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입춘인가, 동지인가 글쓴이: 학인 날짜: 2006.12.23. 10:21:52

아래 글에 대한 의견을 듣고 싶습니다.

----------------------------------------------------------

점 헛봤다?… “새해 기준 입춘 삼아 600만명 엉터리 사주”

[동아일보 2006-12-23 04:07]

새해의 기준을 동지(冬至)로 보아야 하느냐, 입춘(立春)으로 보아야 하느냐는 논쟁이 역술학계를 뜨겁게 달구고 있다.

대전에 본부를 둔 한국천문역리학회는 새해의 기준(연주·年柱)이 동지인데도 일부에서 근거가 미약한 입춘을 고집하고 있다며 수년째 한국역술인협회와 한국동양운명철학인협회 등에 공개질의서를 보내 문제를 제기하고 있다.

이 학회는 “동지를 기준으로 사주팔자의 연주를 정해야 한다는 것은 맹자, 황제내경영추, 사주팔자의 시조격인 이허중(당나라) 선생의 문헌에 명확히 나와 있다”고 주장했다.

주역은 ‘복괘(復卦)를 한 해의 시작으로 본다. 그것을 동지라고 한다’라고 명시하고 있고, 맹자는 이루하편에서 ‘하늘이 높고 성신(星辰)이 멀리 있으나 진실로 그 연고를 구하면 천세(千歲)의 동지를 앉아서도 알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는 것. 학회는 또 “기존 역술학계가 논어를 잘못 번역하는 바람에 입춘을 기준으로 삼고 있다”고 주장했다.

공자가 논어주소(論語注疏)에서 국가의 제도를 정하는 기준을 묻는 안연의 질문에 ‘입춘을 기준으로 1년의 첫 달을 삼은 고대 중국의 하나라 제도를 그대로 따르라고 말씀했다’는 부분이 그것.

'명리정의(命理精義)’의 저자인 천문역리학회 이상엽(45) 학술위원장은 “논어 주석서를 보면 이는 당시 가장 중요했던 농사의 시작을 이르는 말”이라며 “기존학계가 문헌에 대한 올바른 이해 없이 입춘을 고집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 “동지와 입춘은 통산 45일 차이가 나기 때문에 한국에서 600여만 명이 띠가 다를 수 있고, 그 사이에 태어나지 않은 사람들도 동지와 입춘 사이에 사주를 보면 운세가 달라질 수 있다”며 “대만에서는 이미 50년 전 이 문제를 자각하고 동지를 기준으로 사주를 보고 있다”고 말했다.

사주는 태어난 연월일시(年月日時)를 기준으로 운세를 본다. 여기서 연월일시는 음력 양력과는 달리, 을축(乙丑) 병신(丙申) 등의 60갑자로 표현되는 절월력(節月曆)으로 정해진다.

예를 들어 김종필 전 국무총리의 경우 1925년 11월 23일생(음력). 그해 동지가 11월 7일이기 때문에 동지를 기준으로 하면 병인(丙寅)생으로 정치인 팔자이고 입춘을 기준으로 하면 을축생으로 막일꾼 팔자라는 것.

최근 유행하는 인터넷 사주 역시 모두 입춘설을 토대로 프로그램이 만들어져 대다수 역술인이 동지설을 지지할 경우 혼란이 더욱 클 전망이다.

천문역리학회의 이런 주장에 대해 한국역술인협회는 답변서를 통해 “질의서를 받고 학술위원 회의를 가진 결과 일부는 동지 기준을 인정했지만 대다수가 종래 방식인 입춘 기준을 고수하겠다고 응답했다”고 밝혔다.

대전=지명훈 기자 mhjee@donga.com

사주기준, 동지 입춘 놓고 논란

(대전=연합뉴스) 윤석이 기자 = 정해(丁亥)년 복돼지띠 해를 앞두고 신년 운세에 관심이 큰 가운데 사주팔자의 기준을 현재의 입춘(立春)에서 동지(冬至)로 바꿔야 정확한 운세를 볼 수 있다는 주장이 제기돼 역술학계의 큰 논란이 되고 있다.

대전에 있는 한국천문역리학회 이상엽(45) 학술위원장은 최근 자신의 책 `명리정의(命理精義)' 등을 통해 "입춘은 농사의 시작을 알리는 기준일 뿐인데도 근거 문헌이나 비판없이 역법(사주)의 기준으로 삼다보니 적지않은 선의의 피해를 양산하고 있다"고 주장하고 나섰다.

사주학이란 그 사람이 태어난 연.월.일.시 즉 사주팔자(四柱八字)를 통해 쇠로병사, 길흉화복을 예측하려는 것으로 이 사주팔자는 해.달.금성.목성.수성.화성.토성 등 7개 천문(天文)의 움직임에 따라 일년을 360일로 나눈 `절월력(節月曆)'에 의해 정해지는 데 그동안 사주팔자와는 상관없는 입춘을 한 해의 시작으로 해 오류를 일으켜왔다는 것이다.

즉, 사주풀이의 기준 달력인 절월력은 동지가 한 해의 시작인 데 입춘을 한 해의 시작으로 봐 사람의 사주를 정하려 하다보니 발생하는 잘못이란 지적이다.

실제로 동지를 사주의 기준으로 할 경우 절월력상 생년월일이 `갑자년 갑자월 갑자일 갑자시(四甲子)'인 사람이 240년마다 탄생하게 되는 데 입춘을 기준으로 하면 수만년이 지나도 나오지 않는다는 게 이씨의 설명이다.

문제는 입춘을 사주의 기준으로 하면 동지와 입춘 사이(45일)에 태어난 사람들은 이 같은 오류로 인해 자신의 띠를 잘못알고 있을 가능성이 크다는 것으로 이럴 경우 궁합, 작명, 택일 등에서 길흉을 잘못 판단하게 된다는 것이다.

그는 "동지가 사주의 기준이라는 것은 사주의 시조로 일컬어지는 이허중의 `명서'와 맹자의 `이루하 주석편', `황제내경 영추' 등 수많은 문헌에서 고증되지만 입춘은 그 근거를 찾아볼 수 없다"며 "같은 한자문화권의 대만에서는 이미 50여년전에 이같은 오류를 바로 잡았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한국역술인협회 중앙회 관계자는 "역술의 학문적 근거가 되는 주역의 범주에서 찾아내지 못한 부분이 있다면 바로 잡을 수 있지만 동지에서 입춘으로 한 계절을 뛰어넘는 오차가 있다는 주장은 정립되지 않은 것으로 납득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또 충남대 언어학과 성철제 교수(동양철학)는 "양기가 처음 시작되는 동지를 한 해의 시작으로 할 지, 만물이 소생하는 입춘을 시작으로 할 지 보는 이에 따라 해석이 다를 수 있다"며 "이씨의 주장이 논리적으로 설득력은 있지만 사주는 인간이 정한 약속에 따라 달라질 수 있는 만큼 검증이 더 필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천문역리학회 이상엽 학술위원장은 "천년이상 잘못 사용돼 오던 것을 단숨에 바로 잡기는 어려울 것으로 안다"며 "다만 지적한 오류에 대한 공개적인 토론과 학술적인 검증 작업조차 외면받고 있는 현실이 안타까울 뿐"이라고 말했다.

seokyee@yna.co.kr




제목: 세수 글쓴이: 안초 날짜: 2006.12.24. 13:47:24

참으로 답답합니다.

너무나 모른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알려고 하지 않고, 또 알아도 고치려고 하지 않으니 더욱 답답합니다. 하지만 한편으로는 이런 주장이 언론을 통해 이슈화된다는 것은 이 학문을 연구하는 한 사람으로 매우 반갑고 환영할 일입니다.

한해의 시작을 歲首라고 하는데, 이 기준은 매우 중요합니다.

3기점 세수

이은성은 ‘역법의 원리분석’에서 “시(時)에는 어느 특정한 시점을 기점으로 한다. 우리는 이 기점부터의 경과한 양을 시간으로 표현하는데, 기점 이후를 +,이전을 -로 한다. 하루 동안의 時의 기점은 야반(夜半)에 있고, 음력 역일의 기점은 합삭(合朔)에 있다. 1년의 기점은 원단(元旦)에 있는데 이것을 세수(歲首)라고 부른다. 현재 세수는 1월1일 오전0시 0분에 있다.”라고 3기점 세수를 설명합니다.

위 글에서, “동지를 기준으로 사주팔자의 연주를 정해야 한다는 것은 맹자, 황제내경영추, 사주팔자의 시조격인 이허중(당나라) 선생의 문헌에 명확히 나와 있다”라는 위 주장은 마치 모든 고전의 세수가 동지였던 것처럼 말하고 있는데 설득력이 없습니다. 왜냐하면 명확히 나와 있다는 위 문헌이 어떤 것인지 정확히 밝혀야 하기 때문입니다. 자기 스스로 유권해석을 했거나 혹은 존재하지도 않은 것을 마치 존재하는 것처럼 과장하여 후세에 옮기고 있기 때문입니다.

歲首는 동지(子)나 입춘(寅) 이외에 대한(丑), 경칩(卯)도 있습니다.

세수

윤창렬은 '의철학'에서, "地支紀月은 매우 오래되어 夏나라 때는 寅으로 세수를 삼았고, 殷나라 때는 丑으로 세수를 삼았고, 周나라 때는 子로써 세수를 삼았다. 그 후 秦代에는 亥로써 정월을 삼았다가 漢무제 태조 원년에 태초력을 만들고 寅월로써 세수를 삼았는데 이것이 지금까지 이용되고 있다."라고 세수를 설명합니다.

동지(子)는 하늘에서 해가 지구의 최 남극에 위치하는 날로 낮과 밤의 길이가 갈라지는 날입니다. 분명히 한 해의 시작이 될 자격이 있습니다. 그러나 이것을 땅에서는 느끼지 못합니다. 아니 오히려 이때부터 더욱 매서운 겨울이 시작됩니다.

대한(丑)이 시작되면 땅 위에는 비록 눈이 쌓여 있지만 땅 속에는 싹이 자라기 시작합니다. 즉 땅은 이때 봄이 오는 것입니다. 그러나 인간은 이것을 느끼지 못합니다.

입춘(寅)이 지나면 진달래, 목련 등이 꽃을 피우고 낮에는 봄볕이 들어오면서 여자들의 옷도 가벼워집니다. 이때부터 생명의 온기가 시작하는 겁니다. 원리적으로 보아도 寅申相火 즉 생명이 시작되는 때입니다. 그래서 이때를 丙寅頭로 세수를 정한 것입니다.

경칩(卯)이 되어야 위 생명은 비로소 개구리가 튀어나오면서 만물이 생동하기 시작합니다.

즉 한 해가 시작되는 歲首 즉 봄이 오는 시기는 天地人時 관점에 따라 각각 다르다는 겁니다. 따라서 歲首는 학문의 관점에 따라 당연히 달라져야 합니다.

동지(子/天): 주역, 기문

대한(丑/地): 운기, 풍수, 태을

입춘(寅/人): 4주, 6임

경칩(卯/時): 정역

위 주장은 현상을 통한 이치에서 비롯된 것인 만큼, 여기에 관계되시는 분들은 각각 고전을 살피시어 원전근거를 밝히셔야 할 것입니다. 그런데 이것은 365曆의 歲首 즉 현상에 대한 것으로, 360甲子의 歲元 즉 이치와는 또 다른 것입니다.

2006.12.23. 안초


Posted by 무중 이승수 지지닷컴

댓글을 달아 주세요



제목: 오의를 알기가 어렵습니다. 글쓴이: 누미노제 날짜: 2005.10.17. 20:34:32

제가 착각하고 있었고 표현도 잘못했습니다. 당령과 사령의 기간이 일치하지 않는 경우는 없는데 당령의 오행과 사령의 지장간의 오행이 다를 수 있다는 것을 기간이 다른 것으로 상정하는 표현상의 오류를 범했습니다.

안초님 생각을 제대로 이해하면 오의를 깨닫는 지름길에 들어서는 것 아닌지요? 그래서 귀찮게 자꾸 묻고 있습니다. 당령과 사령을 구분하면서 용신과 인신에 연결시켜 얘기하는 것을 여기서 처음 들었고 이것을 아는 것이 오의를 이해하는 것으로 느껴져서 그렇습니다. 오의에 관심이 있어 책도 구해서 읽고 있는데 잘 이해가 안되 이렇게 질문을 하는 것입니다.

제가 궁금해 하는 것을 조금 구체적으로 표현해 보겠습니다. 뭔가 착각하고 있거나 잘못 이해했다면 지적해 주시면 고맙겠습니다. 옳게 이해한 것이라면 그것도 맞다로 표시해 주시면 좋겠습니다.

예를 들어 해월에 태어났는데 월률에 따른 지장간은 무토에 해당할 경우, 구체적으로 아래와 같은 상황에서 용신과 인신은 어떻게 정하고 그것은 진신인가 아니면 가신인가? 입니다.

i) 천간에 임 또는 계수가 있고 무토는 없는 경우

-> 용신은 임계수이고 진신이며 인신은 없다? 아니면

-> 인신은 없으나 시지가 사화이면 무토가 인신이 될 가능성은 있다?

ii) 천간에 임 또는 계수가 있고 무토가 있는 경우

-> 용신은 임계수이고 인신은 무토이다? 혹은

-> 용신은 임계수이고 인신은 아직 있다 없다 판단 못한다. 시지에서 12운성 건록

인 사화를 보면 무토 인신이 성립한다?

iii) 천간에 임 또는 계수가 없고 무토는 없고 갑목이 있는 경우

-> 용신은 없고 가신으로서 갑목을 용신으로 삼게 된다. 인신도 없다.

iv) 천간에 임 또는 계수가 없고 무토가 있는 경우

-> 용신은 없고 시지에서 12운성 건록인 사화를 보면 무토 인신이 성립한다. 이 경

우 무토 인신이 용신이 된다 ? 그리고 진신이라 할 수 있다? 아니면 용신은 없

고 인신만 있다?




제목: 암기와 궁리 글쓴이: 안초 날짜: 2005.10.17. 22:58:08

오의는 결코 어렵지 않고 쉽고 단순합니다. 그러나 오의는 만나기도 어렵지만 만났다고 해도 그것이 오의인지 인식하는데는 오랜 방황이 수반되므로 그 과정이 어렵고 힘듭니다.

"당령과 사령을 구분하면서 용신과 인신에 연결시켜 얘기하는 것을 여기서 처음 들었고 이것을 아는 것이 오의를 이해하는 것으로 느껴져서 그렇습니다."

월령에서 당령과 사령으로 나누는 이유는 소우주와 대우주의 감응을 권형(저울질)으로 측정하여 그 중화하는 에너지를 판단하기 위한 것입니다. 이것은 운기학의 원리와 연해자평, 삼명통회에 근거한 것으로 명나라 이후 한국,중국,대만,일본에서 그 누구도 다루지 않던 누락된 부분을 제가 처음 제기하는 것이니 당연히 처음 듣는 학설이며 본 학문의 핵심이므로 입문과정의 성패가 달려있습니다. 물론 누미노제님은 입문이 훨씬 이전에 끝난 분이지만, 오의를 찾는 과정에서 보면 평생 공부했어도 입문도 못한 초보가 대부분입니다.

먼저 당령은 5행으로 표기하고, 사령은 10간으로 표기합니다. 운기자평 해설 공식표 참조

진가는 어렵지 않습니다. 천간지지 동일5행의 神이 통하면 진이고, 통하지 못하면 가입니다. 동일5행으로 통하는 원리는 12운성과 왕상휴수사라고 말씀드렸습니다.

사령은 월률분야표에 따릅니다.

예를들어 월률은 여기, 중기, 정기로 구분되는데, 술월 중기에 태어났고 년월일시가 각각 진술오해라면 그 지장간은 월률분야표에 따라 각각 진년의 중기인 계, 술월의 중기인 정, 오일의 중기인 을, 해시의 중기인 갑이 되어 지장간이 결정됩니다. 다음 위 지장간이 천간에 통한 신을 12운성의 건록에 의거 동일5행으로 판단합니다. 특히 일간이 통한 神을 인신이라고 하는데 이것은 억부를 판단하는 매우 중요한 기준입니다.

당령은 토왕용사 각5행 72일에 따릅니다.

예를들어 술월 13일 이후에 태어났다면 당령이 토이므로 천간에 기토가 있다면 土용신입니다. 술월12일 이전에 태어났다면 당령이 금이므로 천간에 경신이 있다면 金용신입니다. 그리고 천간과 통하지 못했으면 가용신인데, 가용신은 하늘에 통해 있지 못하므로 큰 의미가 없습니다.

이전 글에서 예를들어 제시한 글로 설명하면 도움이 되겠지만, 명료하지 않아 새롭게 예를 제시하였습니다. 중요한 것은 왜 이렇게 하는가 하는 원리와 근거입니다. 만약 암기로 한다면 굳이 이런 것은 따질것도 없고 암기할 필요조차 없습니다. 이미 지지닷컴에는 수원의 김병주원장님이 코딩한 360절기력에 의해 이정도는 컴퓨터로 계산되어 나오기 때문입니다.

참고로 위 360절기력은 운기자평 회원이 되어야 볼 수 있습니다.(아직 세상에 밝힐 때가 아니므로) 그리고 암기보다는 궁리가 중요하기에 운기자평교재가 방향 중심으로 서술되어 있으며, 지금 이렇게 고생하는 것입니다.

2005.10.17.

안초




제목: 이해가 됩니다. 글쓴이: 누미노제 날짜: 2005.10.17. 23:58:09

이제 개념을 이해할 것같습니다. 왜 그런지 궁리는 더 해야겠지만.

하나 궁금한 점이 있습니다. 자평진전같은 책을 보면 용신이 변하는 것을 말하고 있습니다. 월령과 지장간이 같지 않기에 인월에 갑목이 투간하지 않고 병화가 투간하면 장생이 되므로 同知라는 식으로 말입니다. 이 경우 안초님 얘기대로라면 병화는 가신에 해당하는 것입니까




제목: 진가 글쓴이: 안초 날짜: 2005.10.18. 08:15:59

그렇습니다.

진가는 제가 말하는 것이 아니라 적천수에 명시된 개념이며, 그래서 용신다자가 성립된다고 이미 말씀드렸습니다. 그런데 이것을 자평진전에서는 변화라는 용어를 써서 구체적으로 설명하였지만 변화보다는 진가가 훨씬 적합한 용어입니다. 용신은 대우주의 감응을 관찰하므로 오로지 월령의 당령에서 구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제가 처음 말씀드렸듯이 이 학문이 존립하기 위해서 고전에는 반드시 일관된 오의가 존재하지만 각 고전은 그 일부를 강조했다는 가설이 전제 되어야 합니다. 실제로 그렇구요. 그렇지 않고 중구난방으로 고전이 쓰여져 있다면 대우주의 규칙에 따라 소우주가 움직이므로 운명을 알 수 있다는 기본 전제에 반하므로 이 학문의 존립자체를 스스로 부정하는 꼴이 됩니다.

그리고 지금은 마치 각자의 학문이 별도로 존립하는 것처럼 중구난방이 되어 있는데, 모든 학문은 위 전제하에서 존재할 수 있는 것이지, 별도의 학문이 존재할 수 없습니다. 따라서 아무리 유명한 들 위 기본 전제에 반하는 자들은 위 학문의 존립을 위해 모두 제거 되어야 합니다.

2005.10.18.

안초




제목: 꼬리를 문 궁금증 글쓴이: 누미노제 날짜: 2005.10.18. 12:00:29

친절한 설명에 감사드립니다. 의문은 꼬리를 물고 나옵니다.

12운성에서 왜 '건록'일 때만 진신이 되고 '제왕'일 때는 안되는지 여전히 의문이 남습니다. 제왕일 경우 음양은 다르지만 분명 동일오행이라서 말입니다.

진신과 가신을 구분하고 진신과 가신 각각에서 등급의 차이를 두는 것이 자연스럽지 않을까 혼자 억지 생각을 해봅니다.

왕상이나 건록, 제왕, 장생일때는 진신, 휴수사나 나머지 12운성일때는 가신으로 하고 왕과 상의 차이에 따라 진신간에 등급이 차이가 나고, 12운성에서도 그런 식으로 등급을 적용하는 것 말입니다. 책에 보면 설령 월령을 얻지 못하였더라도(일종의 가신이라고 하더라도) 지지의 통근 여부 등에 따라 달라지니 일방적으로 판단하지 말라는 것같아서 이를 근거로 유추하기를 가신이라 할지라도 지지에 통근하거나 왕상휴수 중 상에 해당하거나 12운성 제왕, 장생이면 진신에 버금가는 것으로 보아야 할 듯 싶어서 그렇습니다.

그리고 위에서 지지의 통근은 사령한 지장간만 말하는지요 아니면 지지의 지장간 모두를 의미하는지요?

월령당령으로 용신을 정하는데 이 용신이 일간과 동일할 경우는 용신을 무엇으로 잡아야 하지요? 이 경우 다른 것으로 용신을 잡는다면 그것은 진신이 못되고 가신인지요?

월령당령으로 잡은 용신이 일간과 같아서 용신을 다른 것으로 정할 경우에 월령 사령에 의해 지장간이 일간과 통한 인신이 없다면 이 경우 종격이라고 할 수 있는지요?




제목: re: 꼬리를 문 궁금증 글쓴이: 눈뜬장님 날짜: 2005.10.18. 14:58:56

질문을 하면서 배워나가는건 좋으나 누미노제님께서 질문하시는것은

동영상강의에 모두 있는 내용이고 또한 핵심적인 내용을 여기서 모두

가르쳐 달라고 하시는것은 좀 억지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원리를 깨치시면 자연히 알게 되는데 너무 지엽적인것에

의존하시고 고전을 보시고 배워서 질문하는것도 아닌듯 싶습니다.

동영상강의를 보는 한사람으로써 동영상강의를 보시고 많은것을

얻어가시길 바랍니다




제목: 솔직히 너무 질문 많았죠. 글쓴이: 누미노제 날짜: 2005.10.18. 16:57:59

눈뜬 장님은 아마 나를 칭하고 싶어 그렇게 이름 붙인 것같습니다.

뭐라하든 무슨 상관이겠습니가. 모르니까 그렇게 부르는 것인데. 그리고 실제 눈 하나는 시력을 잃어서 왼쪽 눈만으로 사는 사람이고 그 눈도 시력이 나빠 안경쓰고 살아가는데 거의 장님이나 다름없죠.

동영상 강의는 미처 생각을 못했고 그저 궁금증에 몰입하다보니 답하면 엉뚱한 질문하고 계속 그러다가 이제 이해할듯하니 공개적으로 내놓고 얘기하기 싫은 부분을 답하라 질문하고 그런 것같습니다. 옆에서 보기에 좀 신경쓰였던 것같죠.

강의 듣는 것도 처음에 궁금증이 어느 정도 생기고 관심도 커지고 그러면서 그 궁금증이 일부 풀리는 경험을 하면 더 알고 싶어지고 신뢰도 생기고 그러다가 안되겟다 강의라도 전체 다 들어봐야겠다는 마음이 생기게 될 것이고 그 때 행동하는게 사람 아닌가요.

아마 지금은 그 초입단계에서 궁금증의 기초를 해소하는 과정이라 생각해 주시면 좋겠네요. 모든 것 다 답해 달라는 것은 아니죠. 처음 질문한 것과 유관된 부분에 한해서 몇 개 질문하는데 아마도 뭘 모르다 보니 그것이 지엽적인 것이었나 봅니다.

답변 하고 안하고는 안초님이 하실 사항이고 피곤하니 더는 못한다하면 어쩔수 없겠죠. 아무튼 옆에서 조언 고맙습니다. 그런데 강의를 드르신 분이라니 아마도 깨우쳤겠죠. 하나 물어 볼게요.

아래 내가 이해하는 것이 올바른지 검증해 볼 자료 하나 붙여봅니다. 뭘 아르켜 달라는 것은 아니고 확인해 보고자 하는 것입니다.

丁 辛 丁 庚

酉 酉 亥 子

정기생이니까 지장간이 辛 辛 壬 癸 이 되겠죠.

임수가 천간에 안보이니 용신은 진신은 없고 가신을 찾아야 하겠는데 그게 뭐든 가신이니 대우주 안테나 품질이 형편없어 피곤한 인생일 것이고 인신은 아주 튼튼하니 스스로는 꽝꽝한 인간이겠네요. 상신까지 판단하고 말 것없이 용신 꽝, 인신 짱 사주라 하겠네요. 제가 지금 맞게 보고 있다고 보십니까?




제목: 죄송합니다. 글쓴이: 죄송 날짜: 2005.10.18. 17:54:29

누구나가 눈뜬장님 입니다.

저또한 마찬가지 이구요.

그래도 누마노제님께서는 제대로된 방향을 잡고 공부하시는것 같습니다.

저도 공부하는 중이지만 여기 오기전엔 님만큼의 실력은 되질 못하였습니다.

그런데 님은 지금 실력이 너무 대단하십니다.

그래서 동영상강의를 추천해 드린거구요.

아 그리고 제가 머라고 했던건 누마노제님을 비아냥해서 그런것이 아니라

님께서 방향을 넘 잘 잡으셧고 질문이 더 진전되어 너무많은것을 여기에

기술해 버리면 어렵게 알아낸것을 아무나 손쉽게 취할까봐 브레이크를

걸었던 것이니 너그럽게 용서해주세요.

누마노제님의 배울려고 하는 자세가 너무 보기 좋습니다.

동영상강의 보시면 아시게 되겠지만 보물(진리)을 찾았다는 마음이

절로 나실거에요.

그리고 거듭 죄송합니다.




제목: 율려와 12운성 글쓴이: 안초 날짜: 2005.10.18. 16:17:01

네, 표현에 오차가 있었던 모양입니다.

꼭 건록만 통한다고 말씀드리지 않았을 텐데, 록을 강조하다보니 그렇게 전달 된 모양입니다. 춘추전국시대에는 자평학을 록명학이라고 불렀으니 12운성 중에서 록은 매우 특별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결국 동일5행의 지장간과 천간이 통하여 神이 성립되며, 이것은 12운성 입장에서 위 건록, 제왕, 장생, 묘고에 해당한다는 말입니다.

네, 말씀하신 것 처럼 12운성에 등급은 있습니다.

그러나 자평학에서 알고자 하는 것은 12운성의 등급이 아니라 神의 성립입니다. 따라서 12운성의 등급은 위 神의 성립 여부가 판단된 뒤 생각해 볼 문제이며 등급까지 생각한다면 그것은 자미두수와의 접목에 해당됩니다.

위 율려는 우주 중심의 중화작용을 표현한 만큼 명리학 뿐 아니라 다른 학문에도 존재합니다. 먼저 한의학의 경락, 자미두수의 명반이 위 율려를 표현한 것이니 동양학 자체가 이것을 바탕으로 성립된 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12운성은 명리학 뿐 아니라 위 한의학, 자미두수에도 있습니다. 한의학은 실제를 다루는 만큼 이론으로서만 존재하고 실제 적용은 미흡하며, 자미두수는 인연을 보는 학문이므로 지금 말씀하신 것처럼 神뿐 아니라 그 등급까지 중시합니다. 그러나 자평학에서는 억부가 중시되므로 神의 성립만으로도 그 목적은 달성하는 것이지 굳이 등급까지 살필 필요는 없습니다. 원리만 충실하다면 동양학은 이렇게 자미두수와도 접목해 갈 수 있습니다.

참고로 율려를 원리로 계발된 월률분야는 연해자평 표현이고, 인원사령은 자평진전 표현입니다. 그리고 유감스럽게도 그 배당 일자가 삼명통회와 다릅니다. 따라서 일단은 용어 및 배당일자 모든 것을 연해자평에 맞출 수 밖에 없습니다.(운기자평 참조)

그리고 진신은 왕상휴수사를 원리로 당령의 용신에만 해당되는 용어이며, 위 사령의 인신은 신의 성립 여부를 판단하므로 가신을 필요로 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만약 꼭 사용하겠다면 위에서 말한 것처럼 가신이 아닌 등급은 사용할 수 있을 겁니다.

즉 소우주 자체의 움직임은 사령의 인신이며, 대우주와 관계가 당령의 용신으로 어쩔 수 없이 가신을 잡는 것 뿐이지 굳이 구체적으로 연구할 분야는 아니라고 했습니다. 연구해 봐야 이것은 가짜로 잡은 신이므로 길흉판단에 큰 관여하지 못합니다.

의문에 의문이 꼬리를 무는데, 그 마지막이 율려라고 할 수 있습니다.

2005.10.18.

안초




제목: 친절한 안초님, 감사합니다. 글쓴이: 누미노제 날짜: 2005.10.18. 17:16:35

참 친절한 답변에 감사드립니다.

한의학과 자미두수까지 연결시킬 수 있다는 말도 아주 고무적입니다.

그동안 12운성을 외우기만 하고 구체적으로 어떻게 쓰는지 애매하게 알았는데, 즉

일간의 신강, 신약 판단하는데 보조 역할하는 것으로(이것은 아부태산의 학설이라네요) 안초님 학설에서 인신의 성립에 사용하되 아주 간명하게 그 원리가 정해지니 아주 좋아 보입니다. 사주명리 원리가 이렇게 똑 떨어지게 애기된다는 것이 흥미롭습니다. 대체로 이럴수도 저럴수도 있고 애매하게 적용되는 것으로 알았는데 말입니다.

바로 앞에서 질문했던 것인데 답변이 없어 재차 적어봅니다. 이것만 묻고 더 괴롭히지 않겠습니다. 더 궁금하면 찾아가서 강의를 듣든 어쩌든 하겠습니다. 그간 답변 감사드립니다.

1. 월령당령으로 용신을 정하는데 이 용신이 일간과 동일할 경우는 용신을 무엇으로 잡아야 하지요? 이 경우 다른 것으로 용신을 잡는다면 그것은 진신이 못되고 가신인지요?

2. 월령당령으로 잡은 용신이 일간과 같아서 용신을 다른 것으로 정할 경우에 월령 사령에 의해 지장간이 일간과 통한 인신이 없다면 이 경우 종격(안초님 책에서 이렇게 말하는 것같습니다)이라고 할 수 있는지요?




제목: 逆從 글쓴이: 안초 날짜: 2005.10.18. 20:44:54

원리와 컴퓨터를 묶으면 한의학, 자미두수뿐 아니라 인체인사의 동양학 전체를 하나로 묶을 수 있다는 것이 제 생각입니다. 이렇게 된다면 그 파워는 짐작하고 남음이 있겠지요. 이제 비로서 중의원리로 전반적인 동양학과 과학을 하나로 묶을 수 있는 길을 제시하게 되었습니다. 다음은 컴퓨터와 묶는 일이 남았지만 그 이전에 이것을 함께할 인재를 찾고 기르기 위해 강의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물론 쉬운 길이 아니지만 하는데까지 하다가 죽을 때 되서 누구에게 바톤을 이어줄 사람만 있어도 행복할 것 같습니다.^^

이치는 매우 쉽고 단순합니다. 그런데 그것을 이해하지 못하기 때문에 여기 붙치고 저기에 붙쳐서 더욱 어렵게 만들기 때문입니다.

정격과 종격 역시 매우 쉽고 단순합니다.

물방울 두개를 가까이 근접시키면 서로 밀치든지 하나로 모이든지 합니다. 자석 역시 마찬가지 입니다. 氣라는 것이 존재하는 형태는 위와같이 결국 밀치던지(逆), 모이던지(從) 두가지 밖에 존재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과학에서도 나누어져 있는 분자와 모여 있는 원자로 모든 것을 표현하고 있는 것입니다.

위 역종은 운기학의 원리로 한의학, 자평학, 6임 등 그대로 적용됩니다. 한의학에서는위 원리에 따라 자침하기 때문에 아픈 곳 전혀 반대 편에 침을 맞게 되는 것입니다. 자평학 역시 밀치는 것을 정격이라고 하고, 모이는 것을 종격이라고 하여 상반되게 억부를 판단합니다.

5행 역시 생극 두가지로 구분되는데, 생은 종이고 극은 역입니다.

그러므로 용신과 일간이 같은데, 다른 곳에 신이나 운이 생한다면 종해야 할 것이고, 다른 곳에 신이나 운이 극한다면 정해야 할 것입니다. 그리고 일간에 인신이 성립되지 못했다면 그것은 무조건 종합니다. 단지 일간이 음간이라면 적천수에서 음간은 세에 종한다는 원칙에 따라 종의 여부를 세밀히 판단해야 합니다. 그러니까 정격종격의 기준은 소우주의 중심인 인신의 성립여부입니다. 이것은 무조건으로 전혀 애매할 수 없습니다.

여기까지는 이치이며, 위 이치는 매우 분명합니다. 그러나 실제 임상을 해 보면 맞지 않습니다. 위 이치가 잘못된 것이 아니라 위 이치이외의 다른 부분이 잘못되었기 때문입니다. 무엇이 잘못되었는지 또 헤메고 헤매서 찾아야 합니다. 아니면 포기하던지...

위 잘못된 부분은 제가 여기서 얘기한들 누비노제님 역시 쉽게 인정하지 않을 것입니다. 가장 중요한 가정이 잘못되었기 때문이며, 여기 강호문답에도 몇 번의 논란이 되었던 문제입니다. 물론 논란이 될만큼 일반 사람이 생각한 부분은 아니기에 논란이 될 것도 없습니다.

아마도 지금까지 자평학 전반에 걸친 근본 원리들은 대부분 나왔다고 봅니다. 단지 문제는 이것이 정말 그런가 아는 것입니다. 그래서 이 학문은 궁리가 필요한 것입니다. 이것을 모르면 통변할 수 없고 또 결코 응용력이 생기지도 않습니다. 그리고 더욱 중요한 것은 자기 마음대로 생각하기 때문에 결국은 와전됩니다.

그래서 이 학문은 알려고 하는 자 아니면 전해지지 않고 오히려 와전된다고 말한 것입니다.(非人不傳)

2005.10.18.

안초




제목: re: 逆從 글쓴이: 누미노제 날짜: 2005.10.20. 15:53:11

굉장한 일을 하시려는 것같습니다. 전반적인 동양학과 과학을 하나로 묶는 길을 제시할 수만 있다면 가히 인류의 학문역사에 절정을 구가하는 업적이라 할 것입니다. 동양의 논리와 서양의 논리의 합일점과 차이점에 대한 깊은 철학적 성찰이 있으신 것같습니다.

자평학의 정격과 종격에 대한 말씀은 그 원리가 아주 간결하여 좋습니다.

많은 것을 근본에서부터 다시 생각해 보게 해준 것같습니다.

감사합니다.




제목: 非人不傳 글쓴이: 안초 날짜: 2005.10.21. 15:07:30

저 역시 오랜만에 자평학에 대한 글을 썼습니다.

원리는 쉽고 단순하며, 요즈음은 서양학 역시 위 쉽고 단순함을 쫒고 있습니다.

과학과 동양학은 중의원리에 집약된 경전에 의해 하나로 묶일 실마리를 제시하고 있습니다. 위 원리는 강의를 통해서 한의사에게 인정 받고 있으며, 이젠 세상이 받아 들일 시기만 기다리며 다듬고 있습니다. 그리고 기회가 주어진다면 위 인정된 원리를 바탕으로 컴퓨터를 통해 대우주와 소우주에 응용하고자 합니다.

위에서 설명한 운기자평은 원리를 깨닫지 못하면 진정한 통변을 할 수 없습니다. 위 운기자평의 원리는 중의원리에서 비롯된 만큼 중의원리를 모르면 운기자평의 진정한 맛을 알 수 없습니다.

아시다시피 지금 퍼져 있는 대부분의 설은 각자의 생각으로 만들어 진 것입니다. 그런데 이 학문을 하는 많은 사람은 우주에 부합하지도 않는 인위적인 설로 미래를 알 수 있다고 생각하는 모양입니다. 이런 쉽고 단순한 원리에 관심이 없을 뿐 아니라, 관심 있다고 해도 통하지 못한 非人에게는 不傳됩니다.

좋은 문답이 되었습니다.

감사합니다.

2005.10.21.

안초 배


Posted by 무중 이승수 지지닷컴

댓글을 달아 주세요



하나의 우주와 다양한 관점의 술수학?
(기문, 태을, 6임, 운기자평)


하나의 우주  |  다양한 관점  |  자평명리학  |  태을 수  |  기문  |  6임


[하나의 우주]
우주는 하나입니다.
그러나 그 우주를 바라보는 관점은 다양합니다. 술수학 역시 다양한 관점 따라 다양한 학문으로 표현됩니다. 그렇다면 기문, 태을, 육임, 자평명리 등 다양한 술수학은 어떤 관점에서 바라볼까요. 간단히 정리해 합니다.  위로


[다양한 관점]
우주는 시간과 공간 관점으로 크게 구분되며, 이것은 다시 공간에서 크게 天地人 3가지 관점으로 구분됩니다. 단적으로 말해서 시간에서 공간을 바라보는 학문이 명리학이며, 공간에서 天의 관점이 태을수이며, 地의 관점이 기문이며, 人의 관점이 6임입니다.

一生
만민영은 `삼명통회`에서, "古今高人達士 稽考天數 推察陰陽 以太乙數而推天運吉凶 以六壬而推人事吉凶 以奇門而推地方吉凶 以年月日時而推人一生吉凶"(고금의 높은 도사들은 하늘의 수를 계고하고 음양을 추찰하였는데, 태을수는 天運의 길흉을 추찰하고, 기문은 地方의 길흉을 추찰하고, 연월일시는 一生의 길흉을 추찰한다)라고 명리학은 一生의 길흉을 추명한다.  위로


좀 더 부연 적으로 설명합니다.

[자평명리학]
명리학은 시간에서 공간을 한번에 바라보게 되므로, 一生 전체를 한눈에 볼 수 있습니다. 그러니까 언제 무엇을 하는 命인지 단적으로 바라볼 수 있게 됩니다. 그러나 공간을 한번에 바라보게 되므로, 그 공간의 구체성은 미비하게 나타납니다.  위로

[태을수]
태을수는 공간에서도 하늘을 중심으로 바라보게 되므로, 運의 흐름을 한눈에 바라 볼 수 있을 것입니다. 그러니까 길흉의 흐름이 數의 논리로 단적으로 나타나리라 생각됩니다. 그러나 땅의 방향이 보이지 않게 되므로, 그 원인은 미비하게 나타날 것입니다.
 위로

[기문]
기문은 공간에서도 땅을 중심으로 바라보게 되므로, 方의 판단을 한눈에 바라볼 수 있습니다. 그러니까 어디에서 무엇이 일어날지 조짐을 쉽게 판단하게 됩니다. 그러나 하늘(甲)이 보이지 않게 되므로, 運의 흐름은 미비하게 나타납니다.  위로

[6임]
6임은 공간에서도 사람을 중심으로 바라보게 되므로, 事의 변화를 한눈에 바라볼 수 있습니다. 그러니까 누가 무엇 때문이라는 인과관계를 쉽게 판단하게 됩니다. 그러나 이미 소우주의 命에서 출발하게 되므로, 소우주의 命은 미비하게 나타납니다.(대우주 命이 아님)  위로

그러므로 위 술수학의 분석방법은 완전히 다르지만 용어만큼은 동일하게 사용합니다. 우주는 하나이니 당연히 동일한 개념의 용어를 사용할 것입니다. 그러나 작금의 술수학을 살펴보면 동일한 용어를 사용함에도 불구하고 그 개념이 각 각 다릅니다. 이것은 입에서 입으로 전달되는 과정에서 그만큼 와전된 것입니다. 이것이 지금 가장 시급합니다.

2000-09-25
머무름을 알라!! 지지닷컴

Posted by 무중 이승수 지지닷컴

댓글을 달아 주세요



하나의 우주와 다양한 관점?
(명리, 기문, 6효, 자미, 6임)


동양학에서는 관찰대상을 하나로 보고(專一), 관찰자를 다수로 보고(體用) 있습니다. 즉 우주를 시간과 공간이 합일하는 하나(時空合一)로 다루고 있습니다. 현대물리학 역시 위 관점으로 가고 있습니다. 조금 어려운 개념일 수 있습니다. 그러나 위 관찰자와 시공합일의 개념은 분명 21세기 역학과 과학을 만나게 할 관건입니다.(양자론적 카오스론)

우주를 관찰함에 있어서, 과학은 관찰자가 고정되어 있고 관찰대상이 움직입니다. 그러나 동양학은 관찰자가 움직이고 관찰대상이 고정되어 있습니다. 무슨 얘기인가 하면... 과학은 나를 기준으로 우주를 관찰하는데 반해, 역학은 내가 아니라 관찰대상인 우주가 기준이라는 말입니다. 즉 모든 우주를 하나로 설정하는 것입니다. 따라서 바로 보는 관찰자가 변화합니다.

예를들면, 쉽게 이해 할 수 있습니다.
우리가 도면을 그릴 때... 정면도, 평면도, 측면도라는 것이 있습니다. 바로 이것입니다. 물체는 하나의 물체지만, 도면은 보는 각도에 따라 다른 모양을 하게 됩니다. 이렇게 우주를 파악하는 것이 역학입니다. 그런데 과학도 양자론과 카오스론이 나오면서, 우주를 하나로 보고 관찰자가 변화하는 학문으로 가고 있습니다. 역학과 과학은 이렇게 만날 것입니다.

술수학 역시 하나의 우주를 術로 표현하고 있습니다.
명리, 기문, 6효, 자미, 6임 등 수많은 술수학이 존재하는 이유가 바로 이것입니다. 하나의 우주를 각각 보이는 각도에 따라 다르게 표현하기 때문에, 각각의 학문은 전혀 별개의 학문처럼 보이는 것입니다. 마치 위 정면도, 평면도, 측면도를 따로 따로 띄어놓으면 완전히 다른 물체를 표현하고 있는 것처럼 말입니다. 그런데 우주는 결코 다른 우주를 표현하고 있는 것이 아닙니다. 따라서 위 술수학은 당연히 하나로 묶여야 하는 것입니다. 그때에 비로소 위 술수학은 정궤도에 들어서 발전하기 시작합니다.

그렇다면 어떻게 묶여야 하는가?
당연히 하나의 우주에 묶여야 되는 것입니다. 우리가 하나의 우주를 올바로 이해하고 각 술수학을 바라 볼 때, 그것은 하나의 우주, 하나의 원리임을 스스로 깨닫게 될 것입니다. 이것이 바로 제가 역의 우주원리를 述함으로써, 작은 씨앗을 뿌리고자 하는 것입니다. 각자 아집보다는 원리의 이치, 고전의 근거가 우선입니다.

2000-09-15 안중
머무름을 알라!! 지지닷컴

Posted by 무중 이승수 지지닷컴

댓글을 달아 주세요