 패턴은 천지일월에 감응하여 절대적으로 움직이지만, 인간의 선택은 내가 상대적으로 만들어 가는 인생일 뿐입니다. 당근 내가 위 패턴에 어떻게 대응하는가에 따라 나의 삶은 달라지겠지요.^^ 저는 이것을 운명치유라고 부르려고 합니다. 경제학에서 최소의 비용으로 최대의 효과를 내는 것처럼, 최소의 운으로 최대의 효과를 발휘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쯤이면 답은 스스로 찾을 수 있으리라 봅니다.

2005.4.2.

안초



제목: re: 운명치유 글쓴이: 이현 날짜: 2005.04.02. 18:58:06

정리안된 어리석은 질문에 이렇듯 친절하게 답해주시니 정말 너무나 감사합니다.

안초님의 글을 보며 공감합니다만, 마지막으로(더이상 때쓰지 않고 제가 답을 스스로 구하겠습니다.) 앞서 오른 안초 님께 다시금 질문 드립니다.

"좀 더 정리하면 인간의 패턴은 천지일월에 감응하여 절대적으로 움직이지만, 인간의 선택은 내가 상대적으로 만들어 가는 인생일 뿐입니다. 당근 내가 위 패턴에 어떻게 대응하는가에 따라 나의 삶은 달라지겠지요.^^ 저는 이것을 운명치유라고 부르려고 합니다"

에서 운명치유, 즉 자아완성과 인간의 궁극적 행복 실현임은 알 것 같습니다.

그러나, 한동석 님의 표현대로면 천지일월과에 감응(共慾)하기 보다는 私慾에 이끌리는 불완전한 인간들의 길흉화복을 사주학이 결정론(운명론)적으로 추명한다 하는데 이것이 가능할까 궁금합니다. 쉽게 말해 안초님은 소위 쪽집게 예측을 인정하십니까? 제 생각에 안초님은 소위 쪽집게는 인정하지 않으신 답변 같기에 말입니다. 즉 절대적 결정론은 인정하지 않으신 것 같습니다. 그런가요?

아니면, 결정론을 인정하되 그것을 받아들이는 태도를 운명치유라 하신건가요?

요즘 사주학을 공부하고 있습니다. 그 공부를 어떡 텍스트를 가지고, 어떤 순서로, (어떻게) 해야하는지 번거로우시겠지만 알려주십시오. 그럼, 더이상 헤매지 않고 학문에 정진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항상 건강하십시오.



제목: re: re: 운명치유 글쓴이: 안초 날짜: 2005.04.02. 19:36:37

많은 공부를 하신 분이지만, 조금만 더 공부하시면 좋은 결과가 있을 듯합니다.

지송하지만 한동석선생님의 "길흉화복을 사주학이 결정론(운명론)적으로 추명한다" 이런 표현 없습니다. 결정, 운명, 숙명은 매우 다른 용어이므로 좀더 숙고하셔야 표현해야 서로 의미가 전달됩니다. 따라서 아직 쪽집게니 뭐니를 논할 단계는 아니라고 봅니다.

제가 권할 사주 책은 원전 이외에는 없습니다. 주석도 추천할 수 없습니다.



제목: re: re: re: 운명치유 글쓴이: 이현 날짜: 2005.04.02. 20:33:18

답변 감사합니다.

안초님의 지적대로 아직은 속단할 때는 아닌 것 같습니다.

저 자신의 한계는 누구보다도 제 스스로 알고 있습니다.

더욱 분발하겠습니다.

문장이 길어져 주어가 혼동되게 표현한 점 죄송합니다.

"한동석 님의 표현대로면 천지일월과에 감응(共慾)하기 보다는 私慾에 이끌리는 불완전한 인간들의 길흉화복을 사주학이 결정론(운명론)적으로 추명한다 하는데 이것이 가능할까 궁금합니다. "

이문장에서 한동석님의 글은 불완전한 인간들 까지 입니다. 문장 전체의 주어는 `사주학이`고요. 번거롭게 해드려서 죄송합니다.

예를 갖추고 가르침을 구해야 하나, 그렇치 못한점 너그러이 용서해주십시오.

항상 건강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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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살(神煞)을 부정한다?


[신살 학문]

술수학은 신살(神煞)로 이루어진 학문입니다.

자평명리학에서...
이허중명서의 대부분은 신살을 다루고 있습니다.
연해자평에서도 수많은 신살이 정리되어 있습니다.
적천수에도 역마, 도화 등 신살을 다루고 있습니다.
삼명통회에는 수많은 신살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자평진전에는 신살의 적용을 언급하고 있습니다.

술수학에서...
태을수는 학문 명칭부터가 신살입니다.
기문은 통변이 아닌 신살자체로 포국합니다.
6임은 200개가 넘는 신살로 통변합니다.
자미는 대부분 신살로 이루어진 학문입니다.

[신살 부정]

청나라때 임철조는 적천수에 주석에서 망령되이 만들어진 것이라고 했습니다. 그렇다면 위 자평명리 고전은 모두 허황된 책이며, 또 태을수, 기문, 6임, 자미의 태을수 또한 모두 허황된 이론들인가? 아니면 신살이 무엇인지 모르는 자가 연구는 하지 않고 근본부터 부정하고 있는 것인가?

神殺納音
임철조는 ‘적천수주해’에서, “至於奇格異局 神殺納音諸名目 好事妄造 非關命理休咎 若據此論命 必致以正爲謬 以是爲非 訛以傳訛 遂使吉凶之理 昏昧難明矣"(괴이한 格 상이한 局과 신살 납음의 모든 명목은 쓸데없는 일을 좋아하여 망령되이 만든 것으로 명리의 좋고 나쁨을 알아내는 관건이 아니니 만약 이것을 근거로 명리를 논하면 반드시 바른 것이 잘못된 것이 되고 옳은 것이 그릇된 것이 되리니 잘못된 것이 잘못된 그대로 전해지며 길흉의 이치가 혼미하고 어둠에 빠져 밝혀내기 어려워지는데 이르리라)라고 설명한다.

[신살이란]

신살은 천문학을 원리로 이루어진 이론입니다.
신살은 길흉의 분야가 아니라, 화복의 인연을 다루는 분야입니다.

술수학을 인정한다면, 신살을 부정할 논리와 근거는 없습니다.
단지, 문제는 신살의 존재가 아니가 신살의 적용일 것입니다.

그러니까 역마살이 있는 경우를 설명하면...
역마살이 길운이고 인수에 있을 때는 유학으로 통변할 수 있고...
역마살이 흉운이고 인수에 있을 때는 가출으로 통변할 수 있고...
역마살이 흉운이고 재성에 있을 때는 노숙자로 통변할 수 있고...

많은 연구를 부탁드립니다.

2000-10-30
머무름을 알라!! 지지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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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를 알면-우주변화원리

동양학은 하나를 알면 열을 알도록 되어 있습니다.
한의학은 보지 않고도(진맥), 하나를 알아 열을 치료하도록 되어 있습니다. 북두7성의 뒷면에, 북두9성이 있다고 하는데, 이것을 오늘날에 이르러  현대과학으로 밝혀지고 있다고 합니다. 옛 선현들은 이것을 눈으로 보고  알았겠습니까. 하나로 인해 열을 알았던 것이지요.  우리가 잘 아는 술수학(명리,기문,자미,점학등) 역시 년월일시 하나로만 열을 알도록 되어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요즈음의 한의학과 술수학은 하나를 알면 열이 헷갈립니다.(의문이 아닌 비논리) 각자마다 이론이 구구하여, 공통점을 찾기 어렵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위 술수학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나름대로의 기준이 있어야 합니다. 그런데 위 기준이 바로 선입견이되어 그 모순을 해결하기 위해서 결과적으로  또 다른 학설을 만들어  냅니다. 그리고 위 학설을 공부한 후학 역시 또 다른 모순을 해결하기 위해, 결국 다시 학설을 만들어 내야 하는 악순환에 빠져 있습니다.  이것이 오늘날 한의학과 술수학의 모습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매스컴을 통해 대단한 발견을 했다고 합니다. 그러나 이것은 결코 학문의 발전이 아니라, 학문의 퇴보입니다. 이치를 찾지 못하고 현상만 쫒은 결과입니다.  

 

 

위 학문을 하나로 모을 수는 없을 까요?
있습니다.
그것이 바로 우주변화원리입니다. 이것은 동양학을 구성하는 가장 근본 논리입니다. 동양학은 위 우주변화원리에 의해 추론하기 때문에, 위와 같이 한의학, 천문학, 술수학 등.. 보지 않고서도 하나에서 열을 추론할 수 있었던 것입니다. 양자학의 거두 닐 보어도 노벨 물리학상을 받으면서, 그의 양자이론은 역의 상보성 원리에서 비롯되었다고 밝혔습니다. 易은 분명히 우주를 설명하고 있습니다. 그것도 첨단과학이 인정할 만큼, 우수한 이론입니다.

그런데 지금은 위 역의 우주원리에 관심이 없습니다. 아니 관심은 있어도 어떻게 해야 하는지를 모릅니다. 동양학자가 우주원리에  부합한 판단을 해 나갈 때, 이에 반한 학설은 점차 사라지게 될 것입니다. 그리고 결국은 우주원리에 입각한 하나의 힘이 그 위력을 발휘하게 될 것입니다.

우주변화의 진리탐구는 중요합니다. 그러나 시작의 문은 이에 못지않게 중요하다고 생각하기에, 천학비재한 제가 작은 씨라도 뿌리기 위해, 이렇게 용기를 내게 된 것입니다. 많은 질책을 바랍니다.

2000-01-03
머무름을 알라!! 지지닷컴

Posted by 무중 이승수 지지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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