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도낙서'에 해당되는 글 1건

  1. 2008.11.14 공부(工夫)의 목적


제목: 공부(工夫)의 목적 글쓴이: 박모 날짜: 2006.08.01. 12:10:39

갑자기 궁금 하네요.

동양학의 시작이 하도에서 출발한 것인가요 ?

동양학을 말하는 책들중에 5행에 대해서 말하지 않는 것도 있나요 ?

주역도 5행을 알아야 이해할 수 있나요 ?

노자의 도덕경도 5행을 알아야 하나요 ?

도덕경은 무엇에 대해서 말하고 있나요 ?

진리는 하나라고 하니 도덕경을 알면 정역/주역은 읽을 필요도 없나요 ?

정역의 목적은 무엇인가요 ?

정역을 알면 모든것을 아는것 인가요 ?

이것 저것 말고 한가지만 한다면 무엇을 해야 할까요 ?

우주 변화의 원리 100번 이상을 읽어 볼까요 ? ^^

어리석은 질문 입니다. ^^




제목: re: 공부(工夫)의 목적 글쓴이: 안초 날짜: 2006.08.01. 18:27:53

동양학을 공부하시는 목적은 각자가 다를 것이지만, 제가 원리를 공부하는 목적은 우주부합한 학문을 하고 싶기 때문입니다.

동양학을 좀 하다 보니... 잘못하면 말(言)만 가지고 장난치겠다는 위험을 느꼈습니다. 그만큼 우주부합한 학문을 한다는 것이 쉽지 않다는 말입니다. 실제로 조선실록에도 율곡이 화담선생의 학문을 말(言)로 하는 학문이 아니라고 평가합니다. 분명히 동양학에는 진가가 존재한다는 말이며, 이것을 판단하는 기준이 우주부합일 것이기 때문입니다. 원리 없이는 그 넓은 동양학을 항해해 갈 수 없다는 것이 제 생각입니다.

동양학의 시작은 천문입니다. 하도낙서는 지리에 속합니다. 그래서 9궁을 바탕으로 水를 표현하고 있습니다. 이것은 원리적으로 그렇다는 것이며, 역사적으로는 좀 더 연구되어야 할 겁니다.

과학은 관찰자가 여러 가지 대상을 설명하지만, 동양학은 하나의 대상(우주)을 관찰자가 여러 관점에서 설명합니다. 관점은 많을 것 같지만 실제로는 시간, 공간, 시공 3가지뿐입니다. 그래서 우주를 설명하는 도구 역시 갑자, 괘효, 상수 3가지뿐입니다. 그렇다고 위 도구 역시 별개의 우주를 설명하는 것은 아닙니다. 어차피 동양학은 하나라는 우주에서 출발하기 때문입니다. 그렇지 않고는 이 우주를 쉽고 단순하게 하나로 설명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一名(일명)

왕필은 '논어 리인장'에서, "夫事有歸 理有會 故得其歸 事雖殷大 可以一名擧 總其會 理雖博 可以至約窮也"(무릇 만사는 제자리로 돌아가게 마련이듯 이치도 모이게 되어 있다. 고로 돌아가는 바를 알기만 하면 규모가 아무리 큰 것이라도 하나의 명칭으로 집약할 수 있다. 모이는 것을 종합하면 아무리 넓은 이치라 해도 간략한 방법을 궁리할 수 있다)라고 복잡한 만유라도 하나로 집약하면 아무리 넓어도 간략해 진다.

따라서 하나의 우주를 위 3가지 관점에서 설명합니다.

시간(갑자): 운기, 도덕경

공간(괘효): 주역

시공(상수): 정역

과학 역시 방법은 다를망정 별개의 우주가 아니므로 하나로 설명될 수밖에 없습니다. 이런 노력하시는 분들은 세계 곳곳에 계시며 언젠가 하나로 묶일 것입니다.

그리고 위 학문들도 그 안에서 다시 시간(대우주), 공간(소우주) 둘로 구분합니다.

그래서 운기7편도 5번째 5상정대론에서, 주역은 30함괘에서, 도덕경도 도와 덕으로, 정역은 15일언과 11일언으로, 각각 대소우주가 구분되며, 중의원리 역시 갑자운기에서 둘로 구분하였습니다.

비록 관점은 다를망정 분명 하나의 우주를 설명하므로, 운기를 깊게 하다보면 주역과 정역을 알게 되고, 주역을 깊게 하다보면 운기와 정역를 알고, 정역을 깊게 하다보면 운기와 주역을 알게 됩니다. 물론 쉽지 않지만 공부해 보니 실제로 그렇습니다. 그러나 그것보다는 3가지 관점을 함께 공부한다면 하나의 우주가 더욱 명료하게 그려집니다. 이것을 안내하도록 묶은 책이 ‘中의原理’입니다.

우주변화원리는 정말 여러 번 읽었습니다. 거의 5년 이상을 손에서 놓지 않고 봤습니다. 그래서 그 책을 거의 암기할 정도였지만, 읽을 때 마다 새로웠습니다. 아마 지금 읽어도 또 새롭게 배울 것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2006.8.1. 안초




제목: re: re: 공부(工夫)의 목적 글쓴이: 박모 날짜: 2006.08.01. 23:11:32

어리석은 질문에 길게 답해 주셨습니다. ^^

주위에 너무나 많은 정보(?)가 넘쳐나니 오히려 방해가 많이 됩니다.

한동석 선생님이 말씀하시는 신비의 행로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 하시는지요 ?

그 신비의 문을 열고 들어 가셨는지 궁금하네요.

수고하세요.




제목: 신비의 행로 글쓴이: 안초 날짜: 2006.08.02. 00:04:42

그렇습니다.

‘주위에 너무나 많은 정보(?)가 넘쳐나니 오히려 방해가 많이 됩니다.’

이것이 바로 원리가 존재해야 하는 이유입니다.

진리의 門은 존재합니다.

모든 것이 그렇지만, 진리 역시 하나만 뚫으면 다른 것은 자연히 무너집니다. 그 첫 문을 뚫기 위해 수많은 세월을 보내고 준비하는 것입니다.

한동석님이 말씀하시는 신비의 행로는 민족의 미래를 말씀하시고 계십니다.

2006.8.2. 안초


Posted by 무중 이승수 지지닷컴

댓글을 달아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