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왕용사'에 해당되는 글 4건

  1. 2008.10.23 월률에 대해서 질문 (1)
  2. 2008.08.12 [문답] 왕상휴수사
  3. 2008.05.10 토왕용사
  4. 2008.04.08 3.1.1. 5행(行)


제목: 월률에 대해서 질문 글쓴이: 누미노제 날짜: 2005.10.14. 11:55:07

안초님 쓰신 운기자평 책에 보면 월령의 당령과 사령을 구분하면서 둘을 구분하여 공히 적용하는 곳은 이곳 뿐이라고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장요문은 월령의 당령, 아부태산은 월령의 사령만 다룬다고 하고, 임철초와 서락오는 월지의 사령만을 다루면서 격처럼 취급하는데 원전이나 원리 어디에도 근거가 없다고 하고 있습니다.

아주 충격적인 말이라 상당히 놀랐습니다. 그런데 언어만 구분해서 제시해 놓았지그것들이 어떻게 다르게 쓰이는지, 그 근거는 무엇인지에 대해서는 언급이 없습니다. 월률의 쓰임새에 대해서도 구체적인 언급이 없는 것은 마찬가지입니다. 책을 구입해 읽는 독자로서 좀 당혹스럽고 해서 질문을 합니다.




제목: re: 非人不傳(월령/당령,사령) 글쓴이: 누미노제 날짜: 2005.10.14. 15:47:44

안초님 말씀을 이렇게 이해하면 됩니까?

예를 들어 병화가 인월에 생겨나면 월령은 오행으로 따져 목이고 그래서 목이 당령하는 것이고 이는 대우주(나를 나타내는 병화의 바깥 상태)에 관한 일이다. 반드시 소우주(나, 병화)가 그 규칙적 움직임의 영향을 받겠지만(감응한다) 반드시 병화의 내면 상태가 월령이 당령한 목이 되란 법은 없다. 병화(소우주)의 내면상태는 월령이 사령한 것이 지배한다. 월령이 사령한 것은 월률에 따라 그 기간에 나타나는 인목 속의 무, 병, 갑 중의 하나로 정해진다. 만일 월률의 기간이 무토에 해당하면 무토가 사령한 것으로 본다. 당령은 形의 盛衰를 말하니까 병화는 인월 당령 목 오행에 盛한다 할 것이고 사령은 氣의 多少를 말하니까 병화는 인월 사령 戊土에 기가 빠져 氣가 적다고 할 것이다. 병화는 대우주-소우주의 감응의 결과, 외면적(또는 시기적)으로는 왕성한데 내면적(또는 공간적)으로는 氣가 부족한 상태라고 할 수 있다.

사람으로 치면 힘은 좋은데 체격은 왜소하다 아니면 체격은 좋은데 힘은 별로다. 뭐 이런 식으로 판단해야 한다는 것인지요?




제목: re: re: 非人不傳(월령/당령,사령) 글쓴이: 안초 날짜: 2005.10.14. 17:01:52

그렇습니다.

잘 표현해 주셨습니다.

첨언하면 월령에 의해 결정되는 대우주 당령(토왕용사)은 盛하는 시기가 각각 72일로(5행/장요문 참조) 용신이 성립 됩니다. 그리고 소우주 사령(사천재천)은 율려의 원리인 월률분야로 소우주의 지장간(10간)을 결정(4지지/아부태산 참조)하여 일간에 통하는 인신이 성립됩니다. 위와같이 神의 개념이 도입되는 이유는 우리 학문은 神이 明(밝히)하는 학문이기 때문입니다.

위 두 神의 권형(저울질/균형/태과불급/한의학에서는 기구와 인영)으로 대우주와 소우주의 감응을 판단해야 하는데, 이것을 중화를 판단한다고 합니다. 즉 대우주는 形의 성쇠, 소우주는 氣의 다소를 판단하는 것입니다. 중화를 판단하는 이유는 일종의 자신을 육성하는 에너지를 판단하는 것과 같습니다. 즉 에너지가 강하면 吉이고 에너지가 약하면 凶 또는 疾病鬱입니다.

中和(중화)

중용에서, "喜怒哀樂之未發 謂之中 發而皆中節 謂之和 中也者 天下之大本也 和也者 天下之達道也 至中和 天下位焉 萬物育焉"(희노애락이 아직 發하지 않은 것을 中이라고 하며, 發하여 모두 中에서 節한 것을 和라고 한다. 中은 천하의 큰 本이며, 和는 천하에 達하는 道이다. 中和에 이르러 천하의 位로 만물은 육성된다)라고 중화를 설명한다.

참고로 위 두 神에 함께 영향을 미치는 神을 자평진전에서는 相神이라고 해서 6신으로 특별히 다루고 있습니다. 위 권형의 원리는 제가 강의할 때 원전 뿐 아니라 천문의 북두7성과 과학의 홀로그램으로 입증하고 있으며, 한의학 또한 운기학을 원리로 하는 만큼 위 원리에서 벗어날 수 없습니다. 즉 한의학과 자평학은 동일한 원리를 사용하며 또 동일한 우주 아래의 동양학인 만큼 다를 수 없습니다.

그러나 문제는 정말 위 이치가 존재하는지 스스로 고민해서 자기 것으로 만들어야 하는 시간이 필요합니다. 그래서 운기자평에 보면 임상이 하나도 없습니다. 당연히 응용학 입문시기에는 위와같은 이치로서 고민해햐 하며 임상은 그 다음 문제일 뿐입니다. 그리고 고전 역시 그 어디에도 임상은 없습니다. 다만 임상은 근대에 들어와 임철조가 주석을 붙치면서 시작되었으며, 이치도 사라지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여기까지는 형이상학의 이치일 뿐입니다. 다음은 이것이 정말 임상에 적용했을 때 실제로 그런가 아닌가의 형이하학을 확인해야 합니다. 그리고 이것은 운명(형이상)에 적용하는 것 보다는 질병(형이하)에 적용하는 것이 훨씬 그 결과를 눈으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저는 운명보다 질병을 먼저 강의하고 있으며 또 훨씬 쉽게 떨어집니다.

위 원리를 끌어내는 과정은 결코 쉽지 않지만, 원리 자체는 쉽고 단순합니다.

만약 우주와 전혀 부합되지 않는 이론있다면 그것은 처음부터 잘못된 것이 대물림된 것입니다. 그래서 평생해봐야 그런데 이것을 다시 또 대물림하는 것이 우리 동양학의 일반입니다. 그런데 지금은 임상을 빌미로 스스로 이론을 만들어 내고 있으며, 그것이 정당하다고 생각하기도 합니다. 너무나 안타까운 부분입니다. 이런 이론은 우주와 전혀 부합되지 않을 뿐더러 동양학이 그렇게 형성될 수도 없습니다.

감사합니다.

2005.10.14.

안초




제목: re: re: re: 非人不傳(월령/당령,사령) 글쓴이: 누미노제 날짜: 2005.10.14. 18:10:15

답변에 감사드립니다.

자구 의문이 더 생겨 몇 가지 더 물어보고자 합니다.

안초님 책을 보면 용신과 인신을 구분하십니다. '적천수'의 “月令提綱之府 譬之宅也 人元用事之神 宅之定向也" 구절이 용신을 다루는 부분에 적혀 있고 해서 人元用事之神이 용신을 말하는 것처럼 이해됩니다.

아래의 안초님 글을 보면 용신이 대우주 당령으로 정해지는 것이고 인신은 소우주 사령으로 월지 지장간에서 월률에따라 정해지는 것이라 합니다. 그런데 윗 글의 인원용사지신에서 인원을 언급하는 것은 월지 지장간에서의 인원을 말하는 것으로 이해되기에 인신을 말하는 것 아니냐는 생각이 듭니다.

안초님 글대로 만약 월령 당령으로 용신을 정한다면 용신은 오행(사계절+토: 환절기) 중 하나가 될 것이며 월지 지장간의 인원과는 무관한 것이 될 것같은데 그러면 용신은 오행으로는 목화토금수 중 하나에만 해당할 것이라서 '용신다자 성정불상'과는 사뭇 배치되는 것 아닌지요?

자평진전에서 상신은 용신에 대한 성패를 결정하는 신으로 용신에 대한 일종의 희신 또는 보조신으로 역할을 하는 것같은데 안초님 말씀은 상신을 인신에 대해서도 그 관계를 살펴야 한다고 하여 당혹스럽고 그런 구절이 자평진전에 있는지 의아합니다.




제목: 非人不傳(월령/당령,사령) 글쓴이: 안초 날짜: 2005.10.14. 18:58:19

당연히 의문의 의문이 꼬리를 물겠지요.

대우주 소우주 개념의 神은 반드시 존재하며 이것은 연해자평과 삼명통회에서 그 흔적을 찾으 수 있습니다. 특히 연해자평에는 같은 문단에 함께 위 당령(5행), 사령(10간)이 함께 적시되어 있습니다. 물론 이것이 왜 함께 있어야 하는지를 논한 사람은 송나라 이후 그 어떤 사람도 없습니다. 제가 처음 제기 하는 겁니다.

대우주의 당령, 소우주의 사령 이것을 통합한 개념이 월령입니다. 그렇다면 위 월령의 神은 당근 천지에 감응하는 神이어야 하므로 천원, 지원, 인원인 통합적 개념으로 표현할 수 있다고 봅니다. 그래서 적천수에서 월령은 宅과 같고 신은 向과 같다고 통합적으로 설명했다고 봅니다.

위에서 적천수를 언급하지 않은 이유도 위와같이 통합적인 개념인 월령을 사용했기 때문이며, 결국 저 역시 용어를 당령 사령으로 구분하고 통합적인 용어를 월령으로 사용하게 된 것입니다.

용신다자 성정불상은 뭔가 착각하시고 계십니다.

대우주와의 감응을 판단하기 위해서 용신을 구하는 만큼 용신은 오로지 월령의 당령에서 구해야 합니다. 그러나 神이 통해 있지 않은 사람도 많습니다. 그래서 이 분들은 오로지 월령(당령,사령의 통합개념)에서 용신을 구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임시적으로 가용을 잡을 수 밖에 없는데 이것마저 바뀌는 사람이 있습니다. 따라서 이런 사람의 성정은 당연히 고정될 수 없습니다. 즉 '용신다자 성정불상'이 되는 것입니다. 용신을 희신개념으로 본다면 전혀 이해할 수 없는 말입니다.

희신 기신은 일단으로 구할 수 없습니다. 당연히 용신 인신에 의한 본주의 균형에 의해 구해야 합니다.

本主(본주)

서자평은 ‘연해자평’에서, "欲知貴賤 先觀月令乃提綱 次斷吉凶 專用日干爲主本 三元要成格局 四柱喜見財官 用神不可損傷 日主最宜健旺"(귀천을 알려면 먼저 월령 및 제강을 관찰하여, 다음 오로지 用神과 일간이 主와 本이 되어 길흉을 판단한다. 3원은 격국을 이룸을 요하며, 사주는 재관을 보는 것을 기뻐한다. 용신은 손상을 입어서는 안 되며, 일주는 건왕한 것이 최고로 마땅하다)라고 먼저 월령을 오로지 용(用)하여 본(本)이 되고, 일주는 주(主)가 된다.

體用精神(체용정신)

경도는 ‘적천수’에서, “道有體用 不可以一端論也 要在扶之抑之 得其宜 人有精神 不可以一偏求也 要在損之益之 得其中”(道에는 체용이 있어 1端으로 論해서는 안 된다. 扶와 抑을 필요로 해서 그 마땅함을 얻는다. 人에는 정신이 있어 1偏으로 求해서는 안 된다. 損과 益을 필요로 해서 그 中을 얻는다)라고 체용과 정신을 설명한다.

자평진전에서는 위 두가지로 희기신을 구한다는 말은 없고, 단지 위 두가지를 함축한 상신이라는 개념만 존재합니다. 만약 저평진전이 위 두 고전에 반한다면 그것은 이미 고전으로서의 자격을 잃은 것이며, 또 명백하지 않은한 위 고전에 반하게 해석해서도 안 됩니다.

2005.10.14.

안초




제목: 사령과 인신(용신이 아님)의 관계 글쓴이: 누미노제 날짜: 2005.10.15. 00:53:55

답변을 읽고나서 제 생각이 좀 더 명료해진 것같습니다. 답변에 감사합니다.

책 내용과 여기에 쓴 안초님 글들을 읽고 안초님 생각이 무엇인지 제 나름대로 파악한 것이 안초님의 원래 생각과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겠으나 일단 저는 대부분 이해할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신의 개념을 포함하여....

그중 하나는 혹여 싶어서 확인차 더 묻고자 하고 다른 하나는 여전히 의문이 남아 묻고자 합니다. 비인부전을 주장하시는데 귀찮게 하는 것같아 죄송합니다. 다만, 안초님 책을 구입해서 보다보니 독자가 저자의 생각을 그냥 읽어서 터득할 수없게 책의 내용을 적어나간 것같아 천상 독자가 신경써서 저자가 뭘 말하고자 하는지 추리를 하여야 하고 암호해독하듯이 애를 써서 읽어야 해 전체적으로 일관되게 이해하지 못할 소지가 크기에 천상 의문점을 저자에게 묻지 않을 수 없어 그러는 것이니 이해하시기 바랍니다.

첫째, 안초님 글은 '용신다자'를 진신이 아닌 가신에 해당하는 자로서 그 가신이 고정적으로 정해져 있지 않고 변한다는 뜻으로 多者(많음)을 말하는 것같습니다.

多者(많음)을 가신(하나)가 상황이나 시간의 흐름에 따라 변하는 것이 아닌 그냥 하나가(진신이든 가신이든) 아니라 여러개가 어느 한 상황이나 한 싯점에서 존재하는 것을 의미한다고 이해하는 것이 많음(多者)에 대한 보통의 상식적인 해석일 것같아서 하는 말입니다. 안초님 해석대로라면 用神多者가 아니라 用神變者 라고 표현했어야 오해의 소지도 없고 더 맞는 것 아닐까 싶어서 입니다.

둘째, 월령을 당령과 사령의 통합개념으로 보는 것은 이해가 됩니다. 그런데 그런 통합개념에서 월령이 용신을 정한다고 할 때 월령 사령에 의한 용신 개념과 안초님이 쓴 글에서 보듯 소우주 사령에 의한 월률에 따른 지장간 인원의 인신 개념이 혼동스럽게 다가옵니다. 운기자평 책에서 인신은 적천수의 생시귀숙지지(時地)에 연결시켜 인원용사지신으로 말하는 것같은데 앞에서의 안초님 글은 월지 지장간에서의 인원과 연계해서 인신을 말하는 것같아 보여 안초님의 생각이 무엇인지 명료하게 이해를 못하고 있습니다. 용신 개념이 월령의 당령과 사령을 포괄하는 통합개념이라고 하더라도 인신 개념까지 포함한다고 보아야 하는지 의문입니다. 이런 연장에서 자평진전의 상신 개념이 용신과 인신을 둘 다에 대한 것인지 아니면 용신에만 국한된 것인지 좀 논의해 봐야 할 것같습니다. 저는 자평진전의 상신개념을 용신에 대한 희신개념(격의 성패 결정)으로 이해하기에 좀 의아해서 묻는 것입니다.




제목: 아는 것이 병 글쓴이: 안초 날짜: 2005.10.15. 08:45:59

네, 그렇습니다.

제가 보아도 많은 부분을 이해하고 계십니다. 그렇다고 그것이 바로 진리의 습득을 의미하자는 아닐 것입니다. 이 학문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중의원리라는 우주변화원리 개념을 인지하고 계셔야 합니다. 동양학 전반에 흐르는 큰 흐름을 접하지 못하신 분은 결국 지엽적인 자기 나름대로의 인지만 하게 될 뿐입니다.

운기자평은 이치를 궁구하기 위해 쓰여졌습니다. 당연히 생각하고 꿈틀거리지 않으면 알아듣지 못하며 동양학이 또한 그렇습니다. 일반 학문처럼 아무 생각없이 따라할 수 있는 그런 학문은 아닙니다. 동양학은 이렇게 꿈틀거려서 얻어야 자기 것이 되며 이렇게 얻은 우주변화원리에 부합된 이치는 나아가 만사만물에 그대로 적용되어야 합니다. 운기자평의 이치 또한 인체 인사 모두에 그대로 적용됩니다.

말씀하신대로 저의 불찰로 운기자평은 전체적으로 일관되게 이해하지 못할 소지는 충분합니다. 그렇다고 그것이 결코 전체의 큰 틀을 벋어날 수는 없습니다. 운기자평 이후에 임상 한 두 분만 해 보면 위 일관된 큰 들은 바로 들어나기 때문입니다. 그렇다면 왜 이렇게 어려운 과정을 겪도록 했는가 하면 위와같이 방황과 번뇌 속에서 얻어야만 비로서 우주에 부합된 진정한 이치를 판단할 수 있고, 나아가 통변 할 수 있는 능력까지 갖출 수 있기 때문입니다.

1. 용신다자

고전은 지금의 우리 사고방식 내지 습관으로 쓰여지지 않았습니다. 고전은 당연히 원저자 입장에서 판단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많은 주석이 당시의 사고방식으로 해석되어 있습니다. 이것이 바로 고전이 와전되는 가장 큰 이유일 것입니다. 말씀하신 대로 지금의 사고방식으로는 變을 써야 오해의 소지가 없을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동양학을 아는 자라면 變을 쓰지는 못합니다. 變이란 氣입장에서 바라 볼 때 極에서 흩어지는 것을 의미하고, 반대로 化는 모여서 生함을 의미하는 매우 중요한 동양학 용어로 여기에 함부로 사용될 수 있는 용어가 아닙니다.

化變神聖(화변신성)

구유구는 '황제내경 천원기대론'에서, "物生謂之化 物極謂之變 陰陽不測謂之神 神用無方謂之聖"(物이 生함을 化라 하고, 物이 極함을 變이라 한다. 음양을 헤아릴 수 없는 것을 神이라 하고, 神을 용함에 方이 없음을 聖이라 합니다)라고 化變神聖을 정명한다.

2. 사령

율려는 월과 시(생시귀숙지지)가 화합하는 움직임이며, 사령은 그 명령을 말합니다. 즉 기본 바탕은 월시의 움직임이지만 그 명령은 월에 의해서 결정된다는 것입니다. 예를들어 설명드리면 무병갑은 월시에 의한 율려의 움직에서 나온 것이지만 병인지 갑인지를 결정하는 것은 사령으로 한다는 것입니다.

3. 용신, 희신

흔히들 용신을 돕는 것은 희신이라고 가르칩니다. 그러나 이것은 명리학 고전 어느 곳에서도 없는 와전된 말이고, 스스로도 뭔가 모순된 다는 것을 인식하면서 아무 생각없이 대물림 되는 말이기도 합니다. 용신과 희신은 완전히 다른 별개의 개념입니다. 용신은 감응에 의한 체용개념이고, 희신은 권형에 의한 억부개념입니다. 다시말해서 용신은 천지상하의 개념이고, 희신은 일월좌우의 개념입니다. 이것을 구분하지 못한다면 명리학을 평생을 공부했어도 입문조차 못한 것입니다. 저 역시 이것만 인식하는데 10년이 걸렸습니다. 아무도 가르쳐 주는 사람이 없었기 때문에...

명리학 아니 동양학 전반의 가장 큰 문제는 동양학 전반에 흐르는 도도한 이치의 흐름이 분명히 있건만, 이것과는 전혀 무관하게 동양학이 흘러가고 있다는 것입니다. 다시말해서 임상을 놓고 여기저기서 자기 느낀대로 각자 만든 이론을 가르치기 때문에 시간이 흐를수록 위 우주가 변화하는 이치와는 더욱더 유리되어 간다는 것입니다.

우리는 말로만 동양학의 오의를 배운다고 하지, 실제로는 여기저기서 말하는 각자의 생각을 듣을 뿐 입니다. 인터넷 다녀 보시면 아시겠지만, 임상 하나 써 놓고 각자 생각을 듣다가 안되면 다스결로 진리를 정합니다. 제가 처음 이 학문을 시작할 때도 그랬고 죽을 때까지도 그렇게 할 것입니다. 어떻게 다스결로 진리가 정해질 수 있겠습니까. 그렇다고 우리가 오의를 배우고자 하는 것이지, 자기 각자의 느낌을 듣고자하는 것도 아니지 않습니까. 결국 이것으로 인해 아는 것이 병이 되어 버렸습니다.

2005.10.15.

안초




제목: 안초님 생각을 제대로 이해하려합니다. 글쓴이: 누미노제 날짜: 2005.10.15. 14:08:25

많은 얘기를 해주셨는데 다 좋고요, 그것들 하나하나는 나중에 깊이 있게 논해봐야 할 것같으니 여기서는 그냥 제가 질문한 것에 한해서 얘기해 보고자 합니다.

커뮤니케이션을 바로 해야 할 것같아서 재차 구체적 설명을 곁들여 질문하고자 합니다.

1. 안초님믜 말에서 의미하는 것은 용신다자에서 많음의 의미가 고정된 사주 명식에서 용신이 여러개 있는 것을 말하는 것이 아니라 명식에 하나의 가신(제대로 된 용신으로서 진신에 해당하지 않는 것)이 있는데 그게 상황이나 운의 변함에 따라 다른 것으로 여러 차례 바뀌는 것을 의미한다는 말로 저는 이해를 하고있는데 제가 옳게 이해하는지를 묻는 것이고, 그 다음으로 이런 식의 의미라면 통상적으로 이해할 수 있는 많음의 글자 뜻 보다는 바뀐는 의미의 글자를 쓰는 것이 더 적합하지 않았을까 하고 저는 그렇게 생각한다는 것입니다. 바뀐다는 뜻의 글자를 저는 생각이 부족해서 그냥 變을 택했는데 만일 變이 되다면 용신에 해당하는 오행이 극에 달해 다른 것으로 바뀌는 의미가 될 것이니 부적합할 듯 합니다. 제가 말하는 바뀐다는 의미는 어느 한 오행(예, 화)을 가신으로서 용신을 취하다가 상황이나 운의 변화에 따라 다른 오행(예, 금)인 가신을 용신으로 택하다는 교체의 의미입니다. 따라서 용신다자에서 많음(many)이 교체(choose in turn) 를 의미할 수 있는지 묻는 것니다. 물론 變(change)은 부적합한 글자라는 것 인정합니다.

2. 안초님 글을 보면 용신개념과 인신개념이 명료하게 구분되는 것같지 않은데 또 어느 측면이나 책의 내용 편제를 보면 명료하게 구분하는 것같아 정확하게 어떤 것이 안초님 생각인지 묻는 것입니다. 여기서 인신개념(소우주 사령)과 비교되는 용신 개념은 월령 당령이 아닌 월령 사령에 의한 용신을 말합니다. 제가 보기에 안초님 답변 내용은 이에 대한 것이 아닌 것같아 재차 질문을 해봅니다. 제가 질문을 이해하기 어렵게 한 것같습니다. 아니면 제가 이와 관련해서 뒤틀린 고정관념이나 개념몰이해가 앞서 있기에 질문도 그런 식으로 하는지 모르겠습니다.

3. 용신과 희신 개념의 구분은 이해합니다. 소위 희신이 용신에 대한 보조 역할를 하는 신이 아니고 일간에 대한 억부균형을 잡는데 필요한 신이라는 것을 말하고 계시다는 것 말입니다. 저는 질문을 상신에 대해 하는 것이고 과연 상신은 용신에 대한 보조신 역할을 하는 것으로 아는데 이때 용신이 월령 당령과 월령 사령 둘 다를 의미하는 것으로 자평진전에서 언급하고 있는지(반드시 명시적으로 하지 않더라도 문맥속에서 암묵적으로라도)를 묻는 것입니다.




제목: 일관된 규칙 글쓴이: 안초 날짜: 2005.10.17. 01:52:36

부산 출장강의 때문에 늦었습니다. 여기서 한가지만 전제하고 시작겠습니다.

대우주와 소우주는 감응하는데, 대우주에는 일관된 규칙이 있고 소우주 또한 위 규칙에 준하므로 우리는 미래의 운명을 알 수 있다는 것입니다. 따라서 위 대우주와 소우주가 감응하는 일관된 규칙을 서술한 것이 고전이어야 합니다. 만약 위 일관된 규칙에 반하는 고전이 있다면 그것은 당연히 위 고전으로서의 지위가 박탈되어야 함이 마땅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금의 학자 대부분은 위 고전이 각각 다르다는 전제하에서 출발하는데, 이것은 위 일관된 규칙이 없음을 스스로 자인하여 이 학문 존립자체를 부정하는 꼴이 됩니다. 그러므로 새로이 시작하는 학자는 반드시 고전에서 위 일관된 규칙을 찾아야 할 것이며, 위 일관된 규칙에 반한 주장은 제거되어야 할 것입니다.

1. 용신다자

제 생각과 동일하게 이해하시고 계시다고 보입니다. 단지 저는 위 적천수의 용신다자 용어가 지금의 학자가 주장하는 희신 하나 고르는 용신개념과는 정면으로 반함을 지적하고 싶었던 것입니다.

2. 용신과 인신

당령에 근거한 5행의 神이 용신이고, 사령에 근거한 지장(10)간의 神이 인신인데 왜 명료하지 않습니까. 그리고 이것은 연해자평에 명백히 명시되어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연해자평 이후 학자들이 명료하게 서술하지 못하였기에 제가 다시 거론하고 있다고 했습니다.

3. 상신

그렇다면 자평진전에 상신이 월령 단독으로 결정된다는 말은 있습니까. 그냥 남들이 그러니까 그런가 보다하고 고정관념이 되어 아는 것이 병이 되었다고 생각하지는 않습니까.

자평진전에는 위 상신을 6신으로 설명하고 있습니다. 6신 개념 자체가 월령이나 일간 단독으로 성립될 수 없는 개념입니다. 그리고 위에서 전제한 일관된 규칙에도 반할 수 없으므로 연해자평과 적천수에 명시된 문구를 밝혔습니다. 그리고 글자에도 이미 서로상(相)을 사용하고 있음을 볼 때 상신은 월령과 일간 둘 다 포함한 개념이지 않으면 안된다고 봅니다.

2005.10.17.

안초




제목: 답변 감사합니다. 글쓴이: 누미노제 날짜: 2005.10.17. 18:27:38

안초님 생각을 어느 정도 이해했다고 생각하는데 그래도 혹시 잘못 오해할까봐 확인차 두가지만 적겠습니다.

1. 월령은 당령과 사령을 포함하는 개념이니 월령은 용신과 인신을 다 결정하는데

월령의 당령과 사령의 기간이 일치하지 않을 경우 용신과 인신은 다르게 결정될 것이나 당령 오행의 신이 보이지 않고 사령 오행의 신이 보일 경우 인신을 용신으로 삼을 것인데 이 때 이것은 진신이 아닌 가신이라 해야 하는가?

2. 월령의 당령과 사령의 기간이 일치하지 않을 경우 당령 오행의 신도 보이고 사령 오행의 신도 보일 경우 용신과 다르게 인신도 고려대상이 될 것인데 이때 인신은 상하개념속에서 다루어야 하나 아니면 좌우개념속에서 다루어야 하나?




제목: 오의와 인위적인 설 글쓴이: 안초 날짜: 2005.10.17. 19:25:56

지금 뭔가 착각이 있는 듯합니다.(제가 잘못 이해할 수도 있지만)

당령과 사령의 기간이 일치하지 않는 경우는 없습니다.

월령이란 내가 태어난 날짜에서 비롯되고 그것을 기준으로 당령과 사령이 적용되는데 그 기준이 어떻게 일치하지 않을 때가 있습니까.

당령은 5행의 토왕용사가 적용되고, 사령은 10간의 지장간이 적용됩니다. 다만 그것이 천간과 통하거나 통하지 않은 경우만 구분될 수 있습니다. 통한다는 것은 월령에서는 동일한 5행이 왕상휴수사의 왕에 해당되고, 사령에서는 12운성에 건록에 해당됩니다. 그리고 이렇게 통할 때 비로서 神이 성립된다는 겁니다.

그리고 위 월령의 神인 용신이 성립되지 못할 때가 가용신인데, 이것은 학문적으로 깊히 다룬다는 것은 큰 의미가 없습니다. 그냥 용신이 성립되지 못했다는 그 자체로만 충분하지, 사실 그 이상은 따질 것도 못됩니다. 하늘에 통하지 않았기에 우리가 전제로하는 우주가 변화하는 원리에 부합하지도 않기 때문입니다.

다른 각도에서 정리하면 용신은 월령이 하늘과 통하는 신을 말하는데, 이것이 통하면 하늘의 명에 부합하게 사는데 반해, 이것이 통하지 못하면 하늘의 명에 부합하게 살지 못합니다. 즉 명에 부합하면 시대를 이끌어가는 큰 인물이 될 수 있어 정확한 추명도 가능하지만, 명에 부합하지 못하면 시대에 끌려가는 민초들로 그 추명 또한 정확성이 떨어집니다. 그러니까 운명이 모두에게 골고루 적용되는 것이 아니라 잘 부합되는 사람과 부합하지 못하는 사람이 있는데, 위 용신의 진가로 구분한다는 말입니다. 그래서 의식적이든 무의식적이든 하늘의 명을 따르는 것이 중요합니다.

아~ 그리고 제 견해는 그렇게 중요하지 않으며, 제 견해를 파악하려고 애쓰실 것도 없다고 봅니다. 중요한 것은 고전에 어떻게 쓰여있는가 그 오의를 파악하는 것이며 저는 그 안내자 일 뿐입니다. 물론 잘못 안내할 수 도 있겠지요.

왜 위 오의를 파악하는 것이 가장 우선되어야 하는 가하면 보통의 학자는 위 오의를 파악하지 않고 자기들이 적당히 만들어서 가르치기 때문에 일반적으로 퍼져있는 대부분의 학문이 위 오의와 무관한 정체불명의 설입니다. 지금 우리가 알고자하는 것이 우주가 변화하는 일관된 원리이지 결코 인위적으로 만들어낸 설은 아닐 것입니다. 그리고 이렇게 만들어진 설로 운명을 알 수 있다고 생각하는 우둔한 사람도 없다고 봅니다. 그런데 많은 사람이 위 만들어진 설에 얽메이고 있으며 위 오의에는 관심도 없으니 그저 안타까울 뿐입니다.

2005.10.17.

안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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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상휴수사 글쓴이: 추윤식 날짜: 2003.11.11. 23:12:18

왕상휴수사에서 土는 사계절중 어디에 속하는건가요?

봄 여름 가을 겨울

왕 木 火 金 水

상 火 土 水 木

휴 水 木 土 金

수 金 水 火 土

사 土 金 木 火

만약 일간이 土이고 月支가 土일경우土를 어디에 배속시켜야하나요?
土를 따로 분리시켜야 하나요 아니면 辰(봄)未(여름)戌(가을)丑(겨울)각 계절에 배속시켜서 보아야하나요?
그리고 일간이 土가아닌 다른5行이고 月支가 土일경우어떻게 하는지 궁금하네요.



제목: 토왕용사 글쓴이: 안초 날짜: 2003.11.12. 00:05:00

추윤식님! 안녕하십니까.

4주에 대한 질문이 나왔군요.^^
왕상휴수사 중에서 특별히 土만 토왕용사라고 하여 별도로 다룹니다. 이것은 매우 중요한 부분임에도 불구하고, 현재 4주 이론에는 누락되어 있습니다. 연해자평과 삼명통회에는 분명 언급하고 있는 부분입니다. 저 역시 동영상 강의(5행)에서 다루어야 했음에도 불구하고 누락했습니다. 다음에 업그레이드하기로 하고 일단 여기서 설명하고 지나가겠습니다.

토왕용사란 土를 각 계절에 분리하여 辰(봄)未(여름)戌(가을)丑(겨울)으로 배속하는 것을 말합니다. 배속하는 방법은 각 18일씩x4계절=72일이 됩니다. 그러니까 절기가 시작되고 12일이 지난 후 토왕용사가 시작되는 것입니다. 이렇게 다른 것과 달리 土만 특별히 배분되는 이유는 우주가 회전체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니까 氣의 흐름이 중심을 향해 들어 왔다가 나갔다가 하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위 진술출미 계절에서 아직 12일이 지나지 못한 경우는 餘氣로 그 이전 5행을 왕으로 보시면 됩니다. 왕상휴수사 중에서 중요한 것은 왕입니다. 따라서 일단 왕만 알고 있으면 충분하고, 나머지는 개념상 그런 것이 있구나 정도만 알면 됩니다. 즉 봄은 목, 여름은 화, 가을은 금, 겨울은 수 그리고 4계는 토가 왕한 시절입니다. 쉽지만 중요합니다.

2003.11.12.

편안한 돌! 안초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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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왕용사-문답


왕상휴수사 글쓴이: *** 날짜: 2003.11.11. 23:12:18

왕상휴수사에서 土는 사계절중 어디에 속하는건가요?
봄 여름 가을 겨울
왕 木 火 金 水
상 火 土 水 木
휴 水 木 土 金
수 金 水 火 土
사 土 金 木 火

만약 일간이 土이고 月支가 土일경우土를 어디에 배속시켜야하나요? 土를 따로 분리시켜야 하나요 아니면 辰(봄)未(여름)戌(가을)丑(겨울)각 계절에 배속시켜서 보아야하나요? 그리고 일간이 土가아닌 다른5行이고 月支가 土일경우어떻게 하는지 궁금하네요.


토왕용사  글쓴이: 안초 날짜: 2003.11.12. 00:05:00

***님! 안녕하십니까.
4주에 대한 질문이 나왔군요.^^

왕상휴수사 중에서 특별히 土만 토왕용사라고 하여 별도로 다룹니다. 이것은 매우 중요한 부분임에도 불구하고, 현재 4주 이론에는 누락되어 있습니다. 연해자평과 삼명통회에는 분명 언급하고 있는 부분입니다. 저 역시 동영상 강의(5행)에서 다루어야 했음에도 불구하고 누락했습니다. 다음에 업그레이드하기로 하고 일단 여기서 설명하고 지나가겠습니다.

토왕용사란 土를 각 계절에 분리하여 辰(봄)未(여름)戌(가을)丑(겨울)으로 배속하는 것을 말합니다. 배속하는 방법은 각 18일씩x4계절=72일이 됩니다. 그러니까 절기가 시작되고 12일이 지난 후 토왕용사가 시작되는 것입니다. 이렇게 다른 것과 달리 土만 특별히 배분되는 이유는 우주가 회전체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니까 氣의 흐름이 중심을 향해 들어 왔다가 나갔다가 하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위 진술출미 계절에서 아직 12일이 지나지 못한 경우는 餘氣로 그 이전 5행을 왕으로 보시면 됩니다. 왕상휴수사 중에서 중요한 것은 왕입니다. 따라서 일단 왕만 알고 있으면 충분하고, 나머지는 개념상 그런 것이 있구나 정도만 알면 됩니다. 즉 봄은 목, 여름은 화, 가을은 금, 겨울은 수 그리고 4계는 토가 왕한 시절입니다. 쉽지만 중요합니다.

2003.11.12. 편안한 돌! 안초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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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1. 5행(行)

5數行(5수행)

소길은 '5행대의'에서,"行言五者 明萬物雖多數不過五... 五行遞相負載 休王相生 生成萬物 運用不休 故云行也"(行이 5라고 말한 것은 만물이 비록 많으나 數가 5에 불과함을 밝힌 것이다. 5행이 교체하며 서로 짊어지고, 휴왕 상생해서 만물을 생성하니, 운용하여 쉬지 않으므로 行이라고 말한 것이다)라고 5와 行의 뜻을 밝히고 있다.

5끈이론

브라인어 그린은 ‘우주의구조’에서, "이것은 실로 대단한 발견이 아닐 수 없다. 위튼이 그 유명한 논문에서 증명한 대로, 끈이론은 다섯 개가 아닌 하나의 이론이었다. 이제 끈이론학자들은 다섯 개의 이론을 놓고 어떤 것을 고를 것인지 고민할 필요가 없어졌다. 개개의 이론은 나름대로의 유일성을 갖고 있었으며, 이들 모두는 한권의 원서를 각기 다른 언어로 옮겨 놓은 번역서에 불과했다. 이제 남은 문제는 원서에 해당하는 M-이론의 정체를 규명하는 것이다"라고 설명한다.

- 5행(五行) -

正紀(정기)

기백은 '황제내경 운기 지진요대론'에서,"氣至之謂至 氣分之謂分 至則氣同 分則氣異 所謂天地之正紀也"(氣가 이르는 것을 至, 氣가 나누어지는 것을 分이라고 합니다. 至는 기가 같은 것이고 分은 기가 다른 것입니다. 이것을 일러 천지의 正紀라 합니다)라고 氣가 分至하는 것을 正紀라고 한다.

數化(수화)

기백은 '황제내경 운기 6원정기대론'에서,"先立其年 以明其氣 金木水火土 運行之數 寒署燥濕風火 臨御之化 則天道可見 民氣可調 陰陽卷舒 近而無惑"(먼저 그 年을 세워서 그 氣를 밝힙니다. 금목수화토는 運行의 數이다. 한서조습풍화는 臨御의 化니 천도를 볼 수 있으며, 백성의 기를 조절할 수 있으며, 음양이 말고 펴니 가까이 해서 의혹이 없습니다)라고 기 운행의 數와 임어의 化를 설명한다.

陶鑄萬物(도주만물)

소길은 '5행대의'에서,"過其五者數則變焉 實資五氣 均和四序 孕育百品 陶鑄萬物"(5수를 넘어가면 變하니, 5氣가 4시에 균등이 和하므로, 백가지 종류가 잉태하고 길러지니 만물이 만들어 진다)라고 5를 넘으면서 만물이 만들어진다.

形象(형상)

한동석은 '우주변화의 원리 五行의 基本槪念'에서, "5行의 법칙인 木 火 土 金 水는 단순히 물질만을 대표하는 것도 아니요 또는 象만을 대표하는 것도 아니다. 다시 말하면 形而下와 形而上을 종합한 形과 象을 모두 대표하며 또는 상징하는 부호인 것이다. 5行이란 이와 같이 形質을 모두 대표하는 것이다. 그러나 그 主點은 象에다가 두고 있다.(여기에서 말하는 象이라는 것은 일반적인 象이 아니고 裏面에서 율동하는 生命力인 象, 즉 運을 말하는 것이다). 만일 철학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5行의 개념이 形과 象이나 有와 無의 어느 한 쪽에 치우친다면 이것은 그 개념의 불완전함을 뜻하는 것 뿐 만 아니라 반면 이와 같은 不備한 개념으로써 율동하는 自然의 眞相을 측정하기는 너무나 不自由할 것이다"라고 5행은 物 形 象에 공통된 개념임을 설명하고 있습니다.

- 토왕용사(土旺用事) -

월령

예기 '월령편'에서, "천자는 봄에는 동쪽에 있는 靑陽의 세 방에 머물고, 여름에는 남쪽에 있는 明堂의 세 방에 머물고, 가을에는 서쪽 總章의 세 방에 머물고, 겨울에는 북쪽 元堂의 세 방에 머문다. 네 계절에 각각 72일씩 머무는데, 가운데의 방은 매 계절마다 18일씩 머물러 모두 72일을 머물게 된다. 머무는 날짜를 모두 합하면 360일이 된다"라고 월령을 설명한다.

休王(휴왕)

소길은 '5행대의'에서,"傳曰 5行竝起 各以名別 然五行旣以名別 而更互用事 輪轉休王 故相生也"(전에서 말하기를 5행이 함께 일어났지만 각각 이름이 다르다. 그러나 5행의 이름은 다르지만, 다시 서로 작용을 해서 돌아가면서 休하고 王하기 때문에 서로 生하는 것이다)라고 했다.

生死(생사)

소길은 '5행대의'에서,"五行體別 生死之處不同 遍有十二月 十二辰而出沒"(5행은 體가 달라서 生死하는 곳이 서로 다르니, 12월 12시간을 맞추어 나왔다가 없어졌다가 한다)라고 5행의 각각을 설명한다.

土王(토왕)

소길은 '5행대의'에서,"凡五行之王 各七十二日 土居四季季十八日 竝七十二日 以明土有四方生死不同 此蓋卜筮所用 若論定位王相及生死之處 皆以季夏六月 爲土王之時"(대개 5행이 각각 72일씩 왕하고, 토는 사계절의 말미에 18일씩 있어서 모두 72일이니, 토가 사방에 있는데 따라 생사가 같지 않음을 밝힌 것이다. 위와 같이 나눔은 대개가 점치는 데 쓰이는 것이다. 만약 왕상과 생사의 자리를 정해진 위치로 말한다면, 모두가 여름 끝인 6월로 토가 왕 하는 때로 삼는다)라고 토왕을 설명하며 주로 점치는 곳에 사용하였다고 한다.

往來(왕래)

한동석은 '우주변화의 원리 五行의 槪念'에서, "行이란 것은 一進一退를 의미하는 것이니, 즉 往+來=行이라는 공식이 되는 것이다. 그것은 우주의 一往一來하는 모습이 5行의 운동규범이라는 것을 표시하기 위해서 命名한 것이다. 따라서 5行 운동은 分合운동이기 때문에 陽운동의 과정인 木火에서는 分散하고 陰운동 과정인 金水에서는 綜合되는 것이다. 그러므로 여기에는 聚散의 의미가(行字속에) 內包되어 있는 것이다"라고 行을 설명하고 있다.

5季土旺(5계토왕)

백문섭은 '정역연구의 기초'에서, "4방에 중앙을 합쳐 5방이 되는 것으로 4시에도 5계절이 되니 춘 하 추 동에 4계(토왕)를 합치니 土旺은 매 계월 18일씩(동계에는 입춘 전18일 춘계에는 입하 전18일 하계에는 입추 전18일 추계에는 입동 전18일) 計72일이므로 동3개월 90일에서 土旺日數 18일을 공제하면 수왕지절도 72일이니 춘하추동도 목왕72일 화왕72일 금왕72일 5계절 計360일(72×5=360)이다)라고 5季의 土旺을 설명하고 있습니다.

토왕용사

이운성은 '역법의 원리분석'에서, "고력에서는 4립전의 18일 전이라고 계산하여 썼으나, 현재에는 태양환경으로 4립전 18도의 시각이라 정한다.

겨울의 토왕용사 297도 대한 전 2일 22시 43분(1월17일경) 봄의 토왕용사 27도 곡우 전 3일 1시 42분(4월17일경 ) 여름의 토왕용사 117도 대서 전 3일 3시 25분(7월20일경) 가을의 토왕용사 207도 상강 전 3일 0시 21분(10월20일경) 토용은 비록 5행설에서 유래되어 나온 것이라고는 하지만 태양의 황도상의 위치에 기준을 둔 것이므로 계절과 일치한다. 특히 겨울의 토용은 혹한의 시기이고, 여름의 토용은 혹서의 시기이다"라고 각각의 토왕용사를 설명합니다.

- 순역(順逆) -

至順逆(지순역)

기백은 '황제내경 운기 6미지대론'에서,"應則順 否則逆 逆則變生 變則病"(應하면 順하고 그렇지 않으면 逆하는 것이다. 逆은 변해서 생기는데 변하는 것은 病에서 비롯된다)라고 순역을 설명한다.

至行(지행)

기백은 '황제내경 운기 第71篇 6원정기대론'에서,"行有逆順 至有遲速 故太過者化先天 不及者化後天"(行에는 순역이 있으며, 至에는 지속이 있습니다. 그러므로 태과는 선천에 化하고 불급은 후천에 化합니다)라고 至行의 順逆과 遲速의 선후천을 설명한다.

往復遲速(왕복지속)

기백은 '황제내경 운기 6미지대론'에서,"故氣有往復 用有遲速 四者之有 而化而變 風之來也"(그러므로 氣는 왕복이 있으며 用은 지속이 있습니다. 이 넷 속에서 化變風이 오게 됩니다)라고 氣(왕복)와 用(속도)을 설명한다.

順逆(순역)

공자는 '주역 설괘전 제3장'에서,"數往者順 知來者逆 是故 易逆數也"(가는 것을 세는 것은 順이라고 하고, 오는 것을 아는 것은 逆이라고 하니, 易은 數를 逆하는 것이다)라고 數의 順逆에 대하여 설명하고 있다.

陰逆陽順(음역양순)

소강절은 ‘황극경세서 관물외편·상’에서,"天變時而地應 物時則陰變而陽應 物則陽 變而陰應 故時可逆知物必順成 則是以陽迎而陰隨 陰逆而陽順 語其體 則天分而爲地 地分而爲萬物 而道不可分也 其終則萬物歸地 地歸天 天歸道 是以君子貴道也"(하늘은 때에 따라 변하고 땅은 응한다. 물은 때에 따라 음으로 변하고 陽은 응한다. 物은 陽이 변한 것이고 陰은 응한다. 그러므로 時는 거슬러서 알게 하고 物은 반드시 순응하여 이룬다. 이 때문에 양은 맞이하고 음은 따르며, 음은 거스르고 양은 순응하는 것이다. 그 體로 말하면 하늘이 나뉘어 땅이 되고 땅이 나뉘어 만물이 되는데 道는 나눌 수 없다. 그 마지막에 만물은 땅으로 돌아가고 땅은 하늘로 돌아가며 하늘은 道로 돌아간다. 그럼으로써 군자는 道를 귀하게 여긴다)라고 설명한다.

順逆(순역)

한동석은 '우주변화의 원리 五行의 基本槪念'에서, "물상의 이와 같은 현상은 우주운행의 象 그대로이므로 자연수도 여기에서부터는 順行을 하는 것이다. 즉, 자연수가 生長過程에서는 逆行했지만 金水過程은 그와 反對로 順行된다는 말이다. 본래 數는 역행하면 분열을 일으키고 순행하면 통일하게 되는 것이므로 木火와 金水의 운행과정에서 필연적으로 일어나는 것이다"라고 數는 생장할 때는 역행하고 성장할 때는 순행한다고 합니다.

생장수축

한동석은 '우주변화의 원리 數의 變化와 中'에서, "數의 발전 상태에서 보면 만물의 발전(生長)이 바로 數의 발전, 즉 1,2,3,4,5,6,7,8,9가 逆向(늘어나는 것)하는 것과 同一한 것이다. 반면으로 物이 順向한다는 것은 物이 생장과정에 있어서처럼 투쟁상태로 발전하는 것이 아니라 陽의 수축작용에 순응하면서 여물기 때문에 이것을 物의 順行이라고 하는 바 數도 역시 이 과정에서는 만물이 順行하는 모습을 따라서 9,8,7,6,5,4,3,2,1의 順으로 압축되는바 이것을 順數라고 한다. 그런즉 數는 만물이 생장수장하는 象 그대로 변화하는 것이므로 數의 운동상태를 파악하게 되면 그것으로써 만물의 변화상태를 알 수가 있으며 또한 이성적으로 인식한 변화이론을 검증할 수도 있는 것이다"라고 수의 검증성을 설명합니다.

역순

한동석은 '우주변화의 원리 數의 變化와 中'에서, "만물이 生長하는 春夏에는 物이 逆向하면서 자라기 때문에 數도 逆數를 하면서 자라고 만물이 收藏하는 秋冬에는 物이 順行하기 때문에 數도 順數를 하면서 여물게 되는 것이다. 그러므로 상수학은 이것을 가르켜 數의 逆順이라고 하거니와 이것을 좀 더 풀어 말하면 만물이 생장한다는 말은 속에 있는 陽이 表面에 있는 陰形을 확장하면서 자라는 것이다. 그런즉 이것은 서로 투쟁상태하에서 生長하는 것이므로 物이 逆向이라고 한다"라고 數의 順逆에 대하여 설명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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