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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8.09.05 동서학문의 관점


제목: 또..한가지 글쓴이: 처음 날짜: 2004.10.05. 23:14:31

시간, 공간, 시공 이 개념들을 구체적으로 설명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명리학에서 볼때, 시간적 관점에서 본다.공간적관점에서 본다..이것들이 어떻게 다른것인지 잘 모르겠습니다. 그리고 시공의 관점이란단순히 시간+공간의 합과 같은건가요?


제목: 동서학문의 관점 글쓴이: 안초 날짜: 2004.10.06. 12:46:22

중의원리 동영상 강의가 재미있다고 하니 다행입니다.

그렇습니다. 우주변화원리가 결코 어렵지만은 않습니다. 그리고 글(書)과 말(言)은 말이 확실히 받아들이기 쉽습니다. 중요한 것은 이해를 하든 못하든 이러한 기본 틀이 있다는 것을 전제로 동양학을 공부하는 것과 아닌 것과는 완전히 다른 길이라는 것입니다. 그리고 공부를 하신 분 중에는 이러한 만남을 행운이라고 서슴지 않고 표현하시는 분도 많습니다. 각설하고 아래 두 가지 질문을 함께 설명하겠습니다.

서양학과 동양학의 가장 큰 차이는 관점입니다.

모두 우주를 대상으로 설명하지만 서양학은 나를 중심으로 설명하고, 동양학은 대상을 중심으로 설명합니다. 무슨 말인가 하면 자동차(우주)를 그리는데, 한사람은 한 폭의 그림으로 자기가 보고 느낀 것을 그리고(피카소 그림처럼 될 수도 있음), 다른 한사람은 한 장의 설계도로 평면도 측면도 전면도 등으로 그릴 수 있습니다. 즉 서양학은 나의 관점에서 그리지만 동양학은 대상을 관점으로 그린다는 것입니다. 이것은 매우 중요한 차이이며, 동양학의 가장 큰 우월점이기도 합니다.

실제로 과학은 우주를 설명함에 있어서 한계를 느끼고 관점이라는 새로운 개념이 등장하게 됩니다. 즉 자기관점의 학문을 고전물리학, 대상관점의 학문을 현대물리학이라고 구분 짖게 됩니다. 그리고 위 관점은 동양학에서 비롯되었음을 닐보어는 노벨물리학 시상식에서 밝힌 바 있습니다.

그런데 가장 큰 문제는 우리 동양학 하는 사람이 위 관점이란 개념을 모른다는 것입니다. 위 관점이 무엇인지 모르는 사람들이 고전을 해석해 놓았기 때문에 그것을 배우는 후학은 당연히 원전이 무슨 말인지 알 수 없습니다. 그러나 이것은 그러 듯하게 포장되어 배워지고 또 내려간다는 것입니다. 이것은 동양학에 있어서 매우 중요한 부분입니다.

우주는 크게 시간과 공간으로 구분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시간과 공간으로 각각 바라보는 관점이 있으며, 이것을 다시 그 中에서 바라보는 시공관점이 생길 수 있습니다. 그러니까 우리가 사는 지구는 위 3차원(시간+공간+시공)과 이것을 이끌어가는 대시간 즉 4차원으로 이루어졌으며, 이것은 과학과도 일치합니다. 참고로 언젠가 티비에서 스티브호킹은 우주는 11차원(지구는 4차원)으로 이루어졌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고전을 읽다보면 분명 위 차원을 구분하여 설명하고 있습니다. 그 용어가 바로 물형상, 상하좌우, 전후좌우내외 등입니다. 따라서 위 용어들은 평면으로 읽지 말고, 입체적 차원으로 이해하라고 설명하였던 것입니다. 그래야 원전에서 알려주는 오의를 받아들일 수 있습니다. 그리고 명리학 역시 별개의 동양학인 만큼 함께 이해하시면 될 듯합니다.

지금 제 설명이 한의학이라는 큰 발을 내딛는 입장에서 바라볼 때 결코 한 번에 피부로 닿는 말은 아닐 것입니다. 그러나 우리 동양학은 위와 같은 화두에 의해 생각하고 또 생각함으로서 하나씩 얻어가는 학문입니다. 따라서 하나의 화두를 씹고 또 씹는 것에 익숙할 때 바로 자신이 동양학에 익숙해 있음을 깨닫게 될 것입니다. 그러나 위 깨달음은 하루가 아니라 1년 또는 수십년에 걸쳐서 깨닫기도 합니다.

이 정도만 쓰겠습니다.

2004.10.6.
안초

Posted by 무중 이승수 지지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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